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타노 타츠미
1. 소개
來野巽(きたのたつみ)
Fate/Prototype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등장인물.
마술의 마 자도 모르는 일반인으로 가족으로는 아버지, 어머니, 여동생이 있고[1] 버블 붕괴의 여파로 인해 아버지의 지방 전근이 결정되자 나머지 가족들은 지방으로 갔지만 자신은 수험을 앞두어 도내에 혼자 남기로 해서 세타가야의 작은 아파트에 봄부터 자취했으며, 지금은 손을 뗐지만 몇 년 전에는 만화, 애니메이션에 빠져있었다고 한다.
세타가야에 있는 도립 고등학교의 2학년생으로 옆자리의 동급생을 짝사랑하고 있는 지극히 평범한 고등학생이며, 성적이나 운동도 중간으로 취미는 들새 관찰, 촬영, 독서이다. 취미가 독서였기 때문에 성적과는 관계없는 지식만 열거된 책을 많이 읽어 서번트를 소환할 당시에 버서커라는 말을 듣고 광전사라는 뜻인 것을 알았다.
중학생이 되기 전에 도쿄에 살았고 어린 여동생과 함께 케이오백화점의 옥상에서 하늘을 바라본 적이 있으며, 어머니, 외할아버지의 고향은 시골이다. 어린 시절에는 케이오 스카이 플레이 랜드에서 놀면서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까지는 평범하게 TV에서 본 히어로를 보고 친구들과 함께 히어로, 악당 등 역할을 바꿔가면서 히어로 놀이를 했으며, 여동생이 자신이 노는 것에 따라다니는 일이 많았고 노리미츠라는 친구가 있었다.
성배전쟁에 휘말렸지만 꺾이지 않고 '''사악한 의식'''[2]인 성배전쟁을 멈추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결국 마나카의 계략으로 어새신에게 암살당하고 리타이어한다. 단행본 2권에 실린 예고에 의하면 3부에서 어새신과 함께 주역이 되는 인물.
마스터로서의 계위는 최하위인 7위. 령주의 위치는 왼쪽 어깨에 3획.
2. 마술사로서의 역량
''''당연히' 마술회로는 저질이다'''. 마술사로서의 역량을 키우기 위한 수련 따윈 일절 하지 않은 탓에.... 마술사&마스터로서의 능력치 모두 최하 수준이라 7위. 그런만큼 마력공급도 딸려서 버서커가 전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변신 시간 역시 짧다. 그래도 염화 정도는 한다. 마술회로의 수준은 마법사의 밤 당시 아오자키 아오코와 같지만 할 수 있는 마술행사가 오직 아래에서 서술한 마안뿐.
하지만 작중에서 묘사된 걸 볼 때, 마력량이 배로 든다는 버서커와 별도로 활동하면서 활동하는 데 지장이 없던 걸 보아 우류 류노스케처럼 3류라도 한 사람 수준은 할 수 있는 수준은 되는 것으로 보이며, 마스터 적성도 그리 나쁘지 않다. 엉성하지만 공감지각을 쓸 수 있어 버서커의 전투 전황을 볼 수 있다.
오히려 작중에서는 카울레스 포르베지처럼 마력을 효율적으로 다루는 3류 버서커임에도 현계에 부담간다 호소하거나 마토 카리야처럼 적성이 높지 않았으면 1인분도 못하거나, 후지마루 리츠카처럼 예장으로 목숨줄 쥐어짜가며 겨우 서번트 하나 사역하고 칼데아 조력이 없으면 1류는 아예 소환도 못하거나 마스터 적성이 너무 낮아서 서번트 옆에 있지 않으면 아예 공급도 안 되는 부류까지 있는 판에 이만하면 평타는 쳤다 볼 수 있다.
묘사를 볼 때 본래 타츠미의 자질은 평범하게 삼류로서 한 사람 몫은 하는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2.1. 마안
오른쪽 눈에는 붉은색 '정지의 마안'이 있다. 효과는 대상의 동작을 멈추는 것으로, 키타노 타츠미는 이전부터 무의식적으로 마안을 사용해서 관측하던 동물을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상당히 강력한 마안으로 엘자 사이조는 기습적으로 발동한 이 마안에 그대로 제압당했으며 캐스터가 공방에 자동방어를 위해 설치한 불의 엘리멘탈조차 정지시켰다. 하지만 서번트쯤 되면 대마력 스킬이 없는 어새신조차도 간단하게 저항해버린다.
또한 살면서 마안을 자의적으로 다루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발동만 2초가 걸리며, 타츠미 본인의 마술회로가 너무도 빈약하다보니 엘리멘탈을 정지시켰을 땐 마력고갈로 기절하면서 버서커에게 공급될 마력도 부족해 변신이 풀려버렸다.
3. 작중 행적
'''주인공이 되지 못한 주인공.'''
영웅들에게 영웅과도 같은 마음을 가졌다는 찬사를 들은 인물. 사실 한 행적을 보면 후지마루 리츠카와 비슷한데, 리츠카가 주변 도움을 받지 못했으면 저 꼴이 되었을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 종군했던 외할아버지의 서재에서 전쟁 당시의 일을 쓴 수첩과는 다른 이상한 책을 우연히 발견해 책에 있는 주문을 읽어봤더니 느닷없이 서번트가 소환되었으며, 외할아버지는 1년 전에 돌아가셨고 그로부터 1년 후인 1991년에 소환했다. 알고보니 자신의 가문은 마술사 가문의 후예였다!고 하는 지극히 성장형 주인공스러운 설정의 인물이지'''만 주인공이 아닌 탓에 망했다.'''
끝까지 버서커를 친구라 불렀으며 버서커는 그의 유지를 잇기 위해 끝까지 노력했다.
버서커가 20세기에 살아가는 사람들이나 거리의 모습을 보고 싶어하자 평일에 수업을 빼먹고 신주쿠의 거리를 돌아다니거나 케이오백화점의 옥상을 안내했다. 버서커의 눈빛에서 상냥한 할아버지를 떠올리며 그가 말한 것을 믿고, 버서커의 소원을 들으며 같이 싸우기로 결심한다. 버서커가 마안의 사용법을 알려주겠다고 했다.
성배가 영 좋지 않은 방식으로 만들어 진다는 것을 눈치챈 그들의 방침은 버서커로 서번트를 먼저 배제하고 가능한 마스터와 협상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삼는 것. 서번트 3기를 단독으로 방어 할 수 있을 정도의 내구성을 지닌 버서커와 마술사를 구속 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한 마안을 지닌 타츠미이기에 가능했던 전법이다. 실제로 아키하바라에서 아처의 마스터를 구속해 협상하려고 했다. 이때 엘자에게 도쿄와 사람들을 구하고 싶다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그 당시 엘자는 그걸 거절했지만 훗날 아처에게 도쿄를 구하라고 명령하게 된 이유 중에 하나가 되었다.
신주쿠에서는 랜서에게 습격받고 아키하바라에서는 아처에게 습격받았다. 그들은 전부 타츠미를 제법 높게 평가했다.
버서커의 광화로 사람을 해치게 될 것 같으면 령주를 써서 막기로 미리 약속 해 두었다. 그런데 버서커의 말에 따르면 본인 교과서를 버서커에게 보여준 것 같다...
2부에서 과거회상을 하는데, 타츠미가 죽는 화의 바로 전날에 레이로우칸 집에 쳐들어갔다가 버서커가 미사야를 발견해서 습격하게 된다. 이때 버서커와 시야가 통하던 타츠미는 '죽이지 마'라고 염화를 보냈지만 버서커가 알 턱이 없고, 변신도 풀려가서 영주를 쓸까 할 때 세이버가 나타나서 구해주었다고 한다. 타츠미 왈, '중세유럽 동화에나 나올 대단한 영웅'이라고 한다.보이지 않는 검을 쓰고, 계위는 말하지 않았지만 하는 것만 봐도 세이버라고 확신한 걸로 보인다. "이야기가 통하려나..."하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안타깝게도 세이버 또한 성배를 노리는 영령이라서 바로 기각.
버서커가 레이오우칸 저택을 습격했을 때 본래라면 타츠미가 령주를 쓸 예정이었지만 하필 그 타이밍에 변장 스킬을 사용한 어새신이 타츠미 앞에 나타난다. 어새신의 엄청난 색기에 홀릴뻔하려던 걸 간신히 냉정을 되찾은 타츠미는 그녀가 마안이 통하지 않는 것을 보고 성배전쟁에 관련있다는 인물이라 눈치채 가까히 다가오면 버서커를 소환하겠다고 협박한다. 하지만 한순간 버서커에게 눈 앞의 아이가 상처받지 않을까 걱정하는 바람에 빈틈을 보이게 되고, 결국 어새신에게 끌어안기고 만다.
최후에는 가족들과 친구, 첫사랑과 가끔 만나던 푸른 눈의 초등학생 여자아이[3]를 머리에 떠올리며 어새신에게 키스를 받고 복상사에 가까운 엄청난 쾌락과 함께 독사 하고 만다.
3부 마지막과 3권의 추가 시나리오에선 캐스터에 의해 소생하여 마술적 조치를 받고 어새신에게 장난감으로 떠넘겨진다. 뇌가 작살나버린 건 아쉽지만 생전의 기억을 부여하는 건 가능하다고 하며, 실제로 말을 할 수 있다. 어새신 본인은 이게 어떻게 된 거냐면서 멍하게 쳐다보고, 캐스터는 시체에는 독이 통하지 않는다면서 어떻게 손대건 상관없다고 반응한다. 그야말로 마음을 희롱하는 작태.
5부 2화에서는 좀비가 된 상태인데도 제물로 바쳐질 아이를 구해서 마나카의 심기를 건드려서 없어질 것을 어새신이 막았다. 제물로 바쳐질 뻔했던 소녀를 구한 이유는 자기 동생을 연상시켰기 때문.
결국 5부 4화에서 어새신의 방에 있다가 어새신이 박살내서 완전히 죽는다. 좀비 상태에서도 정밀을 걱정하면서 살아라, 죽이지 말라 같은 충고를 계속 했었다고. 하산의 말에 따르면 처음에는 한 마디도 제대로 못 했었지만, 시간이 지나자 말도 능숙해지게 되고 자아도 되찾았는지 하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처음에는 희고 탁한 눈이었지만, 시간이 지나자 붉은 눈[4]으로 변했다고 한다. 묘사를 볼 때 사도화되어가고 있던 것으로 보이는데, 일반적으로 이렇게 변하는 데는 오랜 세월이 걸리는 데다 그것조차 극히 일부에 한정되지만 타츠미는 본래 마술사였고 무엇보다 파라켈수스의 보구로 되살아난 케이스라서 빠르게 변화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대로 계속 놔뒀으면 사도로 완성되었을지도.── You are the best thing happened to me.／'''당신을 만나서 정말 좋았다'''
엘자 사이조와 만났을 때 도쿄를 구하고 싶다, 성배전쟁을 막고 싶다고 이야기한 것으로 인해 아처가 라이더를 막으러 가게 되는 것에 일조하게 되고, 아처와 세이버가 최후에 구원을 주제로 회화를 하게 되고, 세이버가 마나카의 악행과 자신의 소원에 대해 고뇌하게 되어 후에 아야카와의 만남으로 각성해 마나카를 배신하게 되는 나비효과를 불러일으킨, 어떤 의미에선 창은 마스터 중 사죠 마나카에게 가장 큰 빅엿을 선사한 인물. '''최약의 마스터'''가 '''최강의 마스터'''를 엿먹였다는 점에서 뒷날의 사죠 아야카와 닮았다. 마치 공의 경계의 엔조 토모에와 같은 포지션. 결국 그가 원하던 대로 도쿄는 무사했으니, 본인의 행적이 헛된 일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의 희생이 무의미하게도 마지막까지 타츠미를 위해 싸우던 지킬과 고생해서 개심시킨 정밀은 결국 흑막의 손에 부활하여 도쿄를 위협하게 된다...
주인공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한번 죽다 살아나서 이성하고 맺어진다는 타입문 주인공 전통을 지켜버렸다. 하지만 역시 조연이라 그런건지 결국 사망처리.
4. 기타
한 때 국내에는 '''쿠루노''' 타츠미로 이름이 잘못 알려져있었다. 위의 요미가나를 보면 알겠지만 '''키타노''' 타츠미가 올바른 이름이다. 처음 이름이 공개된 것이 잡지 발매 당시 예고를 올린 사쿠라이 히카루의 트위터에서 요미가나를 적지 않았기 때문에 펼쳐진 해프닝. 마나카와 같은 경우다.
인간은 버틸 수 없는 절망적인 상황에 처한 평범하지만 나름대로의 정의감을 지닌 마안 각성 의혹의 인물이라는 시점에서 작가의 다른 작품이었다면 주인공이었을 것이라는 점이 우로부치 겐이 자주 주인공으로 쓰는 소재를 모아넣은 마토 카리야랑 비슷하다.
작가인 사쿠라이 히카루의 할아버지도 2차대전 당시 종군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본인의 말로는 어린시절에 할아버지에게서 당시 일본군의 현시창을 듣고 자랐다고 한다.
마력이 버서커에게 급격하게 빠져나가는 피로가 "학교 바깥 주위 전력 뛰기보다 힘들다"라고 언급했다. 과연 학생다운 비유. 텅빈 맨션에서 쌍안경 들고 24시간 영업 편의점에서 산 연어 주먹밥을 먹으면서 버서커의 활동을 지켜보고 있었다.
Fate/Zero에서 본래 웨이버 벨벳은 로리 어새신과 엮이고 씁쓸한 결말이 된다는 설정이었다가 폐기되었는데 창은 어새신이 타츠미를 죽일 때 디자인이 푸른 머리+하얀 원피스+갈색 피부로 비슷 한 걸 보면 이 폐기된 설정을 오마쥬한 것으로 보인다.
조모의 왈, "지나간 일을 후회하지 마라" "침착하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확인하라"라는 명언을 남기셨다고 한다. 이걸 세이버의 행적과 비교해보면...
가뜩이나 불쌍하게 갔는데 죽은 뒤에 고인능욕까지 당하고 있다. 페제의 카리야는 자업자득이라도 있지만 이쪽은 그냥.... 이쯤되면 페제 코믹스의 코토네와도 맞먹을 것 같다. 또는 주인공 대신 옹호받는 적이라든가.
팬덤에서의 평가는 기본적으로 우호적인 편으로, 하타~평타밖에 안 되는 수준의 역량으로 무모한 일(성배전쟁)에 뛰어들긴 했으나 별다른 사심이나 악의는 없었고 그저 정의를 행하기 위해서가 그 행위의 의도였기 때문으로 추측된다.[5] 게다가 그런 좋은 의도를 지녔던 것과 달리 사욕으로 움직이는 최종보스와 그 최종보스를 마냥 좋다고 따르던 수하한테 당해버려서 독자들에게 동정표를 받은 것도 있는듯. 다만 일각에선 실질적인 약체 주제에[6] 앞뒤 재지 않고 너무 섣불리 행동했다가 망한 유형일 뿐이라며 냉정하게 평하는 이들도 있다.
비록 본편에서 덧 없이 가버렸지만 창은의 프래그먼츠 특유의 미려한 일러스트 보정으로 인해 굉장히 온순하고 귀엽게 생긴 미남으로 그려진다. 그의 서번트 지킬도 말 그대로 왕자님 얼굴이기 때문에 2차 창작계에선 둘이서 그렇고 그런 사이로 자주 나온다. 가끔 어새신 버전의 하이드도 낀 삼각관계로도 나온다. 하지만 이상할 정도로 정밀의 핫산과는 잘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정밀이랑 커플링이 나오려면 십중팔구 좀비 상태로 등장해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페그오에서 지킬이 등장함에 따라 이 친구도 언급이 되었는데... 이전의 소환에서 지킬이 마스터를 지키지 못했다는 사실때문에 하이드를 억누르는데 어려움을 느낄 정도로 정신력이 약해졌다는 언급이 있다. 막간의 이야기에서 영령 지킬이 주인공의 서번트 지킬에게 타츠미와 대면할 수 없는 삶을 살고 싶냐면서 정신 차리라고 한 소리 하는 것으로 언급된다. 그 이후로 지킬은 다시 하이드의 제어가 어느 정도 가능해졌다.[7]
여담으로,외전 만화인 치비츄키! 3권에서 키스 魔 메리 씨 에게 키스 세례를 받고 기절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게다가 표지 책날개에서도 시체로... 작정하고 고인드립을 치고 있다.
[1] 번외편에서 잠깐 동생이 나오는데 외모가 타츠미와 꽤 닮았다.(...)[2] 실제로 성배의 완성을 위해 어린 소녀들을 제물로 바치고 있는 중이었다.[3] 후에 아야카도 같은 계위의 최약 마스터가 된다는 것에 관련된 연출로 보인다.[4] 생전에 가졌던 마안이 아니라, 사도등과 마찬가지로 마(魔)를 상징하는 부정한 눈.[5] 즉 타츠미는 마토 카리야처럼 별다른 사심이 있는 것도 아니었으며, 성배에 욕심을 내지도 않았다는거다.[6] 엘자 사이조 정도를 제외하면, 마스터들 중에서도 타츠미가 무난하게 상대할 수 있는 마스터는 그닥 많지 않다.[7] 다만 이건 하이드가 상당 수준의 이성을 지닌 채 소환된 덕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