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지하철 괴담
1. 개요
어떤 버전은 의사인지는 모르지만 마약에 취한 빈곤층인 면식 없는 남성 둘이 약기운에 여성을 질식시킨 후 뿅 가서 셋이 죽은 자처럼 보이게 기괴한 모습으로 갔고, 옆에 있던 행인은 잽싸게 낚아채서 나오면서 그 이야길 한다는 것도 있다. 심부름업자나 사고치고 수습하는 사람도 무섭지만 이게 더 무서울 수도 있다.
유명한 괴담 중 하나. 공포감을 배가시키려는 의도인지 이야기 첫머리 혹은 말미에 '뉴욕에서 있었던 실화'라는 설명이 붙는 것이 특징이다. 왜 하필 뉴욕 지하철이 배경인가 하면, 뉴욕 지하철이 무법지대로 유명해서 그런 것으로 추정된다.
스펀지에서도 한 번 소개되었으며, 에픽하이의 곡 '피해망상 Pt.1'에서 이 괴담의 내용을 차용했다.
2. 진실?
뉴욕 지하철에서 이 괴담의 모티브가 될 만한 사건이 일어났었다는 증거는 찾을 수 없으나, 이와 비슷한 사건이 실제로 현실에도 있었다. 2010년 4월 3일, 영국 리버풀 공항에서 독일 여성 두 명이 이미 숨진 91세 노인의 시체를 비행기에 태워 베를린으로 운반하려다 적발된 사건이 있었다. 이 두 명은 노인의 시체를 휠체어에 태운 뒤 선글라스를 씌워놓고 체크인을 시도했으나, 이를 수상하게 여긴 항공사 직원에게 발각되었다. 이 두 여성은 구금되었다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으며, 처벌을 받지는 않았다. #
[1] 주인공이 늦은 시각에 지하철을 타는 이유는 버전에 따라 다른데, 주인공이 백인 여성이면 야근을 하다가 막차를 놓쳐서 지하철을 타게 되었다는 식이고, 주인공이 한국인 유학생이면 미국 사회를 잘 몰랐던 한국인 유학생이 밤 늦게까지 유흥을 즐기다가 막차를 놓쳐서 지하철에 타게 되었다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