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 카츠요리(전국무쌍)
1. 개요
전국무쌍 시리즈의 등장무장. 전국무쌍 사나다마루부터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 성우는 오카모토 히로시[1] . 키는 182cm.
2. 시리즈 작품별 묘사
2.1. 참전 이전
전국무쌍 2에서는 다케다가를 쇠퇴하게 만든 나가시노 전투의 총대장으로 나와서 코앞에 철포가 포진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무작정 기마대를 돌진시켜 기마대를 전멸시키는가 하면 열세의 상황에서도 우왕좌왕하며 결국 후퇴하다가 전사한다.
2.2. 전국무쌍 시리즈
2.2.1. 전국무쌍 사나다마루
별칭은 마음착한 다케다의 자제(心優しき武田の御曹司). 플레이어블 무장인만큼 전반부의 비중을 책임지는 인물. 사나다 마사유키를 친구로서 다케다가에 천거했다는 설정이다. 다케다가 큰 피해를 입어 아군 무장이 대거 사망한 전투에서 돌아온 마사유키를 카츠요리가 위로해 주는데 애써 감정을 감추던 마사유키에게 '''"사람이 죽어서 슬퍼하는건 당연한 거다."'''라는 그의 가슴에 평생 남을 말을 전해주었다. 이후 신겐 생전 시절엔 마사유키를 믿고 책략을 성공시켜 다케다가를 대승으로 같이 이끈다. 전반부의 카츠요리는 정감있고 전투에서도 자기 몫은 다하지만 마음이 약한 인물로 그려졌다. 하루빨리 전란이 끝나고 다같이 행복하게 살면 좋겠다는 말을 거의 입에 달고 사는 편.
그러나 다케다 신겐 사후의 후반부부터 사람이 이상해지기 시작했는데 전투마다 무모한 돌진을 자꾸 지시하고 친했던 마사유키와도 다투어 틈이 벌어져 역사대로의 무능한 측면을 많이 드러내었다. 스토리내적 원인으로는 아버지의 그늘이 그를 크게 압박한 것으로 그려진다. 후반부 그를 대표하는 대사가 '''"나는 이기지 않으면 안된다.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그리고 역사대로 무모한 돌진전략은 나가시노 전투의 대패로 이어졌다. 다만 전투 흐름은 약간 각색되었는데 첫 철포대 공격으로 전열이 무너진 다음 내부 분열로 개판이 되어 기마대가 카츠요리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 철포대로 돌진한 것으로 변경되었고 오다 노부나가는 이를 다케다의 의지냐며 감탄하며 퇴각한다. 마사유키의 도움으로 간신히 수습은 하였으나 피해가 너무 커져 오다군의 2차 침공은 막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역시나 역사대로 은둔지를 선택하는 처지에 놓인다.
게임 스토리내에서는 이 부분이 각색되었는데 처음부터 오야마다 주둔지를 택한 게 아니라 처음엔 사나다 주둔지를 택하였다가 이미 다케다의 멸망을 직감하고 친구인 마사유키가 휘말리지 않게 나중에 주둔지를 오야마다쪽으로 옮겨가는 도중에 고립되어 죽은 것으로 되었다. 스토리상 카츠요리는 이 시점에서 퇴장하고 그의 이러한 죽음은 마사유키의 행보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3. 성능
게임내의 성능은 별 이야기할 부분없이 전국무쌍 시리즈의 클론창 모션과 완벽하게 동일하다. 역시나 무난한 평타와 차지를 메꿔주는 강력한 특수기로 먹고 사는 캐릭터. 특수기 무려 혼다 타다카츠와 같은 충격파로 무쌍회복과 함께 몸에 적을 튕겨내는 판정이 걸리는 무시무시한 기술. 혼다 타다카츠 마이너 버전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4. 기타
전체적인 카츠요리의 모습을 보자면 마사유키에게 크나큰 계기를 만드는 인물로 그려지지만 본인 자신은 뚜렷한 개성을 보이진 않는다. 본래 성격 역시 하루빨리 전란이 끝나기를 바라지만 전투를 제대로 리드하는 모습은 없으며, 모델링 디자인 역시 클론에 심하게 가깝게 나온 무개성에 가까운 복장과 얼굴이라 팬덤에서도 차기작 참전이 불투명하다고 까지 거론되는 캐릭터이다. 입지만 보자면 전국무쌍 2와 전국무쌍 3의 유명 NPC 포지션이고 플레이 가능한 점만 빼면 그 무장들보다 나은게 하나도 없는 무장. 특히 같은 처지임에도 후반부에 얼굴을 비추며 성장형 캐릭터로 확실히 눈도장을 찍는 도쿠가와 히데타다와 비교하면 더 초라해진다.
다만 역사상의 카츠요리 행적을 짚어보면 사실 이 인물을 중심으로 무언가 스토리를 짜기에는 뚜렷한 활약상이 없기 때문에 제작진에서도 활용하기 상당히 모호한 것도 지금의 카츠요리 캐릭터를 정립하는데 한 몫한 것일 수도 있다. 카츠요리가 살아서 다케다가를 오래 이끌었다면 뭐라도 짜볼 여지라도 있는데 그러기 전에 오다군에게 너무 쉽게 휩쓸려버렸다. 단 다케다 신겐의 직신이 그동안 아무도 정식으로 등장하지 않아서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유키무라를 포함 노부유키와 시마 사콘이 중심이 되어 등장했던 것을 생각하면, 마사유키와 함께 꾸준히 등장할 가능성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