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지니어스:블랙가넷/2화
2014년 10월 8일 방영된 더 지니어스:블랙가넷 2화에 대한 항목.
1. 메인매치: 배심원
1.1. 룰
- 12명의 플레이어들은 제비뽑기를 통해 7명은 시민 팀, 5명은 범죄자 팀으로 나뉘며 각 팀에는 1명의 리더가 포함되어 있다.[1]
- 범죄자 팀은 서로의 정체를 알 수 있지만 누가 범죄자 팀의 리더인지는 알 수 없다.
- 시민 팀은 서로의 정체를 알 수 없지만 시민 팀의 리더는 범죄자 팀의 리더를 제외한 팀원 4명을 알고 게임을 시작한다.
- 게임은 총 5라운드로 매 라운드 배심원단 선정과 재판으로 진행된다.
- 5번의 재판에서 3번의 유죄판결이 나올 경우 시민 팀이 승리하고 3번의 무죄판결이 나올 경우 범죄자 팀이 승리한다.
- 플레이어들은 제비뽑기를 통해 1명씩 배심원장이 되며 배심원장은 해당 라운드의 재판에 참여할 배심원단을 선발한다. (배심원장 본인도 배심원단에 포함할 수 있다.)
- 재판에 참여하는 배심원단은 1,2라운드 4명, 3,4라운드 5명, 5라운드 6명으로 진행한다.
- 선발된 배심원단에 대해 거수로 찬반투표를 진행, 과반수가 찬성할 경우 해당 배심원단이 재판에 참여하게 된다. 과반수가 반대하거나 동수가 나올 경우, 배심원단은 해산되고 다음 배심원장으로 넘어가 다시 배심원단을 선발한다.
- 배심원단이 결정되면 1명씩 돌아가며 해당 재판에 대해 유죄와 무죄 중 하나를 선택한다. 재판 결과 발표 시 유, 무죄의 수는 공개되지만 누가 어떤 선택을 했는지는 공개되지 않는다.
- 유죄판결은 모든 배심원들이 만장일치로 유죄를 선택해야 한다. 1명만 무죄를 선택해도 재판은 무죄로 판결된다.
- 단, 4라운드 재판에 한해 1명이 무죄를 선택하더라도 유죄로 판결된다.[2]
- 한 팀이 3번의 재판에서 먼저 승리하면 더 이상의 재판은 진행하지 않는다.
- 하지만 재판에서 패배한 팀의 리더가 상대 팀의 리더를 맞혔을 경우 재판에서 패배한 팀의 역전승으로 게임이 종료된다. 상대 팀의 리더를 맞히지 못했을 경우, 재판에서 승리한 팀의 최종 승리로 게임이 종료된다.
- 게임 결과 승리 팀은 모두 생명의 징표와 가넷 2개씩을 획득하게 되며 패배팀 중 1명을 탈락후보로 결정한다.
- 결정된 탈락후보는 자신의 팀원 중 1명을 지목하여 데스매치에 진출한다.
1.2. 추가 정보 및 전략
이번 게임은 레지스탕스 아발론이라는 보드게임을 변형한 게임으로,# 리더(배심원장)이 라운드 별 인원수만큼 인원을 지목해 팀원(배심원단)을 꾸리고, 다른 사람들이 동의 여부를 정하고, 그 미션을 하는것을 반복해 승패를 가리는 게임이다. 멀린(시민팀의 리더)과 암살자(상대 리더를 지목)룰은 원본 레지스탕스에는 존재하지 않고 아발론 버전에 추가된 개념이다.여기서는 시민 리더가 멀린+암살자의 역할을, 범죄자 리더가 암살자+모드레드의 역할을 한다
아발론에서 각 역할을 설명하자면
- 멀린: 하수인들을 전부 알고 시작하지만 기사팀이 승리하고 암살자에게 암살 당하면 하수인팀이 역전승
- 퍼시벌: 누가 멀린인지 알고 시작
- 모르가나: 퍼시벌에게 멀린으로 보임
- 모드레드: 멀린에게 정체가 숨겨짐
- 오베론:같은 하수인 팀에게도 정체가 숨겨짐[3]
- 리더의 역할
애초에 여기서의 각 팀의 리더는 그 역할이 "자신을 드러내서 팀을 이끄는" 리더가 아니라 상대 팀의 정보를 "몰래" 알고서 상대 팀을 배심원단에서 "몰래" 배제하거나 (시민 팀 리더) 혹은 상대 팀인 척 "몰래 숨어 있는" (범죄자 팀 리더) 스파이에 가깝다. 그렇기 때문에 장동민은 초반에 시민 리더에게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했고 결과적으로도 자신의 존재를 드러낸 강용석 때문에 범죄자팀이 완전히 패배했다. 아마 리더가 아니라 "스파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면 플레이어가 리더의 역할을 보다 정확히 이해하고 각자의 팀 리더의 정체가 드러나지 않도록 하는 데 보다 전념했을 수도 있으며, 어찌보면 리더라는 용어 선택은 일종의 규칙 상 속임수라고 볼 수도 있다.
- 시민 팀 리더
게임 상 범죄자 팀 리더를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플레이어이다. 이미 알고 있는 일반 범죄자 4명이 모두 배제된 배심원단에서 무죄 판결이 나왔다면 그 배심원단 내에 범죄자 리더가 있음이 확정된다. 이를 바탕으로 알고 있는 범죄자들이 포함된 배심원단에 누가 찬성표 행사를 많이 했는지를 추적하는 전략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일반 범죄자 4명이 배제된 배심원단을 기다렸다는 듯이 찬성할 경우 정체가 드러날 수 있으므로 다른 시민들과 함께 범죄자로 보이는 플레이어들을 한 명씩 공론화시키는 것이 좋다.
- 일반 시민
범죄자 및 리더, 시민 리더 등은 일정한 정보를 갖고 게임을 시작하지만 일반 시민은 아무런 정보 없이 다른 플레이어들의 행동만으로 그 플레이어가 범죄자인지 시민인지를 판단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아무런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 배심원단 찬반 투표 시 찬성했다가 범죄자가 한 명이라도 섞여 들어가면 해당 라운드는 패배가 확정되므로, 어떤 플레이어가 어떤 배심원을 선호하는지 여부를 배심원 선정 과정에서 충분히 판단한 뒤 찬성 투표를 행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이는 일반 범죄자가 포함된 배심원단에 반대를 행사할 시민 팀 리더의 정체가 드러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도 필수적인 행동이다.
- 범죄자
일반 시민은 위와 같은 전략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므로 일반 시민 행세를 하기 위해서는 배심원단 찬반 투표시 섣불리 찬성하는 것은 자제하다가 분위기가 슬슬 찬성하고 투표하자 쪽으로 넘어가면 찬성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미 정체를 알고 있는 범죄자 이외의 플레이어들이 범죄자 의혹을 받을 때 그에 은근하게 동조하는 것도 유효한 전략이다.
일반 시민들은 정보가 아예 없기 때문에 범죄자팀 리더를 추측하기는 매우 어렵지만 범죄자팀은 특정 재판에서 유죄판결이 나왔을 경우 그 원인을 통해서 시민리더를 추측해 볼 수 있다. 이론적으로 정보가 없이 첫 심판에서 배심원단이 유죄판결을 만들려면 배심원단이 시민이어야 하며 나머지 11명의 사람 중 범죄자 5명을 제외한 3명을 골라야 하기 때문에 확률이 꽤나 적다. 특히 이 게임은 첫 재판에서 유죄판결이 나오면 범죄자팀에게 상당히 불리한 게임이 되기 때문에 어떻게든 여론을 몰아서 무죄가 나오게 하거나 그것이 불가능했을 경우 여론을 주도한 사람 또는 그 사람과 접촉한 사람들을 의심해 봐야 한다.
일반 시민들은 정보가 아예 없기 때문에 범죄자팀 리더를 추측하기는 매우 어렵지만 범죄자팀은 특정 재판에서 유죄판결이 나왔을 경우 그 원인을 통해서 시민리더를 추측해 볼 수 있다. 이론적으로 정보가 없이 첫 심판에서 배심원단이 유죄판결을 만들려면 배심원단이 시민이어야 하며 나머지 11명의 사람 중 범죄자 5명을 제외한 3명을 골라야 하기 때문에 확률이 꽤나 적다. 특히 이 게임은 첫 재판에서 유죄판결이 나오면 범죄자팀에게 상당히 불리한 게임이 되기 때문에 어떻게든 여론을 몰아서 무죄가 나오게 하거나 그것이 불가능했을 경우 여론을 주도한 사람 또는 그 사람과 접촉한 사람들을 의심해 봐야 한다.
- 그림자 무사
아무리 재판을 성공적으로 이기더라도 역전의 기회에서 리더의 정체가 상대팀에게 발각되면 패하는 구조로 인해 양팀 리더는 자신의 정체를 상대팀으로부터 감추는 동시에 상대방의 의심을 대신 받아 줄 같은 팀 멤버를 마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 점에서는 범죄자 팀이 다소 유리한데, 범죄자 팀 리더는 팀원들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협조를 요청할 수 있는 반면 시민 팀 리더는 누군가에게 부탁할 때 그 상대가 범죄자 팀 리더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 의도적 역투표
시민 입장에서는 한 명만이라도 범죄자가 배심원단에 섞여들어가면 무죄 판결이 나는 것이 불리한 측면이 있으나, 오히려 범죄자 팀 리더가 밝혀졌다면 의도적으로 범죄자 팀을 투표에서 이기게 하고 리더 지목을 통해 역전하는 전략이 가능하다. 이 경우 배심원단에 한 명이라도 시민이 포함되면 의도적으로 무죄 판결을 만들 수 있고, 특히 5라운드에서는 반드시 시민이 배심원단에 최소 한 명은 포함되기 때문에 유리하다.
- 4라운드 예외 규정
왜 4라운드에 한해서만 무죄 표가 하나 있어도 유죄 판결이 되는 예외 규정이 존재하는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였으나, 이는 바둑에서 먼저 플레이하는 흑의 유리함을 상쇄하기 위해 백에 주어지는 덤과 같은 것이다. 이 게임을 제대로 플레이한다면 일반 시민이 정보를 갖지 못한 초반 라운드는 무죄 판결이, 일반 시민에게 정보가 많이 주어진 후반 라운드는 유죄 판결이 나오기 쉽다. 초반 3연속 무죄 판결로 게임이 끝나는 것을 막기 위해 시민 팀 리더는 자신의 정체가 드러나는 위험을 감수하고 자신이 알고 있는 범죄자들을 일반 시민에게 알려야 하고, 이를 해내지 못하면 범죄자 팀 리더는 자신의 정체가 드러날 위험을 겪지 않고 승리할 가능성도 크다. 따라서 시민 팀이 겪는 초반의 불이익을 조금이나마 후반에 보상하고자 한 결과가 이 예외 규정이다.[4]
1.3. 게임 진행 및 결과
1.3.1. 제비뽑기 결과
- 팀 구성 (굵은 글씨가 리더)
- 배심원장 순서
제비뽑기가 끝난 후 장동민이 전원을 모아 자신이 시민임을 밝히고, 시민 팀 리더에게 정체가 탄로나지 않도록 할 것을 당부한다. 이어 "범죄자는 티가 난다"는 발언과 함께 1:1 면담을 통해 범죄자를 밝혀내겠다고 공언한다.
1.3.2. 1라운드
첫 배심원장 하연주가 자신이 시민임을 강력하게 어필한 장동민과 배심원장 순서 상위 3명으로 배심원단을 구성, 시민 팀 리더 오현민이 자연스럽게 배심원단에 포함되었다. 장동민과 강용석이 강력하게 반대하였고, 김유현이 범죄자임을 알고 있는 오현민은 교묘하게 찬반투표에서 반대표를 던져 첫 구성을 부결시켰다.
오현민은 이어 김유현을 배제시킨 뒤 1라운드 결과가 중요하지 않음을 어필하여 성공적으로 배심원단을 통과시켜 첫 판결을 유죄로 이끌어낸다.
1.3.3. 2라운드
제비뽑기 직후부터 김유현이 범죄자 팀의 브레인이 될 것이라 예측한 오현민은 적극적으로 김유현에게 일반 시민 행세를 하면서 관계를 강화했고, 이 관계를 바탕으로 신아영의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1라운드 배심원단 그대로" 작전을 수용하도록 강요하였다. 이를 거부하지 못한 김유현은 울며 겨자먹기로 1라운드와 같은 구성으로 배심원단을 구성했고, 그 결과 시민들의 의심을 샀던 신아영의 결백도 증명되었다.
한편 이종범은 1라운드의 배심원단이 유지될 분위기를 보이자 자신이 시민 리더라고 주장하며 조작된 범죄자 목록을 장동민에게 넘기고 배심원단 조정을 요청한다. 하지만 오현민이 장동민의 우려에 대해 "의심되는 신아영의 정체 확인을 위해"라는 명분으로 기존 배심원단을 유지하는 것으로 설득하는 데 성공하고, 재판은 유죄로 끝나 신아영의 결백이 증명되었다.
1.3.4. 3라운드
재판에서 막판에 몰린 범죄자 팀은 개별 플레이어를 포섭하려는 시도를 보이며, 특히 김경훈은 가넷 6개, 7개 등 공수표를 남발하며 신아영과 장동민을 흔들었다.[6]
배심원장 선택 전에 장동민은 재판을 통한 승리를 거두어 리더 저격 여지를 남겨둘 것인지, 완벽한 승리[7] 를 노릴 것인지를 물었고, 시민 팀이 그대로 가자는 반응을 보이자 범죄자 팀은 재판을 통한 승리를 포기하고 시민 팀 리더를 저격하는 전술에 집중하기로 결정, 김유현이 범죄자 팀을 방으로 모은다. 그런데 이 때 정체가 밝혀져 있지 않던 범죄자 팀 리더 강용석이 아무 생각 없이 따라들어가, 시민 팀 리더인 오현민이 범죄자 팀 리더를 확정하고 시민 팀에게 공유하였다.
[image]
이후 재판 승리 후 상대에게 저격 기회를 주는 것보다 재판 승리를 범죄자 팀에게 넘기고 저격을 통해 승리하는 것으로 전술을 변경, 의도적 역투표를 통해 재판을 무죄로 몰아간다.
1.3.5. 4라운드
3라운드 투표 결과 후 범죄자 팀은 그제서야 패배 원인을 깨닫고 자책하였고[8] , 시민 팀에서는 탈락후보 지명을 고민하기 시작하였다.
메인매치 승리는 이미 결정되어 범죄자들은 "나도 배심원 한 번 해보자"라며 끼어들었고, 더 이상 배심원단 선정 및 찬반투표는 의미가 없어졌다.
1.3.6. 5라운드
1.3.7. 게임 결과
재판에서는 범죄자 팀이 승리하였지만, 범죄자 팀 리더인 강용석을 정확하게 지목한 시민 팀이 역전하였다.
1화에서 강용석의 은혜를 입은 장동민과 남휘종이 반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다수결에 의해 강용석이 탈락후보로 지목되었고, 강용석은 김경훈을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하였다. 장동민은 강력하게 강용석을 옹호하였으나 오현민이 이를 "강용석이 데스매치 상대로 수동적으로 지목당하게 하는 것보다는 상대를 지목할 권리라도 주는 게 낫지 않겠느냐"고 설득한 것이 주효하였다. 결국 강용석이 지목되었는데, 이는 해당 메인매치의 이야기 맥락보다 시민팀 개개인의 호불호의 결과로 보인다. 왜냐하면 강용석은 자신이 의도하진 않았지만 어쨌든 시민팀의 완승에 결정적으로 기여했기 때문이다. 강용석을 단죄한다면 그 주체는 시민팀이 아니라 범죄자팀이어야 했다. 또 강용석 외의 범죄자가 시민팀에 의해 탈락후보로 지명되더라도 강용석이 그 후보에 의해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될 거라고 단정할 순 없다.
얼핏보면 강용석이 이 메인매치에서 범죄자팀의 여러 패배 요인 중 가장 큰 요인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명분으로 지목할 수 있다고도 볼 수는 있겠지만, 실제로 데스매치는 단죄의 목적이 아니라 자신이 탈락을 하지 않기 위해 하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탈락후보는 데스매치에서 자신보다 혹은 강용석보다 약해 보이는 상대를 지목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것이 실제로는 더 합리적이기도 하다.[9] 또한 김유현 같은 경우는 김경훈의 배신에 의해 1화 과일가게를 우승하지 못했던 원한이 있어서[10] 자신이 탈락후보가 되었다면 김경훈을 지목했을 가능성도 있다. 또한, 범죄자 팀의 결정적인 패인인 강용석의 범죄자 팀 합류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게 김유현의 '''"자 이렇게 된 이상 일단 우리 모여보죠."''' 발언임을 감안하면[11] 김유현 또한 데스매치 지목에서 안정권은 아니었다.
상기된 사항은 방송 내용 기준으로, 미공개 된 오현민이 주도하여 강용석을 탈락후보로 몰았던 진짜 이유는 1화 데스매치 진행 도중 강용석의 비매너 행위였다. 해당 비매너 행위가 편집되었기에 실제로는 지난 메인매치에서 강용석이 오현민의 마지막 제안을 들어주지 않은 것[12] , 그리고 데스매치 선택의 기회를 준다는 논리적인 설명이 부각되었지만, 당사자 오현민은 이러한 편집에 다소 불만을 보였다.
'''메인매치 결과'''[13]
'''가넷'''
1.4. 메인매치 평가
1.4.1. 게임 평가
이번 메인 매치는 지금껏 지니어스에서 나왔던 게임 중에서 가장 독특한 부분이 있는데, 바로 '''한 번에 두 개의 게임'''을 합쳐두었다는 부분에 있다. 일단 기본적인 목표는 시민과 범죄자들이 자신들이 유리한 판결을 나오도록 하게 하는데 있지만, 재판만으로는 승부가 갈리지 않고, 상대방에게 1/7의[14] 역전 가능성이 남아 있게 된다. 따라서 승리를 100% 확정짓기 위해서는 오히려 재판에서 의도적으로 지고 상대방의 리더를 지목하여 역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본편에서는 범죄자 팀의 자폭으로 인해 이러한 의도적 재판 패배 후 역전이 가능했지만, 모두가 정상적으로 상대를 기만하는 플레이를 수행한다면 상대 팀의 리더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므로 필승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일반 범죄자의 경우 시민 팀 전원을 알고 있기 때문에 배신하여 시민 팀이 범죄자 팀 리더를 확정할 정보를 제공할 수는 있지만, 패한 팀에서 데스매치 상대를 지목하는 구조로 인해 절대적 안전이 보장되지 않아 메리트가 없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메인매치를 반복해가며 (어느편이건) '일반 시민'이 누구인지 확실하게 알아내야 하는 작업이 필요한데, 이 또한 확실한 방법은 아니다. 만약, 상대팀에서 리더를 알아냈다면 '''자기의 팀을 패배시키려 할''' 것이라는 의심이 동반되기 때문이다.
요약하자면, 상대방 리더를 알아내고 메인 매치에서 패배한다가 완전한 승리법이 될 수 있으나, 상대팀의 리더를 알아내는 방법은 룰적으로 딱히 없다라고 할수 있다. 엄밀히 말하면 필승법이 없는 셈(...) 만약 정상적으로 게임이 진행되었다면, 아마도 '상대가 최종적으로 이길 확률을 없애는' 게임이 되었을것이다. 그냥 메인매치를 이겨서 6/7의 확률에 기대든가, 지면서 상대의 리더를 압축하던가가 기본 흐름이었을 것이다.
1.4.2. 플레이 평가
룰이 복잡한 게임이니만큼 리허설이 이뤄지지 않은 탓에 플레이어들의 이해도가 떨어졌을 가능성도 높다.
배심원장 추첨 순서가 범죄자 팀이 후반에 몰려 있어 다소 불리한 측면이 있었지만, 범죄자 팀의 결정적인 패인은 범죄자가 배심원단에 포함되어 있는지 여부를 확실하게 알 수 있다는 상대적인 장점을 전혀 활용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1라운드에서 첫 배심원단에 범죄자인 김유현이 포함되어 있을 때 범죄자들은 찬성해야 하는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반대표를 던졌고, 이어 김유현이 배제되어 범죄자가 없는 배심원단에 대해서는 오히려 범죄자들도 찬성표를 던지는,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플레이를 계속하였다. 특히 시민 팀에서도 의심을 받고 있던 신아영이 배심원에 포함된 구성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반대를 표시해도 범죄자라는 의심을 받지 않을 수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아무 저항 없이 허용하였다.
또한 '''이미 한 번 유죄 판결을 내린 배심원단을 그대로 유지'''하는 시민 팀의 전략으로 인해 범죄자 팀은 더 큰 문제를 겪게 되었다. 결국 '''"1라운드 재판 결과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시민 팀 리더 오현민의 유도에 범죄자 팀 전원이 넘어간 것인데, 사실 시민 팀 리더 입장에서는 "'''자신이 알고 있는 범죄자가 배제된 배심원단'''의 유죄/무죄 결과가 꽤 중요하다. 왜냐하면 무죄가 나오면 그 안에 범죄자 리더가 있음이 확정되기 때문이다"라는 배경이 있기 때문이다.
1.4.3. 플레이어 평가
시민 팀 리더 오현민은 방송에서 내레이션으로 설명된 바와 같이 적극적으로 범죄자들과 동등한 일반 시민인 척 행동하여 의심을 사지 않는 한편, 적극적으로 김유현을 속여 시민만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을 재신임하도록 유도하여 초반 두 라운드 승리를 거두어 승기를 굳혔다. 강용석이 범죄자 모임에 따라들어갈 때 바로 정체를 파악하고 확실한 승리를 이끌어낸 것은 '''이번 화에서 최고로 빛난 플레이'''였다.
한편 탈락후보 선정에서 강용석을 구제하려 한 장동민을 오현민이 설득한 장면도 화제가 되었다. 장동민이 시민 팀 승리에 대한 자신의 기여도를 주장하면서까지 간곡하게 부탁하는데 들어줄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시청자도 있었으나, 감정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보면 결국 강용석 입장에서는 데스매치 선택권이라도 갖는 편이 이로운 게 사실이었으므로, 이를 바탕으로 논리적으로 장동민을 설득한 점은 뛰어난 대인 협상능력이었다.
제일 먼저 시민 팀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한 장동민은 '''나름의 방법으로 승리에 접근해갔다'''. 전체를 모아놓고 리더에게 절대로 나서지 말라면서 자신에게만 범죄자가 누구인지 알려달라는 말을 한 것은 얼핏 우습게 보일 수 있지만 좋은 작전이었다. 자신이 시민리더라며 접근하는 사람을 높은 확률로 범죄자로 확신할 수 있기 때문. 결과적으로 승패엔 영향이 없었으나 이종범이 이 낚시질에 걸려들었다. 또한 범죄자 팀의 시선을 자신에게 모아 오현민이 암약하기 편한 환경을 조성해 준 부분도 있다. 다른 시민들이 높은 확률로 시민으로 믿을 수 있는 존재임을 어필하여 시민만으로 이루어진 배심원단을 빨리 구성할 수 있게 한 점도 시민 팀 승리에 공헌한 요소이다.
하연주는 시민 리더인 척하는 연기로 범죄자팀을 거의 속여 넘겼는데, 의도한 연기인지 아니면 생각없이 행동한 것이 우연히 그렇게 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카드를 뽑자마자 당황한 듯한 모습을 보이다가 게임 진행 중에는 최대한 자신의 존재를 감추려는 듯 행동을 삼가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범죄자 팀이 시민 리더가 하연주라고 거의 확신하게 되는 상황을 만들었다.
그 외에는 시민 팀이나 범죄자 팀이나 게임 이해도가 떨어지는 플레이로 일관하였다. 신아영이 범죄자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시민은 적극적으로 배심원단 투표에서 반대표를 던져야 하고, 범죄자는 그 의심을 부추겨 범죄자가 배심원단에 포함될 가능성을 조금씩 높여나가야 한다. 하지만 오현민이 제안한 배심원단에 대해 범죄자가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찬성한 범죄자나, 범죄자로 의심되는 신아영이 있었음에도 찬성한 시민이나 게임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범죄자 팀 리더 강용석의 경우 제비뽑기 직후 김정훈 팀킬, 1라운드 첫 배심원단에 범죄자인 김유현이 포함되어 있었음에도 불필요한 적극적 반대, 3라운드 김유현의 범죄자 팀 소집 시 앞장서서 입장 등 범죄자 팀 패배에 결정적 원인들을 다수 제공하였다. 메인매치 직후 "솔직히 내가 이 게임을 너무 몰랐다"라며 패인이 자기에게 있음을 시인했다.[15]
이종범의 경우는 유죄 판결이 이어질 분위기를 읽고 시민 리더를 사칭하여 장동민을 혼란시키려는 노력을 한 점에서 범죄자팀 중에는 그나마 좋은 평가를 받았다.[16]
김유현의 경우는 1라운드 범죄자가 포함 안 된 배심원 구성을 통과시키는 여론을 주도하여 시민들의 1라운드 승리를 헌납했고, 심지어는 2라운드에서 본인이 배심원장인 상황에서 시민 팀 리더한데 설득당해서 1라운드 배심원단 구성을 다시 본인 손으로 만들어서 2:0 스코어를 만들었다. 게다가 재판에 의한 승부를 포기한 시점에 너무 부주의하게 범죄자 팀을 소집하여 강용석의 결정적 실수를 유발하였다.
처음부터 정체가 발각되어 뭔가 제대로 된 플레이를 할 경우 오히려 상대방에 정보를 제공하는 꼴이 된 김정훈과, 배심원단 구성을 일찌감치 포기하고 신아영의 배신을 유도하는 전략에 올인하며 자신의 정체를 공개한 김경훈 등 전체적으로 범죄자 팀의 게임 플레이 역량이 부족했던 것이 오히려 범죄자 팀에 유리하다고 평가받은 메인매치를 범죄자 팀의 일방적인 패배로 끝나게 했다.[17]
2. 데스매치: 베팅 가위바위보
2.1. 룰
- 탈락후보 2명을 제외한 10명의 관전 플레이어들은 제비뽑기를 통해 라운드 순서를 정한다.
- 관전 플레이어들의 라운드 순서가 정해지면 관전 플레이어들은 각자 가위, 바위, 보 표식 중 하나를 선택하여 딜러에게 전달한다.
- 탈락후보 2명은 1개의 칩을 가지고 게임을 시작하며 라운드마다 관전 플레이어와의 가위바위보 승부 또는 상대방의 승부 결과에 대한 베팅을 하게 된다.
- 선 플레이어가 승부를 선택했다면 후 플레이어는 자동으로 베팅을 해야 한다. 즉, 선 플레이어가 선택하지 않은 것으로 선택된다.
- 데스매치에 지목당한 플레이어가 1라운드의 선 플레이어가 되며 2라운드부터는 번갈아가며 선 플레이어가 된다.
- 승부를 선택했다면 해당 라운드의 관전 플레이어가 이미 제출한 가위바위보에 대해 승부를 한다. 가위바위보 카드는 뒷면이 보이게 제출하며 상대방이 베팅을 끝내기 전까지는 공개되지 않는다.
- 가위바위보 승부에서 이겼을 경우, 1~4라운드는 칩 1개를 획득하며, 5~8라운드는 칩 2개, 9~10라운드는 칩 3개를 획득한다.
- 베팅을 선택했다면 상대방과 관전 플레이어의 승부 결과가 오픈되기 전, 승부 결과를 예측하여 베팅을 해야 한다. (칩은 1개 이상 베팅해야 하며 칩이 없을 경우 베팅하지 않아도 된다.)
- 상대방과 관전 플레이어와의 승부 결과를 맞혔을 경우 자신이 베팅한 칩의 2배를 획득하게 되며 틀렸을 경우 베팅 칩은 주최 측에 회수된다.(※ 무승부일 경우 베팅한 칩 그대로 다시 돌려받는다.)
- 10라운드 종료 시, 더 적은 칩을 보유하고 있는 플레이어가 최종 탈락자가 된다.
- 10라운드 종료 시 탈락후보 2명의 칩수가 같을 경우, 관전 플레이어들의 가위바위보 표식이 오픈된 상태로 1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다시 게임을 진행한다.
2.2. 추가 정보 및 전략
과거 연승게임 및 해달별에 대해 시청자들의 항의가 많았던 것을 의식한 듯, 모든 관전 플레이어로부터 정확한 정보를 얻지 못했더라도 베팅을 통해 어느 정도 극복이 가능한 형태로 수정된 게임이 등장하였다. 베팅과는 별개로 승부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가급적 많은 관전 플레이어들로부터 정확한 정보를 얻어내는 것이 중요하고, 이후 기술은 양쪽 플레이어가 모든 정보를 정확하게 얻었다는 전제에서 시작한다.
- 승부
정해진 개수만큼의 칩을 손실 없이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단, 내가 칩을 얻기 위해 이길 것이라고 상대편이 예측한다면 오히려 상대방이 베팅을 통해 더 많은 칩을 얻을 기회를 제공하게 되므로 상대방의 베팅을 예측하여 의도적으로 져줄 필요도 있다. 한편 무승부를 선택하면 나도 상대방도 칩을 얻을 수 없으므로 칩 수 우위를 점하고 있을 때 이를 굳히는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 베팅
상대는 높은 확률로 칩을 얻기 위해 행동할 것이므로 승리쪽에 거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를 역으로 노리고 일부러 져줄 수 있으므로 섣부른 올인은 위험하다. 칩 수가 적을 때 베팅을 선택하여 역전을 노리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무승부 전략으로 인해 베팅을 통한 역전의 기회는 봉쇄됨이 입증되었다.
9라운드에 칩 차이가 3개 이상, 7라운드에 칩 차이가 4개 이상, 5라운드에 칩 차이가 5개 이상 난다면 칩이 많은 플레이어의 승리가 확정된다. 자신의 턴인 라운드에서는 승부를 선택하고 무승부를 만든다. 상대방의 턴에서는 상대방도 무승부 전략때문에 승부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데, 이 때 칩이 많은 플레이어가 승리에 1개를 건다. 승부 결과가 승리라면 두 플레이어 간의 칩 차이가 1 또는 2(9, 10 라운드) 줄어들고, 무승부는 변화가 없으며 패배라면 본인 칩만 1이 줄어든다. 어떤 경우에도 두 플레이어간의 칩 차이가 최대 1 또는 2(9, 10 라운드)밖에 줄어들기 않기 때문에 일정한 수 이상 칩수 우위를 점했다면 역전되지 않는다.2.3. 게임 진행 및 결과
김경훈은 여러 플레이어를 모아놓고 지지를 받아내는 방법으로 정보를 얻어내면서 강용석에게는 정보를 주지 않을 것을 부탁하였지만, 강용석은 이를 "정보를 알려주지 않았을 경우에 발생할 불이익"을 강조하면서 설득하여 대부분의 관전 플레이어가 두 탈락 후보 모두에게 정보를 전달하였다. 정보를 한 쪽에만 준 것으로 확인된 플레이어는 강용석을 지지할 것을 약속하고 김경훈의 부탁을 거절한 남휘종 뿐이다. 강용석에게도 정보를 알려준 이유는 강용석/더 지니어스 참고.
1화에서 김경훈에게 배신당한 신아영이 김경훈에게 거짓 정보를 줬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 강용석이 3라운드에서 패배에 베팅을 했지만 실패하였고, 6라운드 김유현 턴에서 김경훈 역시 패배에 베팅을 했지만 이도 실패에 돌아가면서, 강용석이 칩 1개를 앞서나가는 상황이 되었다. 데스매치 시작 전에 김유현이 김경훈에게 자신의 라운드에서 올인을 시도하라고 조언했으나 김경훈이 이를 따르지 않은 것이 아쉬운데, 김경훈은 김유현이 자신에게 조언하는 것을 본 강용석이 김유현의 조언을 눈치챘을 것이라 생각하고 역으로 갔을 수도 있다.
승부처였던 7라운드에서 강용석은 승리에 칩 4개를 베팅하여 성공함에 따라 격차를 벌렸다. 이론상으로는 칩 수 차이가 충분히 벌어져 8라운드부터 일치감치 무승부 전략을 사용하면 승리가 보장되었으나, 관전 플레이어로부터 얻은 정보를 100% 믿을 수 없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8라운드에 차선책인 소량배팅을 한 듯 하다. 하지만 바로 다음 9라운드에서 김경훈이 승부가 아닌 베팅을 선택하자 9, 10 라운드 무승부를 통해 데스매치 승리를 확정하였다.
'''가넷'''
2.4. 에필로그
'''미국에서 있을 때, TV를 돌리다가 지니어스라는 프로그램을 우연히 보게 됐는데 정말 재미있더라고요.'''
'''근데 제가 그 당시에 제가 미국에서도 되게 많이 힘들었던 시절들이 있었어요. 그 당시에 저한테... 일주일의 낙이 되어주던 프로그램.'''
'''출연의 영광까지 얻게 돼서 굉장히 행복했습니다. 이런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굉장히 영광이었습니다.'''
'''앞으로도... 팬으로서 시청하고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경훈'''
2.5. 데스매치 평가
'''무승부'''라는 제3의 가능성을 본 노련한 노장이 '''승패'''에 집착한 승부사를 무너뜨렸다.
무승부 전략을 취한 강용석에 대해 관전 플레이어들의 찬사가 쏟아졌다. 한편 9라운드 승부 직전 김정훈이 이를 예측하여 강용석과 함께 메인매치 약자들이 데스매치에서 강해지는 시즌 2 선례가 이어질 가능성을 내비쳤다.
9라운드에 김경훈이 베팅을 선택한 것에 대해, 무승부 전략이 상식이 되기 전까지는 뒤지고 있는 플레이어가 올인 베팅을 통해 역전을 노리는 것이 일반적인 전략으로 인식되고 있었다는 점에서 옹호할 수도 있으나, 2라운드에서 무승부가 되면 어떤 결과가 발생하는지를 경험했다는 점에서 플레이 역량 부족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만일 김경훈이 9라운드에 승부를 선택했을 경우 강용석이 승리에 칩 하나나 둘만 거는 최선의 선택을 했다는 가정 하에 운이 좋으면 9:9 또는 12:12 동점이 되어 10라운드에 승부를 볼 수 있었다.
2라운드에서 강용석이 유수진에게 보를 낸 게 단순히 무승부가 되면 어떨까 확인해 보려는 것이 아니라 배신 가능성을 염두에 둔 최선의 선택이었다는 분석도 있다.
그리고 이번 데스매치는 다른 플레이어로부터 정보를 수집해야 하는 데스매치에서 '''새로운 협상 전략이 등장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위기에 처한 플레이어가 다른 플레이어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그 도움을 구하기 위해 종전에는 감정적으로 호소하거나, 자신이 상대방보다 약한 플레이어임을 강조하거나, 가넷을 통해 협상하는 방법 등이 사용되었다. 하지만 감정적 호소는 친목질로 비난을 받았고, 약한 플레이어임을 내세우는 방법은 견제 대상인 플레이어들은 쓸 수 없었고, 가넷 협상은 가진 게 없거나 상대가 많으면 거래가 성립되지 않는데다 생존이 걸린 상황에서는 가치를 발휘하지 못했다.
그러나 강용석은 "도움을 주지 않으면 내가 데스매치에서 살아남았을때 다음에 보복하겠다"는 발언을 통해 강용석에 대해 협조하지 않을 경우 '''다른 플레이어가 생존해서 받을 이익보다 강용석이 생존해서 받을 손실이 더 크다는 점'''을 인식시켜 거의 모든 플레이어를 설득하는 데 성공하였다. 특히 "양쪽 모두에게 정보를 주지 않겠다"며 회피하는 상대에 대해서도 "왜 두 명 모두를 적으로 돌리려고 하느냐"는 논리로 반박하여 '''중립을 가장한 정보 제공 거절까지도 무력화'''시키는 역량을 보였다. 하지만 이는 플레이어 수가 많아 단시간에 의견을 모으기 힘든 데다가 사람들간의 관계에서 서로 친밀감과 반감이 둘다 어설프게 약해서 약속 의 힘도 약하기 쉬운 초반에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플레이어 수가 적을 경우 관전 플레이어들이 작당하여 공공연히 위협을 가하는 플레이어를 제거하자는 합의를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김경훈은 강용석 지원 의사를 밝힌 남휘종이 정보 제공 요청을 거절하자 화를 내고 방을 나갔는데, 이에 대해 남휘종은 "시즌 2 1화에서 임윤선의 심정이 이랬을까"라며 자신에게 분노를 표한 김경훈의 심정을 이해한다는 입장을 보였는데, 결국 이는 김경훈 탈락에 대한 복선이었다.
또한 강용석이 팀의 패배 후 인터뷰에서 탈락자로 지목당한다면 상대를 누굴 뽑아야 할 것 같냐는 질문에 "가장 (내가) 이길 것 같은 사람을 지목해야죠."라고 하고 김경훈을 지목한 것을 보면 애초에 강용석의 눈에 김경훈이 그동안 플레이하는 것에 대해 부족하다거나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높아보이고, 이 역시 김경훈의 탈락에 대한 복선이 되었다.[18]
3. 방영 후 이슈
김경훈이 탈락하자 1화에서의 배신에 반감을 가졌던 시청자들이 각종 사이트에서 많은 반응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더 지니어스 갤러리에 민사고 출신 일반인 참가자가 출연 확정되었다는 글을 본인이 올렸을 것이라는 네티즌의 추정이 있었고, 이는 김경훈 본인의 페이스북 댓글을 통해 거의 사실로 확정되었다. 상세한 내용은 김경훈/더 지니어스 참조.
4. 비하인드 영상
4.1. 오현민 연기천재설
시민 팀 리더가 정말 잘 숨었다면서 자화자찬하는 오현민의 천재적 연기 장면들. 공식 홈페이지 링크
이후 오현민은 이 클립에 대해 다른 건 다 좋은데 남휘종과 대화하는 장면부터가 너무 쪽팔려서 지금도 그 이후를 못 본다고 회고했다.
4.2. 친구찬스
홍지연 딜러와 동갑이라는 것을 안 장동민이 친구 요청을 하고 그자리에서 친구찬스를 사용. 공식 홈페이지 링크 그리고 이때부터 시작된 "친구야" 드립은 장동민의 더 지니어스에서의 '''아이덴티티(...)'''가 되었고 시즌4에 이르러서도 '''매주 등장''' 에도 모잘라 시즌4 6화에서는 '''아예 즉석 콩트로까지 써먹는''' 경지에 올랐다.(...)
[1] 카드를 뽑을 때, 카드가 어떻게 생겼는지 예시를 볼 수 있게 해놨다. 시즌 1 좀비게임 때 최창엽이 "너 인간이야 사람이야" 라고 추궁했던 걸을 의식해서 제작진이 마련한 방지책.[2] 즉 2명 이상이 무죄를 선택해야 무죄가 된다.[3] 다른 하수인들도 오베론이 누구인지 모르고 오베론도 다른 하수인이 누구지 모른다.[4] 사실 원작 게임에서도 일정 플레이어 수 이상인 경우 4라운드에서 2명 이상이 실패를 내야 실패가 되는 룰이 존재한다.[5] 티가 난다고 처음 말한 게 강용석이어서 결과적으로 팀킬이 되었다.[6] 이 장면을 보면 플레이어들이 가넷을 거래를 위한 대가로 취급하지 않는걸 볼 수 있다. 세번째 시즌까지 오면서 경험적으로 터득한 것이 '가넷은 있으면 좋고 없어도 그만' 이라는 것. 이런 사고 때문에 가넷을 대가로 하는 거래에는 응하지 않는 모습이 자주 보이며 오로지 팀의 승리를 쫓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반대로 정보의 대가로 가넷을 달라고 하면 아까워하는 모습은 없고 쉽게 내준다. 이쯤되면 동전보다 못한 취급...[7] 구체적인 방법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오현민이 제시한 의도적 역투표를 염두에 둔 발언이었다는 의견이 있다. 하지만 시민 리더가 모습을 드러내면 범죄자 4명은 알 수 있을지 모르나 범죄자 리더가 시민 틈에 숨어들게 되므로 그다지 의미없는 전략이 될 여지가 있다.[8] 이 때 패배 원인을 가장 먼저 깨달은 것이 3라운드 패배의 원인을 만든 강용석인데, 이것은 범죄자 팀의 상황판단능력이 전체적으로 떨어졌다는 말이다.[9] 그러나 이제 메인매치 두번밖에 안 한 상태에서 데스매치에서 누가 강용석보다 강하고 약할지 쉽게 판단할만큼 참가자들간의 여러 부분의 능력들이 많이 보여진 것은 아닌 상태였으므로, 가장 분명한 명분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탈락후보가 나왔을 때 강용석을 지목했을 가능성 역시 꽤 높다.[10] 당시 메인매치 이후 인터뷰에서 김경훈에 대한 인터뷰로 '아 저 새X가..'라고 욕을 할 정도로 배신에 대한 충격이 깊었다.[11] 3라운드에도 시민 5인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이 통과되자 재판에서 질 것을 예측하고 시민 팀 리더 색출을 위한 회의를 위해서[12] 사실 해당 부분을 잘 보면 오현민의 실제 말은 데스매치에 관한 것임을 알 수 있지만 자막과 그 뒤 영상은 메인매치를 보냈다.[13] 이기는 팀 전원에게 생명의 징표가 부여되므로 공동우승의 성격을 지님.[14] 리더들은 자신을 제외하고 일반 범죄자의 정체를 알기에[15] 다만 처음 둘은 어느 정도 참작의 여지가 있다. 마피아게임에서 마피아끼리 의도적으로 서로 몰아가는 건 서로 같은 편이라는 의심을 줄일 수 있는 전략 중 하나다. 시민 리더조차 강용석이 범죄자인 줄은 몰랐던 상황이니....[16] 실제로 큰 의미가 없는 것이 시민리더의 입장에선 일반시민 장동민에게 그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그리 큰 메리트가 아니다. 반면 장동민이 범죄자 리더일 경우 그 자체로 게임이 끝나버리는 수준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시민리더가 바보가 아니라면 접근할 가능성이 없어, 장동민은 딱히 혼란스러워하지 않고 자칭 시민리더를 범죄자로 생각할 수 있다. 의심의 여지가 있다면, 시민리더가 바보일 경우를 의심하는 정도. 실제 이런 류의 게임에선 그런 바보들이 많기 때문에 현실적인 고민이긴 하다. 장동민 본인도 시민리더가 바보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자신에게 찾아오라고 하기 전에 '절대 나서지 말라'고 말을 던져두기도 했다. 어쨌든 이종범의 행동과 상관없이 범죄자리더가 들켜버렸으니 망정이지, 그게 아니라면 큰 패착이었을 행동인데 이걸로 그나마 좋은 평가를 받았다니...[17] 게임 특성 상 시민의 경우 투표만 잘해도 별 상관이 없다. 반면 범죄자의 경우 이미 시민리더에 의해 정체가 드러난 상황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18] 1화와 2화의 김경훈의 플레이를 분석해 볼 때, 이는 타당한 얘기였다. 애초부터 승리 가능성을 포기하고 신아영에게 다소 감정적으로 보일 정도로 호소하기 바빴던 2화 플레이나 1화에서도 김경훈은 어차피 본인 연맹에서 우승자가 나올 수 있는 상황에서 '''상대방의 전략을 모르는 상황에서 1~2천원 차이로 이기는 게 좋은 전략은 아니다.'''라는 이유로 배신을 감행했는데, 당시 비수박연맹이 이 작전을 쓴 이유는 '''상대팀의 전략에 관계없이 1등을 확정할 수 있기 때문'''이어서 그런 것이다(...). 본인의 데스매치 지목을 막기 위해서라고 하면 그나마 타당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