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 스파이럴 필드
1. 개요
'''Death Spiral Field'''
천원돌파 그렌라간의 등장 개념.
안티 스파이럴이 창조한 공간. 직역하면 나선 사멸의 공간. 피겨 스케이팅의 데스 스파이럴 동작과는 관계 없다.
2. 상세
나선족들을 없애기 위해 만든 장소로, 데스 스파이럴 머신을 이용해 만들어진다. 성질은 나선 필드와 상반되는 곳이다. 데스 스파이럴 필드는 전체적으로 바다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공간에서는 나선력이 자동적으로 질량으로 바뀐다. 나선력이 변환되면 우주를 압축시킬 수 있고 그렇게 만들어진 초고밀도의 우주 공간은 반투명한 검은색의 바다가 된다. 수압이 아닌 중압에 납작해진다는 말이다.
이곳의 무서운 점은 나선력을 쓰기만 해도 방출되는 나선력이 다시 밀도 상승의 원천이 되어 힘은 힘대로 줄어들고 필드는 필드대로 강화시키고 그에 따라 인력은 오히려 세진다는 것이다, 그것이 데스 스파이럴 필드를 탈출하기 위해 사용하는 나선력이라고 해도 말이다. 초은하 다이그렌도 이 때문에 한 번 못 빠져나오자 나선력 충전은 더뎌지고 빨려들어가는 속도만 높아지게 되었다. 초은하를 이룰 정도의 규모면 일단 상층부에서야 충전을 유지할 정도는 되지만 심연까지 가면 외갑부터 시작해서 점점 침수된다.
그러니 이 데스 스파이럴 필드는 당한 자의 힘을 흡수하여 증폭하는, 상대의 힘은 곧 나의 힘이 되는 죽음의 늪인 것이다. 이게 깊지 않다면야 빠져나오기 쉽겠지만, 오랜 전쟁으로 축적된 바다의 양 때문에 상세 지역별 명칭까지 있을 정도로 깊고 방대한 곳이 되었다.
2.1. 은하나선 해구
은하나선 해구는 나선사해 또는 나선사구, 즉 나선의 묘지라는 명칭으로 불리며, 내려오는 중간중간 나선족들을 멸하고 남은 라간들이 화석처럼 잠들어 있다. 나머지 병기들은 버려진 고물만도 못하게 파괴되어 해구를 장식하고 말이다. 아직까진 안티 스파이럴 함대가 버틸 정도의 수압이다. 그러나 이 무한해보이는 바다도 모든 메카가 짜부러지는 밑바닥은 존재하는데, 해구를 넘어 심층부에 도달하면 데스 스파이럴 머신의 나선 변환 필드가 기다리고 있다.
3. 여담
- 작중 처음으로 등장한, 우주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함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