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밥/설정
1. 개요
일단 《던전밥》이라는 타이틀도 그렇고 본격 일상(?) 요리만화(?)에 속하는데다 작중 내내 하는 짓이라고는 던전 크롤링밖에 없어 정보는 적다. 하지만 지하왕국 등 세계관에 대한 설정과 떡밥은 드문드문 살포되고 있다.
2. 지상의 섬
던전밥의 던전(황금성의 미궁)이 있는 지상의 섬. 드워프, 엘프, 톨맨(인간)과 소유자들에게 다양한 이름으로 불려왔지만, 지금은 그 대부분이 사라지고 대부분 '''"섬"'''으로만 부른다.
먼 옛날에는 섬을 두고 서쪽의 엘프와 동쪽의 드워프[1] 의 전쟁 끝에 엘프 왕국의 땅이 되었으나 드워프의 공세에서 지킬 힘이 없어서[2] 결국 제3의 세력인 인간 영주에게 하사하는 형식으로 양도되었다고 한다. 인간 영주는 황금성의 미궁이 발견됨으로 해서 전에 없던 호화사치를 누리게 되었는데, 그 와중에 마물 퇴치 비용이나 보물 가격을 후려치는 듯 소소한 욕심을 부린 듯하다. 그런데 최근 원래 소유자였던 엘프 왕국의 반환 요구를 받게 되어 곤란에 처해, 이 던전의 핵심 가치인 "불사의 마법" 설계서를 확보해 엘프들과의 교섭에서 우위에 서기 위해 미궁 탐사에 박차를 가하려는 듯.
작은 마을이지만 미궁이 생겨나면서 모험가가 유입되고 모험가를 상대로 장사하는 전문 상인이 있으며 하루 소비량에 맞춰 규격화된 건조 식량과 식수가 판매된다는 점을 보자면 유통 내지는 생산 구조와 경제 활동도 나름대로 기틀이 잡혀있다.[3]
거의 모든 등장 인물들이 서구 백인종 계통이지만 필요에 따라 젓가락을 자연스럽게 사용하며 동양 사무라이에 유색인종도 간간히 섞여있는 등 뭔가 짬뽕. 이런 점은 원래부터 자포네스크가 쩔어줬던 위저드리의 영향이다. 동양풍 캐릭터의 경우 동방의 외국에서 온 인물이라고 언급 된다.
종교 부문에서는 태양숭배 신앙이 언급된 바 있다.
또 신문이 발행되는데, 신문의 기능이나 중세에서 근대로 넘어가는 과정에 발생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문화적인 사회상은 의외로 진보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당장 생각해봐도 활자를 찍어낼 기술력이 있어야 하며, 신문을 필요로할 만큼의 교양있는 시민들이 사회에 침투해있어야 하는 것이니.
뿐만 아니라 은행 또한 영업하고 있다고 한다. 놀랍게도 어음까지 발행해 준다고. 확실히 어음은 12세기 무렵 상업 구조가 대규모 개혁될 때의 산물이니 중세 기반 판타지라면 있을 법하긴 하지만[4] 괴물이 판을 쳐서 시민의 목숨을 위협하고 병기를 든 무력집단이 거리를 걸어 다님에도 이만큼 상업적인 발전을 이루었다는 것은 놀라운 일. 물론 이를 세계관 외적으로 보자면 위저드리 시리즈에서 모티브를 얻어온 세계관이니 만큼 은행 정도는 당연히 있을 거라는 점도 있다.
모험가가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세계 여기저기에 마물과 던전이 있고 모험가들은 이런 곳들을 조사해 보물과 던전에서만 구할 수 있는 마법 재료들을 모으는 모양. 던전은 자연적으로 만들어 질 수도 있지만 인공적으로 만들 수도 있다.
'섬'에는 대략 4군데의 주요 장소가 있다.
- 멜리니 마을 : 어업이 주로 하는 작은 마을이었지만 미궁이 발견되면서 크게 발전했다.
- 미궁 입구 : 마을의 지하묘지와 이어져있으며, 이미 무덤으로는 쓰이지 않는다.
- 대로변 : 모험에 필요한 도구와 식량 등을 여기서 구비한다.
- 섬주의 저택 : 미궁이 발견되기 전에는 하인조차 두지 못했지만 지금에 이르러서는 아주 호사스러워졌다.
3. 미궁 (황금성의 지하 미궁)
천 년 전 멸망한 황금의 지하 왕국 나라. 이전에는 지상 왕국이었으나 마법사의 저주로 인해 작중 현재 시점에서는 지하에 매몰되어 있다. 그런데 이게 그냥 단순히 매몰된 정도가 아니라 일종의 공간 왜곡 효과가 작용하는 듯 하다. 지하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나무들이 자라고, 또 그 나무들은 지표면을 뚫고 올라가지 않는다고.
황금성 미궁의 가장 독특한 특징은 바로 미궁 전체에 불사의 마법이 걸려 있다는 점이다. 미궁 안에서는 죽어도 영혼이 완전히 이승을 떠나지 않으며, 육체를 수복하면 죽은 자가 부활한다. 이는 다른 미궁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특성으로, 일부 마법사는 이 불사의 마법의 비법을 노리고 던전을 탐사하고 있다. 단, 만능은 아니고, 육체의 손상 정도에 따라 소생 성공 확률이 달라진다. 전체 육신의 1/13 이상이 소실되거나 탄화된 경우에는 소생 확률이 크게 감소하며, 완전히 백골화 된 경우에는 되살리기 어렵다고 한다. 육체 손상이 없어도 유령에 빙의된 경우에는 소생 과정에서 인격이 뒤섞일 수 있어 위험하다. 사람이 다니지 않는 곳에서 사망하거나 마물에게 통째로 삼켜지면 시신 수습이 되지 않아 소생이 불가능하다.
학창 시절에 던전 제작을 꿈꿨던 마법사 마르실의 평가로는 엄청나게 설계가 잘 된 던전. 자체적으로 마물, 마력의 순환이 완벽히 이뤄지고 또한 마물이 외부로 흘러나가면서 모험가의 개입을 자연스레 유도하게 만들어졌다고 한다. 어쨌거나 던전을 위시한 왕국이었던 과거와는 달리 현재는 괴물과 모험가가 우글거리는 환경으로 변했다.
성채의 외부에 금을 쳐발랐을 정도로 굉장히 발달했으며 또한 부유했던 나라였다. 장식으로는 사자와 날개를 즐겨 사용하며, 어쩌면 국가의 상징 자체가 날개 달린 사자일 수 있다. 자세한 사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일명 광란의 마법사에 의해 던전화 된 것으로 보인다.
라이오스가 그림 속으로 들어갔던 에피소드에 따르면 옛날 '데르갈'이라는 국왕이 존재했으며, 왕국 최후의 왕이었다.[5] 데르갈의 출생부터 즉위식에 이르기까지 그 옆을 따라다니는 다크엘프가 현재의 던전을 만든 광란의 마법사로 이름은 시슬. 처음에는 데르갈의 놀이상대 겸 광대로 데려왔는데, 마법을 빠른 속도로 습득해서 대마법사가 됐고 왕국에 모종의 마법을 걸어 던전을 만들었다. 왜 던전을 만들었는지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일정 단위마다 계층이라는 단어를 붙여 구역을 식별한다. 이전 라이오스 일행이 레드 드래곤에게 전멸한 계층은 6계층이며 파린 구조를 위해 재진입 한 이후에는 계속 내려가는 중. 내려갈 수록 어두워지는 경향을 보인다. 또한 작중 현재 시점에서는 비교적 최근부터 던전 내부의 분위기가 이상해졌다는 언급이 있다. 마물의 움직임이 활발해졌다거나, 길이 제멋대로 바뀌었다거나... 레드 드래곤도 라이오스 파티가 전멸하고 파린이 잡아먹힐 당시까지는 훨씬 깊은 곳에 있다가 보다 위쪽으로 올라온 녀석. 마물들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이유는 29화에서 데르갈의 명령을 받는 패밀리어들이 실종된[6] 데르갈을 찾으라는 명령을 받고 던전을 수색하고 있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카블루와 카나리아대 대장인 미스른의 대화에서 던전이란 사실 고대인들이 악마를 가두기 위해 만들어 둔 감옥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고대인들은 무한동력을 얻고자 고대마법으로 다른 세계의 문을 열었지만 거기에 살던 존재들도 불러들이고 만 것. 처음에는 이 존재들도 별 힘이 없었지만 사람들의 욕망을 먹으면서 힘을 얻고 종국에는 고대 문명을 멸망시켰다고 한다. 그러나 고대인들에 의해 던전이 생기면서 악마들은 던전에 갇힌 꼴이되어 지상 세계로는 진출하지 못하게 되었고, 이를 타파하기 위해 악마는 욕망을 자극할만한 물건을 던전에 배치해서 사람들을 끌어들여 그들에게서 발생하는 욕망을 먹으면서 힘을 모으게 됐다. 미스른의 말에 의하면 충분한 힘이 모인 악마는 결국 던전이라는 껍질을 깨고 지상으로 올라갈 것이며 그렇게되면 고대인들이 체험한 멸망이 다시 한번 일어날 것이라고 한다.
3.1. 1층
전형적인 지하던전. 원래는 근처의 마을 사람들이 이용하던 조용한 묘지이며 성역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왕국의 지하 던전과 연결되면서는 온갖 모험자나 상인등이 북새통을 이루는 시장바닥이 되어버렸다. 마을 사람들이 이를 어찌 여기는지는 불명.
등장하는 몬스터는 큰 전갈, 슬라임이나 걷는 버섯 등등, 척 봐도 초반 던전 몬스터 냄새가 팍팍 나는 녀석들이다(...). 작중 시점에서는 던전 탐험이 진행된 지 몇 년 이상 지난 시점인지라, 탐색과 도굴은 진작에 끝나 돈벌이가 될만한 건 없다고 한다. 하지만 약한 마물들이 지속적으로 아래층에서 올라오기 때문에 초보 모험자들이 1층에서 부대끼는 일이 잦은 모양.
그리고 1층 내부에는 큰 광장이 있어서 던전에 지속적으로 출입하는 모험자들을 대상으로 좌판을 열어놓은 모습도 보인다.
3.2. 2층
성 주변의 숲과 첨탑이 저주로 이리저리 꼬여 있는 공간이다. 첨탑과 나무 사이에 흔들다리가 설치되어 있으며, 커다란 나무 구멍 안에 모험자들이 불을 피우고 캠핑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있다.
식인 식물이나 박쥐, 바실리스크 등 실외형 마물들이 주로 서식중. 던전 발견 초기에는 '금 벗기기'라고 해서 첨탑과 외성에 발려 있는 금박을 뜯어내[7] 모아 파는 것이 깨나 쏠쏠한 돈벌이었다는 모양이다. 라이오스와 파린도 한참 풋내기던 시절 이 노가다(...)에 동참해 돈을 벌었던 적도 있다.
숙련된 모험가에게는 그리 어렵지 않은 층이지만, 초보들에게는 상당히 버거운 장소. 따라서 시체 회수상들의 활동이 많은 층이다.
3.3. 3층
성 내부가 이리저리 꼬여 있는 층이다. 거의 복도와 몇몇 방이 대부분의 공간을 차지하는 곳. 언데드나 유령, 미믹, 보물벌레 등의 실내형 몬스터가 주로 나타난다. 원래는 그다지 난이도가 높지 않은 층이었지만, 최근에는 실력 좋은 모험가들이라 해도 약간의 실수로 목숨을 잃을 수 있는 고난이도층으로 변했다. 하층에서 강력한 마물들이 쫓겨 올라오고 이를 막아주던 골렘의 수가 줄어들면서 일어나는 연쇄반응인 듯.
지상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사연의 모험가들이 모여 사는 슬럼가 비스무리한 소굴이 있었지만 아래에서 도망쳐 온 오크들이 침입하면서 몰살당했다. 오크 대장의 발언으로는 이 층으로부터 두 단계 아래에 염룡이 있다고 했으므로 최소한 5층에 도달해야 파린을 구할 수 있을 듯.
주인공 일행은 해당 층에서 그림 형태의 몬스터[8] 와 조우하게 되는데 식량 확보를 위해 라이오스가 그림 내부로 진입한 부분에서 지하 왕국의 과거로 추측할 수 있는 장면들[9] 을 목격 하게 된다. 왕국의 역사를 짐작해 볼 수 있는 장면들이었으며, 정체 불명의 다크 엘프를 (그림속에서) 만나게 된다. 이 자가 광란의 마법사가 아닐까 추측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30화에서 사실로 확인되었다. 47화에서 확인된 이름은 시슬.
3.4. 4층
암반에서 쏟아지는 물이 성벽 안에 고여 거대한 호수를 이루고 있다. 오래된 물은 어슴푸레하게 빛나고 있어서, 침수된 성곽이나 거리가 물 아래로 희미하게 비쳐보이는 기묘한 층. 칼날치, 켈피, 머맨과 세이렌 등의 어인족이 서식한다. 호수인 만큼 함정 같은 것은 없지만 그만큼 몬스터가 밀집되어 있어서 난이도가 더 높다. 뗏목 등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물 위와 복잡한 성곽을 자유로이 넘나들기 위해서는 수상보행 마법이 필수적이다.
3.5. 5층
성 밖 마을로 주거지역을 이루고 있다. 볼품없는 통나무가 아니라 제법 잘 지어진 석조건물들이 즐비해 있어 번화가로 추정된다. 3층에 나타난 오크들이 원래 살던 층이라고. 레드 드래곤에 쫓겨 허겁지겁 피난간 흔적이 마을 곳곳에 나타나 있다. 레드 드래곤이 먹은 마랑은 오크가 경비견 삼아 기르던 마물이다. 다만 현재는 염룡이 배회하는 중이라 엔간한 마물은 나타나지 않을 듯.
그리고 이 시점부터 존재하는 고스트들은 전부 이성이 남아있는 존재들이다.
3.6. 6층
성의 지하. 아직 전부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드워프의 지하수로와 창고 용도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공간, 보일러 시설구역 등이 있다. 지하수로 구역은 뜨거운 열기가 있던 예전과는 달리 지금은 한파와 눈보라가 휘날리는 추운 지역으로 바뀌었다. 보일러 시설구역은 개폐방법을 알 수 없던 문으로 차단되어 있다. 라이오스 일행이 파린을 잡아먹은 레드 드래곤과 마주친 것도 이 문을 열 방법을 찾기 위해 문의 문양을 그려오라는 퀘스트를 받아서 내려왔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도착했을 때는 검돌이가 문과 반응해서 촉수를 뻗어 내부의 기관장치 같은 것을 건드리면서 문이 열렸는데, 문을 열기 위해서는 마물의 도움이 필수적이었던 모양이다.
3.7. 던전 내부에서의 사망
초기 위저드리 시리즈의 부활시스템과 매우 비슷하다. 어떻게든 시체만 확보된다면 극복할 수 있다. 부활에 돈이 들어가며, 소생실패 확률이 존재하고, 소생실패시 다시 부활하기 매우 힘들다는 점, 재가 된 시체를 부활시키기 힘들다는 점 등 대부분이 위저드리와 일치한다.
작중에서 부활이 쉽게 가능한 이유에 대해 19화에서 등장한 노움 학자 탄스가 설명해준다. 던전을 만든 고대 엘프 마법사가 건 강력한 마법으로 인해 던전 내부에서는 영혼이 육체에 속박되기 때문이다. 바꿔 말하면 던전 외부에서의 죽음은 여전히 정상적인 죽음이며, 따라서 던전의 초입을 이루는 마을 지하묘지의 존재나 죽지 않는 세계에서 버젓이 유령이 돌아다니는 등의 여러 모순점이 해결되었다. 유령의 존재는 46화에서 설명해주는데, 미궁 내에서 돌아갈 육체를 잃은 사람은 얼마 안 가서 자아를 잃고 맹목적으로 자기가 들어갈 육체를 찾아 헤메는 유령이 된다고.
미궁의 초반부에는 이런 시체들을 전문적으로 수거하는 시체 회수업자들도 있다. 물론 시체 회수업자들이 마물에게 당하는 경우도 있다. 시체 회수업자에게 구조되어 부활한 모험자는 회수인에게 소지품의 10~20% 정도의 댓가를 지불해야 한다. 죽은 목숨을 살려줬는데 그 정도면 그리 비싼 것도 아니다. 작중 루키 모험가 파티에게 부활 대가로 인당 600골드를 요구하는데, 1화에서 언급된 시세를 생각하면 대중식당 음식 3인분 값이다. 한화로 쳐도 10만원이 안 되는 돈으로, 부활 치고는 굉장히 저렴하다. 던전같은 치외법권에서는 그냥 시체의 장비를 다 털어버리는게 편하기 때문에 일견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오히려 치외법권이기 때문에 그런 암묵의 룰이 중요하게 유지되는 것 같다. 이런 무법지대일수록 업계 평판과 신뢰가 중요한데, 일정 선을 넘을 정도로 양심없게 행동하면 업계에서도 매장당할 것이고 살아난 시체 본인이나 그 지인에게 복수당할 가능성도 높다. 그런데 살아난 모험가들이 가지고 있던 재화가 없어지자 시체회수업자들을 의심하는걸 보면 시체털이범이 없지는 않은듯. 보물 벌레에게 쏘여 마비된 파티를 깨우고 자신들이 살려줬다며 보수를 받아먹고, 시체가 많은 편이 좋다면서 보물 벌레에게 당했다는 사실을 숨기는 등 양심 불량인 업자들도 있는 모양.
나마리의 설명에 의하면, 베이거나 잘게 잘려진 시체 경우에는 그나마 어떻게든 붙여서 소생이 가능하지만, 신체의 13분의 1 이상이 소실되거나, 신체 대부분이 불에 타 탄화된(숯) 상태라면 소생률은 급격히 떨어진다. 이런 시체들은 대륙의 실력있는 마법사가 아니라면 소생률은 거의 0에 가깝다. 석화마법은 해석이 되어서 풀 수 있기 때문에 좀 낫지만, 석화된 상태로 박살이 난다면 부위를 다 모을 수 없어 위험하고, 유령에 빙의된 상태면 영혼과 영혼이 섞여서 인격 자체가 섞일 위험이 있다. 그리고 다시 살아난다는 점 때문에 위기의식이 점점 무뎌져서 방심했다가 (시체회수업자가 거의 없는) 깊은 층에서 전멸을 당하면 그냥 끝장. 라이오스 파티가 좋은 예시에 속한다.
다진 고기가 되었어도 소생은 가능하다고 한다. 하지만 영혼의 그릇이 될 육체가 불완전하거나 영혼에 부활할 힘이 없으면 소생은 실패할 수 있다. 전자의 경우 손실된 신체 부분을 수복하기 위해서 수복할 부분의 몇 배 이상 되는 신선한 피와 살이 필요하다. 보통의 경우에는 염소나 양, 돼지의 피와 살을 사용하지만, 라이오스 일행은 파린의 소생 제물로 드래곤의 피와 살을 사용했다. 후자의 경우는 답이 없다. 그래서 마르실은 고대마법을 이용해 "파린의 육체는 이 미궁의 일부" 라고 덮어씌우는 방법으로 파린에게 던전의 힘을 불어넣었지만, 그 때문에 파린이 레드 드래곤과 영혼이 링크되는 대사고가 벌어진다.
4. 마법
보통 판타지 배경에 등장할 법한 이런저런 마법들이 쓰인다. 직업에 따른 마법 습득의 제약이 거의 없는 것으로 묘사되는 점이 이채롭다.[10] 쭉 마법학도였던 마르실도 공격, 회복, 보조 등을 다양하게[11] 사용할 수 있고 전사인 라이오스도 파린에게 회복 마법을 배울 기회가 있었다. 일단 신성마법을 주로 쓰는 파린 또한 마르실과 같은 마법학교를 다녔다. 보통 파린의 포지션은 성직자(프리스트) 등으로 묘사되는데 비해 그냥 마법사로 등장하는 점도 특기할 만 하다.
캠핑을 통한 마력 회복이 쉽지 않기 때문에 미궁에서의 마법사는 강력하지만 마력을 최대한 아끼는 것이 중요하다. 마력을 다 소모해버린 마르실에게 지상 복귀를 종용한 장면에서 알 수 있듯, 대개 신체능력이 부족한 마법사들은 핵심 역할인 마법 사용을 할 수 없으면 파티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하는 짐같은 존재로 전락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마력량 관리는 기본 소양인 듯 하다.
엘프의 마법은 다른 종족의 마법에 비해 강력한 편으로 나오는데, 이는 종족마다 체내에 담아둘 수 있는 마력량이 선천적으로 다소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반대로 드워프는 마력용량이 작기 때문에 4권 권말 부록에 나온 내용에 띠르면 다른 사람들과 같이 운디네 스튜를 먹은 센시와 나미리는 운디네의 마력을 다 흡수못했고 신체의 잉여 마력 배출작용의 일환으로 배에 가스가 차서 고생한 모양. 하프풋으로 변했을 때도 폭발마법 한 번에 마력멀미로 정신을 못 차렸다.
마법 사용자에게 있어 머리카락(머릿결)은 꽤나 중요한 부분인 듯 하다. 마력이 잘 흐르기 때문에 머릿결을 정돈하는 행위는 마법의 준비운동으로 안성맞춤이라고 하며, 작중에서도 마르실은 거의 매 화 헤어스타일이 변한다. 마물의 피와 기름으로 범벅이 되어있고 딱히 관리하지도 않는 센시의 경우엔 마르실의 마법이 듣지 않았으며, 마르실은 그런 센시의 수염[12] 을 "절연체"라고 평했다. 라이오스가 파린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머릿결을 흐트러트리자 마르실이 "마법사의 머릿결을 흐트러트리다니"하며 난색을 표하기도 했다. 다만 모든 마법사가 머리칼을 중시하는 것은 아니라서 파린처럼 신경 안쓰는 사람도 있고 마르실에 의하면 머리카락 때문에 마력이 흐트러지는게 싫어서 오히려 밀어버리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한마디로 사람마다 다른 셈.
회복마법의 경우, 회복통이라는 리스크가 붙어오는 모양. 이때 마르실은 회복마법이 주특기는 아니라도 속도는 자신있다고 하는데, 그것이 고통의 원인인 듯도? 이후 회복마법을 주로 사용하는 파린이 라이오스의 부상을 다시금 치료해 주는데, 치료도 빠르게 이루어졌을 뿐 아니라 별다른 통증도 없이 후유증도 거의 개선된 모양이다.
4.1. 고대 마법
엘프들에 의해 고대마법의 수련은 금지되어 있으며 고대마법과 관련된 범죄자들은 형벌로 던전을 조기에 부수는 특수부대인 카나리아로 복무해야한다.
이 고대마법에 대해서는 의문과 수수께끼가 많다. 작품 초반에서는 엘프와 드워프 문명들이 고대마법으로 크게 융성하다가 두 문명이 서로 대전쟁을 벌이고는 그로 인한 참상 때문에 고대마법을 금지했다고 나온다. 주인공 일행이 탐험하고 있는 던전에서도 고대 드워프 문명이 만든 지하철이 버려져 있다. 이게 기이한 것이 고대마법으로 전쟁을 일으키는 것은 비극이었다고 해도 그 부산물까지 모조리 버리는 것이 이해되지 않기 때문이다. 현실에서 핵무기 사용은 금기지만, 핵무기가 가장하게 하는 핵분열 기술은 원자력 발전 등에서 여전히 쓰기 때문이다. 마르실도 이 부분을 지적하고, (치료마법을 고문에 악용하는 예를 들며) 마법을 그릇되게 사용하는 사람이 문제지 마법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며 고대마법 연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최신화에서 고대마법을 금지시킨 진짜 이유가 나오는데, 고대마법 그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고대마법을 가능하게 해주는 그 힘의 원천이 문제였다. 고대문명들은 무한동력을 원했고 이세계의 힘을 끌어오는 고대마법으로 이를 완성시켰다. 문제는 이는 이세계에서 작중 세계로 이어지는 길을 만들고 그 길로 악마들도 왔다고 한다. 악마들의 해악은 던전밥의 마물 문서를 참고하면 알겠지만, 악마는 사람의 욕망을 먹어 힘을 기르고 이윽고 세상 밖에 나와 대파괴를 일으킨다. 수많은 고대인과 고대문명이 이렇게 멸망했고, 고대인들은 이를 막기 위해 던전을 지어 악마들을 봉인한 것이다.
엘프들이 이런 사실조차 불문에 부친 건 악마들이 욕망을 먹고 재앙을 일으키지만 어쨌든 그 전까지 많은 소원을 이루어 준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한 것으로 속세의 권력자들이 이를 아는 순간 악마들을 이용하다가 대대적으로 해방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5. 종족
지금까지 등장한 종족으로는 오크, 드워프, 엘프, 하프풋[13] , 인간[14] , 노움, 코볼트등이 있다. 직접적으로 등장한 것 이외에 언급된 것까지 포함하면 숲고블린 등의 아인종이 추가된다. 이 가운데 드워프, 엘프는 인간에 비해 장생종이며 하프풋은 50세로 인간보다 단명. 그리고 (애초에 기본 골격부터 다른데다가) 나이에 따른 외모 변화도 종족별로 상이하기에 타종족끼리는 서로 외모로 나이를 가늠하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예로 드워프인 나마리는 대충 20대 초-중반정도로 보이는 파린을 "10대에서 60대"라고 추정했으며, 성인이 되어 독립한 딸을 셋이나 두고있는 29살의 하프풋 칠책은 작고 어려보이는 종특 탓에 특히 장생종들에게 어린애 취급을 당하기 일쑤였지만 체인질링에 의해 인간으로 종이 바뀌자 완전 아저씨 같은 얼굴이 된 걸 보면 (인간 독자 기준의) 그 귀여운 얼굴도 본인 종족 내에서는 그런 외모로 보이는듯.
작가의 블로그에 공개된 설정에 따르면 외형적 미의식은 장생종인 드워프와 엘프를 기준으로 하여 지역별로 나뉜다고. 드워프 문화가 강한 지역에서는 다부진 체형을 선호하고, 엘프 문화가 강한 지역은 화사하고 중성적인 외모를 선호한다. 대체로 하프풋들은 드워프형을 선호하는 경향이 많고, 톨맨들은 엘프형을 선호하는 경향이 크다고.
오크 부족의 에피소드에서 나오듯 치열이 고르고 콧대가 날렵하며 눈이 크고 가슴과 엉덩이가 풍만한 상을 미인으로 보는, 보편적인 미의식자체는 공통인듯. 하지만 상기의 이유 때문인지 인간인 독자 기준 미인으로 보이는 마르실은 오크 부족에게서 "야만적인 외모"라며 엄청 까였다.[스포일러]
여담으로 톨맨 사이에서는 긴 다리와 큰키가 인기 요소이지만 다른 인종 입장에서는 전혀 안먹힌다.
각 종족은 고유한 언어를 가지고 있지만[15] 던전 모험이나 외교 등 타종족과 교류할 일이 있으면 공통어로 대화하는 듯 하다. 고로 작중 일본어(한국어)로 나타나는 대사는 전부 공통어. 칠책이 라이오스를 깔 때 공통어는 욕이 너무 적다며 하프풋 언어로 신랄하게 욕지거리를 날리는 걸 보면 각 언어에 완벽하게 대응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공용어로 삼기 위해 인위적으로 만든 것인지, 특정 종족의 언어를 공용어로 정한 것인지는 불명. 문자는 작중에는 잘 나타나지 않으며, 고대 엘프 문자 정도가 미궁의 유적이나 흑마법 영창에 등장한다.
이종간의 연애, 결혼이 간간히 이뤄지는것 같긴한데 작중 명확히 이종 혼혈이라고 나온건 마르실 뿐이다. 그리고 광란의 마법사의 언급에 따르면 이종간의 혼혈아는 불임이라는 것 같다.
덤으로 작가가 그린 낙서집에서 나온 설정 중 하나는 오크[16] 나 코볼트[17] 를 제외한 다른 인간 종족의 뼈 개수가 모두 같다고 한다. 오우거는 뿔이 있어 다를 것 같지만, 오우거의 뿔은 두개골의 일부라고 한다.
- 톨맨
현실의 인간과 같은 종족이다. 키가 크다는 의미에서 붙은 종족명인 듯 하다. 실제로 드워프나 하프풋보다 훨씬 크고, 엘프와는 키가 비슷하지만 작중 등장한 엘프 남성들이 여성과 거의 비슷한 체격인 것[18] 으로 보아 톨맨 남성은 인간종족 중에서 오크 다음으로 체격이 크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근력으로는 드워프에게 한참 뒤지기 때문에 드워프인 나미리는 톨맨들은 허우대만 멀쩡한 속 빈 강정이라는 식으로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구력은 매우 좋다. 평균수명은 60세 정도, 성년이 되는 나이는 16세로 현대의학이 발달되지 않은 시대의 인간 정도의 수명.
33화의 언급에서는 슈로나 린과 같은 동방계 인종과 라이오스 파린과 같은 북방계 인종을 나누는 등 지역에 따른 인종 구분도 있다. 그렇다고 동방계라 도매금으로 치기도 뭐한게, 전 라이오스 파티원인 슈로와 카블루 파티원인 린은 아예 말도 안통할 정도로 다른 지역 출신이라고 언급하는 걸 보면 실제 현실세계가 그렇듯이 이쪽도 제법 다양한 문화권을 자랑하는 듯.
트롤은 본래 하프풋이 톨맨을 부르는 별칭이다. 아직 종족간의 교류가 왕성하지 않았을 때, 하프풋은 자신들과 다른 톨맨들을 보고 거대한 식인 도깨비같은 존재로 생각했고 그 결과가 트롤의 이미지란 설정. 다만 트롤이란 종족은 따로 존재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하프풋의 개념이 톨맨을 포함한 다른 종족에게 수입되어 본래 의미는 사라지고 식인 도깨비란 이미지만 가져와 쓰이고 있는 모양.[19]
33화의 언급에서는 슈로나 린과 같은 동방계 인종과 라이오스 파린과 같은 북방계 인종을 나누는 등 지역에 따른 인종 구분도 있다. 그렇다고 동방계라 도매금으로 치기도 뭐한게, 전 라이오스 파티원인 슈로와 카블루 파티원인 린은 아예 말도 안통할 정도로 다른 지역 출신이라고 언급하는 걸 보면 실제 현실세계가 그렇듯이 이쪽도 제법 다양한 문화권을 자랑하는 듯.
트롤은 본래 하프풋이 톨맨을 부르는 별칭이다. 아직 종족간의 교류가 왕성하지 않았을 때, 하프풋은 자신들과 다른 톨맨들을 보고 거대한 식인 도깨비같은 존재로 생각했고 그 결과가 트롤의 이미지란 설정. 다만 트롤이란 종족은 따로 존재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하프풋의 개념이 톨맨을 포함한 다른 종족에게 수입되어 본래 의미는 사라지고 식인 도깨비란 이미지만 가져와 쓰이고 있는 모양.[19]
- 엘프
인간족 중에서 가장 높은 마력 보유량을 가졌으며, 선이 가늘고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수려하며 중성적인 외모가 특징.[20] 피부도 무척 곱다고 한다. 노움과 함께 마법에 특화된 종족이다. 반면 인간 보다도 근력이 약한데, 하프풋처럼 감각이 뛰어나거나 한 것도 아니라서 기본 신체능력적 피지컬이 타 종족에 비해 떨어지는듯. 엘프는 몸이 둔하다는 인식도 있는 모양이다.
그외에도 엘프 왕국의 대사가 했음직한 말이나 다른 인물들의 평가등을 보아 대체로 자존심이 높은 모양. 드워프의 공세를 못버텨서 섬을 인간에게 양도하는 상황에서도 하사의 형태를 취했고 인간도 그것에 이의를 두지 않은 점, 미궁의 발견으로 섬의 가치가 오르자 반환을 요구하는 점 등을 보면 작중 세계에서 엘프 왕국은 꽤나 영향력이 있는 강국으로 추정된다. 기본적으로는 톨맨(인간)에게 우호적인 입장이지만 훨씬 긴 역사와 개개인의 수명을 지닌 엘프 입장에서는 단생종인 톨맨들이 어린애나 마찬가지라 간혹 정당한 법이나 절차를 무시하고 간섭하기도 하는 듯 하다. 법 또한 자신들의 시간관념으로 굴러가 단생종에겐 조사조차 매우 길어 단생종에겐 형벌이 되고 형이 확정되면 보통은 감옥에서 죽고 운이 나쁘면 죽기 직전에 나온다고 한다. 평균 수명은 톨맨의 5배(57화) 혹은 500세. 옛날엔 더 오래 살았을 것이라고 한다.
특별편에 의하면 단명종도 혐오발언으로 치는 요즘 세대와 달리, 과거 세대의 엘프들은 수명이 짧은 종족을 열등종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그외에도 엘프 왕국의 대사가 했음직한 말이나 다른 인물들의 평가등을 보아 대체로 자존심이 높은 모양. 드워프의 공세를 못버텨서 섬을 인간에게 양도하는 상황에서도 하사의 형태를 취했고 인간도 그것에 이의를 두지 않은 점, 미궁의 발견으로 섬의 가치가 오르자 반환을 요구하는 점 등을 보면 작중 세계에서 엘프 왕국은 꽤나 영향력이 있는 강국으로 추정된다. 기본적으로는 톨맨(인간)에게 우호적인 입장이지만 훨씬 긴 역사와 개개인의 수명을 지닌 엘프 입장에서는 단생종인 톨맨들이 어린애나 마찬가지라 간혹 정당한 법이나 절차를 무시하고 간섭하기도 하는 듯 하다. 법 또한 자신들의 시간관념으로 굴러가 단생종에겐 조사조차 매우 길어 단생종에겐 형벌이 되고 형이 확정되면 보통은 감옥에서 죽고 운이 나쁘면 죽기 직전에 나온다고 한다. 평균 수명은 톨맨의 5배(57화) 혹은 500세. 옛날엔 더 오래 살았을 것이라고 한다.
특별편에 의하면 단명종도 혐오발언으로 치는 요즘 세대와 달리, 과거 세대의 엘프들은 수명이 짧은 종족을 열등종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 하프풋
인간족 중에서 체격이 가장 작고 신체 감각이 매우 예민해서 모험자 파티에서 함정 해체 작업을 맡는 경우가 많다. 예민한 청각 덕분에 세이렌의 노래를 미리 알아차릴 수 있기 때문에 항해하는 배에 의무적으로 하프풋을 탑승시키도록 법을 제정한 나라도 있다고 한다.[21] 평균 수명은 50세로 짧다. 희귀하게 100살까지 사는 경우도 있다는 듯. 성년이 되는 나이는 14세다. 속설로는 도둑질하다가 한쪽 발이 잘려서 하프풋이라고 불린다고 하지만 이는 편견이고, 정설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엘프가 이들 종족을 가장 먼저 발견했으며 하프풋의 발 사이즈가 톨맨의 발 사이즈보다 절반 정도 밖에 안되었기 때문에 하프풋이라고 명명했다고 한다. 물론, 하프풋 입장에서는 다른 종족이 큰 거다.
참고로 하프풋어로 하프풋을 부르는 명칭 또한 있으나 공용어 중에 좀 그런 단어와 발음이 겹치는 듯 하다.
참고로 하프풋어로 하프풋을 부르는 명칭 또한 있으나 공용어 중에 좀 그런 단어와 발음이 겹치는 듯 하다.
- 드워프
키는 톨맨보다 작지만 다부진 체형에, 근력이 매우 강하다. 하지만 지구력이 떨어져서 장기전에는 불리하다.[22] 마법적 소양이 거의 없는 종족이지만 광물을 다루는 기술이 매우 뛰어나서 오래전 엘프와의 대전쟁 시기에 엄청난 기술발전을 이룩했다고 한다.[23] 하지만 현재는 재앙을 불러온다고 여겨 고대의 기술을 철저히 봉인해둔 상태. 평균 수명은 톨맨의 2.5배인 150살.
- 노움
노움은 하프풋보다 조금 큰 키에 귀가 크고 솟아 있으며 코가 뭉툭하고, 졸린 듯한 눈에 손발이 크고 손가락 역시 굵고 크다. 과거 엘프와 드워프의 대전시 드워프의 편을 들었다나. 노움 또한 마법이 특기[24] 인 종족이라 그런지 엘프와는 경쟁 심리가 있는 듯 하다. 고대로부터 신들이나 정령과 함께 해온 종족이기에 정령을 다루는 법에 있어서는 꽤나 전문가인 듯. 실제로 작 중에 등장하는 카블루 파티의 마법사 노움이 물의 정령 운디네를 다루는 모습을 보여준 것을 보면 정령을 잘 다룬다는 발언이 허풍은 아닌 듯 하다.
- 오크
오크는 나름 일가를 이룬 부족으로 던전 깊은 곳에서 사는 것이 일반적인 행태이다. 본래는 지상 종족이었으며 인간이나 엘프 등과 대립한 끝에 부당하게 쫓겨난 것...이라고 본인들은 주장한다. 이에 엘프들은 너희도 잔뜩 죽여댔으니 쌤쌤이다. 우린 잘못한 것 없다...는 입장인 모양이다. 시각보다는 후각에 의존하는 면이 큰 듯, 센시가 목욕을 하자 냄새가 달라져서 잠깐 알아보지 못하는 면모를 보인 적이 있다.
- 코볼트
일반적으로 떠오르는 몬스터인 코볼트와는 다르게 귀엽게 데포르메 된 늑대인간같은 생김새를 하고 있다. 마물이 아닌가 싶지만 엄연히 사람으로 취급된다.[25] 또한 독과 같은 상태이상 등에 대한 내성이 높은 것으로 묘사된다.[26] 26화에서는 '말하는 개의 나라'가 사막에 있다는 묘사가 나오는데 그들만의 국가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드워프나 엘프처럼 인간과 파티를 이루어 활동하기도 하는 모양. 카블루의 파티 멤버 한명인 쿠로가 블랙탄 코볼트인데, 언어를 논리정연하게 구사하지 못하며, 코볼트의 말은 "냄새 맡는다" 등 원시적인 문장으로 표현된다. 체인질링에 의해 이츠즈미가 코볼트가 되었을 땐 평범하게 의사소통을 하는 것으로 보아 모든 코볼트의 언어구사력이 낮은 건 아닌 모양.[27]
- 이 외에도 트롤, 오우거(오니) 등이 있다.
6. 마물
대개 통상적인 생물이 일그러진 듯한 모습이다. 일반적인 생물이 뭔가의 영향을 받아 변이된 것인지 아니면 원래부터 그런 생물인지 정확한 출처나 원인은 불명이지만 보통 지하 왕국으로부터 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하 왕국을 지키려는 습성을 보인다. 아마도 몇몇 마물[28] 은 왕국과의 관계성도 의심된다.
이런 마물은 이 던전에만 존재하는건 아니고 다른 곳에서도 자생하는 모양. 적절한 환경조건들이 갖춰지면 숲속에서 던전이 자연발생할 수도 있고 라이오스는 어린시절 마을에서 유령에 씌일 뻔한 적이 있다. 칠책은 던전 밖에서 향토음식의 일종으로 보물벌레를 먹어본 적이 있는데, 맛은 던전에서 잡은 것만 못하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던전밥/마물 문서 참고.
7. 던전 모험가
던전 모험자들의 식사는 일반적으로[29] 미리 준비해간 빵과 육포, 포도주나 건조식량 등으로 구성된다. 애초에 던전은 먹으러 가는 장소가 아니므로... 모험가를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 육포, 빵, 포도주, 기타 몇 가지가 가장 자주 접하는 식단이라고. 주인공 파티처럼 던전에서 자급자족하는 경우는 센시같은 괴짜나 바깥 세상에서 죄를 짓고 던전으로 도망간 범죄자 정도.
모험가들은 대개 금화나 조금 얻어가려는 기회주의자들이 대부분이지만, 일부는 미궁을 끝까지 공략해 미궁을 손에 넣으려 한다.
[1] 노움도 꼽사리 끼었다[2] 섬의 크기가 작아서 마을 규모가 어촌마을 정도밖에 안된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덕분에 요새나 군사도시로 쓸 지리적 여건이 되질 못하기 때문으로 보인다.[3] 사실 이런 규격 자체는 고대부터 중세, 근대까지 각종 거래나 계약에 꾸준히 제시되었으며, 이를 어기면 당연히 조합(길드)이나 공권력 단위에서 불이익과 응징을 선사했다. '''다만 도량형이 개판이거나 속임수, 뇌물, 담합이 빗발치는 등 한계가 명확한 게 문제였지.'''[4] 덤으로 은행의 기원은 고대 바빌로니아 까지 올라간다(...). 물론 그쪽은 가장 기초적인 곡식이나 씨앗 등의 대출업 정도였고 본격적인 예금과 환전 등의 역할을 갖춘 은행은 그리스 로마 시대 쯤으로 되면 등장한다.[5] 선왕인 부친은 데르갈이 장성한 후 어느날 축제에서 독살당했다.[6] 1권 도입부에서 사망하여 먼지가 된[7] 그리고 이것이 던전의 모체가 된 지하왕국이 부유했을것을 암시하는 단서가 된다.[8] 이는 일종의 마법으로 그림 자체에서 튀어나와 모험가를 공격하지만, 반대로 모험가가 그림 내부로 들어갈 수도 있게 되어있다.[9] 왕자의 탄생, 왕자의 결혼식과 이를 축하하는 자리에서 암살당하는 왕, 왕자의 대관식[10] 다만 이게 실제로 제약이 없는건지 있지만 명확히 언급이 안된 건지는 미지수.[11] 다만 숙달 정도에 따른 성능 차이는 확연하다. 마르실이 종종 파린의 공백을 언급하면서 중압감을 표출한 것이 그 증거. 본래 파티에서 마르실은 주로 공격계 주문을 사용하는 측이었고 파린은 힐러와 퇴마 쪽에 가깝다. 현 상황에서는 마르실이 그 모든 역할을 감당하고 있지만 파린에 비하면 영 신통찮은 듯.[12] 애초에 드워프 종족 자체가 씻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듯 하다.[13] 위저드리도 톨킨의 저작권 문제로 판권이 일본으로 넘어간 이후 위저드리 온라인에서 호비트는 포크루(어원은 크로복클이라 생각된다.)라는 이름으로 바뀌었고 하프풋도 저작권을 위한 변경으로 보인다. 하플링이 아닌 이유는, 이쪽은 던전 & 드래곤의 저작권에 걸리기 때문.[14] 노움이나 드워프 등 키가 작은 종족들에게는 "톨맨"이라고 불린다. 확실히 그들의 기준으로는 인간 종족의 키가 어이없이 커보일테니... '인간'이라는 단어의 특이성 때문인지 종족명으로써는 톨맨 쪽이 통용되는 모양이다.[스포일러] 마르실이 하프엘프이기 때문. 애초에 본작에서 등장하는 순혈 엘프들은 성별이 분간이 안갈정도로 중성적이고 굉장한 미남미녀들이다.[15] 종족마다 하나는 아니고, 그보다 많기도 하다. 대표적인 게 인간.[16] 발가락의 수가 다른 인간종족보다 적다.[17] 디른 인간 종족에는 없는 기관인, 꼬리가 있어서인 것 같다.[18] 원래 D&D의 엘프는 인간보다 키가 작다.[19] 그래선지 트롤의 형상이 불분명하다는 말이 나온다.[20] 덕분에 독자들이 엘프 등장인물들의 성별을 엄청 헷갈려한다.[21] 물론 묶어두지 않으면 물에 빠져 죽는다.[22] 작중에서 주로 등장하는 드워프인 센시나 나마리는 (풀 플레이트를 좋아하는데도) 경갑옷만 입거나(센시의 경우에는 상반신은 알몸이다.) 자주 앉아있거나한데, 이는 지구력이 크게 떨어져서 무거운 갑옷을 입고 돌아다닐 수 없기 때문.[23] 고대 드워프 문명의 유적이 남아 있는 황금성 던전 내부에는 지하철도 시설까지 있다.[24] 엘프와는 마법체계가 다르다. 엘프는 흔히 마법하면 떠오르는 스타일이고, 노움은 주술에 가깝다. 마르실의 설명에 따르면 파린의 마법도 노움의 마법체계.[25] 던전에서는 인간의 영혼만 구속되며 마물은 소생시킬 수 없는데, 38화에서 파린에게 죽었던 쿠로가 소생되는 모습이 묘사된다.[26] 독사에 물린 입이 띵띵 부어도 딱히 쓰러지거나 상태가 안좋아지거나 하지 않는다.[27] 낙서집에서 이에 대한 진실이 드러났는데, 원래 코볼트는 코볼트어라는 독자적인 언어를 사용하며 작중에서 쿠로는 본인에게 익숙하지 않은 공용어를 쓰고 있기 때문이다. 코볼트어로 말할 때는 굉장히 말을 잘하는 편.[28] 왕국의 상징인 사자모양의 형상을 한 움직이는 갑옷이나 왕국의 역사를 담은 살아있는 그림 등.[29] 라기보다는 사실상 주인공 파티를 제외한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