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빌포스2
1. 소개
컴파일에서 제작한 SRPG. 데빌포스 시리즈의 두번째 작품. 부재는 '빼앗긴 비보'
서적 타입의 디스크 스테이션 9호 수록작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는 출시되지 않았으나 에뮬과 후커 사용 가능.
전작으로부터 7년 후, 오랜 전쟁으로 폐허가 된 대륙을 개척하려는 개척자들이 등장하게 되고 이 중 몇몇 개척자들이 세운 개척마을 근처에는 티무카 마을이라는 곳이 존재하고 있다. 이곳의 사람들은 정령 마법을 사용하며 그 원천은 마을 대대로 내려오는 '티무카의 비보'인데, 마족들이 이를 노리고 있는 바람에 개척자인 주인공이 개발살내러 간다는 스토리(...)
2. 시놉시스
지금부터 8년 전
세계에 흩어진 요마들을 모아 대전쟁을 일으킨 남자가 있었다
그의 이름은 도르메가.
세계 정복의 야망에 사로잡힌 그를 사람들은 요마왕이라고 불렀다
요마왕 도르메가의 야망이 무너진 것은 7년 전
망국 대릴의 유복자 루트비크스의 활약에 의해서였다.
전쟁이 끝난 뒤의 세계는 황폐해졌지만
개척자들이 남아서 시든 대지를 새롭게 경작하고 있었다.
이것은 개척마을을 무대로 한
불가사의한 돌을 둘러 싼 이야기이다.
신력 7년.
지금, 개척마을의 청년 브레드가
야수를 사냥하기 위해 이 땅에 왔다.
3. 특징
역대 데빌포스 시리즈 중 '''가장 작은 스케일'''을 자랑한다.(데빌포스1은 대륙 전체 , 데빌포스3는 왕국 하나였지만 본작은 딸랑 '''마을 하나''') 그 때문인지 게임 자체도 시리즈 중 가장 짧다. 애초에 중요 아이템인 여신의 검도 나오지 않는다. [1] 외전적인 성격이 강하지만 후속작인 데빌포스3에서 리카르도가 나파이어스와 대화할 때 그들의 언어를 티무카 마을에서 배웠다고 짧게 언급은 한다. 아예 전작과의 연결고리가 바래버린 애프터 데빌포스보다는 연결성이 있기는 하다.
게임 자체는 전작으로부터 꽤나 발전했는데,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때마다 상점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2] 또한 공격 전에 얼마나 데미지를 입히는 지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적이 공격할 때 반격/방어/회피 중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직업이 같다고 능력치마저 똑같은 전작과는 달리 캐릭터별로 어느정도 개성이 들어가 있다. 이런 시스템의 변화를 보면 데빌포스3의 시스템은 2에서 이미 완성되었다고 볼 수 있다. 2편이 오히려 3편 보다 나은 점이 있다면 이벤트 컷씬이 있고 인물의 대화 일러스트도 감정에 따라 여러가지 버전으로 그려져 있기에 3편 보다 이야기를 읽고 보는 재미가 향상되었다는 것이다. 말없는 주인공으로 몰입하게 만든 3편보다, 2편이 대화의 즐거움이 배가 되어 스토리에 더욱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난이도는 전작보단 어렵지만 SRPG 중에서는 쉬운 편. 다만 전작처럼 어느 한명 사기캐릭터 만들기는 좀 힘드므로 균등한 레벨업이 필요하다.
4. 장비/소모품
4.1. 검
4.2. 플레일(flail)
4.3. 활
4.4. 기타
4.5. 보호구
4.6. 소모품
5. 마법
- 마법탄 - MP 0. 사거리 2.
- 대마구 - MP 12. 사거리 2.
- 빙괴연화 - MP 8. 마력 8 사거리 3
- 정령소호(精霊召呼) - MP 4. 사거리 2
- 마폐참(魔吠斬) - MP 14. 사거리 3
- 은신 - MP 0. 맵 전체
- 치유의 속삭임 - MP 8. 사거리 2
- 치유의 날개 - MP 8. 맵 전체
- 치유의 비 - MP 0. 아군전체
6. 등장 직업
- 전사 - 전작처럼 무난한 캐릭터. 무기는 검. 방어구는 갑옷류까지 착용 가능.
- 중전사 - 전작의 기사의 명칭이 중전사로 바뀌었다. 중전사는 마법에 약한데 마법사는 더럽게 많이 나와서[3] 키우기가 힘들다. 무기는 플레일, 방어구는 플레이트류까지 착용 가능.
- 마법사 - 전작과 같이 마법은 두개지만, 캐릭터별로 약간씩 마법이 다르다. 중전사 상대로 절륜한 데미지를 뽑아낼 수 있다. 무기는 반지지만 기본템 이외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방어구는 로브류만 착용 가능.
- 치료사 - 공격 수단이 전혀 없는 건 전작과 마찬가지지만, 회복에도 경험치가 붙어있기 때문에 다행히도 레벨업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무기는 지팡이. 역시 기본템 이외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방어구는 로브류만 착용 가능.
- 궁수 - 역시 전작과 같이 비룡 상대로는 원턴킬이 가능하다. 기량이 높으면 두 번 쏘기도 하지만 보기가 힘들다. 무기는 활, 방어구는 흉갑류까지 착용 가능.
- 샤먼 - 마법사류 캐릭터지만, 범위가 무한인 개인회복마법과 마족 및 비룡 상대로 좋은 공격마법을 보유하고 있어서 꽤나 쓸만하다. 무기는 반지...지만 마법사와 동일. 방어구는 로브류만 착용 가능.
- 야전사 - 어중간한 직업. 높은 기량으로 두 번 공격을 노리는 것 위주의 직업이긴 한데 어차피 전사를 열심히 키우면 다 할 줄 아는 것들이다. 무기는 검, 방어구는 흉갑류까지 착용 가능.
- 개 -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분기에 따라 전혀 보지 못할 수도 있다
7. 등장인물
- 브레드(전사) - 주인공. 개척마을에 거주중인 개척자 중 한명. 시리즈 중 유일하게 히로인과 이어지는 주인공이다.
- 체리오(샤먼) - 히로인. 티무카 마을 촌장의 딸. 히로인의 역할에 충실하게 마족들에게 납치되었다가 중반부 쯤 구출된 후 동료로 들어온다. 엔딩에서 보면 브레드와 잘먹고 잘 살게 된 듯. 외모는 데빌포스시리즈 역사상 투탑.
- 리카르도(마법사) Ricardo Guzman - 쾌속의 마법사. 역시 개척마을의 개척자 중 한명. 넓은 범위의 빙괴연화와[4] 등장인물 중 가장 높은 이동력을 자랑한다. 엔딩에서는 루디의 용병단에 들어가게 된다. 이후 3에서도 출연.
- 캠웨이(중전사) Camway Der L.stone - 다소 지각하는 중 전사 캠웨이. 상처 입는 걸 싫어해서 무거운 갑옷을 입고 다닌다.. 다만 갑옷 입는답시고 초반에는 한 턴 있다가 출격해서 동료들 사이에서 지각 상습범이라 불리운다. 엔딩에서는 역시 리카르도를 따라 루디의 용병단에 들어가게 된다. 이후 3에서도 출연하지만 캐릭터성은 모두 거세되어 버렸다.
- 엘레노아(치료사) - Elernor Valdes - 개척마을의 치유의 손. 싸움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성격으로, 초반에 잠깐 나오다가 일이 좀 커지자 동료에서 빠지게 된다. 그러다가 후반부에 개척마을 주민들이 돈벌려고 티무카 마을을 공격할 때 끼어 있다가, 이건 아니다 생각했는지 다시 브레드 일행에 합류한다. 적의 턴 동안 공격받지 않게 만드는 투명화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 데빌포스시리즈중 외모 TOP5 에 들어 보는 맛이 있다.
- 보체(궁수) Boche - 티무카 영농후계자. 체리오의 남동생. 마족으로부터 도망쳐 누나를 구해달라고 일행에 합류하게 된다.
- 루트비크스(전사) Ludvics Von Daril - 애칭 루디. 전작의 주인공으로, 본작에서는 이미 '대륙의 영웅'으로 불린다. 지나가다가 마족을 발견해서 일행에 합류한다. 다만 여신의 검이 없어서 전작의 먼치킨 수준은 아닌 편. 그런데 어따 팔아먹은거지...[5][6] 이후 3편에서도 NPC로 출연.
- 겔다(마법사) Guerda Theodor - 링키드의 마녀. 유적 탐사같은 걸 좋아하는 여성 마법사. 역시 전작에서 등장했던 캐릭터로, 화끈한 화력의 마법 대마구를 사용한다. 이후 유적 탐사한답시고 엘아넬과 함께 루디 일행과 헤어지게 된다. 하지만 3편에서는 시작부터 인질 신세. 예쁜 외모를 가지고 있고 또 겔다가 등장하는 게임도 다른 캐릭터에 비하면 많은 편이라 초창기 컴파일의 총애를 받은 캐릭터임은 분명하나 이상하게도 시리즈가 진행 될 수록 외모가 너프한다. 그중 2편의 외모떡락은 용서가 안되는 수준. 1 편에서는 남자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 캐릭터였지만 2 편에서는 엘 아넬과 여행을 떠나자고 하면서도 "루디. 널 만나고 싶어지면 어떻게 연락하면 좋을까? 다시 만날 수 있겠지?" 라는 대사를 남긴다. 이런 캐릭터 성은 3편에서는 다 거세되어 버린 점이 안타까울 뿐.
- 엘아넬(치료사) Ellernal Noi Lonto - 겁쟁이 치료사. 역시 전작에서 등장했던 캐릭터. 전체 회복 마법인 치유의 비를 사용할 수 있다. 이후 겔다와 함께 유척 탐사를 위한 여행을 떠나다가 3편에서 인질 신세.
- 체니(궁수) Chenie Stanhope - 비룡학살자 체니. 전작에서 미소년으로 보였던 캐릭터였는데 완전 여자가 되었다. 데빌포스2에서 체리오와 함께 외모 2TOP을 겨룬다.
- 나에우스(야전사) Naeus - 티무카 마을 최강의 검객. 브레드 일행을 의심하여 브레드와 1:1로 붙게 된다. 이기면 그가 동료로 들어온다. 마족 및 비룡을 상대로 추가 데미지를 입히는 정령의 검을 장착하고 있다만 이 검을 브레드에게 쥐어주면 더 쉽게 게임을 풀어나갈 수 있다
- 빅터(개) Victor - 티무카 마을 최강의 강아지. 나에우스와의 1:1 대결에서 지면 얻을 수 있지만... 지는게 힘들다.
[1] 루디가 1편 엔딩때 여신의 검을 돌려달라는 소리에 "그럴 맘 전혀 없거든" 이라고 하더니만 갑자기 증발해 버렸다.[2] 다만 7스테이지까지만, 8스테이지부터는 상점 이용이 불가능하니, 돈이 모이는 대로 바로 구입하자. 참고로 총 10스테이지.[3] 데빌포스시리즈의 모든 최종보스는 다 마도사다. 중전사는 시작점부터 꿈도 희망도 없었다.[4] 해당 자리에서 먼 거리까지 쓸 수 있는 범위를 말하는 거지, 정작 마법 자체는 개인마법이다[5] 전작의 엔딩에서 여신의 검을 돌려주지 않고 가져가겠다라고 본인이 직접 언급하였다.[6] 다만, 아무런 언급이 없는 걸로 봐서는 검의 명칭을 바꾼걸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