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쇼뱅

 


Nicolas Chauvin
프랑스의 하급 군인.
참전용사이자 보나파르티즘의 신봉자로 프랑스의 제 1제정 시절의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를 신으로 추앙했다.
쇼뱅은 1780년경에 로슈포르 Rochefort에서 태어났다. 그는 18세의 나이에 입대하여, 명예롭게 훌륭한 군생활을 했다. 그는 나폴레옹 전쟁에서 조국을 위해서 싸우다가 17번이나 부상을 당했고, 그 결과로 사지에 손상을 입어, 불구가 되어 의병제대를 했다. 그의 헌신과 충성에 대해서 나폴레옹이 그에게 명예의 칼과 200프랑의 연금을 제공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러한 육체적인 고통을 겪으면서도 나폴레옹에게 열렬한 지지를 보냈으며 나폴레옹이 실각하여 제정이 몰락한 뒤에 다른 누군가가 비웃어도 나폴레옹을 예찬하였다고 한다. 또한 자신이 죽을 때까지도 열렬히 나폴레옹을 지지하여 옷깃에 나폴레옹의 상징인 제비꽃을 꽂고 다녔다고 한다.
이러한 소문이 퍼져 연극 연출가인 코냐르 형제가 자신들의 작품인 <삼색모표>에 쇼뱅을 등장시켰다고 하며 이 작품의 성공과 함께 맹목적인 애국주의를 뜻하는 쇼비니즘(Chauvinism)이라는 개념이 등장하게 되었다. 비뚤어진 애국심의 현실사례로 볼 수 있을지도.
하지만 황당하게도, 쇼뱅의 정체는 당대의 역사적 기록이 전무한 관계로 가상인물이란 설이 유력하다. 연구자 제라르 퓌메주(Gerard Puymège)는 다음과 같이 결론내렸다:

"니콜라 쇼뱅은 존재하지 않았다. 그것은 왕정복고7월 왕정 시대에, 작사가, 극작가, 역사가들의 펜에서 탄생된 전설이었다." #'

워털루 전투에 참전했을 때, 최후 결전이었던 라 벨 알리앙스 La Belle Alliance에서 그가 소속된 프랑스 최고의 정예부대인 선임 근위대(Old Guard)가 포위되자 명예로운 항복 요구를 거부하면서 "선임 근위대는 항복하지 않는다. 차라리 죽을 뿐이다! The Old Guard dies but does not surrender!"라고 외쳤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러나 그의 나이와 그가 불구가 되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아귀가 맞지 않는 이야기. 사실 이건 피에르 캉브론의 '''실제 일화'''를 모티브로 하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