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완기
칭송받는 자의 등장인물
누완기 (ヌワンギ)
CV: 요시노 히로유키
초반 악역으로 인카라의 조카이자 사산테의 아들이다. 성격은 완전히 개차반으로, 아버지나 백부의 권력을 믿고 갖은 횡포를 부린다.
그 덕택에 농민들이 봉기를 일으켜 하쿠오로가 정권을 잡는 계기가 된다.
사실 야마유라 출신으로 사산테의 시녀였던 어머니[1] 가 어릴때부터 병약해서 알고 지내던 투스쿨에게 맡겨져 에루루와 함께 자랐다. 어렸을 때는 매우 착한 성격이었다고. 사산테의 후계자들이 역병으로 쓸려나가자 조카인 누완기가 후계자로 지목되어 마을을 떠났는데 그 이후로부터 재화와 권력에 맛을 들여 이렇게 된 듯하다. 작중 인물들 말로는 약자로써 가난하게 살아가는 것을 완전히 잊었다는 듯.
초반에는 마을에 세금 걷으러와서 하쿠오로에게 털리며 그 후로 하쿠오로를 강하게 의식한다. 하지만 초반부에서는 올 때마다 제풀에 깨지며 개그지분을 확보하는, 못돼먹어도 어딘가 좀 모자란 악역에 가까워 보였다.[2]
1. 스포일러
이후 엄청 분했는지 아버지와 함께 마을로 찾아와, 마을을 없애버린다는 협박으로 하쿠오로를 구타하며 에루루에게 내가 이렇게 강하고 박력있는 남자다를 어필한다. 이를 막으러 나온 투스쿨을 상대로 쩔쩔 매는데[3] 주위병사들이 화를 내며 투스쿨에게 모욕을 준다. 이를 보던 아루루가 아빠와 할머니를 괴롭히지 말라며 돌을 던지고, 화가 난 한 병사가 아루루를 죽이려고 칼을 휘두르지만 투스쿨이 몸을 날려 대신 베이고 만다. 이때만은 그 병사를 상대로 엄청나게 화를 내며 진심으로 할머니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다.[4]
투스쿨의 죽음에 빡친 하쿠오로와 동료들에 의해 영주성이 털리고 사산테와 함께 도망가려는데, 사산테가 너 따위 대신할 것은 나만 살면 얼마든지 만드니까 나가서 시간을 벌라고 하자 빡쳐서 자기 아버지를 죽여버린다. [5] 그 후 인카라의 왕성으로 도망가 무사대장으로 임명된다.반란군을 막지 않은 베나위를 모함하여 무사대장에서 쫓겨나게 하고 감옥까지 보낸다. 베나위의 평가로는 저런 똘마니는 궁지에 몰리면 무슨 행동을 할 지 모른다고...
결국 하쿠오로 군에게 털리고 붙잡히는데 하쿠오로가 죽일지 말지는 에루루에게 맡긴다고 넘겨서 에루루가 풀어주라고 한다. 그 때 누완기는 '투스쿨을 죽일 의도는 없었다.이러면 네가 좋아할 것 같았다.' 라고 말한다. 에루루는 누완기가 자신을 원망하냐는 질문에 '할머니의 죽음으로 널 원망하진 않는다. 왜냐면 그때 할머니라고 부르며 당황하는걸 보았으니까' 라고 대답하고 누완기는 자기가 해온 일을 후회하며 떠나고, 뒤늦게 참회했는지 이 전쟁을 멈추게 하겠다며 결심하지만 돌아가는 길에 그의 목을 반란군에 넘겨서 목숨을 부지하려는 일당들에게 잡혀 최후를 맞는다.
애니판에서는 풀려난 이후에 어떻게 됐는지 나오지 않는다. [6]
2. 여담
이쪽도 신인류인 만큼 동물귀나 꼬리가 있을텐데, 작중에선 귓가의 천같이 생긴 팔락거리는 것이 귀인지 아닌지 좀 애매한 상황이며 꼬리는 보이지 않는다. 친척인 사산테나 인카라 모두 귓가에 팔락거리는 천같은 것이 달린걸 보면, 저것이 정말로 귀일지도 모를 노릇(...)[7]
[1] 야마유라 출신이다.[2] 성질이 사나워 자기밖에 못탄다는 워프탈을 자랑하려다 손을 깨물리거나, 하쿠오로에게 주먹질을 했는데 정작 자기 손이 부러진다거나, 맨손으로 나무를 박살내려고 시도하다 또 손이 부러지거나. 워낙 손만 다치다보니 네 번째로 만났을땐 하쿠오로가 "손은 괜찮냐"고 물어볼 정도(...) 이 네 번째에는 아루루의 낚시에 낚여 거름 구덩이에 빠졌다 돌아갔다.[3] 투스쿨은 어린 누완기를 키우다시피한 할머니같은 존재이다.[4] 그전까지는 할망구(ババア)라고 부르다 투스쿨에게 한 번 혼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이 때 만큼은 할머니(バアちゃん)이라고 친근하게 부르며, '''지금 무슨 짓을 한거냐'''면서 검을 휘두른 병사를 몇 차례나 후려친다. 사산테와 함께 하쿠오로를 대면할 때에도 '그 노인네가 죽었을리가 없다'며 동요하는데, 잘 죽었다고 지껄이는 사산테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5] 애니판 사산테는 하쿠오로에게 죽는다.[6] 그의 권력의 기반이었던 사산테와 인카라 모두가 사망하고 하쿠오로 측이 새 나라를 세워버렸으니(...) 최소한 살아남았어도 좋은 취급은 받지 못하고 평민으로 살거나, 힘들게 살았을 가능성이 높다.[7] 꼬리같은 경우엔 워낙 짧아서 겉으로 안 드러나는 신인류도 제법 있는데, 누완기도 이런 케이스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