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필

 

1. 개요
2. 설명


1. 개요


代筆 / Ghostwrite
다른 사람이 글을 대신 써 주는걸 말한다. 글로 하는 대리제작. 돈이나 권력, 대리인만 있으면 분야에는 제한이 없다.

2. 설명


대필임이 드러나면 저자의 명성에 치명적인 영향까지 가는지는 밝혀진 게 없다.다만 논문 등 중요한 글이 대필로 쓰였음이 밝혀지면 사실상 저자의 학자나 글쟁이로서의 인생은 끝났다고 보아도 된다. 처음부터 공동저작이라고 발표한 책이 아닌 이상 독자들이나 평론가들은 저자의 글로 인식하고 작품을 평가하기 마련인데 남이 썼다는 것이 밝혀지면 저자에 대한 신뢰가 깨어지고 당연히 글 자체의 가치도 평가절하되기 마련이다.
대학교에서도 레포트, 논문을 대신 써주는 행위가 많다. 단어선택만 적절하다면 학생 본인이 썼는지, 친구가 써줬는지, 혹은 전문업체에서 써줬는지 알아보기 힘들다는게 표절과의 차이점. 이는 전세계 어디에서나 벌어지고 있으며[1] 발각되면 무거운 징계가 기다린다. 하지만 대부분의 교수들이 대학원생, 시간강사를 노예로 부려 논문대필을 하는 경우가 심심하면 뉴스에 나오며 별다른 처벌도 받지 않는다.[2]
정치인, 기업인, 운동선수, 군인 등 유명인의 자서전, 회고록 또한 대필이 대부분이다. 전문작가가 아닌 사람이 쓴 글은 문장력이 떨어져 읽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 경우엔 보통 주인공의 구술과 자료를 바탕으로 출판사에서 큰 틀을 잡고, 비밀엄수 계약을 한 전문 대필작가가 쓴 뒤에 주인공의 최종확인을 받는 식으로 만든다. 이런 장르의 글은 논문이나 문학 작품과 달리 대필이 흠으로 여겨지지 않는다. 이런 대필만 전문적으로 하는 대필가(Ghostwriter)들도 있다.
출판계에선 주로 자기개발서, 양산형 문학작품들[3]에서 대필을 하는 경우가 많으며 장르 가릴 것 없이 책이 엄청나게 빨리 나온다면 의심해봐야 한다. 완성하는데 물리적인 시간 자체가 오래걸리는 만화와 달리 글은 작가 역량에 따라 평균 이상으로 양산하는것도 불가능은 아니기 때문에 책을 엄청나게 빨리 내는 작가가 없는것은 아니지만. 또 출판사에서 무명 작가에게 유명 작가의 이름을 빌려 글을 쓰게 만드는 경우도 꽤나 빈번했다고 하며, 어떤 작가들은 아예 '글 공장'을 차려 자신의 이름으로 발표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옛날에는 국민학교 5, 6학년까지 한글을 쓰지 못해 시험지에 다른 사람이 대필해 준 경우도 있었다.

[1] 혹시라도 시도해보려는 위키러들을 위해 첨언하자면, 레포트같은 과제의 경우 5~6만원정도, 해외에선 그의 두배정도이다.[2] 이는 어디까지나 교수들도 글을 조리있게 못쓴다는 약점에서 기인한거지, 학생들이 대필을 통해서 과제를 내도 된다는 의미가 아니다. 일부 막장 대학교를 제외하면 교수들의 논문도 결국엔 본인 머리에서 나온것을 기인하여 쓰도록 지시하는것 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과제하나 날로먹으려는 얄팍한 생각에서 나오는 대필과는 매우 다르다. 학문에 정진하는 대학생이라면 이런 행동은 하지말자.[3] 양판소, 무협소설, 인터넷 소설, 양산형 로맨스 소설, 웹소설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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