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본주의

 



Agrarianism / 農本主義
1. 개요
2. 스펙트럼?


1. 개요


농업을 중시하거나, 농업을 국민적 가치로 여기는 사상이다.
많은 농업주의자들은 무조건적인 도시화와 개발에 반대하며, 농업적 삶을 이상적, 긍정적으로 미화하는 경우가 많다.

2. 스펙트럼?


국내 좌우파 개념으로는 좌파적인 사상과 연관 되기 쉽지만, 북미나 유럽에서는 오히려 보수 우파진영이 전통적인 가치를 지키기 위해 보수주의와 함께 농본주의를 표방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기본적으로 정치 스펙트럼은 딱히 일관되지는 않다. 중도우파 ~ 중도좌파도, 극우/극좌도 표방할 수 있는 이념이다.
북유럽의 중앙당들은 원래 이 농본주의 정당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노르웨이를 제외하면 사회적으로는 오히려 시장주의 주류 보수정당보다 상대적으로 사회보수주의적인 경우가 많이 있다.[1] 가령 진보적인 북유럽 사회 분위기 때문에 동성애 반대 주장까지는 못하지만, 동성결혼을 반대한다거나 부분적 보호무역, 이민 축소를 주장하기도 한다.[2] 스위스의 농본주의 정당인 스위스 인민당은 한걸음 더 나아가서 프랑스의 국민전선과 같은 극우 포퓰리즘 정당으로 분류된다. 이민 문제를 두고 유럽 연합과의 단절을 주장하고 있다.
[1] 특히 핀란드 중앙당에서 이 경향이 매우 진하게 발견된다. 핀란드 기독민주당보다 훨씬 기독교 우파스러운 당원들도 있을 정도.[2] 사실 한국에서도 한국 기준 자유주의 정당으로 분류되는 민주평화당이 정작 보수우익인 자유한국당과 비슷한 수준으로 동성애에 부정적이며, 낙태에 대해선 자한당보다 민평당이 더욱 강경하게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북유럽의 중앙당도 대충 요런 느낌이라고 보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