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 엔드 스크리머
Dead End Screamer.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의 기술. KOF 98, KOF 98 UM에서 등장. 사용자는 루갈 번스타인. 오메가 루갈은 이 기술을 사용하지 않는다.[1]
발동하면 상대에게 발차기 자세로 날아가 상대를 넘어뜨리고 그 위에서 빙글빙글 돌며 상대를 짓밟는다. 일명 루갈스핀. 빙글빙글 돌 때의 상쾌한 웃음소리[2] 와 마지막으로 잡아주시는 우아한 근육 자랑 포즈로 끝을 맺는다. 회전할 때 나는 위이잉~ 하는 전동 드릴 효과음은 상대에겐 충격과 공포를 주기엔 충분하다. 그 전에 이게 맞았을 때 이야기지만...MAX판으로 쓰면 넘어뜨리기 전에 목을 다리 사이에 끼우고 한 번 꺾는 동작이 추가된다. 그야말로 종합격투술에 어울리는 독창적이고 멋있는(?) 초필살기. 발차기 자세 때문에 타격기 같지만 머리 잡기 기술이라서 가드 모션이 뜨지 않고 굴러도 잡아낸다.
이렇게 보면 장풍캐를 요리할 수 있는 좋은 초필살기 처럼 보이겠지만, 현실은 '''KOF 98에서 손꼽히는 굴욕기'''. 기술 자체가 굴욕성이 짙기도 하지만 애초에 '''이걸 맞는 거 자체가 굴욕'''이라 굴욕기다(...). 일단 날아가는 게 너무 느려서 발동하는 거 보고 점프하면 땡이다(공중잡기가 아닌 이상 공중에 있는 상대는 잡기로 잡을 수 없다.). 게다가 이 기술은 초필살기라 암전이 뜨기 때문에 발동한 게 뻔히 보인다. 그러니 루갈이 이걸 쓰면 보통 상대는 유유히 점프로 피한 다음 여유롭게 콤보 한 세트(...).
그나마 유용한 루트가 있다면 위의 동영상에 상대 기상에 맞춰 열풍권을 깔아둔 후에 쓰는 것. 98에서는 버그로 인해 상대의 기상 모션과 장풍이 정확히 겹치면 장풍이 가드 불능이 되는데 이 경직을 노려서 데드 앤드 스크리머를 써주면 맞는다. 하지만 캐릭터마다 기상 속도가 달라서 정확히 깔아둘 수 있도록 거리를 맞춘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게다가 루갈의 주력기인 기간틱 프레스나 갓 프레셔는 히트시켜도 미묘하게 딜레이가 있는 편이고, 열풍권은 후딜이 끔찍하게 길기 때문에 열풍권을 깔아두고 데드 엔드 스크리머를 시전할 여유로운 상황은 실전에서 보기 힘들다. 그리고 이 짓을 할 정도의 실력이면 이미 루갈을 쓰는 거 자체가 상대에겐 굴욕(...).
그랬던 초필살기가 98 UM에서는 환골탈태. 날아가는 속도가 월등히 빨라져서 상대가 장풍 쓰는 것을 보고 바로 날아가 잡아채는 게 가능해졌다. 깔아두기 장풍 버그는 삭제되었지만 커맨드잡기를 이용한 장풍 가드 불능 버그는 여전하며, 열풍권의 딜레이 또한 월등히 줄어들어서 열풍권 깔아두기-데드 엔드 스크리머로 가불 유도-열풍권 히트 후 데드 엔드 스크리머 히트의 콤보가 가능하다. 전체적으로 루갈의 성능이 좋아진 98 UM에서는 실제 대전에서 써도 될 기술. 물론 막 지르면 여전히 상대방 콤보의 제물이 될 뿐이다.
별로 중요하지 않은 사실이 하나 있는데, 2P 구석에서 쓰면 머리 돌아가기 버그 때문에 가드 유지를 부술 수 있다. 1P 구석이나 필드에서는 불가능.
이터널 파이터 제로에서는 쿠라타 사유리가 매지컬☆온 스테이지로 패러디했다. 이쪽은 사용하면 상대방 머리 위에서 나타나 상대를 넘어뜨리고 그 위에서 빙글빙글 돌며 상대를 짓밟는다.
B.제니의 공중잡기 폴링 크러쉬도 이 기술과 흡사하다
격투천왕에서는 천국신족의 봉인을 풀려 하는 걸 막으려는 시취진오에게 루칼이 시전. 시취진오를 한 번 죽음에 이르게 하는 흉악함을 보여줬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