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1. 大勢
1.1. 관련 문서
2. 代洗


1. 大勢


사전적으로는 결정적인 형세를 일컫고, 실제로 사회적으로도 그런 형세로서 거의 '반드시' 따라야만 할 것 같은 것들을 말한다.
상당히 포괄적이고 넓은 의미나 상황에서 무궁무진하게 쓰일 수 있는데, 예를 들자면, 수학 공부를 위해서는 수학의 정석이 대세라거나 대기업 입사를 위해서는 TOEIC이 대세라거나 등등.
한 때 과자 쪽에서는 허니버터칩이 대세가 되면서 허니면 다 된다는 식으로 허니가 붙은 상품들이 마구 쏟아져 나왔던 적이 있다. 그것 외에 꼬꼬면을 필두로 했던 흰 라면 열풍 등도 예시로 들 수 있다. 미투 상품이나 카페베네 같은 것도 포함된다.
일부 사람들 중에는 대세만을 따르는 경향이 강하다. 특히 요식업쪽에서는 그런 경향이 심한데, IMF 당시 조개구이집이 대세로 통하면서 우후죽순 늘어났다가 일시에 망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하지만 그런경향은 쉽게 줄지 않고 특정 컨셉의 맥주집이나 카페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이게 너무 심하다보니 맛집찾기가 예전만큼 수월하지 않을 지경이다. 이 무분별한 '대세' 추구로 인해 대한민국의 시장 환경은 제로섬 게임에 가까운 무한 경쟁에 빠져드는 계속 악순환이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다.
취미생활도 예외는 아니다. 대세만을 따르면서 이를 따르지 않는 부류를 아웃사이더 취급하거나 따돌리는 집단이나 사람을 많이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XX 메이커 대세니까 다른 메이커의 제품을 사는 것은 삽질이다.' XX 규격 외에는 돈지랄', 'XX 미만잡' 등등 대세 이외의 것들은 배척하려 든다. 이 때문에 시장도 그에 맞추어 경직돼서 '대세'가 아닌 품목들은 제작, 판매하거나 수입하지 않게 되었다. 덕분에 속칭 아웃사이더들은 해외 직구를 통해서 자신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찾야야 한다.

1.1. 관련 문서



2. 代洗


가톨릭의 의식.
천주교(가톨릭)에 입교하기 위해선 먼저 예비신자 교리를 정해진 기간(대략 6개월) 동안 꾸준히 받은 후, 절차를 거쳐 세례성사를 받아야 한다. 원칙적으로 세례가 포함된 7성사의 집전 권한은 신부, 주교와 같은 성직자에게만 있지만, 당사자가 천주교를 믿을 뜻이 확고함에도 전쟁이나 박해와 같은 비상사태일 때 사제가 오지 못하거나(조건대세), 당사자가 중병으로 위독할 때(위독대세)는 평신도라고 해도 그 사람에게 약식으로 세례를 줄 수 있다. 이 때 대세를 주는 사람은 대세를 받는 사람에게 천주교의 4대 교리인 천주존재, 삼위일체, 강생구속, 상선벌악을 숙지시켜야 한다. [1] 만약 대세를 받은 사람이 당시 처한 상황에서 벗어났을 때[2]는 교육을 마저 받고 사후에 보례(보충예식)를 받으면 된다.

[1] 대세받을 사람의 의식이 없더라도 이 교리를 설명은 해둬야 한다.의식이 돌아오면 다시 한번 더 이야기해주면 된다.[2] 위독대세를 받았다면 병이 나았을 때다. 받은 사람이 그대로 죽으면 천주교 신자인 채로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