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신

 


'''도신''' (1989)
'' 賭神, God of Gamble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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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액션, 코미디
'''감독'''
왕정
'''제작'''
향화승
'''극본'''
왕정
'''주연'''
주윤발, 유덕화, 장민
'''음악'''
노관정
'''제작사'''
영성전영공사(永盛電影公司)
'''배급사'''
영성전영공사(永盛電影公司)
'''상영시간'''
126분
'''개봉일'''
1989년 12월 23일
'''국내 상영등급'''
15세 관람가

1. 개요
2. 줄거리
3. 등장인물
4. 기타


1. 개요


도신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

2. 줄거리



홍콩의 전설적인 도박사 고진. 그는 도신[1]이라고 불릴 정도로 뛰어난 도박 실력을 갖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도자이가 만들어 놓은 함정[2]에 빠져 머리에 강한 충격을 받고 부분 기억상실증에 걸리게 된다. 사고의 원인을 제공한 도자이는 기억을 잃어버린 고진을 '초콜릿[3]'이란 별명을 붙여주고 돌보게 된다. 그러던 와중 고진에게 엄청난 도박 실력이 있는걸 깨닫게 된다.
어찌어찌하여 또다시 머리에 강한 충격을 받고[4] 다시 기억을 되찾은 그지만 도자이와 함께 했던 기억은 사라지고 도신 시절의 기억만 남는다. 그렇게 싱가폴의 도박왕 진금성을 상대하기 위해 파나마행 배에 올라탄다. 진금성은 카드 패에서 좋은 패인 J, Q, K, A가 어디 있는지 알 수 있는 특수 화학 안경을 썼고 고진은 계속해서 패배한다. 그런데...
사실 이것도 모두 고진의 손바닥 안. 막판에 올인을 노리고 2천 600만 달러를 건다. 상대는 Q포카드로 상대하는데 고진은 무려 '''ACE포카드'''. 그렇게 승리를 거두고 고진을 배신하고 그의 죽음을 노리던 수하에게 장난감 총을 쥐어주며 진금성이 그가 배신했다고 착각하게 해 총으로 죽게 만든다. 그리고 그 총을 쏜 진금성까지 살인범으로 일망타진하려고 하자 진금성은 이 배는 파나마 선적이라며 여유를 부리는데,[5] 알고보니 배는 고진이 손을 써 홍콩 영해에 그대로 있었다. 덕분에 진금성은 체포되고, 고진은 여유롭게 일동들과 나오며 초콜릿을 부탁한다. 그리고 배에서 그를 돕던 도자이는 그가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자 상심하며 돌아오는데, 도자이를 찾아온 고진은 사실 다 기억난다며 상대편을 속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모른척 했던거라며 라스베가스 동행을 제안하며 끝이 난다.

3.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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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홍콩의 전설적인 도박사.[6] 하지만 사고에 휘말려 기억상실에 빠지게 된다. 도신이라 불릴 정도로 엄청난 도박 실력을 갖고 있다.[7] 기억을 잃은 후에는 '초콜릿'이란 별명으로 불리게 된다. 여담으로 도신일 때의 카리스마 연기와 초콜릿일 때의 바보스러운 희극 연기를 동시에 펼치는 주윤발의 연기가 일품. 원조 쌍권총 액션스타답게 쌍권총 액션도 빠지지 않는다. 사실상 만능캐로 도박, 싸움, 언어(인도어까지 구사한다.) 못하는 게 없다. 트레이드 마크는 단정한 올빽 머리와 검은 색 턱시도, 오른손 새끼 손가락에 낀 옥반지, 그리고 고급 초콜렛. 사진 찍는 걸 싫어해서 본인의 얼굴이 온전하게 찍힌 사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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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도자이, 오른쪽이 제인.
  • 도자이[8] - 유덕화
도신의 제자가 되어 도박으로 일확천금을 노리는 청년. 우연히 사고로 인해 기억상실증에 걸려 바보가 된 고진을 돌봐주게 된다. 하지만 사실 고진이 기억상실에 걸린 것도 도자이 때문인데, 도자이가 싫어하는 인도인[9]을 골탕먹이려고 설치한 함정에 지나가던 고진이 우연히 걸렸기 때문이다.(...)[10] 고진을 돌봐주지만 고진이 기억을 되찾자 자신들과의 추억을 기억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실망하지만, 이건 고진이 도자이 일행을 보호하기 위해 일부러 연기를 했던 것.
도자이의 여자친구. 후속작에선 도자이를 기다리다 지쳐서 다른 남자에게 시집을 갔다고 한다.
  • 우아 - 황빈
도자이, 제인과 함께 사는 동생으로 친형제는 아니지만 둘을 친형제처럼 생각하는 청년. 도자이가 고진의 제자가 되어 미국으로 떠나고 제인이 시집간 이후, 도자이의 집을 혼자 지키며 아랫층은 그 문제의 인도인에게 세를 주고, 윗층에서 지내고 있었다. 도자이가 후채은 일당들에게 쫓길 때도 은신처를 제공해주는 등, 비중은 적지만 소소하게 조력자로 활약한다.
  • 용오 - 향화강[11]
고진의 보디가드로 고용된 인물. 일당백으로 영화의 권총 액션을 책임진다. 인터폴에서 일하는 용구라는 미모의 여동생이 있다. 항상 근엄하게 웃지 않는 무뚝뚝한 인상이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딱 한번 웃는 얼굴을 보여준다. 본인 왈 웃으면 못생겨 보인다고 잘 안 웃는다고.
  • 자넷 - 장민
고진의 연인. 고진이 행방불명되자 매우 걱정한다. 이후 그녀에게 흑심을 품은 아의와 실랑이를 벌이다 살해된다.
  • 아의 - 용방
고진의 부하. 고진을 배신하고 자넷에게 흑심을 품는다. 자넷을 베란다에서 떨어져 죽게 한 뒤,[12] 그 시신을 시간(屍姦)까지 한 극악무도한 인물. 자넷이 죽기 전 아의가 고진을 배신했다는 걸 자백한 걸 녹음했었지만 아의가 이 녹음기를 발견하고 테이프를 불태워 증거를 인멸하는가 싶었는데.. 테이프는 아의가 자넷의 시신을 범하는 동안 바람에 날려 일부만 타버렸고, 기억을 되찾은 고진이 이 테이프를 복구해 진상을 알게 되면서 고진이 진금성의 손을 빌려 처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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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이가 돈을 빌린 사채업자. 주성치 영화 속 그 감초 오맹달 캐릭터와 백만광년 떨어진 사악하고 비열한 사채업자.
  • 대구구 - 성규안
고진이 기억상실 후 도자이의 집에 머물게 되면서, 도자이가 자신의 빚을 해결하기 위해, 고진을 꼬셔 처음으로 데리고 갔던 도박장의 주인. 건달두목인 만큼 다소 거칠고 무대포적인 면모도 있지만, 고진의 마권을 사주고 약 10만 달러를 따게 되자 혼자 꿀꺽 할 수 있었음에도 공평하게 나눠주는 등 의리를 저버린 악인은 아니다.
  • 진금성 - 포한림 [13]
싱가폴의 도박왕. 고진과 대적하게 된다. 고진의 부하 아의를 포섭해 고진과의 대결에서 승리를 꿈꾸지만, 고진은 진금성의 머리 위에 있었고, 고진의 계략에 걸려 아의를 총살하게 되고, 그 혐의로 홍콩경찰에 체포되어 수감된다.
  • 가미야마 - 시카무라 야스요시
일본 출신의 도박사. 영화 처음에 도신과 도박 대결을 한 상대로 경기 후 도신에게 진금성을 꺾어줄 것을 의뢰한 인물이다. 중반부 내내 보이지 않다가 도신이 진금성과 결판을 낼 때서야 등장하였고 대결 이후 도신에게 고맙다고 전한다.

4. 기타


  • 국내에는 '정전자'라는 명칭으로 들어왔다.
  • 90년 초반에 홍콩만화를 여럿 정발하여 내놓은 천하코믹스에서 '정전자'라는 제목으로 나온 바 있다. 줄거리는 더 긴데 정말 그대로 도박신이라고 불리던 주인공이 친아우를 위하여 나서고 기억을 잃은 것도 더 광범위하다. 일본 야쿠자 세력도 나오고 규모도 엄청나며 제법 잔인한 장면도 많다.[14] 이 만화에서 도신의 이름을 이어받은 자만이 쓸 수 있는 필살기 이름이 바로 지존무상.
[1] 도박의 신,비디오 자막은 도박귀신[2] 맹견들을 데리고 산책하는 인도인이 도자이에게 시비를 걸자 골탕 먹이기 위해 만들었다.[3] FEODORA라는 초콜릿만을 입에 달고 다녀서 붙인 별명이다.[4] 이 과정이 압권인데 주차장에서 쌍권총 액션을 보이고 돌아서다가 숨어있던 적의 기습을 받고 총으로 쓰러뜨렸지만 적의 시신을 보고 놀라서 도망가다가 호텔 로비에서 다른 사람과 부딪혀 이마를 계단에 박았고,괜찮냐고 묻는 경찰을 피하려 길가로 나갔다가 달려오던 택시에 치여버린다.[5] 공해상의 배는 선적이 올라간 국가의 영토로 간주한다. 홍콩은 도박이 불법이라 크루즈의 도박장은 도박이나 카지노 운영이 합법인 국가로 선적이 올라간 배를 사용하며, 공해에 나가서야 오픈한다. 진금성은 파나마 대통령과 친구이기 때문에, 파나마에서 재판이 벌어지면 자기는 금방 풀려날 것이라 생각해서 살인을 저지른 것.[6] 통에 주사위 6개를 넣어 흔들고 열어서 6개 주사위 윗면의 숫자 합이 적게 나면 이기는 게임에서 상대가 주사위 6개 전부 1만 나오게 해 6점을 만드는 신기를 보이나 고진은 무거운 통을 써서 주사위 하나를 부숴 5점을 만들어 이기는 정도이니 일종의 "경지".[7] 카드 섞기가 주특기이고, 3카드로 바꿀 수 있는 기술을 쓴다. 이것말고도 주사위가 굴러가는 소리만 듣고도 그 주사위의 수를 알 수 있다.[8] 배역 이름에는 진도자라고 되어있다. 영어식 이름은 마이클 첸.[9] 사실은 쿠웨이트인이며 도신의 후속작인 도협 1에서 언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영화 도협 1를 참조.[10] 정확하게는 그 함정에 걸려 굴러 떨어지던 고진이 돌에 머리를 부딪힌다.[11]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이 영화의 제작자인 향화승의 형이다. 물론 향화강도 많은 영화를 제작했다. 다른 얘기지만 향화승, 향화강 형제가 이렇게 홍콩 영화계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 것이 삼합회의 조력 때문이라는 카더라가 있다.[12] 조금 웃긴 것은, 용방은 정전자의 후속작 격인 도협 2 상해탄도성에서도 악역인 황금귀 역으로 출연하는데, 여기서도 정력의 연인인 여선을 창문에서 떨어져 죽게 한다. 여기서도 마지막에 발악하다 총맞고 죽는 결말은 똑같다.[13] 역시 홍콩에서 영화 제작자로 유명한 인물이다. 특이하게 50대 후반의 늦은 나이에 연기 데뷔를 했다. 2006년 영국 런던에서 91세로 사망.(사망 전인 2000년에 은퇴하면서 영국 국적을 취득한 상태였다.)[14] 국내 정발판에선 수정했지만 못이 머리와 팔에 박힌 채로 사람이 천장에 고정되거나 팔이 통째로 뽑히거나 얼굴이 터지는 장면들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