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부처
1. 돌로 조각한 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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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로 조각한 부처.
절안에 있는 경우는 별로 없고 대부분 산에 주로 위치한다. 예를 들면 대구(경산)의 명물인 갓바위. 다만 산자락 야외에 돌부처만 달랑 있는 것은 원래 그랬던 것이 아니라, 수백년 전 과거에는 절이 있었는데 폐사가 되면서 건물이 사라지고 돌부처만 남아서 문화재가 된 것도 많다.
최근에는 절 안에 비치된 것도 꽤 있다. 산에 있는 거석을 그 자리에서 조각해서 만들거나 한 것들도 있으며, 절벽에 만들어 놓은 것들도 상당히 많다.
돌로 만들어졌다는 이유인지 꽤나 우직한 느낌을 주며 무슨 일이 있어도 표정이 변하지 않고 꿈쩍하지 않는 사람을 뜻하는 말이기도 하다.
참고로 코를 갈아서 먹으면 아들을 낳는다는 소문 때문인지 코가 없는 부처님이 참 많다.
의외로 남근석을 병행하는 경우가 꽤 있다. 앞에서 보면 돌부처인데 뒤에서 보니 남근석이더라 하는 경우. 사실 위 이미지만 봐도 알 수 있지만, 좌불상의 실루엣은 남근상의 그것과 꽤 닮았다. [1]
동방화영총의 시키에이키 야마자나두가 이 돌부처(지장보살)였다.
2. 포커페이스
2. 1에서 따온, 평범한 사람이라면 표정이 변할 만한 상황에서도 언제나 일정한 표정을 유지하는 사람들에게 붙이는 별명. 실상 포커페이스나 목석과 크게 다르지 않은 듯 하다. 멘탈갑하고 일맥상통하다.
그 밖에, 완고한 사람이나 지나칠 만큼 무던하고 착한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도 쓰인다.
2.1. 이 별명을 가진 인물
이 별명을 가진 사람은 스포츠 관련 인물은 단 3명이다.
[1] 이는 힌두교 시바 신앙의 링감(남근을 상징하는 돌로 된 숭배물)에서 영향을 받았다는 설이 있다.[2] 오승환은 본인이 출전하지 않았을 때나 해외에 나간 뒤로는 간혹 웃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으나, 이 분은 인터뷰 시 약간 온화한 미소를 띠는 것을 제외하고는 항상 무표정이다. 특히 바둑은 대국자가 서로를 앞에 두고 승부를 하기 때문에 유불리를 떠나 항상 무표정한 이창호 九단의 모습에 유리한 대국을 말려들어 망치는 기사들이 허다했다. 거기다 상대방의 수를 받아주면서도 큰 그림을 보며 자신의 실리를 항상 가져가는 바둑 스타일 역시, 돌부처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