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성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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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성애의 프라이드 플래그'''
분홍색은 여성, 파란색은 남성, 가운데 녹색은 논바이너리 젠더. 즉, 남성도 여성도 아닌 젠더 이분법으로는 나눌 수 없는 성별을 말한다.
多性愛, Polysexuality
1. 개요
2. 상세
3. 기타


1. 개요


남성, 여성뿐만 아니라 제3의 성, 젠더퀴어 등 여러 성 정체성을 성적으로 사랑할 수 있는 성적 지향을 말한다. 다만, 모든 성별을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며 젠더퀴어 중에서도 성적 끌림을 느끼는 성은 제각각 다르다.

2. 상세


가령, 남성성을 좀 더 지닌 사람을 좋아한다던지, 여성성을 좀 더 지닌 사람 혹은 그 둘의 경계를 넘나드는 사람을 좀 더 좋아하는 다성애자도 있는 등 천차만별이다. 여기서 양성애자와 구분되는 특성이라면 양성애자는 시스젠더[1]인 남성과 여성을 좋아하지만, 다성애자는 남성성을 좀 더 좋아하는 유형이라면, 시스젠더 남성, 트랜스젠더[2], 젠더퀴어(혹은 간성)이지만 외관상 남자로 더 보이는 사람, 남장여자 등을 좋아하지만 정작 시스젠더 여성에게는 끌리지 않는다는 특성이 있다. 물론 어디까지나 예시이고 트랜스여성은 안 끌린다거나, 남성성을 좋아해도 시스젠더 남성만은 안 좋아하는, 혹은 시스젠더 여성에게는 끌리는 다성애자도 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며, 남성과 여성 두 경계를 넘나드는 젠더퀴어 쪽을 좀 더 좋아하는 다성애자는 시스젠더인 남성과 여성을 제외한 여러 사람을 좋아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다만, 다성애자라는 의미가 이것만으로 한정되지는 않는다. 다성애자는 자신을 젠더퀴어로 정의한 사람이 사용하기도 한다. 남성도 여성도 아닌 성별을 지닌 자신에게 있어서 이성애동성애라는 개념은 존재하지 않기에 이 둘을 포함하는 양성애보다는 다성애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다. 이는 트랜스젠더가 남성애와 여성애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보면 된다.
이밖에도 다성애라는 명칭 자체가 복수의 성별에게 끌리는 성적지향이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어서 양성애와 범성애가 하위 분류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자칭 다성애자라고 칭하는 사람들도 양성애라는 명칭이 사람의 성을 이분법적으로 나누는 뉘앙스가 강해 양성애대신 다성애라는 명칭을 사용하자는 주장도 적지 않게 들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 양성애라는 명칭도 '남성과 여성에게 끌리는 성적지향'보다는 '자신과 같은 성별 하나와 다른 두 가지 이상의 성별에게 끌리는 성적지향'이라는 의미로 확장되고 있는 추세이기는 하다.

3. 기타


폴리섹슈얼(Polysexual)이라고도 부르며, 줄여서 폴리라고도 한다. 하지만 이 탓에, 여러 사람과 관계를 맺는 폴리아모리와 혼동되어서, 다성애자들은 모두 다자연애(폴리아모리)를 즐기는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도 있다.

[1] 육체적 성과 정신적 성이 일치하는 사람.[2] 트랜스남성이든, 트랜스여성이든 둘 다 남성성이 어느 정도 존재하기에 둘 다 끌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