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겸(레전드히어로 삼국전)
1. 개요
EBS 특촬드라마 레전드히어로 삼국전의 등장인물. 캐릭터 모티브는 삼국지의 도겸. 원작과의 큰 접점은 없지만 '''유비와 조조의 반목의 계기'''를 만들어주는 캐릭터라는 점에서는 원작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사실 난 싸움은 서툴러. 우리 장개는 낮에는 힘을 못쓰고 잠만 자거든.”'''
원래는 금고털이범이었고 조조가 개명하기 전이었을 때 연행해 가려고 한 적이 있었지만[1] 지금은 개심하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그가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습을 본 유비는 '''알바의 신'''이라 감탄할 정도로 일 하나는 잘한다.
2. 작중 행적
2.1. 13, 14화
변신한 상태로 소매치기를 잡는 모습으로 첫 등장. 그런데 이 모습을 본 유비가 그를 소매치기로 오인한다. 결국 장비로 변신해서 그에게 공격을 날리고 변신이 풀린 상태에서 필살기를 날리려 하지만 소매치기를 잡으려고 했다며 해명을 하고 유비는 필살기를 멈춘다. 그 후 유비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유비가 오랜만에 착한 레전드히어로를 봤다며 연합하자고 하고 도겸은 이를 받아들인다. 그 때 배꼽시계가 울리고 유비와 잠시 눈물나는 흙수저 배틀(...)을 벌인끝에 유비는 도원관으로 데려가서 같이 식사를 한다.[2]
도원관에서도 곰인형 눈붙이기 알바를 한 다음 인형보따리를 싸들고 밤길을 걷다가 그를 주시하고 있던 조조와 마주친다. 조조는 그를 의심하여 레전드히어로 하후돈으로 변신한다. 도겸은 그의 의심을 풀어주려 하지만 장개 영웅패가 빨리 변신하라고 하여 '''레전드히어로 장개'''로 변신하여 조조와 싸우지만 실력이 넘사벽이었던지라 도망간다.[3]
다음 날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데 조조가 또 난입한다.(...) 그래서 도겸도 변신하지만 영웅패 특성상[4] 낮에 힘을 잘 못 써서 조조에게 털리고 최후의 일격을 날리려는 순간 유비가 그의 공격을 막고 도망가라고 하여 도주한다.
다음 날 아르바이트 근무처(이삿짐센터, 마늘까기 등)에 모두 무단으로 결근하고, 당연히 해고될 위기에 처하지만 도겸을 끝까지 믿어준 유비가 대신 뛰어줘서 해고당하는 건 면했다. 이 때 도겸은 장개의 유혹에 넘어가 다시 도둑질할 장소를 물색하던 중으로 자신이 이삿짐을 나르던 집을 털려 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유비와 저녁에 다시 재회했을 때는, 빈 병까지 잔뜩 모아서 선물해준 유비의 노력에 감동해 함께 성실히 일하기로 완전히 마음을 고쳐먹었다.
그런데 바로 뒤 어떤 수상해 보이는 맹인[5] 과 우연히 마주친 뒤 세뇌당했고, 그 상태로 도둑질을 하다 유비에게 발견되어 유비를 공격한다. 도겸과의 싸움을 망설이던 유비를 제압하는 데 성공했으나 뒤따라온 조조 때문에 끝을 내진 못하고 도주. 그 뒤엔 대낮에 은행 강도질을 하다가 조조, 유비와 맞붙는다. 파이널 배틀까지 걸었음에도 결국 조조에게 패배해서 리타이어.
장개는 소멸하기 직전 어느 '깃털'에 대해 언급하면서 도겸은 끝까지 유비와의 우정을 배신하지 않았으며, 도겸이 이런 일을 벌였던 건 장로라는 최면술사의 손에 세뇌당했기 때문이었음을 유비에게 알려준다. 그리고 그의 머리에서 무언가 튕겨져 나간것을 보면 세뇌당한것이 확실하다.조조 : '''“내가 도겸을 한번 용서했더라면 믿겠나? 아니, 도겸의 어머니를 위해 놓아줬다고 해야겠지. 하지만 녀석은 또 일을 저질렸고, 내 손으로 다시 잡아야만 했다. 유일하게 믿어준 어머니마저 배신한거야! 왜냐구? 악은 변하지 않으니까!”'''
(총 소리) '''탕!'''
도겸 : '''“으악~!”'''
유비 : '''“안돼~! 형! 정신차려 형!”'''
도겸 : '''“유비, 나 정말 하지 않으려고 했어. 믿어줄거니?”'''
유비 : '''“믿어, 형! 믿으니까 정신차려, 꿈이 깨진다구!”'''
도겸 : '''“우리 엄마 어떡하지? 드림배틀을 벌이면서...부자가 못돼서...”'''
유비 : '''“괜찮아, 형! 지금 마음이면 엄마도 기뻐하실거야. 형! 정신차려 형~!”'''
장개 : '''“우리 주군님은 착해요. 내가 아무리 부추겨도 듣지않았어요. 그런데 깃털이....깃털이.....”'''
장개는 낮에 힘을 제대로 쓸 수 없음에도 과감히 대낮에 범행을 저질렀다는 이상한 점과, 도겸이 평소 보여주던 면보다 지나치게 공격적이었고 리타이어되기 전까진 변신이 풀린 모습을 보여주지도 않았었다는 점 등 딱 봐도 뭔가 평소와는 굉장히 이질적인 행동을 보여줬는데 이것들이 전부 장로에게 세뇌당했음을 암시하는 복선이었다.
2.2. 16화
우길에게 세뇌당한 공손찬에 의해 도원관에서 쫒겨난 유비가 길을 걷다 우연히 도겸을 보게 되었다. 드림배틀에서 졌기 때문에 부자가 되고 싶다는 꿈이 깨져 계속 가난하게 살고 있었지만, 여전히 어머니께 효도하며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범죄의 유혹에 흔들릴 일이 더 이상 없어졌으니 도겸의 입장에서는 해피 엔딩인 셈.
2.3. 39화
꽤 오랜만에 등장했는데 장각에 의해 되살아난 장개에게 당할 위기에 처했으나 마초로 변신한 유비에게 구출된다. 유비가 도겸을 알아보고 오랜만에 '''도겸이 형'''이라고 부르나 도겸은 알아보지 못한다.[6] 그 때 장개가 공격하려 하나 유비가 막고 도겸은 기절한다. 이때 그에게 다가가려는 장개가 아주 처절하다. 좀비처럼 움직이지만 이성이 아주 약간은 남아있었던 것.
3. 전투력
두 개의 부메랑과 박쥐의 트릭키한 움직임을 기반으로 싸우는 트릭스터 타입. 부메랑의 예측하기 어려운 궤적을 이용해서 미리 깔아둔 다음 화려한 공중전으로 적을 혼란시키며 단숨에 적을 쓰러트릴 수 있는 전투 방식을 구사한다. 다만 영웅패인 장개의 특성으로 낮에는 힘을 쓰지 못 하고 밤에만 최대의 힘을 끌어낼 수 있기 때문에 같은 적과 두 번 이상 싸우게 되면 약점을 잡히기 때문에 불리해진다. 때문에 조조의 끈질긴 추격에 무리하게 낮에 전투를 하다 패하게 되는 결말을 맞고 만다.
4. 기타
- 부자가 되어서 어머니를 호강시켜드리며 사는 소원이어서 팬들 사이에서는 하진[7] 도 그렇고 본작에서 효도는 패배 플래그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직 대털이어서 피래미축과 마찬가지로 괴도겸이라는 별명도 붙었다.
- 평소에는 생계 유지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뛰는 근면성실하고 소박한 모습만을 보이지만 변신만 하면 왕년 대털 시절이 생각나는지 중2병 대사를 줄줄 읊어댄다.
[1] 도겸의 어머니가 애원했기 때문에 결국은 연민을 느낀 태오가 도겸을 연행해 가지 않았다.[2] 이때 유비에게 형이 있었다는 떡밥이 투척된다.[3] 그래도 초반에는 탈탈 털리다가 반격에 몇 번 성공하기는 했다. 미리 날려두었던 부메랑이 돌아오면서 조조가 타격을 입은 사이 도망친 것.[4] 장개는 낮에 잠을 자고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으로 일단 변신은 가능하지만 낮에 자느라 힘을 제대로 못낸다.[5] 그 정체는 다름아닌 장로.[6] 드림배틀에 탈락한 영향으로 유비와 만난 기억이 사라진 데다가 이 때 유비는 레전드히어로 마초로 변신해 있던 상황이다.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알려주자면 도겸과 처음 만났을 당시에는 유비에게 마초패가 있지 않았다.[7] 그러나 효도 방식에 대해서는 도겸의 안티테제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