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류 무술
1. 개요
말 그대로 일본의 오래된 무술을 뜻한다. 흔히 고류(古流), 고무술(古武術)로도 불린다.
일본 근현대가 나뉘는 기준인 '''1868년 메이지 유신 / 1876년 폐도령 이전에 탄생하여 전승된 무술들을 고류라 부른다.'''
고류 무술 내부적으로도 고류와 신류(新流)를 나누기도 한다. '''이때 기준은 카타 위주이냐, 아니면 죽도 대련 위주이냐 이다.'''
아즈치-모모야마 시대에 안전한 수련을 위해 죽도가 발명되어 보급되었는데, 지속적인 개량과 연구 끝에 에도 중기 이후 크게 유행한다. 이 새로운 수련도구를 받아들여 죽도수련이 커리큘럼에 포함된 유파를 기존의 형(카타) 수련 위주의 유파와 구분하여 신류(新流)로 부른다.
또한 일부 무술은 그 연원을 고류로 두는 경우도 있는데 기원만 고류로 올려잡았을 뿐이거나 계보가 끊어진 고류 유파의 문서를 발굴해서 연구한 다음 해당 유파를 재건했다고 자처하는 경우는 "복원 무술"이다. 또 고류의 기술이 섞여 있지만 근래에 새로 체계가 만들어 졌다면 현대 무술이다.
2. 상세
역사가 있는 나라라면 어느 곳이건 중세 시대에 무술이 없었던 곳은 드물다. 중국이나 아시아 국가 외에도 서양에도 무술 개념이 존재했다.[1] 그런데 수백 년 전의 옛 무술들은 총포의 등장 같은 신개념 무기와 전술이 등장하게 되면서 빠르게 쇠퇴했다. 냉병기 시대가 끝나면서 무술이 더이상 의미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총포 등장 이전에도 냉병기들 사이에서도 역사적 환경에 따라 무기체계가 변함에 따라 기존에 있던 무술체계가 실용성이 다해서 버려지는 것은 흔한 일이었다. 다만 총기가 나오면서 싸그리 의미가 없어졌다. 그리고 이 빈자리를 맨손무술들이 차지하게 된다. 그래서 옛 무술의 전통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는 것은 굉장히 드문 경우다. 가끔 한국은 왜 전수된 전통 무술이 별로 없냐고 하는데 없는 게 당연하다.[2]
현대에 알려진 무술의 대부분은 역사를 아무리 올려잡아도 500여 년 정도이며 대부분은 최근 100년 동안 새롭게 창작 또는 재편된 체술에 불과하다. 흔히 생각하는 천년 전승의 무술..같은건 정말 찾아보기 힘들다. 위로 위로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그런 게 나오기도 하는데 기원이 그렇다는 거지 제대로 전승이 되는 게 아니라 많은 변형과 현대화가 이루어진 경우가 많다. 아이러니컬 하게도 대부분의 무술들이 현실에서 쓸모가 없어지니 무술이라는 개념에 전통의 외피가 씌워져 새로운 개념이 탄생한 것이다[3] . 현대 군대에서 사용하는 사격술에 이름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훗날 현대의 화약이 든 총알(탄피+탄두)를 쓰는 총이란 무기가 사라지면 후대엔 대한민국 전통 사격무술이 생겨 전통 무술 흉내를 내며 우드랜드 카모플라쥬를 도복처럼 입고 PRI, 전진무의탁, 멀가중멀가중멀중가중하게 될지도 모른다. 옛 무술을 후손을 위해 보존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건 현대인들 생각이고 당장 돈도 안 되고 쓸모도 없으면 단절되는 게 당연하다. 현대의 군대에서야 당장에 상황에 맞는 교리와 사격법을 그때 그때 도입하지만 몇 백년 뒤에 후손들이 '''조상들은 전진무의탁 같은 전통 무술을 왜 없앤 거지?'''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일본의 경우 독특한 문화적 특성으로 가졌는데, 에도 막부 평화기에 무술이 쓸모 없어지자 장식성, 내지는 의전이 강조된 이 무술들이 대를 이어서 전수되었는데, 이런 일본도 무사계급이 쇠퇴하고 전쟁과 현대화를 거치면서 없어진 유파들도 상당히 많다.
일본에서 오래 유지된 전통 무술들은 문화재나 역사유산으로서 지금까지도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고무술들 중 오래 된 것들은 일본의 전국시대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지금으로부터 400~500년 전 사무라이들이 수련했던 갑옷 입고, 말 타고, 창 들고, 칼 들고 다니던 시절의 기술들이다. 여기에는 활쏘기나 말타기, 심지어 총포술까지 포함되어 있다. 이때의 무술들은 종합무술이라고 볼 수 있다. 에도 시대에는 가장 유파들이 번성했고, 현재에도 이때 유파들이 많이 남아있다. 이들 대부분은 검술 유파이다. 따라서 검술은 지금도 일본 고류무술의 트레이드 마크로 여겨진다. 다만 표면적으로는 검술을 내세우더라도 실제로는 내부에 나기나타, 거합술, 창술 등을 포함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봉술이나 창술을 내세우지만 다른 무술도 함께 가르치는 유파도 있다. 대표적으로 갑주유술을 표방하지만 봉술, 검술 등도 함께 가르치는 야규신간류 등이 있다.
무수한 유파들이 제각각의 창시 설화를 내세우지만 실제로 크게 나누면 대략 4개 계보로 정리된다.
- 일도류/넨류(一刀流/念流)계열
이토 잇토사이(伊東一刀斎)가 창시한 일도류를 시조로 하는 계열. 그러나 더 거슬러 올라가면 그의 스승 카네마키 지사이(鐘捲自斎)가 창시한 카네마키류가 있고, 또 카네마키가 배운 토다류(富田流), 그 위의 츄죠류(中条流)로 거슬러 넨류(念流)로 귀결된다. 넨류에서 이어진 유파 중에서 유명한 것으로는 경심명지류(鏡心明智流)가 있다. 넨류와 토다류 등은 현재 일본에서 완전히 소멸했고, 분파인 마니와넨류, 카네마키류 발도술이 남아 있지만 인지도도 낮고 유파가 대중화를 꺼리는지라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데다가, 워낙 일도류가 끼친 영향이 크고 명성이 대단하기 때문에 일도류 계열로 알려져 있는 경우가 많다. 이토 잇토사이가 제자인 오노 타다아키에게 전수하여 독자적인 오노파 일도류를 세웠고, 이 유파는 에도 막부의 장군가 사범역을 맡을 정도였다.
분파들도 하나같이 유명해서, 현대 검도에 큰 자취를 남긴 유파로 나카니시파일도류(中西派一刀流)에서 죽도와 호구를 개발했으며 북진일도류(北振一刀流)는 에도 말기 3대 도장에 속했을 정도. 시대가 변하고 신생유파가 생기면서 변화는 있었지만 근본원리는 동일하다.
분파들도 하나같이 유명해서, 현대 검도에 큰 자취를 남긴 유파로 나카니시파일도류(中西派一刀流)에서 죽도와 호구를 개발했으며 북진일도류(北振一刀流)는 에도 말기 3대 도장에 속했을 정도. 시대가 변하고 신생유파가 생기면서 변화는 있었지만 근본원리는 동일하다.
- 신토류(神道流)계열
이이자사 초이사이 이에나오(飯篠長威斉家直)가 창시한 가토리신토류(香取神道流)와 카시마 신궁에서 전해지던 카시마고류(鹿島古流)[4] 에서 이어진 계열.
과거 미나모토노 요시츠네를 가르친 음양사 키이치 호겐(鬼一法眼)에게서 시작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키이치 호겐이 가시마 신사에 직접 쓴 책을 봉납했는데, 이것이 나중에 도난당해 세상에 나가게 되고, 그 지방의 신관이나 무사들이 그 책을 보면서 틈틈히 훈련한 것을 흔히 신도류(神刀流)라고 불렀다. 실체가 불명확한 카시마 중고류, 그리고 가토리신토류의 창시자인 이이자사 초이사이 이에나오가 1000일 동안 기도를 드려서 신에게 전수받았다는 비전이 바로 이 신도류일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가토리신토류는 초기에는 천진정전신도류(天真正伝神刀流)라고 자처하기도 했으므로,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5]
신토류 계열의 특징은 주술적인 부분이 강하다. 종합무술이면서도 그에 못지 않게 주문, 저주, 풍수, 점, 불교적인 주술이나 인술(忍術), 암호법이나 다양한 상황에서 위험을 모면하기 위해 쓰는 비전[6] 등등 다양하다. 가시마신토류, 타이샤류 등 신토류의 영향을 받은 유파들도 이런 부분을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 음양사 키이치 호겐과 더불어 주로 수련하던 사람들이 신관들이었던 것과 연관이 있다.
일본 검술의 3대 원류 중에서는 유일하게 원형이 전해지는 계열. 신토류 계열에서 사료적으로 가장 오래된 유파인 가토리신토류가 끊어지지 않고 전해지고 있다. 넨류와 카게류는 소멸했고 그 분파인 마니와 넨류와 신카게류만 남아있는 것과는 대조적.
과거 미나모토노 요시츠네를 가르친 음양사 키이치 호겐(鬼一法眼)에게서 시작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키이치 호겐이 가시마 신사에 직접 쓴 책을 봉납했는데, 이것이 나중에 도난당해 세상에 나가게 되고, 그 지방의 신관이나 무사들이 그 책을 보면서 틈틈히 훈련한 것을 흔히 신도류(神刀流)라고 불렀다. 실체가 불명확한 카시마 중고류, 그리고 가토리신토류의 창시자인 이이자사 초이사이 이에나오가 1000일 동안 기도를 드려서 신에게 전수받았다는 비전이 바로 이 신도류일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가토리신토류는 초기에는 천진정전신도류(天真正伝神刀流)라고 자처하기도 했으므로,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5]
신토류 계열의 특징은 주술적인 부분이 강하다. 종합무술이면서도 그에 못지 않게 주문, 저주, 풍수, 점, 불교적인 주술이나 인술(忍術), 암호법이나 다양한 상황에서 위험을 모면하기 위해 쓰는 비전[6] 등등 다양하다. 가시마신토류, 타이샤류 등 신토류의 영향을 받은 유파들도 이런 부분을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 음양사 키이치 호겐과 더불어 주로 수련하던 사람들이 신관들이었던 것과 연관이 있다.
일본 검술의 3대 원류 중에서는 유일하게 원형이 전해지는 계열. 신토류 계열에서 사료적으로 가장 오래된 유파인 가토리신토류가 끊어지지 않고 전해지고 있다. 넨류와 카게류는 소멸했고 그 분파인 마니와 넨류와 신카게류만 남아있는 것과는 대조적.
- 카게류(陰流)계열
일본 검술의 3대 원류 중 하나. 아이스 히사타다(愛洲久忠)가 일본 전국을 돌고 명나라에까지 다녀와서 창시한 카게류(陰流)가 기원이다. 카게류는 일본 왜구들이 사용한 도법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명나라 해안을 노략질하며 무시무시한 피해를 입히기도 했다. 절강성에 부임한 척계광 장군이 왜구들에게 검술을 얻어 명군에게 교습하기도 했는데, 그중 이 카게류는 비전서까지 명나라에 입수되어 음류도법/신유도법으로 도입되었다.
하지만 카게류 자체는 사라졌고, 현재 남아있는 것은 일본의 검성 카미이즈미 노부츠나가 카게류와 신토류를 배워서 창시한 신카게류(新陰流) 계통이다. 이 유파도 분파가 상당히 많으며,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이 제자였던 야규 세키슈사이가 창시한 야규신카게류이다. 야규신카게류는 오노파 일도류와 함께 도쿠가와 막부의 장군 검술사범으로 채용되어 정치 부문에도 깊게 관여할 정도였다. 독특한 점은 분파들 모두 자기 유파를 신카게류라고만 칭하고, 다른 분파를 흔히 알려진 이름으로 부른다. 가령 히키타 카게류의 경우, 자기 유파를 신카게류라고만 부르고, 야규신카게류는 야규류라고 부른다. 야규류 측에서는 그 반대로 자기를 신카게류라고만 하고, 야규류 혹은 야규신카게류라고 부르지 않는다. 타 분파를 히키타류 하는 식으로 부른다. 자기 유파야말로 신카게류의 적통이자 그 원형을 제대로 보전하고 있다는 자부심 때문.
하지만 카게류 자체는 사라졌고, 현재 남아있는 것은 일본의 검성 카미이즈미 노부츠나가 카게류와 신토류를 배워서 창시한 신카게류(新陰流) 계통이다. 이 유파도 분파가 상당히 많으며,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이 제자였던 야규 세키슈사이가 창시한 야규신카게류이다. 야규신카게류는 오노파 일도류와 함께 도쿠가와 막부의 장군 검술사범으로 채용되어 정치 부문에도 깊게 관여할 정도였다. 독특한 점은 분파들 모두 자기 유파를 신카게류라고만 칭하고, 다른 분파를 흔히 알려진 이름으로 부른다. 가령 히키타 카게류의 경우, 자기 유파를 신카게류라고만 부르고, 야규신카게류는 야규류라고 부른다. 야규류 측에서는 그 반대로 자기를 신카게류라고만 하고, 야규류 혹은 야규신카게류라고 부르지 않는다. 타 분파를 히키타류 하는 식으로 부른다. 자기 유파야말로 신카게류의 적통이자 그 원형을 제대로 보전하고 있다는 자부심 때문.
- 원명류(円明流) 계열
미야모토 무사시(宮本武蔵)가 창시한 계열. 3대 원류에 속하지는 않지만 미야모토 무사시가 다른 검술을 배웠다는 흔적이 없고 기술체계도 따로 놀기 때문에 원명류를 포함해 4대 원류로 구분하는 경우도 있다. 명칭의 유래는 젋었을 때는 자신의 유파를 원명류라고 자처하고 다닌 데에서 유래한다. 이천일류는 은퇴하고 나이를 먹은 이후 창시한 유파이다. 여기에서도 다양한 유파들이 파생되었지만 현대에 와서는 원조인 원명류, 이천일류를 제외하면 전부 소멸했다.
한 계열에 포함되는 유파들은 각자 내세우는 유래나 기술 같은 것은 달라도 정작 보면 근본적인 원리는 동일하다. 가령 가시마 신토류, 타이샤류, 텐신쇼 지겐류, 구귀신류 같은 유파들은 모두 신토류 계열인데, 동작이나 주술적인 부분, 자세와 기술의 명칭은 한자는 달라도 발음은 같다던가 거의 비슷하다. 일도류 계열의 유파인 오노파, 나카니시파, 북진일도류, 현대 검도가 차이점보다는 공통점이 훨씬 많은 것도 같은 이유. 대략 보자면 신토류 계열은 "사람이 할 수 있는 한에서 다 해보자"[7] 이고 카게류 계열은 "그 중에서 가장 합리적인 것을 해보자"[8] 그리고 일도류 계열은 "그 중에서 가장 자연스럽고 강한거 하나를 죽도록 파보자"[9] 라고 할 수 있다.현재까지도 남아 있는 동작이나 수련법들을 살펴보면 실제로 갑옷을 입은 상태에서 싸우는 갑주술이 있는것과 검술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무기를 익히는것이 특징이다. 일본의 경우 카타수련을 중점적인 수련 과정으로 여기고 중요시 하는데, 그러다 보니 카타도 다양한 형식으로 발전되어 있다. 가장 기본적인것은 검술 기술을 그대로 동작으로 옮긴 경우가 있고, 호흡법이나 기세를 키우기 위한 동작을 반복하는 경우도 있다. 타격에 있어서도 기본은 슨도메로 멈추는 경우가 일반적이나 오니고테같은걸 끼우고 직접 타격하는 일도류등의 유파도 있다.
유술의 경우 칼이나 창같은 무기로 싸우다가 서로 근접 상황이 됐을때 써먹던 그래플링 기술들이였다. 상대의 축을 무너 뜨리거나 무기를 뺐기도 하고, 상대에게 칼 자루나 손,팔을 잡혔을 때는 상대를 떨쳐버리기 위해 만들었다.[10] 현대의 유도 같은 것들은 여기서 유래되었다. 가장 압권인 부분은 무장을 한 채로 전투수영에 해당하는 수영만 가르치는 유파[11] 도 있다는 사실이다. 총포술의 경우는 1년에 한번씩 전통적인 제작방식에 따라 총포류를 제작해 발사하는 행사까지 있을 정도이다.
3. 현대의 고류
20세기 이후 일본의 여러 고류 유파들은 심각한 영업난에 직면해 있다. 무술 자체가 인기가 없어진 시대적 상황에 그나마 무술을 배우겠다는 사람들은 검도니 가라테니 하는 현대무도 계열에나 몰리다보니 시골의 작고 이름도 없는 유파에까지 찾아와서 무술을 배우려는 사람은 거의 없다시피 해서 도장 유지도 어려운 형편인 유파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현대에도 생존해있는 고무술들은 유파의 궁극적 목표가 무술로 강해지도록 수련하고 개선해 후진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전통 문화 개념으로 옛 무술의 형태를 최대한 원형대로 보존해서 다음 세대로 넘겨주는 것으로 변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법으로 가전 무술로서 폐쇄적으로 유지하거나, 이전처럼 공개적으로 가르치는 경우가 있으며, 아에 외국에 지부를 내는 유파도 있다.
2000년대 들어서 점차 고류의 독특한 신체 운용이나 힘의 전달과 활용에 주목하여 일본의 경우 여러 스포츠 종목에서 활용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12] 해외에도 고류가 알려져 수련인구가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해외 지부가 생기고 있는 추세이다.[13]
한국의 경우 북진일도류와 가토리신토류는 신촌 오승도장에서 지부를 설립하고 종가나 사범을 청하여 교습하고 있으며 직심영류를 수련하는 아이키도 유파도 있다. 적은 수요, 부족한 사범[14] , 수련 환경 확보[15] 의 어려움 등의 이유로 고류 유파가 아이키도를 통하지 않고 직접 한국에 지부를 설립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16] 아이키도를 통하지 않고 들어온 검술 유파는 용인에 있는 가토리신토류 정도다. 다만 거합도의 경우 그나마 수요가 있어서, 꽤 오래전부터 영신류, 몽상신전류 등의 유파가 들어와 있다.
고류의 신체 운용법. 동영상의 인물은 코노 요시노리(甲野善紀).
4. 고류 유파 목록
이하는 대표적인 고류 유파의 소개. 상기한 바대로 많은 유파가 종합무술의 성격을 띄고 있기 때문에, 분류는 해당 유파의 대표적인 무예를 기준으로 한다. 예를 들면 검술로 분류되어도 오직 검술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검술을 핵심으로 한다는 의미이다. 또한 현대에 와서 창립된 현대유파는 제외.
4.1. 종합무술
4.2. 검술
- 가시마신토류(鹿島新当流)
- 가시마신류(鹿島神流)
- 카게류(陰流) : 아이스 히사타다(愛洲久忠)가 일본 전국과 명나라 등을 떠돌며 수행하여 창시한 유파.
- 신카게류(新陰流) : 일본 검술 최고의 검성으로 추앙받는 카미이즈미 노부츠나(上泉信綱)가 창시한 유파.
- 야규신음류(야규신카게류:柳生新陰流)
- 히키타음류(히키타카게류:疋田陰流) : 카미이즈미 노부츠나의 조카 히키타 분고로(疋田文五郎)가 계승한 계파.
- 타이샤류(タイ捨流) : 카미이즈미 노부츠나의 제자 마루메 쿠란도노스케 나가요시(丸目蔵人佐長恵)가 창시한 유파.
- 직심영류(지키신카게류:直心影流)[17] : 나기나타의 동명 유파와는 무관하다. 에도 시대에 한 발 앞서 죽도를 도입한 문파로, 북진일도류와 함께 현대 검도의 모체로 꼽힌다. 대동류합기유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져, 타케다 토키무네 계열[18] 에서는 소야파일도류와 더불어 직심영류도 함께 수련하기도 한다.
- 신카게류(新陰流) : 일본 검술 최고의 검성으로 추앙받는 카미이즈미 노부츠나(上泉信綱)가 창시한 유파.
- 이천일류(니텐이치류:二天一流)
- 일도류(잇토류:一刀流)
- 시현류(지겐류:示現流)
- 경심명지류(쿄신메이치류:鏡心明智流, 혹은 鏡新明智流)
- 천연이심류(텐넨리신류:天然理心流)
- 심형도류(신케이토류:心形刀流) : 검도의 본[19] 에 일부 기술이 채용되어 있다.
- 타미야류(田宮流) : 일본 거합의 시조로 알려진 하야시자키 진스케 시게노부(林崎甚助重信)의 제자 타미야 시게마사(田宮重正)가 창시한 유파. 타미야를 民弥로 쓰는 유파도 있는데 이쪽은 타미야 무네시게[20] 라는 사람을 창시자로 본다.
- 신도무념류(신토무넨류:神道無念流)
- 유강류(류코류:柳剛流) : 에도 후기의 검사 오카다 소우에몬(岡田惣右衛門)이 심형도류와 신토류 등을 기반으로 창시한 유파.
4.3. 장병기
4.3.1. 창술
- 보장원류창술(호조인류소쥬츠:宝蔵院流槍術) : 전국시대의 승려인 호조인 인에이(宝蔵院胤栄)가 창시한 유파. 창술에서의 명성은 밑의 다른 유파들에 비하여 압도적으로 높다.
- 사부리류(佐分利流)
- 관류(칸류:貫流)
- 풍전류창술(후덴류소쥬츠:風伝流槍術) : 에도 초기의 창술가 나카야마 요시나리(中山吉成)가 창시한 유파.
4.3.2. 봉술/장술
- 신토무소류 장술(신토무소류죠쥬츠:神道夢想流杖術) : 에도 초기의 검사 무소 곤노스케(夢想権之助)가 창시한 유파.
- 무히무테키류(無比無敵流) : 센고쿠 시대 말기 구로다가의 무사였던 사사키 텟사이(佐々木哲斎)가 창시한 유파.
4.3.3. 나기나타술
- 직심영류 나기나타술 (지키신카게류나기나타쥬츠:直心影流薙刀術) : 에도 말~메이지 초의 무술가 사타케 요시후미(佐竹義文)가 직심영류 검술을 기반으로 자신이 익힌 무술을 통합해 창시한 유파. 원래는 직심유영류(直心柳影流)라고 했다.
- 텐도류 (天道流) : 에도 중기 단바 사사야마번(丹波篠山藩)의 무사 시모카와하라 쿄쵸(下河原恭長)가 창시한 유파. 본래는 검술 중심 유파였다.
- 요신류 나기나타술 (요신류나기나타쥬츠:楊心流薙刀術) : 구마모토번(熊本藩)의 무사 호시노 가쿠에몬(星野角右衛門)이 요신류 유술(楊心流柔術)에 전승되는 나기나타술을 가지고 독립한 유파.
4.3.4. 나가마키술
- 비후고류 나기나타(히고코류:肥後古流長刀) : 유파명은 나기나타를 표명하나, 사용무기는 나가마키이다.
4.4. 유술(柔術)
- 타케노우치류(竹内流) : 가장 오래된 유술 유파로 알려져 있으며, 거의 대부분의 유술 유파에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는 유술 이외에 코구소쿠(小具足)라고 하는 단병기술로 매우 이름 높으며, 병기술을 다수 포함하고 있다.
- 세이고우류(制剛流) : 유술과 발도술의 달인이었던 승려 세이고오(制剛)로부터 전해진 것이 기원이다.
- 야규신간류(柳生心眼流) : 유술 유파이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갑옷 전투술을 주요 과목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 요신류(楊心流) : 에도시대의 대표적인 평복 유술 유파로 전국적으로 광범위하게 보급되었다.
- 세끼구찌류(關口流) : 기도류와 함께 에도시대의 저명한 유파 중의 하나이다. 야와라(柔)라는 명칭을 최초로 사용하였다. 야와라(柔)의 정신은 노자의 유능제강의 이치에 근거하여 창출하였다. 또한 강도관 유도에서 수련에 들어가기 전 실시하는 낙법은 이 유파에서 정리되었고, 이 낙법의 개발은 카타(形)위주의 유술을 하던 에도시대때 일본유술의 흐름을 크게 바꾸었다.
- 기도류(키토류:起倒流) : 텐신진요류와 함께 유도의 모체로 알려져 있다. 영화 정무문에서 악역측 도장이 바로 이 기도류 도장이다.
- 천신진양류(텐진신요류:天神真楊流柔術) : 요신류에서 파생된 유파로 기도류와 함께 유도의 모체로 알려져 있다.
- 대동류 합기유술(다이토우류 아이키쥬우쥬츠:大東流合気柔術) : 계열에 따라서는 대동류합기무도(大東流合気武道)라 부른다. 아이키도의 모체로 알려져 있다. 현재는 다케다 소가쿠(武田惣角)가 그가 배운 일도류, 직심영류 등의 무술을 종합하여 창시하였다는 것이 정설로, 고류 무술이라고 보기에는 다소 이견이 있다.
4.5. 그 외
- 류큐고무술(琉球古武術)
- 아라키류 군용소구족(荒木流軍用小具足):'코구소쿠'는 고류 유파에서 사용하는 단병기를 의미하는데, 실제로는 장병기도 수련한다.
- 쇼짓켄 리카타 이치류 갑주발도술(初実剣 理方一流 甲冑抜刀術)
- 코보리류(코보리류토스이쥬츠:小堀流踏水術) : 에도 중기 구마모토번(熊本藩) 무사 코보리 쵸쥰(小堀長順)이 창시한 서서헤엄치기(立ち泳ぎ) 중심의 수영유파.
- 야마우치류(야마우치류스이쥬츠山内流水術) : 붕고 지방(豊後 / 現 오이타현)에서 오토모 요시아키(大友義鑑)[21] 대부터 전승되었다고 하는 수영 유파.
- 세키류(세키류호쥬츠:関流砲術) : 요네자와번 우에스기가(米沢藩上杉家)의 가신 세키 유키노부(関之信)가 창시한 화승총 유파.
5. 대중문화 속의 고무술
일본 쪽 창작물에선 현대의 무술과는 좀 다르게 고풍스러운 느낌을 부여하고 싶을 때 고무술을 배웠다고 설정한다. 왠지 "집안이 대대로 고무술을 전수하는 집안이라 자연스럽게 배우고 있다."고 설정하는 경우가 많다. 그냥 사람 성씨에다 "류"만 붙이면 되는 수준. 또한 작품의 장르나 성향이 슈퍼계 이능배틀물일 경우 노멀한 인간이 오랜 세월동안 연마해 온 신비의 기술 취급 받는다. 또한 위력 또한 현실의 고무술보다 대폭 up 되어서 굉장히 강해지지만 현실은 시궁창.[22] 때문에 픽션의 고무술에 매료되어서 입문했다가 큰 허탈감을 느꼈다는 오덕도 적지 않다는 듯 하다.[23] 고무술들은 과학화가 안 된 무술들이 많은데 그런 것들은 그냥 운동을 하여 자연스럽게 강해지는 게 전부다. 현대 혹은 현대화된 무술들은 식단 조절 등을 통하여 신체 능력부터 인위적으로 끌어올리거나 여간한 상황에서 해법이 다 있어서 그것들을 숙련되게 한다.[24] 근데 고류 무술들은 그런 게 없어서 불리하다. 사실 현대 무술 자체가 어떻게 보면 과거 무술들을 기반으로 더 발전한 거라 더 강할 수밖에 없다. 나이프 파이팅 같은 것들도 발전사를 보면 과거 무술계의 실력자들이 학자들과 함께 선구자 혹은 창시자 역할을 하는 게 일반적이다.
장르픽션의 남주인공이 배울 경우 상당히 강력한 스킬이 되며 슈퍼계 장르를 헤쳐나가는 원동력이자 스킬, 혹은 깨달음이 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어찌된 일인지 고무술을 배운 남주인공은 평소에도 양아치따위는 n대1로 패서 쓰러뜨릴 정도로 강력하다(...)
그리고 2010년대 이후 대유행하고 있는 일본 서브컬쳐의 이계진입 장르의 주인공이 가질 경우 대놓고 개사기 스킬로 변한다. 고무술의 스킬레벨을 올렸더니 세계최강검성의 일격을 받아낸다던가 빛을 벤다던가 하여간 막장이다...
격투전문 만화일 경우 현대의 격투기와 경쟁하는 관계가 되는 일이 많다. 발리투도나 복싱 등과 고무술 전승자가 겨루는 일은 클리셰가 될 정도. 대충 현대 종합격투기에는 없는 실전적이고 이질적인 고무술의 기술에 상대방이 당황하며 당하는 전개가 많다. 사실 경쟁이라기 보다는 짱센 고무술으로 현대 격투기를 압도해버리는 메리수 전개가 많지만(...)
싸우는 미소녀에게 적용하면 전통있는 집안의 아가씨같은 느낌을 줄 수 있다. 재밌는 것은 많은 경우 이런 고무술을 배운 아가씨들이 공식 검도 대회에 나가거나 학교에서 검도부에 소속되거나 하기도 한다는 점. 고무술에서 경기화된 것이 현대 검도니까 고무술을 배웠으면 검도도 더 잘할 것 같아 보이나보다. 혹은 이러한 고무술을 아예 다른 운동에 적용시키기도 한다.[25]
그런데 일본은 실제로 고류와 검도를 같이 수련하는 경우가 꽤 있다.[26] 젊은 세대에게 검도를 가르치는 스승 세대가 고류 유파의 수련자인 경우도 있고. 애초에 검도의 원류인 격검도 고류 하던 사람들이 시합용으로 만든 것이니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니다. 사실상 카타만 남아있는 덕분에 검도 하면서 전통문화 연구하는 식으로 수련해도 크게 시간 뺏길 것도 없고. 고류고 검도고 간에 다 남의 나라 무술인 한국의 사정에 맞춰 생각하면 곤란하다.[27]
그러나 현대 검도는 죽도를 기반으로 한 신류의 영향을 받아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고무술을 배웠다고 현대 검도를 잘 하는 것은 당연히 아니다. 게다가 지금 이 위키 항목을 읽었으면 알겠지만 전통의 '보존'을 목적으로 하는 고무술 계열은 기존에 학습과정이 없다면 현재에 와서 추가로 무언가를 넣는 경우는 별로 없다, 따라서 두가지를 같이 가르치는 경우도 드물다. 같이 가르치는 건 드물지만 한 사람이 거합과 검도를 동시에 또는 시간을 두고 모두 배우는 경우는 종종 있으며 오히려 권장할 만하다. 거합만 하면 상대하는 법을 알기 어렵고, 검도만 해서는 검리를 깨우치기 어렵기 때문이다. 검술에서 사람을 상대하는 법과 검리 모두 잃어서는 안될 핵심적인 부분이다.
애초에 고무술이란 고대부터 내려오는 일자상전의 필살무술(...)같은 게 절대 아니며 그저 냉병기 시대에 인간이 발달시킨 전투기술을 문화재로서 전승하는 차원에 가깝다. 그래서 서브컬처에서 고무술을 다루는 방식은 굉장히 위험하다고도 볼 수 있다. 또한 고무술이 과연 호신술로서 충분한 효과가 있는지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고무술 또한 고대의 호신술이므로 충분히 배울만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현대에서 맞이할 수 있는 위기상황과는 많이 동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28] 자칫했다가는 고무술에 대한 과신으로 수련자가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있기도 하다.[29] 의외로 잘 먹히는 소재이고 클리셰이기 때문에 다들 태클을 걸지 않는 모양.
5.1. 가공의 고무술
- 구두룡(九頭龍) - 대디페이스
- 나다신영류(灘神影流) - 고교철권전 터프
- 유겐진영류(幽玄真影流) - 고교철권전 터프
- 무명역류(無明逆流) - 시구루이
- 무츠원명류(陸奥圓明流) - 수라의 문, 수라의 각
- 미카미류(御神流) - 트라이앵글 하트 3
- 비천어검류(飛天御劍流) - 바람의 검심
- 시구레창연류(時雨蒼燕流) - 가정교사 히트맨 REBORN!
- 신구류 고무술(新宮流古武術) - 암스
- 신명류(神鳴流) - 러브히나
- 신몽상일도류(神夢想一刀流) - 사무라이 스피리츠 시리즈
- 심왕일초류(心王一鞘流) - 칼 이야기
- 야가미류 고무술(八神流古武術) - KOF
- 천도류(千刀流)[30] - 칼 이야기
- 카구라류 고무술(神楽流古武術) - KOF
- 카미야 활심류(神谷活心流) - 바람의 검심
- 카자마류 고무술(風間流古武術) - 철권 시리즈
- 쿠사나기류 고무술(草薙流古武術) - KOF
- 코간류(虎眼流) - 시구루이
- 텐도류(天童流) - 블랙불릿[31]
- 토도류 고무술(藤堂流古武術) - KOF
- 허도류(虛刀流) - 칼 이야기
- 호즈키류(崩月流) - 쿠레나이
- 활심일도류(活心一刀流)/괄심일도류(括心一刀流) - 월화의 검사
- 후나키류(舟木流) - 시구루이
6. 관련 항목
[1] 서양 무술은 투박하고 단순했을 것이라는 편견과 달리, 실제로는 매우 정교한 체계를 토대로 발전했다. 단지 동양과는 발전해온 환경이 달랐기 때문에 그 모습이 다를 뿐이다.[2] 어느 정도 국가별, 지역별 차이가 있긴 하다. 대체로는 쓸모가 없어진 시점에서 사라진 경우가 많지만 소수나마 꾸준히 이어지는 경우도 있고, 다만 현대에 복원해놓고 계속 전수된 것처럼 말하거나 역사를 올려잡는 경우도 많아서 주의가 필요하다.[3] 오랜 기간동안 무술은 자신을 지키기 위한 실용적인 기술이었고, 적지 않은 무술가들은 이 기술로 자신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뿐 아니라 밥까지 벌어먹고 살아야 했다. 따라서 이 무술가들의 입장에서는 천 년 전통보다는 지금 당장 조금이라도 더 효율적이고 강력한 기술이 훨씬 소중했다는 것. 자연히 유용한 기술을 발견하면 서로 받아들이고 응용하는 이종교배 현상이나 시대에 뒤떨어진 유파의 도태 현상도 빈번히 일어나고, 과학기술의 발전이나 사회의 변화에 의한 영향 역시 막대하게 받을 수밖에 없었다는 것. 예를 들어, 기술의 발달로 새로운 무기나 방어구가 등장하면 이전 시대의 무기나 방어구를 전제로 만들어진 기술들은 죄다 도태되어 버릴 수 밖에 없다. 따라서, 현존하는 무술 대부분은 잘해야 최근 100년 전후의 사회적, 기술적 기반을 바탕으로 창작되거나 재편된 것일 수 밖에 없는 것. 위 설명대로, 무술에서 '전통의 전승'이 중요한 문제로 여겨지기 시작한 것은 20세기 이후 무술이 실용적인 의미를 완전히 상실하고 전통문화나 취미, 스포츠의 영역으로 편입된 이후의 일이다.[4] 가시마 신사는 율령제 시절 큐슈에 파견되던 징집병들이 무술을 배우는 군사훈련소의 역할을 했으며 이때의 검술을 가시마 상고류라 부른다. 이후 시대의 변화를 거쳐 바뀐 것을 카시마 중고류(鹿島中古流)라고 하는데 상세한 내용은 불명확하다.[5] 이럴 경우 가토리신토류는 이에나오의 60살까지의 직업군인 경력에, 기존의 신도류를 믹스해서 창시한 유파라는 말이 된다.[6] 가령 배를 탔을 때 손바닥에 줄을 긋고 龍자를 써서 입에 먹는 시늉을 하면 배가 침몰해도 자신은 죽지 않는다는 주술을 BBC 다큐 The Way of Samurai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닌자들의 구자인법도 이와 유사한 자기최면이다.[7] 예를 들어 카토리 신토류 비디오 등을 보면 그야말로 다양한 상황을 상정하고 거기에 최대한 맞춤해놓은 듯한 공방을 보이며 꽤 빠른 속도로 연무를 진행하는데도 상당히 길게 이어진다. 또한 기술 수련만으로는 구사하기 힘든 펄펄 나는 듯한 신체 운용이 돋보인다.[8] 신토류보다는 기술이 적어지고 움직임도 작아졌지만 그래도 사람이 할수 있겠다 싶은 것 중 핵심적인 요소는 다 있는 편.[9] 창시자인 잇토사이 자신의 유파는 현재 안남아있으니 그렇다처도, 직전제자인 오노 타다아키의 유파부터가 이런 식이니 대략 알만하다고 할수 있다. 원리상 중단자세 내려배기 하나로 거의 설명이 끝날 만큼 간단하지만 그만큼 그거 하나 붙들고 죽어라 파야 한다. 다른 시각에서 보면 타 문화권의 도검류에 비해 무게중심이 날 쪽에 쏠려있어 컨트롤이 어려운 편이고, 길이와 형태의 문제로 바인딩 공방이 어려운 데다가, 가드가 작아 중단 외의 자세에서 가드에 의지한 손의 방어가 어려운 정촌 일본도의 특성을 가장 잘 파악한 듯한 모습을 볼 수 있다.[10] 당시 유술은 검술의 보조도구에 불과했었다.[11] 코보리류(小堀流踏水術), 야마우치류(山内流水術)가 있다.[12] 일본의 코노 요시노리(甲野善紀), 히노 아키라(日野晃), 쿠로다 테츠잔(黒田鉄山) 같은 무술가가 대표적이다.[13] 엄밀히 말해서 고류라기보다는 고류를 재해석한 현대 무술에 가깝다. 물론 가토리신토류처럼 세계 각지에 사범을 보내 지부를 낸 유파도 있기는 하다.[14] 고류에서는 수련인구가 감소하였다고 하더라도 질적 저하는 원하지 않으므로 사범 양성이 결코 쉽지 않으며, 외국인인 일본인이 한국에서 생활하며 교습을 해야 한다는 부담도 존재한다.[15] 지자체 스포츠센터 등 다양한 체육 시설이 구비가 되어 있는 일본에 비해서 한국의 체육 환경, 특히 무술 관련 체육 환경은 절망적이다.[16] 이와 같이 유술인 아이키도가 고류의 보급에 적극적인 이유는 아이키도에는 아이키켄이라는 검술 커리큘럼도 있고, 아이키도 자체가 검술의 원리에서 나온 특성에 기인한다. 한국의 아이키도 도장들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아이키도 도장들도 고류나 거합을 함께 교습하는 경우도 있으며, 일본에서는 아이키도와 고류를 병행하는 수련자들도 많다.[17] 정식명칭은 카시마신전 직심영류(鹿島神傳直心影流)[18] 소위 '구 대동관(旧 大東館) 계열' 이라 불리는 각 단체 및 개인들.[19] 정확히는 일본검도형(日本剣道形)[20] 유파 내에선 이 사람을 무려 검성 노부츠나의 손자이자 몽상류의 창시자인 히데노부와 동일인물로 보고있다. 어머니쪽 성인 타미야로 개명한 것이라나 뭐라나.[21] 오토모 소린(大友宗麟)의 아버지.[22] 이는 고무술이라 통용되는 유파들이 대체로 가지고 있는 기술 채계, 커리큘럼, 인프라 등의 종합적인 문제로 인한 결과다. 기술이 효율적이고 체계가 광대해도 커리큘럼이 기본기 반복하다 품세와 약속 대련 정도나 하고 끝나는 수준이라면? 만약에 수련과 대련까지 실전적으로 한다 해도 함께 할 수련 멤버가 스승과 자신과 선배인 수제자 정도 뿐이라면? 그런 식으로는 절대 일정 수준 이상 강해질수 없다. MMA 도장에서 개인 교습 신청한 후, 그 곳에서 아무리 열심히 수련해봤자, 세계 랭커 급 복싱 선수한테도 이기기 힘든 것처럼.[23] 애초에 고무술의 대부분은 전통문화재처럼 맥이 끊어지지 않게 유지하는 차원이다. 기술적으로야 전승이 되다보니 실전적이지만 현대하고는 맞지도 않고. 옛날이야 고류무술이 현대의 엘리트 체육과 비슷한 위치였지만..지금이야 사회인 회원들이 대부분이니...수련자체도 과격하고 위험한걸 배제하는 쪽으로 변했다. 택견이나 중국무술을 배워서 종합격투기대회에서 우승한다는 것만큼 어이없는 소리. [24] 진짜 스포츠용으로만 배운 사람은 실전에서는 좀 불리할 수도 있는데 현대 무술도 살상 기술이 다 있다. 오히려 이론적으로는 전통 무술들을 능가한다. [25] 테니스의 왕자의 히요시 와카시는 고무술 도장을 하는 아버지 밑에서 자라며 '연무 테니스'라는 신기술을 고안해낸다.[26] 물론 경영난이 심각하다는 상기 서술대로 전체 검도 수련 인구에 비하면 소수일 것이고, 그나마도 대형 고류 유파인 야규류나 일도류 등에서 나눠먹고 있겠지만...[27] 한국도 태권도를 예로 들자면 "품세만 하고 싶다"나 "시합만 하고 싶다"도 있다면 "둘 다 하고 싶다"이나 "내친 김에 택견도 연구삼아 해보고 싶다"도 분명 있을 것 아닌가?[28] 고무술에서 상정하는 상황은 대부분이 전쟁터거나 기본 복식으로 카타나 하나씩 차고 있던 에도시절이다. 그래서 현대 무술에서는 호신술 하면 맨손무술이 각광받고 끽해야 나이프 디펜스 정도가 한자리 차지하고 정도다..[29] 고무술에 어설프게 입문한 상태에서 이론적으로만 박식한 오타쿠가 격투계에서 어그로를 끄는 일은 종종 보인다(...) 인터넷 여포일 뿐이지만[30] 실제 고류 중에 천도류(天道流)라고 나기나타 유파가 있긴 있다. 한자가 다르지만.[31] 초능력이나 마법이 없는 세계관임에도 발도술로 원거리 참격을 하는 등 특이한 성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