넨류

 


1. 개요
2. 마니와넨류(馬庭念流)
3. 일본 병법 3대 원류
4. 관련 문서


1. 개요


'''念流'''
무로마치 시대의 승려 넨아미 지온(念阿弥慈恩)이 창시한 검술 중심의 종합 무술 유파로, 일본 병법 3대 원류의 하나이다.[1] 검술 외에, 쇄겸, 봉술, 포박술 등을 전수했다고 한다. 무로마치 시대에 성립되었기 때문에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유파로 인정되고 있다. 단, 넨류 자체는 전승이 끊기고 계파만 남아있는 탓에,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는 가토리신토류(香取神道流)가 가장 오래된 유파라는 의견도 있다.

2. 마니와넨류(馬庭念流)


넨류는 현재 전승이 끊겼으며, 계파인 마니와넨류만이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다. 단, 마니와넨류라는 명칭은 마니와넨류 개조 히구치 사다츠구(樋口定次)가 코즈케 타고군 마니와촌(上野多胡郡馬庭村 / 現 군마현 타카사키시 요시이마치)에 도장을 연 것에서 따와 외부인들이 부르는 명칭이며, 유파 내부에서는 그냥 '넨류'라고 부르고 있다.[2]
히구치씨(樋口氏)는 본래 기소 요시나카(木曾義仲)를 섬기던 시나노(信濃 / 現 나가노현) 지방의 호족이었으나, 후에 코즈케로 이주하여 야마노우치 우에스기가(山内上杉家)를 섬기면서, 대대로 신토류(神道流)를 가전무술로 익히고 있었다고 한다. 히구치 사다츠구가 신토류를 익힌 후, 1574년 우연히 마니와촌에 넨류 7대 종가인 토모마츠 우지무네(友松氏宗)가 방문하였는데, 이 때 함께 검술을 배우던 코자시 세베에(小串清兵衛)가 시합에서 진 것을 계기로 함께 우지무네의 제자가 되었다. 그리고 17년 뒤 인가장을 받고, 다시 7년 뒤인 1598년에 전서를 받고 넨류 8대 종가가 되었다. 사다츠구는 마니와촌에 도장을 여는데, 여기서 마니와넨류라는 이름이 유래되었으며, 이후 넨류 종가는 히구치씨가 계승하여 현재까지 이어지게 된다.
17대 종가인 히구치 사다테루(樋口定輝) 시기에, 코즈케에서 무사수행 중이던 북진일도류(北辰一刀流) 치바 슈사쿠(千葉周作)와 다툼을 벌인 적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치바 슈사쿠 참조.
마니와넨류는 상대를 쓰러트리는 것보다 자신을 지키는데 중점을 둔, 방어 위주의 유파라고 평가된다. 특히 서민의 호신술로서 코즈케를 중심으로 관동 각지에 널리 전파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목도를 사용하는 카타(形) 수련 외에도, 헤드기어 등의 독특한 호구를 개발하여, 후쿠로시나이(袋竹刀)로 대련을 하는데, 호구는 문하생들이 직접 만든다고 한다. 또, 검술과 같은 자세로 나기나타나 창을 쓰도록 하여, 마니와넨류의 나기나타나 창술은 통상의 창술과는 반대로 오른손이 창날 쪽을 잡는다.

3. 일본 병법 3대 원류


넨류는 신도류(神道流)와 카게류(陰流)와 함께 일본 병법 3대 원류로 뽑힌다. 넨류의 계파에서 수많은 유파들이 파생되었으며, 특히 현대 검도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 일도류 계열이 바로 넨류의 계파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이다. 넨류의 주요 계파는 다음과 같다.
  • 마니와넨류(馬庭念流) : 히구치 사다츠구(樋口定次)
  • 츄조류(中条流) : 츄조 나가히데(中条長秀)

4. 관련 문서


[1] 다른 두 원류는 신도류(神道流)와 카게류(陰流).[2] 넨류 종가 홈페이지 http://www4.plala.or.jp/nenryu/nen1.htm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