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울라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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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제 7위봉 다울라기리 I봉(8,167 m)의 항공 사진.
사진출처 : 위키미디어 커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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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세계에서 7번째로 높은 산인 다울라기리 I봉을 포함한 8천미터급 1개, 7천미터급 12개의 산으로 이루어진 산군을 칭한다.
2. 다울라기리 산군
다울라기리 산군의 해발 7천 미터가 넘는 주요 봉우리들은 다음과 같다.
- 다울라기리 I봉 (8,167미터)
- 다울라기리 II봉 (7,751미터)
- 다울라기리 III봉 (7,715미터)
- 다울라기리 IV봉 (7,661미터)
- 다울라기리 V봉 (7,618미터)
- 추렌히말 (7,385미터)
- 다울라기리 IV봉 (7,268미터)
- 푸타 히운출리 (7,246미터)
- 구르자히말 (7,193미터)
현재 세계 3위봉인 칸첸중가의 높이가 서방 탐험가들에 의해 정확히 측정되기 전까지 약 30년간 세계 최고봉으로 알려져 있었다.[1] 그 전까지는 남미의 침보라소 산이 세계 최고봉으로 간주되어 왔다.[2] 세계 최고봉으로 인식된 히말라야 최초의 봉우리인 셈. 그 후 히말라야 일대에 정찰과 측정, 등정이 계속되면서 세계 7위까지 밀렸다.
세계 10위봉인 안나푸르나와 단 34km 떨어져 있다. 그 사이에는 칼리간다크 강이 흐르고 있는데 이 강이 흐르는 칼리간다크 계곡은 공식적으로 '''세계에서 제일 깊은 계곡'''이다. 양쪽으로 8천미터 14좌 2개가 각각 버티고 서있는데 계곡 낮은 곳의 해발고도는 겨우 1,000미터. 이 칼리간다크 계곡이 지형학적으로 세계 2위봉 K2의 영향권과 세계 6위봉 초오유의 지형학적 영향권 사이의 경계선이다. 다울라기리는 K2를 모체 봉우리로 하고 있지만 안나푸르나는 초오유를 모체로 하고 있다. K2와 초오유의 모체 봉우리는 둘다 에베레스트.
이름은 '희고 눈부시게 빛나는 산'이라는 의미.
3. 등정 역사
1960년 오스트리아/독일/네팔/스위스 합동 원정대가 초등에 성공하였다.
등반은 대부분 초등정이 성공한 북서쪽 능선으로 시도된다.
1970년에 한국 등반대가 위 봉우리 목록에 있는 추렌히말 등정에 성공했다는 기사가 실리기도 했다. # 한국은 1988년에 등산가 최태식이 다울라기리 I봉 정복에 무산소로 성공했다. #
1999년 슬로베니아의 등반가 토마즈 휴마가 남벽을 단독등반 한 바 있다.
2018년 10월 13일 김창호 대장이 이끄는 5명의 산악대원들이 구르자히말 남벽 3,000m 초등 도중 산사태에 휩쓸려 전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4. 트레킹
네팔 제 2의 도시 포카라와 인접해 있어 안나푸르나와 트레킹 거점을 공유한다. '''안나푸르나 서킷''' 트레킹 코스를 통해서 가까이 접근할 수 있으며, 중간 거점인 고라파니/푼 힐(해발 3,100m)에 올라가면 다울라기리 산군의 전체 모습을 볼 수 있다.
[1] 칸첸중가의 높이가 측정된 후 에베레스트의 높이가 측정되어 세계 최고봉의 지위는 다울라기리(1808년 측정)→칸첸중가(1838년 측정)→에베레스트(1858년 측정) 순으로 옮겨갔다.[2] 그래도 침보라소 산은 지구중심에서 가장 먼 지점으로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