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짐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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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아웃 3의 등장인물. 소속은 인스티튜트. 기술력이 발달한 도시인 커먼웰스에서 왔다고 하는 노인. 처음 만날 수 있는 곳은 리벳 시티매디슨 리의 연구실이며 한 구석에 자신의 보디가드이자 인조인간인 아마티지와 함께 서 있는 걸 볼 수 있다. 그 외의 시간에는 리벳 시티 호텔 중 한 방에 머무르고 있다.
말을 걸어보면 리벳 시티에 대해 미개하다고 디스하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그러면서도 붙어있는 원인은 리벳 시티에 커먼웰스에서 도망친 인조인간이 상주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이다. 인조인간이란 커먼웰스의 발전된 기술을 이용해 만들어진 로봇 비스무리한 것으로, 겉보기엔 일반 인간과 똑같이 생겼다고. 실제 그가 데리고 다니는 아마티지의 경우 사람과 똑같이 생겼다.
그러나 그러한 인조인간 중 탈주 인조인간을 붙잡는 역할을 하던 인조인간이 배신을 해서 도망쳤으며, 얼굴을 성형하고 기억을 바꾸어서 리벳 시티 어딘가에서 살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이 인조인간을 잡으려는 게 짐머의 목적. 다시 만들면 되지 않냐고 물어보면, 아미타지 같은 경우는 언제든지 만들 수 있으나 이 인조인간은 특제품이라 다시 만드려면 수년이 또 걸리기 때문에 곤란하다고 대답한다. [1]
이 퀘스트를 받고 모든 지역의 의사나 과학자 등의 인물들에게 수소문하다 보면[2] 핑커톤이 이 인조인간의 탈주를 도왔다는 걸 알 수 있다. 그 인조인간은...

바로 하크니스다. 이 사실을 알아내서 닥터 짐머에게 알려주면 잘했다면서 VATS 모드에서의 명중률과 반응을 향상시켜주는 Wired and Reflex 퍽을 제공한다. 아니면 하크니스의 편을 들어 비밀을 묻기로 하거나 아예 짐머를 죽이겠다고 말해 A3-21의 플라즈마 라이플을 받을 수도 있다. 혹은 리벳 시티의 레일로드 여성에게 기계 부품을 받은 후 그 인조인간은 죽었다고 구라를 쳐서 그냥 돌려보낼 수도 있다. 다만 이러면 퍽도 무기도 못 받고 잔돈푼과 좋은 카르마나 받게 되므로 비추천.[3] 아니면 하크니스에게 짐머를 죽이겠다고 말하고 짐머에게 가서 저승길 선물로 하크니스의 정체를 알려주어 퍽을 받고, 바로 짐머를 죽여버려서 비밀을 영원히 묻어버리는 방법이 있다. 이렇게 하면 양쪽 보상을 모두 받을 수 있다.
짐머를 공격하면 옆에 있던 아마티지라는 인조인간이 레이저 피스톨로 공격해온다. 레벨이 높다면 쉽게 때려눕힐 수 있지만, 과연 인조인간이라 그런가 불사 속성으로 치명타를 줘도 정신을 잃을 뿐 죽지는 않으니 때려눕힌 후 다른 곳으로 이동해버리자. 다만 하크니스는 잘만 죽여댄다. 참고로 퀘스트를 하크니스에게 짐머 박사를 죽여서 입막음하는 의뢰를 허락받으면서 끝낸 경우 아마티지도 불사 속성이 해제되어 죽일 수 있다. 물론 짐머 박사와 아마티지는 카르마가 나쁘기 때문에 죽여도 닥터 리를 포함[4]한 리벳 시티 사람들이 눈 감아준다. 참고로 이 퀘스트 스토리는 영화 블레이드 러너의 패러디.[5]
모하비 황무지에서 깨끗한 물이 펑펑 나오는 마을들은 물론 미스터 하우스의 천재적 방어로 삐까번쩍한 전쟁 전의 도시가 돌아가는 꼴을 보고는 짐머 박사가 왜 리벳 시티를 까대는지 이해하게 될 것이다. 폴아웃 4에서 공개된 뉴잉글랜드 커먼웰스도 수도 황무지만큼 박살나지는 않았고 이 사람이 살던 인스티튜트 안은 진짜 스트립을 넘어설 정도로 깨끗한 첨단과학 연구소니 저런 엄청난 곳에서 살던 짐머 박사로는 그나마 수도 황무지에서 살기 좋다고 해도 리벳 시티가 영 눈에 차지 않았을 것이다.
폴아웃 4인스티튜트 안에서 이 사람이 일하던 신스 유지보수국 터미널을 보면 수도 황무지로 가서 계속 돌아오지 않고 있다고 한다. 10년이 지났는데도 돌아오지 않는 것을 보면 3 시점에서 자신의 현 행적이 인스티튜트에게 알려지기를 꺼려하는 하크니스에게 허락받은 외로운 방랑자에게 암살당했거나 계속 본인의 안드로이드를 찾아 다니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본래는 인스티튜트의 신스 유지관리국 국장(Director)였다고 하는데, 지위를 내려놓지 않고 자리를 비웠기 때문에 폴아웃 4 시점에서 그의 후임자 저스틴 에이요(Justin Ayo)는 국장 권한대행(Acting Director)의 직함을 달고 있다. 신스를 안드로이드라고 부르기를 고집한 이유가 있었는데 4가 발매되지 않았을 그 당시 신스라는 명칭이 자리잡지 않아 신스와 안드로이드라는 명칭이 통용되던 때부터 안드로이드라고 계속 불러서 그렇다고 한다.

[1] 후속작에서 덧붙여진 설정을 보자면 코서는 3세대 신스 가운데 재능 있는 개체들을 특별 양성한 케이스라고 하니 그 훈련기간이 상당하다는 식으로 짜맞출 수는 있다.[2] 가장 쉬운 방법은 닥터 짐머에게서 퀘스트 발생, 짐머와의 모든 선택문을 들은 다음 메가톤 모이라에게로 이동, 스피치 체크 선택문을 듣고 홀로테이프 기록을 들은 다음 아랫집 닥터 처치에게로 이동, 닥터 처치에게서 핑커톤이 인조인간 기억조작과 성형수술에 필요한 기자재를 가지고 있음을 들으면 된다.(스탯 혹은 스킬 체크 필요.) 어쨌든 핑커톤에게 기자재가 있다는 단서를 얻지 않으면 핑커톤은 극구 부인하니 반드시 조건을 만족하도록 하자.[3] 물론 하크니스에게 먼저 가서 입막음 의뢰를 허락받고 무기를 받은 상태에서 거짓말해서 돌려보내는 척한 뒤 뒤통수를 치면 무기와 돈, 카르마를 동시에 받을 수 있다. 퍽을 못받는 건 여전하지만.[4] 아무래도 닥터 짐머와 사이가 안 좋았던 것 같다. 오죽하면 짐머와 아미타지를 죽였을 때 매디슨 리가 '''"거 참 고소하다."''' 하며 깨소금 볶을 정도.[5] 짐머의 시체에서 인조인간에게 장착 된 칩(신스 부품)이 나오는데 이를 두고 그 역시 인조인간이었던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으나, 그 칩은 그냥 과학자로서 갖고 있던 거라고 할 수도 있고 사실 이쪽이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빅토리아 왓츠 같은 사람들도 해당 부품을 갖고 있기 때문. 실제로 폴아웃 4가 나오면서 이 사람이 인스티튜트의 신스 유지보수국 국장이었으므로 신스가 아닌 그냥 인간임이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