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라타 사유리
倉田佐祐理
1. 개요
Kanon의 등장인물.
카와스미 마이의 친구로, 마이와 같이 주인공이 다니는 학교의 3학년. 마이와 친구가 된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우정은 깊다. 늘 밝고 쾌활한 캐릭터로 학교의 인기인이다. 부잣집 딸로, 성적도 뛰어난 그야말로 엄친딸[4] . 완전 무결한 아가씨타입인 반면 좀 천연기미가 있어서 때로 유이치를 조마조마하게 만드는 저력과[5] 츳코미를 보여준다. 요리가 특기로 마이의 도시락까지 항상 책임지고 있다. 쾌활하지만 몸가짐이 대단히 정중해서 후배인 유이치를 대해도 '상'을 붙여 경어를 쓰며 마이 외의 사람에겐 항상 존댓말 캐릭터다(단 한국판은 정서상 문제로 반말을 쓴다). 머리에 붙이고 있는 대단히 큰 녹색의 체크리본이 챠밍 포인트. 말버릇은 '''"아하하~"''' 가끔 "후에-"
마이의 스토리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엄청나게 부족한 텍스트량을 보이는 마이의 캐릭터를 보조하기 위함인지 정반대의 쾌활한 성향에 대사도 많다.
보기 드물게도 '루트가 있는 공략 불가 캐릭터'다. 이걸 보려면 마이 엔딩을 한 번 봐야 하지만. 시나리오 담당은 마에다 준.
2. 스포일러
마이의 스토리에 있어 해결사적인 역할을 많이 하게 되는데 일단 보기 드물게 마이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유이치를 점심식사에 초대하였다. 본작 중 마이의 폐쇄성과 쿨성향을 고려해 봤을때 매우 드문 상황이기도 했고 그런 마이에게 초면에 바로 농담을 구사하는 유이치를 [6] 매우 좋게 보았다. 그녀의 모든 행동은 마이를 위해서 돌아가는데, 그녀의 최종적인 목적은 불행했던 과거로 인해 마음이 닫혀있는 마이를 행복하게 하여 자신 스스로도 행복해지고 싶은 것이다. 사유리는 과거 자신과 나이차이가 7살 나는 동생을 병으로 잃은 적이 있는데, 동생의 죽음이 자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본작에서 학교의 무도회 이벤트 중 드레스를 마련한 것도 사유리이며 이후 사고를 친 마이를 보호하기 위해서 학생회에 들어감으로서 마이에 대한 징계를 철회시키는 것도 사유리. 학생회로부터 요주의 인물로 찍혀버린 마이를 감싸주다 보니 사유리는 학생회를 탐탁지 않게 여기는 학생들의 대항의 상징으로 인정받고 있었기에, 학생회는 사유리를 회유하는 것으로 자신들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여론을 잠재운 것이다. 또한 사유리의 아버지는 국회의원이었기 때문에 학생회 입장에서는 국회의원의 딸을 학생회에 들이는 것이 학교의 명예와 안위를 위해서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이미 사유리는 1학년 무렵 마이를 감싸주다가 학생회를 탈퇴한 적이 있는데 이 일은 학생회의 명예에 오점으로 남게 되었고, 마이를 통해 약점을 만들어 사유리를 다시 끌어들인 것이다. 쿠제가 회유한 사유리를 데리고 학교 앞에서 연설을 하는데, 사유리가 난처해하는 모습을 보고 마이가 '''사유리를 괴롭히면 용서하지 않겠다'''고 외치자 당황하는 쿠제의 모습이 볼만하다. * 원작, 토에이판에서만 나오며 교토판에서는 학생회와의 갈등이 축소되었기 때문에 이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다. 다만, 마이의 징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던 학생회에 마이에 대한 처벌을 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을 한다. 그 결과 유이치와 무도회의 실행위원인 키타가와 준의 도움으로 징계를 면한다.
마이가 밤중 학교에 들어가 마물을 쫓고 있다는 것은 알지 못하지만 마이와 유이치가 저녁중 무엇을 하고 있다는 것은 짐작하고 있는 모양. 때문에 마이의 생일날 저녁에 홀로 학교로 들어가 마이를 찾다가 마물에게 당해 큰 상처를 입고 만다. 그래서 마이와 함께 잠시 휴학하고 유급한다.
마지막 엔딩에서는 학교의 졸업식을 배웅나온 유이치에게 마이보다 먼저 어프로치를 하는 등 장난을 치다가 춉을 맞기도 한다.
3. 과거
사유리는 과거 7살 터울인 쿠라타 카즈야라는 남동생이 있었으나 카즈야는 태어났을 때부터 몸이 약했고 어느 정도 성장해서도 말을 전혀 하지 못했다. 하지만 국회의원인 아버지는 집안의[7] 위신 체면을 고려해 특별히 카즈야에게 특별반에 보낸다거나 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그런 카즈야를 주로 보살피는 것은 사유리의 몫이었다. 엄격한 아버지의 지도 아래 '올바른 아이'로 자라나게 된 사유리는 카즈야에게 친절하게 대해주고 싶은 마음, 안아주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고 자신을 대했던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카즈야에게 엄하게 대한다. 시간이 흐르고 원래 몸이 약했던 카즈야는 몸져 누워 병원에 입원하게 되는데 이때 사유리는 처음으로 부친의 뜻에 반하여 '올바른 아이'를 벗어나기로 결심을 하고 밤중에 병원에 숨어들게 된다. 그리고 누워 있는 카즈야에게 막과자를 같이 먹기도 하고 물이 없는 물총으로 같이 놀기도 하는 등 지금까지 자신이 억누르던 감정을 카즈야에게 고백하게 된다. 카즈야의 몸이 낫게 되면 같이 신나게 놀자며... 하지만 그순간이 카즈야와의 마지막 시간이 돼 버린다.
이때를 기점으로 사유리는 자신을 3인칭화하게 되는데 이것은 스스로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 반대로 자신을 내려다 보고 객관적으로만 바라볼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부친에게 주입된 '올바른 아이'를 깨지 못했기 때문에 카즈야에게 더 빨리 친절하게 해주지 못한 바보같은 사유리, 카즈야를 죽게 만든 사유리등등 자기혐오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후 세상을 넋이 나간듯 살던 사유리는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손목을 긋게 되는데 그때의 깊은 흉터가 아직도 손목에 남겨져 있다.
고교 입학 후의 어느날, 학교에 찾아온 들개 때문에 큰 소동이 벌어지고, 그 와중 들개에게 손을 물리고 있는 무표정한 마이에게 주목하게 되는데, 사유리는 그런 마이에게 있어서 '서툰 친절함'을 보게 된 것이다. 자신이 보여주지 못했던 '서툰 친절함'을, 그리고 그때 결심하게 된다. '이 아이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
교토 애니메이션판 카논의 14화에서는 사유리가 카페에서 아이자와 유이치에게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하고 난 뒤 카와스미 마이와 만나게 된 계기를 이야기하기 시작하는 장면에서 카페에서 파헬벨의 카논 변주곡이 흐른다.[8] 사유리는 카논 변주곡에서 흐르는 반복되면서 풍부하고 아름다운 선율처럼, 반복되는 일상을 보내고 나면 불행했던 과거가 더 이상 슬프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것이 카논이란 제목의 이유.
4. 기타
2011년 3월 31일, Key의 출판물을 다루는 비주얼 아츠 문고[9] 의 Kanon의 여섯번째 '공식' 소설로(메인 히로인 5명에 이은) 쿠라타 사유리를 메인으로 한 'Kanon 그녀들의 견해(彼女達の見解)'가 발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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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와는 별개로 어디까지나 공략루트가 없는 서브 히로인으로서의 그녀였지만 팬들의 무수히 많은 청원에 힘입어 나오게 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전연령판으로 나오기 이전부터 소설판 카논[10] 의 집필을 맡은 시미즈 마리코, 일러스트는 'ZEN'이 맡았다. 소설은 작중 카논에서 일어난 사건, 일상을 그녀의 시점에서 다루고 있는데 특히 마이 루트에 있어 요소요소에서의 그녀의 행동에 따른 심리를 상세히 기술하고 있으며 원작에서 접점이 따로 없던 캐릭터 '츠키미야 아유', '미사카 시오리'등과의 만남도 원작 카논의 에피소드에 녹아들어 큰 무리없이 집필되어있다. 크게 색다른 전개는 없지만, 세간의 동인소설처럼 되어버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와는 다르게 전체적으로 수작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외모가 상당히 예쁜데다가, 아가씨 속성, 친절 속성, 요리능숙, 두뇌명석에 슬픈 과거를 지니고 있다는 사기급 캐릭터로 작중 학교에서 뿐만이 아니라 실제로도 엄청난 인기를 지닌 캐릭터이다. 공략 시나리오가 없음에도(번외편은 있음) 공식홈에서의 인기투표에서 톱5의 히로인중 정히로인인 시오리를 제치고 종종 5위권 내로 들어가기도 했으며 2007 사이모에 토너먼트에서도 모든 카논의 캐릭터중 가장 마지막까지 남아서 결승 토너먼트 8강에 거의 근접하였으나 당시 현역인 쓰르라미 울적에의 후루데 리카에게 아쉽게 밀려 탈락하였다.
개발 초기에 루트가 계획되어 있다가 납품 날짜를 맞추질 못해 루트가 삭제되었다는 루머가 KEY팬들 사이에서 유력하게 받아 들여져 왔으나 이것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역으로 단순히 마이의 서브 캐릭터로 작성되었으나, 히노우에 이타루가 그린 의외의 완성도를 지닌 스탠딩 CG를 본 마에다 준이 '이렇게 귀여운 여자아이를 단순한 서브로 내버려두기엔 아깝다.' 고 의견을 제시해 서브 시나리오가 작성되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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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창작 등지에서는 매지컬 사유리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EFZ에서도 마법봉을 들고 활약하는둥 이상하게 마법소녀 이미지가 강한데.. 이것은 토에이에서 애니매이션 화 되었던 시절 아이캣치 화면에서 마법소녀 완드를 들고 있었기 때문에 생긴 이미지이다.
5. 이터널 파이터 제로에서의 모습
이터널 파이터 제로에서는 루갈과 베니마루의 기술을 심하게 따라했다[11] . 오버드라이브(매지컬☆온 스테이지)도 루갈의 초필살기 중 하나인 데드 엔드 스크리머. 단 루갈의 그것과는 달리 상대방 머리 위에서 나타나며, 커맨드는 ↓약↓특수[12] .
반격기(↓↙←+공격)후에 특정 조건[13] 을 만족시키면 제노사이드 커터도 볼 수 있다.
이터니스페셜은 매지컬☆프레셔(기간틱 프레셔[14] )와 매지컬☆에이전트(경호원 불러서 사격하기), 매지컬☆썬더(일렉트리거)가 있다.
전체적인 캐릭터 성능은 강캐라인에 위치한다. 절대적이지는 않지만 견제용으로는 충분한 별장풍, 적절한 리치, 적절한 기본기,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속도, 일반적인 캐릭터보다 좁은 하단 피격판정, 개사기 기술인 매지컬☆프레스[15] , 리코일 시스템에서 더욱 무서운 반격기[16] 를 필두로 한 어렵지 않은 콤보 난이도[17] 등이 어우러진 캐릭터이다.
[1] 여담으로 일본에서 5월 5일은 '고이노보리'로 남자 아이의 건강을 기원하는 날이다. 병약했던 사유리의 남동생 카즈야를 생각한다면 의도된 생일 설정일지도 모르겠다.[2] 같은 Key 작품인 AIR의 카미오 미스즈, 클라나드의 환상세계의 소녀 역을 맡았다. 2011년 사망.[3] 훗날 이 캐릭터와 정반대 성격의 캐릭터인 후지바야시 쿄를 맡았다.[4] 성적뿐 아니라 무엇이든 손에 익으면 능숙해진다. 전용루트로 들어갔을때 처음 가본 오락실에서 '아, 이제 어떻게하는건지 알겠어요.'라는 대사가 지나간 이후, 그 오락실을 완전히 제패하여 전설이 된다.[5] 하급생인 유이치반에 멋대로 들어가서 반의 청소를 돕는다던가, 유이치의 저질개그에 맞장구를 치는 등[6] 마이의 지인이냐고 묻자 "전교공인의 애인이다."라고 대답했다.[7] 무슨 소린가 싶겠지만 일본은 한 정치인의 지역구를 그 자식들이 물려받다시피 하는 일이 많다.[8] 1화에서 츠키미야 아유와 만나고 붕어빵 가게 주인에게 쫓겨 숨어든 카페에서도 이 음악이 흐른다.[9] 에로 라이트 노벨을 발간하는 패러다임 문고 산하에 있는 전연령판 문고로 VA문고라고도 한다. 내놓는 작품은 오리지널 작품 외에 전부 Key에서 만든 작품의 라이트 노벨이다. Kanon뿐만 아니라 플라네타리안, Rewrite 앤솔러지를 발행했고 2012년 말에 리틀 버스터즈!의 소설을 내놓았다.[10] 패러다임 문고에서 최초로 나온 에로 라이트 노벨이 바로 Kanon이다. Kanon 그녀들의 견해 이전에 나온 5권은 이전에 나온 에로 라이트 노벨 5권을 전연령화시킨 것이다.[11] 베니마루의 기술은 '→↘↓↙←x2+공격'으로 볼 수 있다.[12] 배드문까지는 ↓약↓중이었으나 커맨드 폭발을 방지하기 위해 ↓약↓특수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13] "아, 패턴을 잡았습니다~"로 받은 공격 방어중 공격[14] 단, 루갈의 그것과는 커맨드 입력 방향이 반대이므로 주의. 이것은 필살기 버전인 매지컬☆프레스도 마찬가지.[15] 이 기술은 맞는 즉시 무조건 구석으로 몰린다! 거기다 원판인 루갈의 프레스와는 달리 맞추기도 더 쉽고, 딜레이도 더 적고, 뭣보다 딜캣을 당해도 어지간한 공격은 리코일 가드로 흘릴 수 있다. 단 리코일 가드가 안 된다면 두들겨 맞을 수도 있다.[16] 리코일 가드 후 반격은 상대가 리코일로 가드할 수 있지만 반격기는 타격 공격이 아니라 리코일로 받아칠 수 없다. 커맨드 입력 즉시 반격판정이 발동하므로 다단히트 공격을 리코일로 가드 후 반격기를 쓰면 상대는 그대로 당할 수 밖에 없고, 상대의 리코일 가드 후 반격에 대한 대응도 다른 캐릭터는 실질적인 선택지가 리코일 가드 뿐이지만 사유리는 반격기로 대응 가능하기 때문에 리코일 공방에서 상당부분 우위를 점할 수 있다.[17] 퍼포콤을 포함한다면 어려운 거 많지만, 실전에서 쓸만한 5~7천짜리 콤보들은 난이도가 어렵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