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지킬&하이드
1. 소개
Fate 시리즈의 등장인물, 성우는 미야노 마모루. 설정 담당은 나스 키노코, '헨리 지킬'과 '에드워드 하이드' 둘 다 진명이다.
선한 학자가 특수한 약으로 자기 안에 잠든 "악한 부분"을 폭주시켜 버렸다는 이야기의 등장인물, 정확히는 그 등장인물의 모델이 된 19세기의 인간, 훤칠하고 청량한 인상의 남자, 여학생들이 환성을 질러댈 만큼 단정하고 잘생긴 외모를 가졌다. 외견은 20세 전후, 온화하고 자상하며 아름다운 녹색 눈동자의 소유자다.
생전에 자신 안의 '악'을 막지 않은 탓에 많은 희생을 초래하여 크게 후회하고 있다. 그의 소망은 정의의 사자가 되는 것, 악의 광기와 유혹으로 타락한 탓에 반영웅으로 변한 그는 정의를 실현하고 싶다고 간절히 바라고 있다. 그래서 마스터와 함께 성배전쟁으로 인한 참사를 막고자 노력한다.
2. 인물 배경
영령으로서의 속성은 '''지(地)'''.
자산가의 외동아들로 태어난 명망한 신사. 신문에 나올 정도의 선행을 많이 한, 재능과 온정이 넘치는 자선가. 의학, 민법학, 법학 등의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특히 약학에 능한 런던의 모 대학 교수. 왕립협회의 회원이었으며, 석학으로 불리는 인물.[1] 그 덕분에 사설탐정 H씨의 정보원 중 하나였는데, 처음에는 경범죄 부류를 의뢰받았지만 점점 깊은 범죄들의 정보를 의뢰받았다. 의학박사 W씨가 부르는 애칭은 '해리'. 젊었기에 그는 학구열이 왕성했고, 결국 이렇게 접하게 된 것은 지킬이던 하이드건 다 어둠속의 세상을 선호하게 된 계기가 되고 만다. 너무나도 영리했던 것 또한 그에게 비극이 되었다고 한다.
범죄를 접하며 지킬은 선악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고[2] , 자신에게서 악을 떼어내고 완전한 선으로만 구성된 깨끗한 존재가 되려고 마음 먹었다. 이를 위해 약학을 연구하며 연금술을 일부 습득한다. 2만 파운드 및 실험보고를 댓가로 명가 아셰로트 가문의 협력을 받고 모 상회[3] 에서 특수한 염료를 주문해 영약을 조합한다. 조합 실험이 3단계에 이르지 않은 시점에서 조급하게 생체실험에 임한 지킬은 악의 분리가 아닌 인격변환이라는 결과를 내며 실패했다. 4차 실험부터는 실패한 게 아닌 것 같다며 기분이 좋아졌고, 점점 실험보단 하이드로 변환하는 쾌락을 즐기며 술집과 아편굴을 찾는다.
하이드는 소녀 폭행을 시작으로 수많은 범죄를 저질렀고, 댄버스 커루 상원의원을 비롯한 20명~30명의 사람을 죽였다. 그리고 정신과 육체가 한계에 달한 지킬은 주체가 하이드로 변해버렸다. 이대로 가면 지킬 인격은 소멸하고, 하이드 또한 인간이 아닌 짐승이 될 것이 분명하기에 H씨에게 편지를 남기고 음독자살한다.[4] 그의 시신은 지킬의 사용인과 친구인 변호사 가브리엘 존 ■■■■[5] 가 발견했다. 그리고 지킬은 사후에 반영웅으로서 영령이 되었다.
서번트 어새신으로 소환된 지킬은 굉장히 심약하고 하이드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는 상태. 창은에서 마스터를 잃은 괴로운 경험이 남아있는데다 '''영기가 부자연스럽게 일그러졌기''' 때문에 자기에 대해 자신감을 확립하지 못하는 것이다. 영기가 일그러진 이유는 불명확한데, 어새신 클래스일 때에는 버서커 클래스와 달리 생전에 가까워서 하이드에게 이성이 있어서 침식하기 때문일 수도 있고, 아니면 창은에서 하이드의 집합체라 할 수 있는 비스트에 삼켜져서 그럴 수도 있다.
인격의 주도권은 아직 지킬이 잡고 있지만 하이드가 갑작스레 튀어나오기도 하는 등 굉장히 불안정한 상태. 시간이 지나면 지킬과 하이드의 싸움은 결착이 난다.
3. 스테이터스
하이드의 수치는 오직 데이터를 뜯어냈을 때에만 볼 수 있다. 인게임과 마테리얼에서는 지킬만 열람 가능.
인게임 성능은 Fate/Grand Order/서번트/어새신/헨리 지킬&하이드 문서 참조.
3.1. 스킬
■ 클래스별 스킬
어새신 클래스일 때 지킬이면 발동되는 스킬. 하이드가 되면 사라진다.
지킬이 보구를 사용해 하이드가 되면 광화가 발동된다. 지킬일 때에는 발동하지 않는다. F/GO 마테리얼 3권에선 서술되지 않은 스킬.
■ 고유 스킬
자기개조 스킬로 육체를 변조할 수 있으며, 주로 내구 향상용으로 사용한다. 인간의 형상에서는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주로 신체 변형이 가능.
버서커일 때에는 자기개조 스킬로 육체를 변조시킨 덕분에 내구력이 엄청 늘었으며, 이 내구력은 3기사로 분류되는 서번트와 정면 승부가 가능할 정도다.
마수만의 특징인 스킬. 버서커일 때에는 마수 비슷한 괴물이 되고, 어새신은 되어가는 과정이기에 보유하는 듯 하다. 진짜 마수는 아니지만 마수 비슷한 모습으로 변해가기 때문에 있는 듯 하다.
타인을 향한 악의로 가득찬 하이드의 포효에는 마비 효과가 있어서 지근거리에서 포효를 들은 사람은 사고가 마비되고 옴싹달싹 못하게 된다. 창은 본편에서 미사야를 못 움직이게 했던 그 울음소리로 추정된다.
無力の殻
영약을 먹지 않은, 무력한 지킬 상태를 만드는 스킬. 지킬 상태에선 힘이 크게 저하되며, 광화를 비롯한 고유스킬들이 발동하지 않고 서번트로서의 기척이 약해진다. 본래는 버서커일 때처럼 지킬일 땐 완전히 무력해야하지만, 영기가 일그러진 탓에 지킬일 때에도 전투능력이 있다.
3.2. 보구
자세한건 데인저러스 게임 문서 참조. 은밀한 죄의 유희로도 들어갈 수 있다.
4. 작중 행적
4.1. 영령전승 헨리 지킬/하이드
지킬은 H씨의 정보원 중 하나였는데, 매우 성실하고 선한 지킬을 마음에 들어한 닥터 W가 그를 최대한 어둠의 세계에 연관되지 말라고 설득했다고 한다. 하지만 지킬은 끊임없는 노력 끝에 H씨의 시험을 통과해 정보원이 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본인의 목적인 선악을 분리하기 위한 실험을 했는데 어떤 거대한 악의 음모가 연관되면서 실험은 실패하고 말았다.
지킬은 이중인격자가 되었고, 지킬과는 달리 한없이 악에 가까운 하이드가 여러 범죄를 일으킨다. 지킬은 어떻게든 하이드를 분리시키려고 했지만 계속 실패했고, 하이드가 이쯤에서 지킬로 변해야 되겠다고 생각하는 시점에서 간신히 자신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점점 자신을 통제하기 못하기 시작한 지킬은 마지막으로 H씨에게 편지를 보내려고 하며 중간중간 하이드가 편지에 난입하는 것이 일품이다.
지킬은 사람 안에 있는 인류악을 두려워하고 있으며 지킬만으로도 이런데, 더욱 거대한 악이 나타날까봐 두렵다고 토로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이드가 그런 지킬과 모든 사람들에게 고작 자기 하나만으로도 이렇게 쩔쩔매는 너희들은 할 수 있는게 없다고 비웃으면서 편지를 끝마친다. 이후 지킬은 독약을 마셔 자살했고, 왓슨은 그런 지킬을 말리지 못한 것을 후회했다.
4.2. Fate/Prototype 창은의 프래그먼츠 - 도쿄의 제1차 성배전쟁
- 버서커(도쿄 1차) 문서 참조.
4.3. Fate/Grand Order - 성배탐색
3성 어새신으로 참전. TV CM에서 어새신 대표 첫 등장. 무기는 단검. 창은의 프래그먼츠와 달리 여기서는 안경을 쓰고 나온다. 사실 창은 3권 설정화에 안경 쓴 버전이 있긴 있지만.
인게임 성능은 Fate/Grand Order/서번트/어새신/헨리 지킬&하이드 문서 참조.
4.3.1. 제4특이점 - 사계마무도시 런던
서번트가 아니라 살아있는 지킬. 4장에선 그의 집이 터미널 포인트가 된다. 서번트로 소환된 모드레드와 함께 런던의 마무 현상을 조사하고 있었다. 약을 마시면 하이드로 변하지만,[7] 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스토리에서 프랑켄슈타인(Fate 시리즈)을 만든 빅터 프랑켄슈타인 박사의 손자와 친분이 있다고 한다.
4.3.2. 「공의 경계/the Garden of Order」
오가와 멘션의 영향으로 지킬이 사라져 버린 뒤 하이드가 줄곧 지킬 흉내를 내며 1층을 지키고 있었다. 그러다 시키에게 그 사실을 지적당하자 나이프로 진 것 보다 더 창피하다면서 소멸. 이때 시키에게 '''이중인격 살인귀 선배'''라고 불리기도 한다.[8] 한번 싸워보고 싶었다고.
4.3.3. 서번트 서머 페스티벌!
서버페스 한정 호텔 지배인. 이른바 운영측. 부하로 모드레드를 두고 있으나, 모드레드는 콩나물이라고 부르면서 반말을 찍찍 뱉는다.
4.3.4. 알현! 라스베가스 어전시합 ~ 수영복 검호 칠색승부!
호텔 지배인. 작년 수영복과 포지션 차이가 거의 없다. 이번에는 컨시어지로 샤를로트 코르데를 데리고 있다.
4.3.5. 셜록 홈즈 막간의 이야기
홈즈의 일을 도와주면서 등장. 홈즈와 지킬이 친하게 지내는 것을 목격한 마슈가 두 사람이 나온 작품의 시대가 비슷하다는 것을 지적하자, 생전에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었다고 밝힌다. 여태까지 이야기하는 것을 까먹고 있었다고.
지킬은 자신이 생전에 실험하던 내용(영령전승)에 대해 말하다가, 리츠카가 이야기를 자세히 듣고싶어 하자, 썩 듣기 좋은 이야기는 아니라면서 얼버무린다. 더 이야기했다가는 자신 안에 있는 하이드가 나올것 같다고. 그런데, 홈즈랑 모리어티랑 서로 티격태격 하는 사이에 결국 하이드가 다시 뛰쳐나오고 만다.
4.3.6. 막간의 이야기
주인공 일행과 함께 런던에 있는 지킬을 찾아간다. 목적은 자신에게 지지말라고 해준다는 목적이었지만 정작 지킬을 만나게 되자 하이드로 변해서 대뜸 죽이겠다고 달려든다. 다만 이 시점의 지킬은 4장에서의 살아있는 지킬이 아니라 마무 계획을 막으라고 소환했더니 길을 잃어서 아무것도 안 했던 영령 지킬이었다.[9] 인리 복구로 살아있을 때의 지킬은 벌써 고향으로 바이바이했다고.
영령 지킬은 본래 소멸될 상태였으나 하이드가 올 것을 짐작했다고 말한 뒤, 여기서 혼내두지 않으면 후에도 위험할 테니 주인공에게 도와달라고 하고 주인공은 쿨하게 오케이를 해서 하이드를 발라버린다. 이후 영령 지킬은 하이드에게 먹히더라도 좋은 일은 없으며 타츠미와 대면할 수 없는 삶을 살고 싶냐는 말을 남긴다. 그 말이 효과가 있었는지 다시 돌아온 지킬은 이제 방황하는 것은 그만두겠다며 우선 세계부터 수정한 뒤에 자신과의 싸움을 재개하겠다고 한다.
4.3.7. 인연 캐릭터
F/GO 마테리얼에서 소개된 내용.
지킬의 입장
- 에디슨 / 니콜라 테슬라 / 배비지: 밤새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는, 학자 계열 서번트들과 상성이 좋다.
- 엘멜로이 2세: 그 시계탑의 인간이라니. 그것도 21세기의. 그건 정말 흥미롭네.
- 모드레드: 자주 「오늘도 안색이 창백하다」며 시비 걸린다.
- 파라켈수스 / 아서: 기시감이 있는 듯한, 없는 듯한.
- 셜록 홈즈: 미스터 셜록 홈즈! 정말 그립네, 생전에는 신세를 졌어───
- ●●●●●●●: ──────![10]
- 앙리마유: 「이 세상 모든 악」으로 있으란 소망으로 인해 반영웅이 된 그는, 「인간의 악성 그 자체」로서 태어난 하이드로선 동경의 대상이다. 어찌됐건, 이 쪽은 인간 하나가 내포할 수 있는 「악성의 개념」이 구현화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 세상 모든 악이라니, 대체 뭐야……?
5. 기타
마스터가 마찬가지로 젊고 귀엽게 생긴 남성이라 그런지, 그쪽 계열에서 은근히 인기가 많다. 아니면 자공자수라던가. FGO 4장 덕에 모드레드와의 커플링도 나름 인기가 있는데, 4장이 워낙 인기가 없어서 강한 커플링까지는 아니어도박력 넘치는 모드레드와 꽉 잡혀사는 지킬(...)의 케미가 나름대로 어필한 듯하다. 픽시브에는 ジキモー 라는 태그로 검색하면 나온다. 사실, 이렇다 할만큼 케미가 강한 인물도 없었고 특별히 엮일 만한 거리가 있는 인물도 없었기 때문에 창은으로 눈을 돌리지 않는 이상 커플링 요소는 별로 없다.
사쿠라이 히카루가 일반인 주인공에게 자주 쓰는 요소가 담긴 타츠미와 마찬가지로 근현대소설 덕후인 작가의 취향이 담긴 캐릭터. 후회를 지니고 괴이로 변모하는 괴기소설의 등장인물이라는 점이라던가 영국 신사에 파트너의 할아버지뻘 되는 외견 청년 내용물 할아버지라던가 여러가지 작품에서 썼던 요소가 보인다. 《Fate/Zero》의 우로부치 겐의 총기묘사와 비슷하게 팬이라면 작가의 취향을 가득 담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지킬의 대사들을 보면 이전 소환에 대한 상당한 후회가 느껴진다. 마스터를 잃었던 충격이 어지간히 컸나보다. 그 때문인지 이번에야말로 지키겠다 등등의 대사를 읊는데 상당히 씁쓸하다.
하이드는 인연 퀘스트나 오가와하임에서 지킬인 척 연기한 적이 있는데, 그때의 반응을 보면 대략적인 부분은 닮았지만 분위기나 세세한 부분에서 차이가 나는지 주인공과 마슈는 어딘가 이질감을 느끼고 인연 퀘스트에서의 영령 지킬은 보자마자 눈치챘다.
타입문 에이스 11호에 지킬과 하이드의 생전 이야기를 담은 단편 소설, Fate/Grand Order 영령전승 헨리 지킬 & 하이드가 실렸다. 상술한대로 그가 어떻게 영약을 만들어 하이드가 태어나고, 점차 자신의 인격을 잃어가다가 끝에 자살하게 되는 구체적인 이야기가 공개되었다. 이 소설 내에서 셜록 홈즈가 등장했으며, 이후 페그오에 홈즈랑 자신을 파멸로 몰아넣은 원흉인 모리어티가 실장되었다.
만우절 리요 버전 일러스트는 하의실종이다. 리요가 미남이라 생각하는 서번트는 팬티바람으로 만든다고 한다.
한다군 애니메이션에서는 니카이도 레오가 지킬 옷을 패러디하고 나왔다.
[1] 섀뮤얼 존슨, 허버트 스펜서, 찰스 배비지, 니콜라 테슬라 등이 받은 칭호. 뛰어난 사람만이 받을 수 있는 모양.[2] 범죄사건을 보게 되면서 교회가 주장한 절대선이 아닌 절대악에 가까운 인간의 추악함을 마주하게 된 것이다[3] 사실 어떤 대령을 부하로 둔 범죄조직의 황제와 관계있는 곳이다. 덕분에 모리아티는 지킬의 실험결과를 받은 모양. 이후 해당 상회는 모리아티가 관계를 정리했다[4] 이때 기원각성을 언급하기 때문에 마술이나 신비에 대한 지식 또한 지니고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혹은 재능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이드도 괴물이 되는 것은 바라지 않았다고 한다.[5] 원작 소설에 따르면 '가브리엘 존 어터슨'[6] Fate/Grand Order 한정.[7] 다만 이때는 서번트가 아닌, 생전에 지킬&하이드이기 때문에 보구를 사용할 수 없다[8] 지킬 박사와 하이드는 이중인격이라는 주제를 다룬 작품의 원조로도 불리며 메체에서 또 다른 인격과의 대립이란 소재는 지킬 박사와 하이드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보면 된다[9] 아무래도 4장에서 살아있을 때의 지킬이 도우미로 불려나온 것은 영령 소환시켜 놨더니 길을 잃고 아무것도 안 해서였는 듯 하다. [10] 아마도......(스포일러 주의) [11] 만화 요르문간드의 원작자. F/GO에서 나이팅게일과 형가를 담당했다.[12] Fate/Apocrypha 삽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