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
東周
1. 견융 침략 이후 낙양으로 도읍을 옮긴 주나라를 지칭하는 말
주(周)나라가 견융의 침략으로 수도인 호경이 공격을 받아 쇠퇴하여 기원전 771년 유왕 때 호경에서 동쪽의 낙읍(낙양을 말함)으로 천도하여 동주시대의 기준이 되며 이루어진 국가를 그 이전과 구분할 때 쓰는 말이다. 견융 침략 전의 수도인 호경이 낙양보다 서쪽에 있었으므로 은나라를 멸하고 건국한 시기부터 천도 이전까지의 주나라를 서주#s-2.1.2, 그 이후 전국 시대까지 생존했던 주나라를 동주라고 부르며[1] 보통 역사 연구에서 동주라고 하면 이 동주를 의미한다.
이미 오랑캐에게 털리고 축소되어 세력이 미약했지만 형식상이나마 춘추시대에는 천자라며 조공을 받기도 하였다. 그러나 전국시대에 들어서는 국가의 수가 크게 줄어들어 통폐합되고 주변 국가들이 상당한 강대국들이 되자 무시당하다가 고왕 때에 사실상 땅이 서쪽과 동쪽으로 갈라지게 된다.
2. 위 항목의 동주가 다시 분리된 이후 그 동쪽을 지칭하는 말
2.1. 소개
동주가 다시 동, 서로 갈라져 나온 것으로 전국시대에 이르러 주나라 제31대 왕 고왕은 형 사왕을 살해하고 스스로 즉위 했다. 그리고 다음 해에 동생인 희게를 하남에 봉해 서주 환공이 되었다. 또 작은 아들 희반을 공 땅에 봉해 동주가 성립했다.
이와 같이 원래의 수도인 성주 부근 밖에 지배가 미치지 않게 된 주나라의 영토는 서주#s-1.2, 동주로 한층 더 세분화되어 왕권의 약화가 표면화되었다. 그래서 중국의 전국 시대의 시작을 고왕으로 보는 의견도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진(秦)나라 장양왕 원년(기원전 249년), 당시 진나라의 상국이었던 여불위의 공격을 받아 기원전 249년에 멸망한다.
2.2. 역대 군주
- 혜공(惠公) 반(班) - 기원전 367년 ~ 기원전 360년, 서주 위공의 아들.
- 무공(武公) - ? ~ ?
- 소문군(昭文君) - ? ~ ?
- 동주군(東周君) - ? ~ 기원전 24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