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인민당
1. 개요
덴마크의 우익 정당.
현재 대표는 크리스티안 툴레센 달. 기본적으로 우익 포퓰리즘 성향을 띄나, 극우로 분류하는 경우도 많다.
2. 역사
1995년 진보당[3] 탈당파들이 창당했다. 여담으로 이 당이 창당되면서 진보당이 졸지에 몰락하게 되었는데, 그 예로 1998년 총선 때 인민당은 득표율 7.4%로 원내 5당이 되었지만, 진보당은 봉쇄조항에 걸려 원외로 쫓겨난 것.
초기에는 이들의 성향이 문제가 되어 좌파, 우파 양측에서도 기피의 대상으로 여겼으나,[4] 2001년 총선 때 우파연합을 지지했으며, 총선 후 원내 3당으로 올라서자 우파연합을 구성하는 자유당, 보수인민당 등에게 있어서도 인민당이 없으면 정부를 구성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이리하여 인민당은 새로 취임한 자유당의 안데르스 포그 라스무센 정부에 입각하지는 않지만, 신임과 보완의 형태로 참여한다.
이후 원내 3당의 지위를 공고히 하다가, 2015년 총선 때는 유럽에서 부는 반난민 열풍 등에 힘업어 원내 2당으로 부상해 가히 전국을 충격으로 몰아넣기도 했다. 우파연합 내에서 최다 의석을 확보하면서 달 대표가 총리에 취임하는 게 정석이었지만, 다른 중도계열 정당들의 반발 등 정서를 의식해 그간 우파연합을 주도한 자유당의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대표가 총리에 취임하고, 인민당은 신임과 보완으로 참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어떻게 보면 우파 내에서 의석은 가장 많은데 정작 두 번째로 많은 이에게 굴복한 꼴이 된 것(...).
하지만 좌파연합의 주도 정당인 사회민주당이 반이민 공약을 도입하고, 뉴라이트나 하드라인 등 이들보다 더한 진짜배기 극우 정당들의 출현으로 지지세가 급속도로 추락해, 2019년에는 원내 3당 자리로 돌아갔지만 득표율이 9%도 안 되며 참패했다.
3. 성향
주류 언론 등에서 극우로 분류하는 경우가 많으나, 정확히는 우익 포퓰리즘에 더 가깝다는 평이 주류. 물론 언급한 뉴라이트나 하드라인 등 이보다 더한 극우 정당들이 등장했고, 이들에 비하면 인민당은 새발의 피다.
이민, 유럽 연합에 반대하며 그 외 성소수자 등 다른 사회적 이슈에서도 매우 보수적이다. 기후 변화에 대해서도 회의적이다. 특히 이들은 "이민" 분야를 공략해 세를 유지했는데, 기본적으로 이민 통제를 주장하며, 무슬림 이민을 강력하게 반대한다. 물론 백인이나 비무슬림 이민자라면 어느 정도 받을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는 하지만, 2010년 당시 비백인 이민 자체를 받지 말자는 정책을 내세운 적도 있고, 한 블로그에 올라온 글 중에는 어느 독일 태생의 백인 인재가 덴마크에 귀화 신청을 했는데, 심사 과정에서 인민당 소속 의원들이 전원 반대했었다는 얘기가 있었다.
다만 경제적으로는 사회민주주의와 유사한 표방한다. 물론 이는 유럽의 다른 "극우 정당"들도 해당되는 얘기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