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여사제 제클릭
1. 개요
성우는 권인지. 등장 BGM은 대격변 이후 줄구룹 BGM. #14:26부터.소환: 히르이크시여, 저에게 날개를 달아주소서![1]
''(Hir'eek, grant me wings!)''공격: 네 피는 내 것이다 ! ''(Your blood is mine!)''
손패에서 버려질 시: 공허로부터... ''(From de void...)''
2. 상세
흑마법사의 라스타칸의 대난투 전설 하수인. 줄구룹에 등장한 히르이크의 여사제인 대여사제 제클릭이다.
3. 발매 전
공격력이 1 낮은 걸 제외하면, 공작 발라나르의 사실상 상위 호환이다. 특정 코스트의 카드를 넣지 말아야 한다는 조건 없이 도발과 생흡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버리기 카드를 다수 채용하는 하는 컨트롤 흑마라면 이 카드를 불려서 필드 유지 겸 손패 수급을 할 수 있고, 위니 흑마라면 영혼의 불꽃, 파멸수호병의 버리기 관련 효과로 머릿수를 불려볼 수도 있다. 영혼 주입 등의 버프가 된 채로 버려지면 버프가 유지되고 똑같은 능력치로 복사된다.
버리기 관련 효과를 배제하고도 생흡과 도발이 함께 붙어있는 카드라서 사용 여부에 대한 얘기가 많은데 좋다는 평가와 별로라는 평가가 많이 갈리는 편이다. 좋다는 쪽은 짝수흑마에서 버섯물약꾼보다 어그로 상대로 더 좋은 카드라서 버리기 카드가 없는 짝수흑마라도 쓸 수 있으며, 그냥 내도 도발 생흡이라는 준수한 능력에 공체도 그닥 다른 카드에 비해 뒤떨어지지도 않아서 버려지는 건 옵션으로 여기면 될 듯하다는 평이고, 별로라는 쪽은 애초에 버리기덱 자체가 버려서 얻는 이득이 크지 않고 불안정할 뿐더러, 질리악스처럼 속공 천보 등으로 즉발 이득을 볼 수 있는 카드가 아니라서 번 카드에 정리되면 손해가 크다는 평.
4. 발매 후
일단 버려지기만 하면 엄청난 성능을 보여준다. 자바스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일단 제클릭은 한 번 버려지면 다음에 버려지기 더 쉬워진다는 점. 그동안 애매하기만 했던 버리기 흑마 카드에서 드디어 쓸만한 카드가 나왔다는 평이 주다. 다만 이 카드의 무한 벨류만 돋보일뿐 버리기 흑마 자체의 운빨타는 점은 여전하다. 즉, 이 카드가 한 번도 버려지지 않고 다른 카드만 주구장창 버려지면 답이 없다.
라스타칸 메타 초기에는 영불, 파멸수호병 등 고성능 버리기 카드를 사용하는 위니흑이 서브카드로 채용했었다. 메타 초기에 판치는 왕파나 컨/콤보덱들을 상대로 제클릭을 무한증식, 광역기를 맞아도 필드를 놓치지 않게 해준다. 공작 켈레세스 대신 여왕 자바스를 넣고 버리기 카드를 더욱 보강하는 덱도 보인다. 복사 효과로 버프도 그대로 복사하기 때문에 '영혼 주입' 등의 손패 버프 카드와도 궁합이 좋다.
어둠의 반격에서는 잊혀졌다. 필드를 전개하는 락카리 제물과 여왕 자바스 그리고 대격변이 모조리 야생을 가버린 탓에 버리기덱 지원 카드가 더 나오지 않는 이상 사용할 여지가 없다. 가끔 대악당 라팜에 의해 생성되어서 쓰는 정도. 결국 용의 해 동안 버리기 관련 지원 카드가 하나도 나오지 않은채 야생으로 떠나게 되었다.
야생에선 버리기 흑마의 필수 전설이자 주력 전설이다. 버리기 흑마의 태생적 단점 중 '버린 카드는 이 게임동안 배제된다'는 점과 '버리고 난 후의 손패마름'을 말체자르의 임프, 영혼감시관이랑 함께 완벽히 매꿔주기 때문. 무모한 투사, 둠가드 등으로 증식하고 끊임없이 필드에 나와 힐과 필드관리를 동시에 하는걸 보고있자면 상대하는 입장에선 뒷목부터 잡게된다.
다만 이것도 옛말인데, 황폐한 아웃랜드부터의 버리기 흑마는 말체자르의 임프와 굴단의 손을 통한 미칠듯한 드로우 포텐셜을 앞세워 카드의 질보다 양으로 상대를 빠르게 압살하는 스타일로 변모하였다.[2] 때문에 비교적 템포가 느린 축에 속하는 이 카드가 설 자리를 잃은 것. 마찬가지로 여왕 자바스 또한 채용률이 저조해졌다.
투기장에서는 우수한 전설 하수인이다. 투기장에서 괜찮은 평가를 받는 센진 방패대가와 마찬가지로 초중반 필드 싸움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며, 도발과 생명력 흡수를 둘 다 가지고 있어서 영능으로 피 빠질 일이 많은 흑마법사의 명치를 보호해준다. 영불, 비명, 파멸수호병 등 투기장에서 우수한 버리기 카드들을 함께 집었다면 버리기 관련 효과를 제대로 써먹을 수도 있다. 그러지 못한 채 그냥 센진 방패대가보다 생명력이 1 낮은 대신 생명력 흡수가 달린 하수인이라 생각하고 써야 하는 상황이더라도 충분히 쓸 만하다.
5. 기타
와우에선 오리지널 줄구룹에서 세뇌당한 채 보스로 나왔다. 대격변 이후 잔달라의 봉기 때 부활하려했으나, 플레이어에 의해 부활이 저지되었다.
대난투에서는 등장 대사가 '오늘 밤, 히르이크께서 포식하시겠군.' 이며 인사하면 '히르이크시여! 우리의 먹이가 말을 하는군요.' 라며 리카르를 얕보는 태도를 보인다. 난이도는 대체로 쉬운 편이며 제단의 체력이 높은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곳 세계관에서도 히르이크가 학카르에게 당한 건수가 있는 건지, 플레이어가 학카르를 소환하면 이번엔 히르이크가 널 먹을거라며 학카르를 위협한다.
6. 관련 문서
플레이버 텍스트의 원산지. 버리기 흑마를 하다가 엉뚱한 카드만 버려지는 것[3] 을 참다 못해 "이걸 또 버리네! 이 거지 같은 게임, 이 쓰레기 같은 게임! "이런 미친 게임을 봤나!"이라고 일갈한 데에서 따 왔다.
[1] 소환 대사는 WOW의 던전, 줄구룹에서 제클릭이 처음 등장했을 때의 전투 시작 대사를 따온 것이다. 원래 대사는 '히리크시여, 저에게 복수의 날개를 달아주소서!'. 오리지널 당시에는 ''''''' 기호가 들어간 단어를 일반 단어 읽듯이 읽어버리는 일이 많아서 히르이크가 아닌 히리크였고, 크툰(C'Thun)도 오리지널 당시에는 쑨이라고 번역했다.[2] 장사꾼+굴단의 손이라는 확실하고 강력한 드로우 연계가 있어 잘 풀린다면 10코스트가 되기도 전에 카드를 거의 다 뽑아버리는 모습도 심심찮게 보여준다. 이렇게 미칠듯이 드로우를 하면서도 저코스트 위주의 하수인 세팅과 버리기 덕분에 핸드가 타는 일도 거의 없다.[3] 하스스톤을 모르는 사람을 위해 설명하자면, 해당 덱은 버려지는 경우 오히려 이득인 카드들을 넣어 만든 덱인데 버려지면 안 되는 키 카드만 쏙쏙 골라 버려서 2판 연속 진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