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칭송받는 자)
칭송받는 자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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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ディー)
CV: 이케다 슈이치
온카미야무카이의 철학자이자 우르토리와 카뮤의 스승.[1] 외관은 회색에 가까운 은발과 적안을 지닌, 온카미아류의 젊은 남성.
우르토리의 말에 따르면 상냥하고 밝았으며 어딘가 순진하고 매우 박식한 자였다고 하며, 게임에서는 작중 시작시점 직전에 발생한 큰 지진이 있기 수 일 전에 실종되었다고 하며, 애니에서는 수 년 전에 여행을 떠났으나 행방불명이 되었다고 한다.
1. 스포일러
'''온카미 위찰네미티아의 분리된 격노한 자아, 분신(分身)[2] 이 칭송받는 자 1편 시점에서 인간의 육신에 깃든 존재, 칭송받는 자 1편의 흑막이자 최종보스.'''
아이스맨 시대에 일어난 비극으로 인해 위찰네미티아는 격분한 자아와 자신을 말려달라고 했던 선한 자아로 자아가 분리되기 시작했고, 무츠미에 의해 온카미야무카이에 봉인된 후, 완전히 독립된 별개의 자아로 분리되어 버린다. 이후 잠들었다가 깨어나기를 몇 번인가 반복하는데, 보통은 선한 자아와 악한 자아가 번갈아가면서 깨어난다고 한다. 하지만 두 자아가 동시에 잠든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온카미 위찰네미티아는 과거에 현생 인류인 고고학자와 계약을 맺어 그의 육신을 가면에 일체화하여 소유해 버렸으나, 분리된 위찰네미티아의 악한 자아는 육신이 없다. 따라서 깨어난 다음에 육신을 제공할 사람을 찾아서 매번 다른 모습으로 등장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 근거로, 과거에 계약을 맺은 겐지마루, 과거 격노한 자아에 대항하여 싸웠던 온카미야류인 와베는 디가 격노한 자아임을 처음에 바로 알아보지 못했다. 다만 작중에서 '''하나이자 둘이기 위해서는 대신할 그릇이 필요하다'''는 언급, 그리고 본래는 둘이 번갈아 잠들고 깨어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한쪽 자아가 봉인지에 잠들어있는 동안에는 어느정도 제약에서 풀려나는듯.
1.1. 칭송받는 자 1편 시점 이전의 행적
작중 시작시점으로부터 과거에도 온카미 위찰네미티아의 두 자아가 동시에 깨어난 적이 있으며, 겐지마루와 카루라의 아버지는 위찰네미티아의 격노한 자아의 편에서 싸웠다. 이 때에 일어난 싸움의 결과, 오보로의 할아버지는 케나시코우르페의 왕위에서 물러나야 했고, 카루라의 아버지는 라르마니오누를 건국했다. 이 싸움에서 이긴 것이 격노한 악한 자아였기 때문에, 하쿠오로가 봉인되었다.
사건 발생 순서 상, 이 일이 있은 다음에 위찰네이미타이의 분신, 격노한 자아가 쿠야의 아버지를 만나서 위찰네미티아의 계약을 하게 되며, 곧 쿠야의 아버지는 아브 카무를 손에 넣고 라르마니오누를 멸망시키고 쿤네카문을 건국한다.
겐지마루도 위찰네미티아의 분신과 계약을 맺었으나, 언제 맺었는지에 대한 단서를 게임이나 애니에서 찾을 수 없다. 카루라의 아버지와 같은 편에서 싸웠던 과거의 위대한 전쟁 때인지, 쿠야의 아버지가 계약을 맺을 때 같이 맺은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신인류의 수명이 길게는 이백 년 정도라는 설정이고, 겐지마루가 디를 알아보고 "깨어나는 것이 너무 빠르다", "젊었던 시절 위찰네미티아에게 철없이 덤볐다"고 한 것 정도가 실마리.
이후, (그 사이에 또 깨어났는지는 알 수 없다) 온카미야류의 철학자인 디가 겁도 없이 봉인된 위찰네미티아를 건드리는 바람에 다시 깨어난다. 다음은 게임에 나오는 이 장면의 대사다.[3]
우르토리가 언급하기를, 디는 게임에서는 큰 지진이 있기 수 일 전에 실종되었으며, 애니메이션에서는 수 년 전에 여행을 떠난 이후로 행방불명이 되었다고 한다. 아래 대사의 "눈을 뜨기엔 아직 이르지만" 과 겐지마루가 바로 알아보지 못한 것으로 미루어, 쿠야의 아버지가 계약을 맺을 당시 격노한 위찰네미티아가 깃든 육신은 디가 아니다.
어쨌든 검은 자아가 깨어나고 다시 육신을 얻은 덕분에, 번갈아가며 잠에서 깨고 잠들어야 할 둘은 또 다시 동시에 깨어있게 되었다.
이 시점 이후로 시간이 흘러 칭송받는 자 1편의 시작 직전 시점에 야마유라 마을의 가옥이 일부 무너질 정도로 큰 지진이 있었다. 이 지진은 선한 자아와 악한 자아가 직접 맞붙어서 싸운 것이 원인일 것이라고 추정한다. 하쿠오로 쪽은 지진에 의해 크게 다친 아루루를 구해달라고 간청한 에루루와 미래영겁 몸과 마음을 바치는 계약을 한다.
1.2. 칭송받는 자 1편 에서
본편 시점에서는 여러 나라를 조종하여 전쟁의 소용돌이로 몰아넣는다. 쿳챠켓챠의 오리카칸을 조종하여 투스쿨을 침공한 것도, 시케리페치무의 왕 니웨를 조종한 것도, 쿤네카문을 조종한 것도, 노세셰치카를 조종한 것도 모두 이 자의 짓. 스토리 후반으로 가면 하쿠오로 앞에 본모습을 드러내고, 여지껏 많은 자들을 조종해 하쿠오로를 친 것은 하나이면서 둘인 서로가 직접 맞딱뜨리면 어느 쪽이든 동족혐오때문에 서로 싸움을 피할 수가 없으며,[4] 한번 서로 싸우면 결판이 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자들을 자신 대신에 선한 자아와 싸울 장기말로 이용한 것이라고 밝힌다. 그리고 나서 마지막 대전사로 보낸 무츠미가 각성한 하쿠오로에게 격퇴당하자 내가 졌으니 이쯤 하고 그냥 잠들겠으니 그쪽에서 잠들 때까지 알아서 다스리라며 패배 선언을 하고 물러가려 하나, 하쿠오로는 자신들의 존재 자체가 신인류에게 해가 되므로 이 자리에서 운명의 고리를 끊겠다면서 디에게 덤벼서 할 수 없이 싸우지만 진다.
오랜 세월동안 두 자아는 번갈아 가면서 깨어났지만 단 한번도 둘이 동시에 잠든 적은 없었는데, 이는 두 자아가 함께 잠들어 저승에 머물면 분리된 두 자아가 다시 하나로 되돌아가며, 양쪽 다 그렇게 되돌아가면 둘이 분리되기 전인 미코토를 잃고 나서 갈곳잃은 분노를 미친듯이 쏟아내던 그때로 되돌아 갈 것이라고 두려워 해 같이 잠드는 것을 피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쿠오로는 이걸 역으로 노려서, 둘이 한꺼번에 봉인되어서 둘이 다시 하나로 돌아가고는 영원히 봉인 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우르토리와 카뮤에게 디와 함께 자신을 봉인하도록 지시하고, 봉인진이 돌아가는 중에 마지막으로 몸부림치지만 하쿠오로의 동료에게 제압당해 짤없이 함께 봉인된다.
게임에서는 쿤네카문 수도 돌입시에 기본 상태 디와 싸울 기회가 있다. 또한 PS판의 최종전 직전 전투에서 각성 상태 하쿠오로와 다른 모든 동료와 함께 각성 상태 디와 맞서 싸우는데, 에루루와 교전시 '''"미코토...."'''라고 혼잣말을 하고, 에루루는 왜인지 분노하는 자아가 슬퍼하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엔딩 직전에서 나오긴 하지만 에루루의 전생에 대한 떡밥인 셈. 위찰네미티아는 미코토의 죽음으로 분노한 것을 계기로 날뛰다 봉인되고 나서 선한 자아와 분노하는 자아가 나뉘었으니, 어느 쪽이든 미코토의 죽음을 슬퍼하는 건 당연한 셈이다.
2. 여담
사실 할 일 다 하고 잠든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5] 웬 후손 하나가 잠을 깨우니 빡칠 수밖에. 그렇지만 본래의 디도 악의를 가지고 위찰네미티아를 깨운 것도 아니었고, 그들이 쌈박질을 해서 세상을 혼란에 빠뜨리려는 목적을 가진 것도 아니었다. 그냥 유적에 들어갔다가 '''어쩌다''' 할 일 다하고 막 잠든 신님을 깨워버린 탓에 본인은 상황파악도 제대로 못 한 상태에서 몸까지 갈취당한 걸 고려해보면 불쌍한 놈이다.
2.1. 칭송받는 자: 두 명의 백황 에서
진 최종보스인 위찰네미티아가 쿠온을 매개체로 재앙신(누귀소무카미)으로 현현하지만 가이드북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이것은 쿠온의 신으로서의 일면이며, 위찰네미테아의 두 자아는 1편인 자장가 마지막에서 하나로 돌아갔다.
[1] 생긴 건 젊어보이는데 목소리를 들으면 노년에 가까운 중년티가 난다. [2] 하쿠오로는 위찰네미티아의 허물(空蝉)[3] 그 동안에 여러 번 봉인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가장 최근에 있었던 봉인에서 둘이 같이 봉인되었을 수도 있고, 혹은 온카미 위찰네미티아 문서의 "하쿠오로에게 깃든 것에 대한 가설" 부분을 참고하면 백금왕과 흑왕이 같이 봉인되어 있는 상태라고 추측해 볼 수도 있다. [4] 서로 이성적으로 싸움을 피하고 싶다 하더라도, 막상 서로를 마주보면 본능적으로 상대를 찢어버리려는 참을 수 없는 충동이 일어서 서로 싸우는 걸 어찌할 방도가 없다 한다. 다른 누가 말릴 방법이래봤자 대봉인으로 봉인하는 정도가 고작이고.[5] 길게 잡아도 겐지마루의 수명 이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