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인저러스 게임
1. 개요
Fate 시리즈에 등장하는 보구. 이름의 유래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에 사용된 음악 『It's A Dangerous Game』.
헨리 지킬이 하이드로 변할 때 쓰는 약물이다. 약의 끔찍한 효능과는 달리 병은 예술 장식품처럼 미려하게 꾸며져 있다.
2. 효과
복용하면 골격이 일그러지는 등 신체가 격하게 변화하며 하이드의 인격으로 변환된다. 하이드는 사람들을 죄다 죽여버리고 싶고 밝은 곳을 싫어하는 악한 성격이다. 아편굴에도 들락거리고 살인사건을 수없이 벌였다고.
생전에는 복용한 것만으로도 서번트와 맞붙을 정도의 신체 능력을 지니게 했으나, 신체가 물리적으로 변형하는 것이기에 부담이 커서 오래 가진 못했고, 부작용으로 근육통도 있었다. 창은에서 부작용을 언급하는 걸 보면 서번트 상태에서도 비슷하지 않을까 추측된다.
그런데 '병에 든 영약을 다 써버리면 어떻게 될 것인가'는 의문이다. 본인이 새로 만들 수도 있겠지만 재료를 구할 길이 없을 경우, 실제 소설 내용을 생각하면 약의 양이 한정되어 있어서 나중에는 약을 먹지 못할 확률이 높다. [1]
지킬이 아닌 다른 이가 복용하게 될 경우의 효과는 불명.
2.1. 어새신
어새신일 때는 생전과 거의 같은 효과를 지닌다.
서번트가 되면서 생전의 특성이 스킬로 재현되었는데, 이는 다음과 같다.
2.2. 버서커
버서커 클래스일 때는 생전과도, 어새신일 때와도 다른 효과를 지니게 된다.
버서커일 때의 하이드는 핏발이 선 붉은 눈동자, 검은 육체, 늑대 같은 커다란 턱, 날카로운 이빨, 그리고 검은 갈고리 손톱을 지녔다. 극중 묘사를 인용하자면 '피에 굶주린 짐승', '파괴의 권화'. 이 모습은 생전과도, 소설과도 다른 본질에 가까운 형태. 지킬이 자살하지 않았다면 도달했을 결말이자, '''기원각성자''' 같은 것이며, 술도 여자도 무엇 하나 즐기지 못하는 단순한 짐승.
이 상태의 하이드는 제정신을 잃고 모든 이성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면서 압도적인 파괴 충동과 살해 욕구에 사로잡힌다. 이성을 잃고 미친 짐승으로 변하면 파괴와 살육만을 추구하게 되기에 강철 같은 의지로도 기껏해야 목표물을 정하는 것밖에 못 한다. 목표물을 정해도 완전히 통제가 되지 않기에 그 과정에서 원하지 않는 피해자가 나올 위험도 있다.[2]
그러나 이 상태의 하이드 또한 지킬과 같은 고결한 면이 어느정도 있는 모양. 마스터의 지시에 따라 정의를 위해 싸웠으며, 라이더의 방해에도 세이버의 고결함을 동경해 그와 싸울 것을 원했다.
이 상태에서는 굵은 나무도 부수는 손톱을 무기로 사용하며, 광화로 상승한 내구에 자기개조 스킬을 더해, '''영핵이 부서지는''' 부상을 입어도 버틸 수 있다. 이를 조금만 응용하면 대마력마냥 대부분의 결계를 받아낼 수 있다.[3] 여기에 악한 감정을 응축한 포효를 쏠수도 있다. 종합적인 전투력은 3기사에 비견될 정도. 본인이 신비가 옅은 근대의 영령인데다 마스터가 3류임에도 이 정도임을 고려하면 엄청나게 강한 영령이라 할 수 있다. 만약 타츠미가 아닌, 마력도 충분한 마술사가 마스터였다면 훨씬 더 선전할 수 있었을 지도...
본편에서 사망하고 한참이 지난 뒤에도 F/ha 때의 폭주한 앙리(#1, #2)를 연상시키는 서술만 있었을 뿐, 하이드의 모습이 그려지는 일은 없었다.(...) 몇 년이 지나고서야 월간 콤프틱의 서번트 트리뷰트 일러스트 갤러리에서 한번 나왔을 뿐. 그나마도 정말로 살짝 그려진게 전부다.[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