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돌파 그렌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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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가이낙스에서 제작하여 2007년 4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TV 도쿄에서 방영한 27부작 오리지널 TV 애니메이션. 천원돌파와 그렌라간을 더한 이름 때문에 서양권에서는 이들의 영문명을 조합한 여러 이름 및 TTGL으로 불린다. 국내에서의 약칭은 그렌라간. 8자나 되는 긴 제목이라 한국인들이 대개 본작을 칭할 때는 ‘‘아, 그렌라간?’’과 같이 말한다.
제작 당시 안노 히데아키와 히구치 신지 같은 기존 원로들이 독립하면서, 당시 신참내기 경력이었고 본작의 총감독이기도 한 이마이시 히로유키를 포함하여 전반적으로 많은 신인들을 중심으로 역량이 총집결되어 만들어진 '''‘신세대 가이낙스’'''를 본격적으로 알린 작품이 되었다.[1]
겟타로보 시리즈[2] 의 정신적 후속작으로 알려져있다. 제작진은 겟타의 원작자인 이시카와 켄의 못 다한[3] 겟타로보의 꿈을 이뤄주기 위한 염원을 담았으며 '''겟타로보 사가의 완성'''을 목표로 했다고.
2. 방영 전 정보
주식회사 가이낙스가 2006년 7월 11일 신작으로 「천원돌파 그렌라간」을 TV로 방영한다면서 제작 발표회를 개최한 것이 그 첫 소식이다. 이때 방송시간대는 저녁으로 예정하였다. 제작 위원회에는 두 기업이 참여하려고 했는데 애니플렉스가 DVD 패키지화를, 코나미는 게임, 아트토이, 브로드 밴드와 같은 방향으로 미디어 믹스를 담당할 예정이었다.
가이낙스는 신세기 에반게리온으로부터 11년이라는 오랜 공백을 깨고 새롭게 드리운 21세기에 있어 로봇 애니메이션의 진정한 주인공을 목표로 제작하게 되었다는데, 실제로도 당시 그렌라간의 꿈이 매우 야무졌다. 건담 시리즈까지는 그렇다 칠 수 있지만, 가이낙스는 건담뿐만 아니라 자신들이 이뤄내고 그 위엄을 몸소 체감한 명작 ''''신세기 에반게리온까지도 돌파하겠다''''는 대단한 야망을 갖고 있었다. 그리고 가이낙스의 독립성도 이 시점에서 슬슬 보이려고 했던 것이, 그들의 이전 작품들은 전부 타사와 함께 제작한 합작 형태였던 반면 이 작품은 가이낙스만이 순수하게 제작에 참여하였다. 그리하여 단독으로 제작한 첫 번째 TV 애니메이션이 탄생하게 되었다.
2007년 4월 4일부터 BS재팬에서 매주 수요일 19시 00분~19시 30분에, 4월 19일부터 AT-X로 매주 목요일 11시 30분~12시에, TOKYO MX, 도쿄TV, 군마 TV, BS11에서 2013년 1월 5일부터 6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23시 30분~24시에 재방송의 성격을 띠고 방송되었다. 아날로그 방송까지 16:9 비율 HD로 제작되고 방영되었다.
2.1. PV
천원돌파 그렌라간도 예고편 영상이 있긴 있다. 그런데 재정난에 시달리면서 만든 작품이라 그런지 몰라도 공식 영상 주제에 화질이 좀 구리다. 그래서 나중에 나온 예고일수록 해상도가 상승하는 이상한 특징을 갖고 있다.
3. 줄거리
4. 특징
5. 등장인물 및 주요 성우진
6. 설정
7. 음악
8. 회차 목록
- 에피소드명은 무조건 문장형 제목이자 제목 대사로 정해진다. 제목을 따오는 캐릭터는 각 부에서 스토리 전개에 영향을 크게 미친 등장인물 한 명의 성격을 반영한다. 1부의 대사는 카미나, 2부는 니아, 3부는 시몬의 히든 보스라고도 볼 수 있는 로시우, 4부는 시몬의 대사. 로시우가 비슷비슷한 급의 조연인 키탄과 비랄은 물론, 무려 요코 리트나까지 제치고 3부 제목을 차지하였다.
- 제목에 대사를 인용하는 인물마다 텍스트의 글씨체가 달라 이것이 해당 캐릭터의 성격을 반영한다.
- 1부, 16화 제목 : 연필로 거칠게 그린 각진 글씨
- 2부 제목 : 니아의 컬러링이 반영된 귀엽고 둥글둥글한 글씨
- 3부 제목 : 컴퓨터로 인쇄한 듯한 딱딱한 글씨
- 4부 제목 : 굵고 거친 붓글씨
9. 에피소드 가이드
10. 제작진
이 애니는 제작진이 매우 화려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마이시 히로유키 감독이 자기가 아는 사람들을 전화로 삼고초려하며 다 끌고 온 것으로 유명한 드림팀으로, 괜히 작화가 좋은 게 아닌 것이다. 주요 제작진들은 문서 내 천원돌파 그렌라간의 최상단 틀과 회차 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위의 리스트는 주로 연출, 작화감독만 표시되어 있고 원화 스태프가 없으므로 원화가 중 명장면을 담당한 유명한 사람들 리스트는 여기 작성한다.
- SUEZEN
- 나츠메 신고
- 누마타 세이야
- 료치모
- 마츠모토 노리오
- 모리 히사시
- 사다모토 요시유키
- 사사키 케이고
- 아카이 토시후미
- 오시야마 키요타카
- 요시나리 요우
- 요시다 켄이치
- 우마코시 요시히코
- 치바 미치노리
- 카메다 요시미치
- 쿠츠나 켄이치
- 키쿠타 코이치
- 하바라 노부요시
- 하야시 유키
11. 아이캐치
12. 국내 방영
국내에서는 2008년에 애니맥스에서 방영되었는데 다른 캐릭터들은 나쁘지 않은 연기를 보여주었지만 '''카미나만 열혈을 잘 살렸으면''' 국내판도 애니맥스의 몇 안 되는 개념 더빙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아쉬움을 가진 팬들이 많다. 이에 대해선 카미나 문서도 참조. '''"카미나에 한해 최악은 최악이고 미스캐스팅이다"'''라는 평이 많다.
물론 서문석의 카미나 역시 좋았다는 평가도 있다. 후자의 글은 "오히려 동네 형이기 때문에 좋다"라고 하고, 실제로 서문석은 단지 소리지르는 연기가 부족해서 그렇지 평상시의 활발한 카미나 연기는 잘 소화했다. 그러나 이건 서문석의 카미나 연기를 흑역사로 여기는 대다수 애니메이션 팬들도 인정하며, 작품 성격상 이를 전적인 평가로 여기는 사람들은 극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에 무의미한 호평이다.
서문석 성우는 방영 초기에는 기합이 그다지 들어가 있지 않다는 평이 많았다. 카미나가 너무 심해서 더 부각됐을 뿐이지 '''정재헌의 시몬도 딱히 크게 잘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그쳐서 더빙팬들 사이에서조차도 호불호가 갈렸다.
진짜 호평받은 배역들은 양석정의 비랄, 윤미나의 요코, 서지연의 니아 마지막으로 방성준의 키탄까지. 전반적으로 여캐들의 더빙 퀄리티가 더 높다. 비랄은 시몬과 카미나의 라이벌이 되어야 하는데 별명처럼 하도 악당스럽게 연기를 하다 보니 라이벌 이상으로 악랄한 인물이 나와버렸다. 날렵한 느낌의 일본판과는 좀 다른 분위기가 되었지만 이쪽도 개성 있다는 평.
한국판의 타이틀은 여타 다른 일본 애니메이션과 같이 번역 후 일본판과 비슷한 폰트로 직접 제작했었지만[7] 23화부터 가이낙스 측의 초상권 문제로 인해 시몬의 거친 붓글씨의 폰트가 아니라 딱딱한 일반 폰트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8]
원판과 비교해 자잘한 번역실수가 굉장히 잦은 편이었다. 그렌라간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초은하 그렌라간의 등장대사 중 일기당신을 일기당'''천'''이라 번역한 것이 대표적인 예. 또한 일본판의 특징인 타이틀 제목과 본편 대사가 일치한다는 점도 그다지 지켜지지 않은 편이었다. 거기다 후반부에 가서는 아마추어 자막판을 그대로 배꼈다는 의혹이 있는데 자세한 건 카미나 항목 참조. 또한 애니맥스 초창기 때의 특징인 중복 캐스팅도 꽤나 많은 편이었다. 애니맥스 초창기부터 아직까지도 고쳐지지 않는 음질문제는 역시 최악이다.
13. 해외 방영
미국에서도 더빙해서 방송되었는데 열혈을 잘 살리고 번역 퀄리티도 높아서 북미판의 몇 안 되는 개념 더빙이라는 평이 많다. 참고로 이 북미판 또한 한국의 같은 방송국에 같은 외주에서 방영했던 모 애니처럼 국내판보다 낫다는 평이 많다. 또한 국내판처럼 오역이나 분위기를 잘 살리지 못한 것들도 신경써서 번역된 편.
14. 인기
15. 평가
16. 4화 작화 논란
4화에 대한 작붕 논란이 존재한다. 1~3화에서 보여주던 퀄리티와 스타일에 비해 너무나도 괴악하게 바뀌어서 벌써 뽕빨이 떨어진 거냐는 반응이 속출하였다. 실상은 코바야시 오사무가 혼자서 콘티, 연출, 작화감독을 혼자 다 한 에피소드였다. 원화로는 코바야시 오사무, 쿠츠나 켄이치, 모리 히사시, 요시나리 요우, 하야시 유키, 누마타 세이야, 요시가키 유스케(芳垣祐介)가 참가했다. 이들의 명성과 실력을 생각하면 못 그리는 사람들이 만든 버리는 에피소드가 아니다. 그림체를 제외하고 움직임만 보면 프레임을 적게 사용한 것 외에는 상당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에피소드이다.
이마이시 히로유키 감독 말로는 그림을 일부러 그렇게 그린 것이라고 한다. 2부, 3부로 갈 때마다 분위기가 바뀌는 구성인데 너무 진지하게 가면 진지하고 일관된 분위기의 작품이라고 오해하는 사람이 생길까봐 4 ~ 6화는 바보같고 자유분방한 작품이라는 걸 알려주기 위해 일부러 막나가는 편을 넣었으며 [9] 4화가 그 중 하나라는 것이다. 연출이나 분위기는 개구쟁이 삐뽀, 21에몽 같은 고전 애니메이션에서 차용했다고 한다. #출처 감독 의도라서 이 에피소드는 나중에 DVD가 나올 때도 수정되지 않았고 극장판에도 들어갔다. [10]
이렇게 대부분의 작업을 혼자 다 해먹고 완전히 자기 스타일로 그린 것은 작화붕괴라 볼 수 없는데도 수많은 사람들이 용납할 수 없는 작붕이라고 일본어로 가이낙스에 항의하는 일이 터지기까지 한다.[11] 한국에서는 MUSASHI -GUN道-의 오마주라는 헛소문이 돌기도 했다.
원래 이 사람이 작화보다 움직임과 연출을 더 중요시하는 애니메이터로 이 분야에선 꽤나 거장이다. 다만 본인의 스타일이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그가 연출한 장면들은 작품 전체로 보면 굉장히 이질적인 분위기가 되어버린다. 예로 이 사람은 카나다 요시노리 스타일이라 동화를 잘 안 쓰고 움직임을 표현하는데 한국에서는 프레임이 부족하면 작화붕괴라고 하는 풍조가 있어서 더욱 비난이 강하다. 2019년판 도로로 TVA에서도 괴이한 작화와 인물표현으로 논란이 되었었다.
일단 의도적으로 그런 사람을 초빙해서 만든 것은 사실이지만 이 사실을 몰랐던 팬들까지 납득할 수 있게 만들어야 진정한 수작이라고 부를 수 있으므로 그 부분은 간과한 결점이라고 할 수 있다. 시청자들은 평가할 때 제작진의 사연은 안중에 없는 경우가 많으니 말이다.
그리고 일본 내에서도 코바야시 오사무의 스타일과 문제의 그렌라간 4화가 호불호가 갈리는 것은 사실이다. 또한 4화가 논란이 되는 것은 비단 작붕의 문제만이 아니라, 각본의 흐름이나 전체적인 연출, 에피소드의 분위기 등이 1~3화와 비교하여 위화감이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천원돌파 그렌라간에서는 유독 4화의 평이 낮다.
하필이면 이때 바치카의 흑의 형제: 검은 남매단이 첫 등장한다. 특히 키탄 바치카는 카미나와 더불어 뜨거운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날카로운 그림체가 어울리는데 등장하자마자 안면이 뭉특해져서 신캐에 대한 적응이 힘들어진 감이 있다. 아무래도 열혈이라는 두 글자를 작품의 성격으로 두고 있는 천원돌파 그렌라간에 있어서는 어색한 그림체였다고 볼 수 있다.
한편 과로로 쓰러져서 작붕이 난 거라는 유언비어가 돌고 있는데, 과로와는 상관없고 그냥 제작자 스타일의 문제이다. 조금만 찾아봐도 자료가 나오는데도 한국에서는 작화에 문제가 생기면 제작비가 어떻고 과로가 어떻고 하면서 유언비어를 만들어내는 경우가 많아 이런 얘기는 걸러들을 필요가 있다.
정리하면 막나가서 문제인 것이지 못 그리는 사람들을 불러서 대충 만든 에피소드는 아니고, 사고가 나서 그렇게 된 에피소드도 아니라는 것이다.
17. 오마주
18. 미디어 믹스
19. 2차 창작
20. 기타
- 당대 여러 애니메이션들이 좀 길다 싶으면 방영분을 51화로 만들었던 것처럼 천원돌파 그렌라간도 총 51화 내지는 52화 분량으로 만들어질 예정이었으나, 가이낙스의 경영난으로 절반 가까이가 삭감되어 26화로 대폭 압축되었으며 여기에 방송국의 요청으로 16화를 총집편으로 넣게 되어 총 27화가 되었다.
- 천원돌파 그렌라간 3쿨 복선이 존재한다.
- 2015년 기준 전일대에서 동시간 방영된 가이낙스 제작 애니메이션은 본작이 마지막이다.
- 한국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되고 있지만 자막의 질이 매우 좋지 않다. 자막을 끄고 볼 게 아니면 다른 경로로 감상하는 게 낫다.[12]
21. 관련 문서
22. 바깥 고리
- 극장판 천원돌파 그렌라간
- 코나미 공식 (폐쇄)
- GAINAXNET
- 도쿄 ·あにてれ
- 제작 블로그 그렌단 활동 보고 (폐쇄)
- 그렌라간 AA 보관고
- 정리 Wiki (폐쇄)
- STAFF · CAST
- 작화 위키
- Q & A
- 천원돌파 그렌라간 마이너 갤러리 - 통칭 천갤
[1] 2011년 이후로는 당시의 '신세대 가이낙스' 인원들도 대부분 스튜디오 카라나 A-1 Pictures로 옮겼고 이마이시를 따르는 핵심 제작진들은 아예 트리거라는 새로운 회사를 차려 그쪽으로 다 옮겨갔다.[2] 마징가 시리즈와 동세대를 이어온 슈퍼로봇의 전통적인 대작이다. 자세한건 항목참조[3] 결말이 보이지 않는 만화 항목에서 '원작자의 타계로 네버엔딩이 된 작품'란을 보면 제세히 알 수 있다. 그렌라간 특유의 방대한 초거대 스케일의 세계관은 겟타로보에서 따왔을 가능성이 크다.[차이] A B C D 각각 TV판, DVD판의 것이다. TVA 6화의 제목은 원본이었던 해방편 부분이 방영 금지되자 6화 내용을 공개하지 않아야 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단언하는 표현이다.[4] 유일하게 엔딩 바로 직전에 뜬다. 글씨체의 색과 배경색이 반전되어 있다.[캐릭터] A B C D E F G H I 캐릭터 담당 작화감독이다.[메카닉] A B C D E F G H I 메카닉 담당 작화감독이다.[레이아웃] [5] 미국의 작가 프레드릭 브라운의 1953년작 SF소설 제목. 프로젝트 쥬피터란 이름으로도 출간된 적이 있다고 한다. 일본 SF의 거장인 호시 신이치가 영향을 받은 작가이기도 하다.[6] DS게임 『천원돌파 그렌라간』 초회특전으로 동봉되었다. 스토리상으로 5화와 6화 사이에 위치하기 때문에 5.5화라고 불린다.[7] 실제로 대부분 퀄리티는 좋은 편이다. 2부 타이틀 같은 경우는 일본판 타이틀과 비교해도 상당한 퀄리티를 자랑한다.[8] 하지만 한국판 로고는 시몬편의 타이틀까지 전부 다 만들어져 있었다. 타이틀 로고 담당자의 블로그에 가면 한국판 로고들을 확인할 수 있다.[9] 이타가키 신이 만든 6화도 상당히 막나가는 구성이며 방송 당시 대부분이 심의에 저촉되어 편집되기도 했다.[10] 한국에서는 DVD가 나올 때 수정됐다는 루머도 상당히 많이 돌아다닌다. 사실이 아니다.[11] 항의하는 것 까지는 별 논란거리가 없었으나 이때 가이낙스 원로인 아카이 타카미가 키배에서 욕을 했다는 사실에 논란이 되기도 했다.[12] 존대/평어 구분도 안됐고, 명칭도 멋대로 음차하는 등 중구난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