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레전드히어로 삼국전)
1. 개요
EBS 특촬드라마 레전드히어로 삼국전의 단역 악당. 캐릭터 모티브는 삼국지의 장로. 앞을 보지 못하지만 대신에 시각을 제외한 모든 감각, 특히 청각이 일반인의 몇 배로 예민하다. 그래서인지 소리가 약점이다.[1] 약간 휘어진 나무 지팡이를 짚고 있으며 선글라스를 쓰고 있다. 도겸을 악으로 물들게 만든 장본인.'''“나, 장로가 위선없는 세상을 만들 것이다!”'''
정확한 사연은 알 수 없으나 장애로 인해 주변 사람들에게 버림받았던 모양이다. 이를 계기로 세상 사람들의 친절을 모두 위선이라 생각하고 있었으며 심지어 자신의 영웅패인 우길도 믿지 못할 정도로 세상 만사를 불신하고 있었다.
그는 부채에 장착된 깃털을 무기로 사용하는데 사람의 추악한 본성을 극대화 시키거나 깃털을 표창처럼 날려 주위를 폭파시키는 능력이있다.
2. 작중 행적
2.1. 14화
14화에서 장개가 금고를 털자고 도겸에게 재촉하지만, 도겸이 더 이상 나쁜짓은 하지 않을거라 거절하는 모습을 보고 도겸에게 깃털을 넣어 타락시켰다.'''“자네, 돈이 필요한가? 그 욕망을, 내가 체워주지. 나한텐, 다 보이니까! 하하하하”'''
2.2. 15화, 16화
미축에게 점을 봐준다고 속여 깃털을 넣었고 미축 브라더스에게도 깃털을 넣어 타락시켰다. 이것을 본 유비가 찾아와 싸우게 되지만 맹인인 것을 알게된 유비가 주춤하는 사이에 도주한다. 점을 봤었다는 미축의 증언을 듣고 찾아온 유비, 공손찬과 싸우게 되는데 피니쉬 모드까지 맞고도 다시 변신하여 이번엔 공손찬에게 최면을 걸었다.'''“내 소원이 궁금해?! 진실된 세상에서 사는 거야! 너희들의 추한 본심이 모두 드러나는 세상! 이 깃털이 그렇게 만들어줄거다! 자, 니 친구의 진짜 마음이 어떤지 똑똑히 봐두거라!”'''
사람들에게 깃털을 날리는 것을 본 조조가 찾아와서 싸우다가 밀리게 되니 도망을 간다. 그러다가 이번엔 조조와 유비가 같이 찾아와서 장로와 싸워 피니쉬 모드로 장로를 쓰러뜨리지만 공손찬이 찾아와서 유비와 싸우게된다. 유비에게 깃털을 날리지만 착하다 못해 바보인 유비는 더 착해진 진심을 드러내며 공손찬에게 몇 가지 고해성사를 했고 공손찬의 머리에서 깃털이 빠져나온다. 승리한 조조는 마지막으로 장로에게 총을 겨눈다.
우길은 여지껏 남을 믿지 못하는 장로에게 타박만 받아왔음에도 어떻게든 그를 지키려 하지만 조조는 장로의 체인저를 쏴서 리타이어 시킨다.[2] 유비와 우길의 선함을 본 장로는 유비에게 자신이 틀렸을 수도 있음을 인정하며 유비에게 우길과 군신의 계약을 맺어줄 것을 요청하지만, 충신 우길은 장로와 함께 가겠다며 그대로 석화되어 사라진다.'''장로 : 이게 뭐야...? 깃털에 맞으면 누구라도 진심이 드러나는데... 그럼, 저게... 저놈의 진심이라고!??'''
'''우길 : 모두가... 껍데기를 두르고 살진 않습니다.'''
'''장로 : 그럴 리가 없어... 내가 보아온 세상은 그렇지 않아!!!!'''
'''우길 : 주군의 상처입은 마음을 씻겨드리지 못한 제 불충입니다... 우길, 주군을 믿고 따랐지만 주군에게 그만큼 믿음을 드리진 못했나봅니다...'''
(손짓으로 우길을 찾는 장로.)
'''조조 : 반성의 시간인가. 충분히 후회해라. 그래야 최후가 더 고통스러울테니까.'''
(장로의 체인저를 쏴서 부숴버리는 조조).
꿈이 깨진 뒤 얼마 후, 아이들에게 안내를 받아 목적지에 도착해서 고맙다는 말을 하며 행복하게 웃는다.'''장로 : 내눈엔... 다... 보이는줄 알았는데..... 아직도... 못본게... 있었을 줄이야..... 나쁜 마음은 있어도... 노력하며 살아가는 것이라고....''' '''히히히히.... 유비 네가 옳을지도 모르겠다.......'''
'''우길 : 주군.....'''
'''장로 : 미안하다 우길아..... 넌 날 믿고 따랐는데..... 말 한번 따뜻하게 해준적이 없구나... 우리 우길을.... 거둬줄수 있겠나....? 못난 주인 만나.... 고생만 한 녀석을.... 이대로 보낼순 없어.... ''' '''넌 나보다 더 나은 주인이 되어줄거야....'''
(우길과 군신의 계약을 맺기위해 다가가는 유비. 한편 왕윤의 유언을 되새기는 조조.)
'''왕윤 : 유비와 함께 해라.... 그 녀석은 훌륭한 레전드히어로다.... 칠보검.... 유비에게 전해다오....'''
'''조조 : 유비... 유비!! 왜 다들 저런놈한테.....'''
'''우길 : 모두가 주군을 배신했다 하셨죠... 저만은 주군곁을 떠나지 않겠습니다... 마지막까지.... '''
3. 기타
- 정체가 공개되지 않았던 14화의 엔딩 크레딧에서는 '맹인남'으로 나오다 15화부터 '장로'로 나왔다.
- 장로, 우길, 장각 등 삼국지 원전에서 도가와 관련되어 있던 인물들은 본작에서 모두 악역으로 등장한다. 이 때문에 좌자도 악역으로 등장하지 않을까하는 추정하는 팬도 있었다.
- 도겸, 공손찬 등 수많은 사람들을 세뇌시킨 악역이라도 레전드 배틀에서 리타이어 후에 나름 개심하는 묘사를 보자면 이후에 등장할 악역 군주도 개심할 여지가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3]
- 여담으로 바이제이tv 진행자 전단장이 15화 리뷰 후 완구 합체 대결에서 져서 16화에서 장로 분장을 하고 나와 깨알웃음을 주었다. 부직포 가운데에 구멍만 뚫어만든 선글래스 탓에 채팅 창이 보이지 않는다고 호소하고는 "내 눈엔 다 보여!" 성대모사를 한 것은 덤.
- 최초기획에서 장각은 진궁이었고 장로는 장각이였다고 한다. 그러나 여포와 관련있다는게 너무 뻔히 보이는지라 진궁에서 장각으로 이름이 바뀌었고 원래 장각으로 기획된 레전드 히어로는 장로로 바뀌었다고,
- 최종화에서 유비가 모두를 행복하게 해 달라는 소원이 무산된 걸 보면 이 분 역시 우승했어도 위선 없는 세상에서 살게 해 달라는 소원이 이뤄지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