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조노 유이
1. 개요
껍질소녀의 등장 인물. 성우는 카스미 료 (香澄りょう).
오우바 여학원의 학생으로, 미술부 소속이다. 토키사카 유카리와 쿠치키 토우코의 후배. 생일은 9월 25일. 어린 시절 부모님이 이혼한 뒤 어머니가 그녀를 키웠는데, 현재 어머니는 사망했다. 취미는 사생. 모리 요루츠키에게 사진 모델을 부탁받은 적이 있는데, 그 때 찍은 사진은 훗날 사건에 중요한 단서가 되었다.
껍질소녀 본편 시점에서 약 한달 반 정도 전에 행방불명되었기 때문에, 본편에서는 모습을 볼 수가 없다. 사토 아유무와 사이가 좋았기 때문에 아유무는 행방불명이 된 그녀를 몹시 걱정하고 있었다. 유카리 또한 그녀를 걱정해서 오빠인 토키사카 레이지에게 수색을 부탁하기도 했다.
체험판에서는 행방불명 되기 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표정이 풍부하고 아유무와 가벼운 농담을 주고 받는 등, 밝고 활발한 성격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HD판에선 해당 체험판의 루트가 그대로 수록되어 있다.
체험판 루트 추가와 더불어 HD판에서 캐릭터별 음성 조정이 추가되면서 유이 또한 캐릭터별 음성 조정 음성을 담당하게 됐는데, 본인의 생일 언급과 탄생화, 탄생화에 관한 꽃말(마음의 안식) 등을 얘기한다.[1] 마지막엔 '내 사랑도 개화하지 않으려나?'라는 대사를 한다.[2]
2. 껍질소녀
유이는 쿠사카 타츠히코의 친동생이다. 오빠인 쿠사카는 그녀에게 육친으로서의 애정 이상의 감정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그녀가 쿠사카를 어떻게 생각했는지는 알 수 없다. 하늘의 소녀 발매 전에 개최된 전시전에서 판매된 화집에 수록된 소설에서는 쿠사카의 시점에서 바라본 내용이지만 시스마에 관한 얘기를 머뭇거리며 했다는 묘사가 등장한 것으로 미루어봤을 때 유이 본인은 이미 오빠에게 겁을 먹은 상태인데다 마음이 떠난 것으로 보인다.
그녀는 매춘 그룹 시스마의 일원으로, 임신한 적이 있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쿠사카와 함께 쿠치키 병리학 연구소에서 낙태 수술을 했다. 그 후 쿠사카는 사랑하는 유이가 매춘 같은 일을 했다는 배신감에 유이를 과실치사하게 한다. 쿠사카는 히가시후미의 저택에서 토막내어 분리한 유이의 목에 살해한 여학생들의 신체 일부를 이어붙여 유이를 부활시키려고 하고 있었다. 그녀의 양 팔은 피해자 중 한 명인 이마무라 하루카의 머리, 양 다리와 함께 발견되었고, 몸통과 양 다리는 저택의 냉장고에 보관되어 있었다. 소설에선 납치해 온 카즈나를 처리하기 전 쿠사카가 유이와 성관계를 했다는 언급이 나오기도 한다. 당연히 멀쩡한 상태에서 한 건 아니었고 시간(屍姦)을 한 것.
쿠사카가 체포되고 나서 아무런 진술을 하지 않았고, 뒤이어 카츠라기 신이 저지른 또 다른 사건이 이어졌기 때문에 그녀의 죽음에 대한 더 이상의 진상은 게임이 끝날 때까지 밝혀지지 않는다. 공허의 소녀에서도 전혀 언급이 없는 상황. 로쿠시키 마코토가 쿠사카가 저지른 사건에 영향을 준 것은 분명하기 때문에, 하늘의 소녀에서 언급이 될 수도 있었지만 결국 아무 언급 없이 끝났다. 그나마 과거 이야기를 다룬 하늘의 소녀 프리미엄 패키지 특전인 드라마 CD에서 토우코의 회상으로 오랜만에 등장한다.
[1] FLOWERS 봄편의 캐릭터별 음성 조정의 오마주 대사로, FLOWERS 봄편에서는 각 등장인물들이 음성 조정 시에 본인의 이름의 유래가 된 꽃말을 언급한다.[2] 마찬가지로 FLOWERS 시리즈의 오마주 대사. FLOWERS 시리즈의 시스템상 선택지에 따라 백합 꽃이 피어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참고로 카스미 료는 타카시로 미츠 명의로 달리아 바스키아 역을 맡았는데, 공교롭게도 달리아 본인은 수녀인 입장이라 본편에서는 연애 관련 묘사가 사실상 전무한 캐릭터였다. 그나마 여름편에서 에리카의 고백 루트가 있긴 하지만 엔딩 특성상 이후 작품에서 정식 엔딩으로는 취급받지 못했다. 그래도 본편에선 카타바미 기숙사장과 친분이 있단 묘사가 자주 등장했고, 실제로 드라마 CD에서도 엮였지만 둘 다 수녀라서 실제로 이어질 순 없는 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