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중앙당

 



[image]
'''Suomen Keskusta[1]
Centern i Finland'''

'''약칭'''
Kesk
'''한글명칭'''
중앙당
'''상징색'''
초록색
'''창당'''
1920년 5월 19일
'''이념'''
농본주의
자유보수주의
사회자유주의
'''정치적 스펙트럼'''
중도주의
'''주소'''
Apollonkatu 11 A 00100, 헬싱키
'''대표'''
안니카 사리코
'''당원 수'''
94,500명(2017년 기준)
'''청년 조직'''
청년 핀란드 중앙당
'''노르딕 조직'''
중앙당 그룹
'''국제 조직'''

'''유럽 정당'''
유럽자유민주동맹당
'''유럽의회 정당'''
리뉴 유럽
'''의회 의석 수'''
'''31석 / 200석'''
'''유럽의회 의석 수'''
'''2석 / 14석'''
'''웹사이트'''


1. 개요
2. 역사
3. 성향
4. 기타


1. 개요


핀란드의 농본주의, 자유주의 성향 중도정당.

2. 역사


1906년 '농업동맹'(Maalaisliitto, 말라이슬리토)이라는 이름으로 창당했고, 북유럽 농본주의로도 불리는 농본주의 중도이념에 따라 농민을 대변하는 정당이었다. 이 정당 출신으로 농무장관, 총리, 대통령을 역임한 퀴외스티 칼리오는 근대 핀란드 최고의 농촌전문가로, 본인이 대지주 출신임에도 토지개혁과 임야개혁을 통해 지주와 소작인의 양극단으로 이루어져 있던 핀란드 중북부의 농촌지형을 소규모 소농민들로 재편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이 시기 이데올로그는 산테리 알키오였다. 전간기에는 사회민주당, 국민진보당과 협력하여 극우화되어가는 국민연합당과 대놓고 파시스트인 라푸아 운동으로부터 공화국을 수호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인 1956년, 우르호 케코넨이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케코넨은 친소(또는 친러) 우파였던 전임자 유호 쿠스티 파시키비의 외교노선을 계승하여 소련에 협조적인 노선을 이어갔다(핀란드화). 1958년 소련이 핀란드 사회민주당 내각에 단교를 위협하자 케코넨은 사회민주당을 실각시키고 소련이 자신만을 신뢰한다는 것을 근거로 20년 넘게 연임하며 장기 집권을 했다. 케코넨은 소련 지도층과의 개인적인 친분을 바탕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이끌어내 '케코슬로바키아'라는 별명을 얻는다. 체제는 안정적이었으나 권위주의적 국정운영[2]을 비판하며 농업동맹에서 이탈한 "농촌당"(SMP)은 극우 정당인 現 핀인당의 전신이 된다.
1965년, 당명을 농업동맹에서 "중앙당"으로 바꾸었다. 농민만을 대변하던 성격에서 멀어져 좀더 포괄정당이 되었다. 케코넨이 물러난 뒤에도 오랫동안 핀란드 정치의 상수로 존재해 왔으나, 21세기 들어 지지세가 많이 깎였다. 특히 가장 최근인 2019년 총선에서는 무려 18석을 잃었는데, 의회 정원이 200석임을 생각해 보면 충격적인 결과.
2020년 6월에는 당수 카트리 쿨무니(33세, 여성)가 공금횡령 논란으로 재무장관 겸 부총리직에서 사퇴하는 악재가 겹쳤다. 쿨무니는 2019년에도 인스타그램[3] IS와 연계된 혐의가 있는 핀란드인 여성을 시리아에 송환할지 또는 그 아이들만 송환해야 할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올렸다가 인권단체들에게 욕을 먹고 지운 적이 있었다. 비슷하게 젊은 여성 리더인 사민당의 산나 마린과 비교되며 정치적 입지의 실추를 면하기 힘들어 보인다.

3. 성향


중부 이북 농촌, 임야지역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반면 도시 지역에서는 지지율이 한 자리수에 불과하다. 특히 포흐얀마(Pohjanmaa) 지방에 지지자들이 많다.
공식적으로는 중도정당이지만, 뿌리가 농본주의 정당이다 보니 경제체제에 관한 통일된 당론은 없는 편이다. 또한 금주법을 지지했던 정당으로 출발했기 때문에[4] 북유럽의 다른 중도정당들과 달리 사회문제에 대한 당론은 어지간히 보수적이다. 2014년 동성결혼 법제화 법안에서는 의원 36명 중 30명이 반대를 던졌을 정도.
유럽연합 문제에 있어서도 친EU파와 연성 유럽회의주의자들로 당이 내분되어 있다.

4. 기타


상징색은 원래 진녹색이었으나 최근 연두색으로 바뀌었다. 녹색당과 구분이 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어서 여론조사나 백과사전에서는 대부분 그냥 진녹색을 계속 쓰고 연두색은 녹색당에 배당한다.
[1] 수오멘 케스쿠스타[2] 자신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자 실각을 대비해 쿠데타를 계획한적도 있다.[3] 핀란드에서는 인스타그램을 정치인들이 소통 및 홍보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가 아주 흔하다.[4] 이는 주된 지지 지역인 포흐얀마 지방의 종교적 특성 때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