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키사카 유카리
[image]
1. 개요
껍질소녀와 공허의 소녀, 하늘의 소녀의 등장 인물. 성우는 카와시마 리노.
토키사카 레이지의 나이차가 많이 나는 여동생이다. 껍질소녀 때(1956년) 중3, 공허의 소녀 때(1957년~1958년) 고1이므로 1941년생.[1] 조용하지만 똑 부러진 성격으로, 가사 전반에 능하다. 양친이 비행기 사고로 모두 사망했기 때문에, 가사를 유카리 혼자 담당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초기에는 레이지가 요리를 했던 모양이나, 그 맛은 참담했던 모양.
집에서는 늘 기모노를 입는 야마토 나데시코 스타일의 참한 처자이나, 곤충을 아주 좋아해서 요리에 넣기도 하는 등, 특이한 일면이 있다. 유카리가 기르는 귀뚜라미 탈주 사건으로 레이지에게 트라우마를 안긴 적이 있다. 곤충 애호 취미는 공허의 소녀 시점에서는 한층 더 진화해서, 도시락의 대부분을 곤충을 이용한 자작 요리로 채우고 있다. 유카리의 친구들이 레이지에게 어떻게 좀 해 달라고 불평할 정도(…).
사립 오우바 여학원에 다니고 있고, 공허의 소녀 기준으로 고등부 1학년. 미술부 소속이다. 원래 오우바 여학원에는 중등부에도 고등부에도 미술부는 없었지만, 유카리가 창설한 모양.
오빠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친구와 주변 사람들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착한 사람이다. 본편의 진행 루트에 따라서는 험한 꼴을 보기도 한다.
더불어 본 시리즈 최고의 인기 캐릭터. 1, 2편 통틀어 H신이 없는 서브 캐릭터지만, 누드는 꼭 나온다.
2. 껍질소녀
사건에 열중하여 집에 잘 돌아오지 않는 오빠를 걱정하고 있다. 자신이 다니는 오우바 여학원에서 피해자가 나오고, 같은 미술 부원이었던 쿠치키 토우코나 미즈하라 토우코, 친한 친구였던 요소미야 츠즈리코가 사망하면서 큰 충격을 받게 된다. 그 이후로, 자신의 주변 사람들의 안부에 대해 크게 신경을 쓰게 되었다.
로쿠시키 마코토의 정체를 깨달은 레이지가 집 근처에 묻어 둔 총을 파내자, 오빠가 잘못된 선택을 할까봐 걱정하기도 한다. 또한 루트에 따라서는 사망하기도 하지만, 트루 엔딩 기준으로는 무사했다.
[image]
얌전하지만, 오빠에게 브라콘 이상의 감정을 암시하는 언행이 심상치 않게 나온다.
3. 공허의 소녀
쿠치키 토우코라는 파라노이아에 사로잡혀 있는 오빠를 염려하고 있는 상황. 레이지가 절망과 초조함으로, 쿄코와의 관계에서 안식을 찾고 있는 것을 눈치채고 있다. 자신은 레이지의 육친이기 때문에, 몸으로(!) 레이지를 위로해줄 수 없는 것을 내심 답답하게 여기고 있다.
고등부에 진학해서도 미술부 활동을 계속하고 있지만, 부원은 그림을 전혀 그릴 생각이 없는 코하네밖에 없는 상황. 전학을 온 유키코에게 적극적으로 접근하여, 그림을 그려 볼 것을 권유한다. 한편 자살을 시도한 마사키 토모유키를 병원으로 옮겨 살게 해 마사키가 레이지와 엮이게 만들었다.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유키코에게 동경의 대상으로 여겨져 살해당할 위기에 처하게 된다. 루트에 따라서 유카리의 생사 여부가 갈리는데, 트루 엔딩 기준으로는 살아남는다. 미치루와의 대화를 통해 제정신을 차린 유키코가 자살을 꾀하지만, 상처를 입는 것을 무릅쓰고 유키코를 구한다. 그리고 유키코가 경찰에 연행되어 가자, 앞으로도 변치 않는 우정을 맹세한다.
한편 은근히 마사키에게 호감이 있는 듯하다. 하지만 마사키에게는 딸린 가족(?)이 있는 상황이라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는 상태. 유카리가 워낙 인기 캐릭터라, 덕분에 마사키는 한동안 그의 중2병같은 일부 설정과 엮여서 인간 쓰레기 취급을 받기도 했다.
4. 하늘의 소녀
학생 미술전에 작품을 출품한 뒤, 마사키와 함께 미술관에 관람을 갔다가 어릴 적 친구인 쿠보이 치에와 만난다. 이후 치에를 집에 초대하기도 하는 등 그녀와 친해진다. 학생 미술전에서 입상을 하였지만[2] 쿠보이 치에와는 달리 미술과 관련된 진로를 선택하지 못하고 망설인다. 진로 문제로 이것저것 고민하다 하즈키 쿄코에게 상담을 받기도 한다. 생일(3월 11일)에는 쿄코의 도움으로 오빠에게 선물을 받지만, 쿄코가 도와주었다는 것을 눈치챈다. 2회차에서는 치에가 구속되는 바람에 레이지에게 위로를 받는 장면이 나온다.
6년이 지나고, 진로에 대한 고민을 끝냈는지 대학에 들어가 곤충학을 전공한다. 6년이 지났으면 만으로 23세고, 연구실이라는 언급도 있는 것으로 보아 대학원까지 진학한 것으로 보인다. 아동 유기 시체에 붙어있던 곤충 다리를 마사키가 가져오자, 미국에 사는 방아깨비라는 것을 알려준다.[3] 쵸후에서의 유기 사건이 해결되고, 쿠로야 나오리에 대한 고민을 안은 채 집으로 돌아가던 마사키를 만나 저녁 식사에 초대한다.[4]
3주차의 노멀 엔딩에서는 레이지가 오는 걸 기다린듯 타다이마 오카에리 엔딩으로 끝난다.
여담으로 6년 전 스탠딩 CG에서 옷만 변경된 6년 후의 다른 캐릭터들과는 달리 6년 후의 유카리는 스탠딩 CG의 변화폭이 크다. 아예 다른 사람이라고 해도 될 정도.
5. 기타
금단의 루트를 원하는 팬들이 많다. 이노센트 그레이의 게임들 중 상당수가 근친 요소를 하나 이상은 넣는 것을 생각해 보면 희망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렇게 묘사되는 관계는 대부분 부정적인 결말을 맞이하기 때문에 가능성은 미묘하다. 하지만 워낙 인기가 많은 캐릭터이기 때문에, 카르타그라의 타카시로 나나 엔딩처럼 배드 엔딩 비슷한 형식으로라도 나올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참고로 껍질소녀 화집에서의 시나리오 라이터의 코멘트에서는 기획 당초부터 H씬을 넣지 않기로 결정했단 것과 더불어 유카리의 입을 빌어 "보통 여동생과 그런 짓은 하지 않아요."라고 대놓고 못을 박아버린 코멘트가 존재한다. 실제로 하늘의 소녀에서도 근친 루트는 고사하고 마사키와 더 깊게 이어지는 묘사로 나온다.
껍질소녀 2번째 드라마 CD의 3번째 트랙에선 츠즈리코와 함께 레이지가 남긴 메시지의 진상을 파악하려는 내용으로 이뤄져있다. 해당 트랙이 개그 파트인지라 츠즈리코를 토지코라 신나게 불러놓고 태클을 걸자 시치미를 떼거나 츠즈리코가 가르쳐준 '赫々云々(이러쿵저러쿵 해서)'란 관용어를 마음에 들어하는 등 개그면으로 활약한다.
오빠인 레이지만큼 친구 관련으로는 시리즈 내내 고통 받고 있는 안습함을 자랑한다. 껍질소녀에서는 친구들의 껍질소녀 사건에 휘말려 다수 살해된 것과 더불어 한 명은 실종되었으며, 공허의 소녀에선 카야하라 유키코가 살인으로 구속, 하늘의 소녀에서도 마찬가지로 소꿉친구인 치에가 살인으로 인해 구속됐다. 유카리 본인도 공허의 소녀에서도 전작에서 친구를 잃은 것에 신경을 쓰는 묘사가 있으며, 하늘의 소녀에서도 레이지에게 '어째서 제 주변에선 이런 일만 일어나는 거죠?'라고 본인이 잘못한 게 아닐까라는 자책과 함께 슬픔을 토로하는 장면이 나올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