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컨

 

1. 개요
2. 작중 행적
3. 기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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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eacon[1], 일명 Ultramorph, Proto-Xenomorph.
프로메테우스에 등장하는 외계 생명체.

2. 작중 행적



LV-223에 온 탐사단 중 합성 인조인간 데이빗 8은 외계인의 유적에서 몰래 항아리 같은 캡슐을 가져오고 이 안에서 검은 액체를 발견한다. 데이빗은 이 물질을 몰래 술에 타 할로웨이에게 마시게 해 감염시키고, 감염된 할로웨이는 엘리자베스 쇼와 성관계를 가진다. 그리하여 쇼는 트릴로바이트를 임신하고, 메디컬 포드에서 이것을 적출한다.[2]
프로메테우스호엔지니어의 우주선과 충돌해 추락한 뒤, 쇼는 사출된 비커스의 구명선에 산소를 보급하기 위해 들어왔다가 트릴로바이트가 엄청난 크기로 성장해 의료실 안에 갇혀있는 것을 확인한다. 그 때 엔지니어가 쇼를 쫓아와 죽이려 들자 쇼는 의료실 문을 열어 이 괴물이 엔지니어를 옭아메게 만들었고, 괴물은 엔지니어의 머리를 촉수들로 고정시킨 뒤 목구멍에 생식기용 촉수를 쑤셔넣어 유충을 심는다.
쇼가 엔지니어들의 고향으로 떠난 뒤, 셔틀에 남겨진 엔지니어의 몸에선 어린 아이 정도 크기[3]의 디컨이 뾰족한 뒤통수를 이용해 엔지니어의 복부를 찢고 나온다. 하지만 에일리언 시리즈체스트 버스터와는 달리 복부 전체를 찢고 나와야 할 정도로 처음부터 어느 정도 성숙한 형태이며[4] 턱 구조 역시 이중턱이 아닌 턱 자체가 앞으로 나오는 구조[5]인데다 꼬리도 없다.[6] 이전 에일리언 역시 숙주에 따라 특징이 다르긴 했지만 이 정도로 두드러진 차이점을 보이진 않았다.
때문에 기존 LV-426의 에일리언과는 별개로 그와 유사하게 만들어지던 또다른 생물군이라는 주장과 검은 액체 자체가 에일리언과 비슷한 형태로 돌연변이를 유발하는데 이것을 마신 할로웨이가 엘리자베스의 몸에 심은 정자 중 하나가 그의 유전자를 수렴한 상태에서 이걸 담은 트릴로바이트로 발전했다는 주장 등이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작중 집단으로 사망한 엔지니어들 모두가 복부에 구멍이 뚫려있었던[7]과 대조적으로 이 디컨은 상술했던 차이점을 보인다. 요약하면 디컨은 '''창조주의 유산과 피조물이 기괴한 방식으로 섞여 탄생된 괴물'''.

그리고 (작중에선 그냥 스쳐지나가는 배경이지만) 엔지니어의 유적에 있던 벽화를 보면, 기존 시리즈의 에일리언 뿐만 아니라 엔지니어를 덮치는 페이스 허거[* 자세히 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형태가 아니라 초기 설정 중 하나인 사람 상반신 정도 크기의 길쭉한 형태다.] 또한 그려져 있는 걸 보아 엔지니어들 역시 기존 에일리언 시리즈의 에일리언 내지 그에 가까운 존재의 생태는 알고 있었다는 것을 암시하며, 따라서 이 디컨보다도 훨씬 전에 이미 에일리언의 시초라 할 만한 무언가가 있음은 확실해 보인다.[8]
또한 후속작에서 LV-223를 다시 다루면서 새로운 희생자들을 보내거나 장기간 동면 기능이 없는 한 아사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디컨은 현재상 프로메테우스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개체라고 할 수 있다.

3. 기타


작중에서 제일 마지막에 등장한 탓인지 역대 에이리언들, 혹은 그와 연관된 크리쳐들중 유일하게 살아있는 생명체와 접점이 전혀 없는 개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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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호스 코믹스에서 발행된 '프로메테우스: 불과 돌' 이라는 코믹스에서 스토리의 주축을 담당하는 역할로 나올 뻔했고 컨셉아트까지 나왔었지만 20세기 폭스의 압력으로 인해 결국 무산되었다.[9] 결국 에일리언 워리어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다.
컨셉 아트를 보면 제노모프와는 다른 종으로 등장할 예정이었던 모양. 영화에서 나온 것과 같이 엔지니어를 숙주로 삼아 태어난 것과, 인간을 숙주로 삼아 태어난 것 두 부류가 등장할 예정이었던 것 같다. 인간 베이스 디컨은 기존 제노모프와 크기 차이가 없지만, 엔지니어 베이스 디컨은 위 이미지에 나와있듯이 어마어마하게 거대하게 설정되어있다. 에일리언 퀸 다음가는 수준의 덩치. 숙주인 엔지니어들이 인간보다 덩치가 월등히 크다는 점과, 영화에서 갓 태어난 디컨이 아직 체스트버스터에 해당하는 단계였음에도 불구하고 120cm에 달했던 것을 감안한 모양.
[1] 프로메테우스 아트북에서 밝혀진 공식 명칭. 원래는 그리스도교의 부제(副祭), 혹은 집사라는 뜻.[2] 각본 초안에서는 이 부분이 체스트 버스터를 제거하는 장면이었다.[3] 설정상 120cm 정도 된다.[4] 그래도 기존 시리즈의 체스트 버스터와 같은 포지션이라 다 자란 성체의 모습을 상상한 팬아트도 적지 않다.[5] 상어의 일종인 마귀상어(고블린상어)가 먹이를 잡을 때 턱을 내미는 모습을 참고했다고 한다. 마귀상어의 턱 움직임.[6] 영화 기준. 컨셉 아트에선 달려있다.[7] 삭제 장면에서 밀번과 파이필드가 유적을 헤매던 중 에일리언 본편 시리즈의 체스트 버스터의 허물과 같은 걸 발견했던 걸 보면, 2천년 전의 존재는 확실히 체스트 버스터와 동종이었거나 비슷한 단계를 거쳤던 듯 하다.[8] 이후 에이리언 커버넌트를 보면, 디컨이 탄생한 원료인 검은 액체는 무기의 일종으로 밝혀진다. 그렇다면 의문이 드는 점은 대체 왜 엔지니어들이 자신들이 만든 무기에 자신들이 당하고 있는 장면을 조각해 넣었는가 하는 것인데, 블루레이의 추가 자료에서 엔지니어들이 자신들이 창조한 늑대(제노모프로 추정)를 추방하고서 봉인했다는 멘트가 나오는 걸 보아 검은 액체의 탄생 및 사용에서 나온 착오 등으로 고대에도 제노모프가 여럿 잉태되었고 이것이 엔지니어들 자신에게도 상당히 충격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9] 폭스는 이 만화가 당시 미개발중이었던 프로메테우스의 후속편을 방해할 것을 염려하여 디컨의 등장을 삭제할 것을 요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