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나 트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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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DC 코믹스의 슈퍼히어로. 1대 원더걸이고, 현재는 본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2. 역사
2.1. 뉴52 이전
원더우먼의 사이드킥으로서 등장한 캐릭터로 특별한 설정이 있지는 않았다.[1] 원더우먼을 언니라 부르고 그녀의 어머니인 히폴리타를 어머니라 부르는 어린 아마존. 그런데 이것이 이상하다 여겨져서, 결국 틴 타이탄즈 이야기에서 원더걸의 설정을 새로 정한다. 원더우먼과 달리 본래부터 아마존 출신이 아니라 원더우먼이 화재현장에서 구출한 고아로, 혈혈단신 아무런 연고가 없자 파라다이스 섬으로 데려가 훈련시키고 아마존의 힘을 준 것. 이후 성인이 되어 틴 타이탄즈를 탈퇴하며 이야기가 끝난다. 틴 타이탄즈 시절 팀메이트 스피디와 사귀기도 했는데, 릴리스 클레이가 도나와 결혼하는 빨간 머리 남성이 아이와 함께 사망한다는 예언을 하자 로이와 헤어진다.
레이븐이 모집한 뉴 틴 타이탄즈에 도나 또한 스카웃되어 활동한다. 1984년 '도나 트로이는 누군가?' 스토리에서 도나의 배경이 더 자세히 설명되고, 어머니와도 상봉한다. 그 다음 자신의 역사학 교수인 테리 롱과 결혼했다.
상당수 DC 캐릭터의 설정을 갈아엎은 크라이시스 온 인피닛 어스 때 설정이 변하는데, 그리스-로마 신화의 티탄족이 도나를 구출해 슈퍼파워를 주고 기억을 없앤 것으로 나온다. 도나는 기억을 되찾고, '트로이아'라는 새로운 아이덴티티로 활동한다. 이 시기 도나는 임신을 하는데, 그러자 미래에서 '팀 타이탄즈'라는 슈퍼히어로 팀이 와 도나를 죽이려 한다. 그 이유인즉슨, 도나의 아들이 미래에 슈퍼빌런 '로드 카오스'가 되어 지구를 황폐화시켰기 때문에 과거의 도나를 죽여서 로드 카오스가 탄생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 도나는 슈퍼파워를 포기하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아들 로버트는 아무런 문제 없이 태어난다. 그 후 슈퍼파워를 주는 다크스타 코스튬을 입고 다크스타[2]의 일원으로 활동한다.
제로 아워에서 도나의 농장 또한 불타버리고, 테리로부터 이혼당하고 만다. 테리와의 결별 후 카일 레이너와 사귀지만, 테리와 로버트가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만다. 빨간 머리 남편이 사망한다는 릴리스의 예언이 적중한 것. 이 사건 이후 카일과도 깨지고, 다크스타에서 탈퇴해 일반인으로 살아간다.
1990년대 말에 또 다시 설정이 바뀌었다. 이때는 원더우먼의 어릴 적 놀이상대로서 마녀 메갈라가 마법의 거울을 이용해 복제한 원더우먼의 복제인간으로 설정이 바뀌었다. 그리고 크라이시스 이후 또 여태까지의 복잡한 기원들을 하나로 묶어 정리하기 위해 설정을 덧붙였는데, 오히려 그것이 마이너스가 되어 쓸데없이 설정이 방대해져서 주체가 힘든 수준에 이르게 되었다.
이후 <Titans/Young Justice: Graduation Day>에서 슈퍼맨 안드로이드의 히트 비전에 심장이 꿰뚫려 사망한다. 하지만 인피니트 크라이시스 이후 멀티버스의 모든 도나 트로이의 인격이 합쳐졌고, 크라이시스 온 인피닛 어스 이전의 멀티버스를 기억하고 있는 인물로 또 설정이 변경되면서 부활했다. 인피니트 크라이시스 이후 One Year Later에서 잠시 원더우먼의 직위를 내려놓은 다이애나 대신 원더우먼으로 활동한다.
트라이곤이 부활할 낌새가 보이자 레이븐이 다시 타이탄즈를 모집하고, 도나 역시 가입한다. 블래키스트 나이트에서 테리와 로버트가 블랙 랜턴으로 부활하며 도나에게 트라우마를 안겨주고, 도나 역시 한번 죽었다 부활한 전력이 있기에 블랙 랜턴화 되지만 화이트 랜턴에 의해 해방된다. 그 다음 저스티스 리그 오브 아메리카에 가입해 활동을 하게 된다.
전형적인 떡밥 투척과, '''~가 사실은 ~였다''' 수법의 남발로 안드로메다로 간 캐릭터. 한마디로 요약하면 '''우주의 수호자'''이자 언젠가 원더우먼이 될 여자. 위 이미지에서 보이는 것처럼, 복잡한 설정 변경 때문에 코스튬이 다양하다. 많은 코믹스 팬들 공인 '''역대 가장 기원이 복잡한 캐릭터.''' 특이하게도 자신의 그 전 설정을 기억하고 있다는 능력이 있어 DC의 멀티버스 관련 스토리라인에서 중요한 역할을 꽤나 많이 담당했다. 그리고 설정을 주체하기 힘들었는지 뉴52 리부트 이후에는 존재 자체가 없어진 것처럼 언급이 한번도 되지 않았는데...
2.2. NEW 52 이후
원더우먼 #37에서 뜬금포로 등장했다. 마법의 가마솥에 진흙이 되어버린 원더우먼의 어머니 히폴리타의 파편과 어린 아기를 죽여서 짜낸 피를 넣고 마법으로 빚어낸 인공 생명체이다. 그러니까 '''진흙으로 빚어 권능을 넣어 만들었다는 원더우먼의 과거 설정을 비틀어 계승한 셈.''' 원더우먼이 추진하는 형제들에게도 파라다이스 섬을 개방해야 한다는 등의 급진적인 개혁에 등을 돌린 아마존들은 도나 트로이를 새로운 여왕으로 추대하며, 원더우먼은 아마존의 여왕 자리에서 내쫓기는 신세가 된다. 거기다 여왕이 되자 한 일 중 하나가 그동안 버려졌다가 테미스키라로 돌아온 남성 아마존[3]들을 학살한 것이다. 그러니까 원더우먼의 동생 또는 양녀, 첫번째 사이드킥, 미래의 원더우먼 포지션에서 '''라이벌 겸 빌런'''으로 포지션이 급변해 버렸다...
원더우먼에 패해 여왕 자리에서 끌어내려졌다. 이 때의 싸움에서 팔이 잘려나갔으나 다시 붙이자 붙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원더우먼에 의해 올림푸스의 감옥에 갇혔는데, 원더우먼과의 대화를 보면 자신을 괴물이라고 생각하며 형제들을 죽인 것을 후회하는 것으로 보인다. 원더우먼은 이런 도나의 생각을 바꾸려고 하지만, 도나는 자신은 그저 괴물일 뿐이라고 소리친다. 이후 불화의 도움으로 감옥 열쇠를 획득, 탈출하여 런던으로 향해서 운명의 세 여신을 만난다. 그리고 '자신의 운명의 실은 없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 말을 들은 도나는 운명의 세 여신을 살해하고, 다이애나를 만나 싸우다 아이기우스의 화살을 맞고 사망.
하지만 곧 지크에 의해 되살아나 '''운명의 여신'''이 된다.
이후 나이트윙과 가스가 전투를 하는 것을 목격하고 말리려 뛰어들었다가, 셋 모두 상대방의 이름과 과거 같은 팀으로 활동했었다는 것을 기억해 낸다. 이들이 기억을 잃었던 이유는 미스터 트위스터라는 악마로부터 지구를 구하기 위해 오멘의 기억조작으로 틴 타이탄즈에 대한 사람들의 기억을 없앴기 때문. 트위스터가 다시 힘을 얻자 기억 또한 조금씩 돌아왔고, 결국 사건의 원흉인 트위스터를 퇴치한 옛 친구들은 타이탄즈라는 팀을 결성해 활동하기로 한다.
2.3. DC 리버스
리버스 이벤트 이후 연재되는 타이탄즈에 도나 트로이도 일원으로 등장한다. 설정은 위 그대로지만[4] 자신이 원더우먼의 적이였다는 기억은 잃고, 어릴 때 구조된 고아였다는 조작된 기억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자신이 기억을 잃기 전에 저지른 행적에 대해서 알아내자 크게 고통스러워 한다. 자신의 과거를 박탈당해 비슷한 처지인 월리 웨스트와 로맨틱한 관계로 발전하나 했지만, 이는 흐지부지되고, 대신 계속 도나를 좋아하는 티를 내던 로이 하퍼가 도나에게 고백해 둘이 사귀게 된다. 이후 도나 트로이의 미래 악당 버전인 트로이아가 과거로 돌아와 타이탄즈를 공격하고, 트로이아를 물리친 다음 만약의 상황에 대비한 저스티스 리그에 의해 보호관찰 아래 놓여진다.
노 저스티스 이후 나이트윙이 모집하는 새로운 타이탄즈 팀에 다시 스카웃된다. 기존 타이탄즈 멤버 중에서는 유일. 그 동안 겪은 일들에 의해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덕분에 알코올 중독자가 되어 테킬라를 맨날 마셔대고, 성격도 매우 퉁명스러워졌다. 나이트윙이 총을 맞아 코마에 빠지고, 연인이었던 로이 하퍼도 <히어로즈 인 크라이시스>에서 사망하자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어한다. 하지만 팀원들간의 진실된 대화를 통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타이탄즈의 리더로서 팀을 잘 이끌어나가는 중.
이어 오브 더 빌런에서 러시아에서 미션을 수행하던 도중 웃는 배트맨에게 감염되어 '''데스브링어'''로 흑화하고 타이탄즈를 공격하지만, 레이븐의 설득에 의해 공격을 멈추고 떠난다. 그 후 슈퍼맨과 배트맨을 공격하면서 재등장. 헬 어리즌에서 렉스 루터에 의해 세뇌가 풀린다.
2.4. 미디어 매체에서
- 영 저스티스(애니메이션) 시즌 2부터 등장하며, 시즌 3에서 UN 회의에서 데미스키라의 외교관으로 등장했다. 이후 UN 사무총장으로 선출된다.
- 틴 타이탄: 유다의 계약 에필로그에 틴 타이탄의 새 멤버로 카메오 출연했다. 저스티스 리그 다크: 아포콜립스 워에도 잠시 나왔지만, 다크사이드의 지구 침공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2.4.1. DC 타이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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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타이탄에서 최초로 실사화되었다. 배우는 코너 레슬리(Conor Leslie). 타이탄즈의 원년 멤버였고, 팀 해체 후에는 사진작가로 일하는 중이다.
3. 여담
- 슈퍼히어로 활동을 하지 않을 때는 사진작가로 일한다. 전시회도 열 만큼 나름 명성이 있는 모양.
[1] 정확히 말하면 원래는 과거의 원더우먼이라는 설정이었다. 그러나 이 사실을 모르던 틴 타이탄즈의 작가가 그녀를 원더우먼과 다른 어린 아마존으로 만들기 시작하면서부터 "도나 트로이"라는 새로운 이름과 성격이 부여되었고, 자연히 이때부터 설정 꼬임의 역사가 시작된다.[2] DC 코믹스의 우주경찰대 중 하나.[3] 그동안 섬에서 태어난 아들들은 헤파이스토스의 무기와 교환되었다. 이 거래로 인해 아마존 전사들은 헤파이스토스의 무기를 사용하고, 아들들은 헤파이스토스의 공방에서 일하고 있었다.[4] DC 리버스 이벤트는, 팬들이 좋아하지 않는 New 52 히어로/빌런들의 설정을 다시 옛날로 회귀시키는 이벤트였지만 도나 트로이의 경우에는 옛날 설정들을 조작된 기억으로 고정시키고, New 52의 설정은 안 바꿨다. 가장 큰 이유로는 역시 이전 설정들부터가 너무 뒤죽박죽인 관계로 아싸리 이번 기회에 이 설정으로 밀고가려는 심산인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