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사 아린
1. 소개
얼음과 불의 노래의 등장인물. 툴리 가문의 호스터 툴리의 차녀로, 캐틀린 스타크의 여동생이자 에드무어 툴리의 누나이다. 남편 존 아린 사후 어린 아들 로버트 아린을 대신해 섭정을 맡았다.
구판 정발판에서는 리사라고 했으나 영어로는 '라이사'라고 읽힌다. 번역이 개정된 신판은 영어 발음을 따라 라이사라 표기하였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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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라이사.
아름답고 수줍음을 잘 타는 상냥한 소녀였으나, '''아버지보다 나이가 많은''' 남자 존 아린과 억지로 정략결혼[2] 을 하고 임신, 사산, 유산을 거듭하면서 뚱뚱하고 심술궂고 신경질적인 여인으로 변해 버렸다.
여러 번의 유산 경험 때문인지 병약한 외동 아들 로버트 아린을 지나치게 과보호한다. 어느 정도냐 하면 아들이 울면 아직도 젖을 물릴 정도. 아들이 이미 여덟 살인데도!
본편 시작 얼마 전까지는 남편이 로버트 왕의 수관이었던지라 라이사와 그녀의 아들도 킹스 랜딩의 왕궁 레드 킵에서 지냈다. 하지만 존 아린이 죽고 아린 가문과 라니스터 가문 사이에서 로버트 아린을 타이윈 라니스터의 종자로 보내[3] 서부의 캐스털리 록에서 지내게 해 보자는 얘기가 나오자 내 아들을 뺏어가려 한다며 크게 반발하고 한밤중에 로버트 아린을 데리고 동부로 떠나버렸다. 사실 라이사가 보여준 예민한 반응과 달리 아들을 다른 가문에 종자로 보내는 건 고위 귀족가에서는 흔히 있는 일이다.
1부 초반부, 왕의 수관이었던 남편 존 아린이 라니스터 가문의 사주로 살해당했다고 캐틀린에게 편지를 보냈다.
1부 중반부에서 이어리로 온 캐틀린과 브린덴 툴리의 대화에 따르면 라이사는 이어리를 위해서라도 재혼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으나, 존 아린 사후 아직까지 구혼자들의 청혼을 받아들이질 않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캐틀린이나 제이미 라니스터의 회상에 따르면 겁이 많은 편이고 음유시인을 좋아했다고. 본편 시점에서도 스타크 가문과 툴리 가문이 참여한 다섯 왕의 전쟁을 방관하였고, 음유시인 마릴리온을 과도하게 총애했다.
언니인 캐틀린에게 라니스터 가문이 의심스럽다는 편지를 보내서 스타크 가문과 라니스터 가문이 대립하게 되는 발단을 제공한 주제에 자신이 무슨 짓거리를 벌였는지 깨닫지도 못하고 라이사 아린 본인은 라니스터 가문과 싸울 뜻은 없었다고 발뺌하는 개막장 행각을 보인다.
결국 베일의 아린가문이 빠진 전쟁에서 스타크 가문과 튤리 가문은 몰락한다. 과거처럼 아린 가문이 개입했다면 스타크 + 툴리 + 아린 가문이라는 삼각 동맹으로 이렇게까지 스타크와 툴리 가문이 몰락하지 않았을 것임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노릇..
이후 언니가 시집간 가문과 라이사 본인의 외가인 튤리 가문이 몰락했음에도 이에 대해 단 일만큼의 자책이나 슬픔을 느끼지 않고 피터 배일리쉬와의 애정행각과 본인과 본인 아들의 안위에만 집착한다. 정작 스타크, 툴리 가문이 라니스터 가문과 벌인 전쟁을 지원하지 않고 방관한 것으로 인해 베일의 기수 가문들인 귀족 영주들과도 사이가 크게 벌어졌다.[4]
2.1. 스포일러
라이사는 피터 베일리쉬를 오랫동안 사랑했고, 이 때문에 피터의 짝사랑인 언니 캐틀린에게는 열등감을 느껴 엄청난 애증을 품고 있다. 우스운 일이지만 정작 캐틀린은 동생이 그런 감정을 품고 있었는지도, 그리고 그때문에 이렇게 변한 줄도 모른다. 라이사가 망가지기 시작한 건 거듭되는 유산과 가정에 대한 좌절 때문인데, 라이사와 캐틀린이 헤어졌을 무렵엔 둘은 결혼한 지 고작 일 년 정도가 지났을 때니까. 그래서 캐틀린은 라이사를 다시 만나기 전까지 라이사를 믿었고, 1부 중반부에서 다시 만난 후에 자신을 냉대하는 모습에 당황한다.
과거 피터가 연회장에서 캐틀린에게 키스하려다 거부당하고 낙심한 나머지 술을 먹고 쓰러졌던 날, 라이사는 피터의 침대에 들어간다. 그리고 만취한 나머지 자신을 캐틀린으로 착각한 피터와 하룻밤을 같이 보내게 된다. 그 후 피터의 아이를 임신했으나 아버지 호스터 툴리의 뜻에 의해 억지로 낙태를 당한 후 몸이 상해서, 존 아린과 결혼한 뒤로도 유산을 거듭하게 된다. 거듭되는 유산과 사산 끝에 간신히 낳은 아이가 바로 로버트인지라, 아들을 심하게 과보호하는 성향이 생겼다.
라이사는 아버지에게 피터와 결혼하게 해달라고 졸랐지만 신분 차이로 이뤄지지는 못했다. 게다가 처녀가 아니라는 소문이 암암리에 퍼졌기 때문에 툴리 가문에선 그녀를 문제아로 취급해 아버지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남자인 존 아린에게 떠넘기듯 강제로 시집보내 불행한 결혼 생활을 하게 된다.[5] 로버트 바라테온의 반란이 일어났을 당시, 스토니셉트 전투에서 후계자를 잃은 존 아린은 툴리 가의 지지 + 임신 경험이 있는 부인(=불임은 아니란 증거니까)을 필요로 했기에 혼약에 응했다. 이후 피터가 킹스 랜딩에서 나름 잘 나갈 수 있었던 것은 피터를 사랑하는 라이사가 남편 존 아린에게 그를 잘 봐달라 부탁하고 여러가지로 손을 썼기 때문.
피터가 그녀에게 남편을 죽이고 자기와 결혼하자고 꼬드기자 직접 리스의 눈물을 타 존 아린을 독살한 후, 일부러 남편이 라니스터 가문에 의해 살해당했다고 캐틀린 스타크에게 거짓 편지를 보냈다. 당시 라이사는 사랑하지도 않는 남편이 긴 유산 끝에 얻은 소중한 외아들 로버트를 스타니스 바라테온이 있는 드래곤스톤에 대자로 보내려 한다는 것에 불안해하고 있던 차라 쉽게 이 말에 넘어갔다. 이 편지를 받고 캐틀린은 남편 에다드에게 존의 뒤를 이어 왕의 수관이 되어 사건을 조사해 달라고 종용한다. 스타크 가문의 몰락에 한 몫을 한 셈.
라이사가 다른 구혼자들의 청혼을 받아들이지 않았던 건 오로지 피터의 청혼을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3부에선 드디어 피터와 정식으로 결혼하게 된다. 하지만 결혼식이 열리기 전 그가 캐틀린과 빼닮은 조카 산사 스타크를 데려온다. 처음엔 피터가 사생아라고 데려온 아이의 정체가 조카인 산사라는 걸 잘 알고 있었기에 사생아를 대한다고 하기엔 잘 해줬다. 하지만 사근사근한 정겨운 가족같은 분위기가 아니라 그저 평범한 식객 정도로만 대했다. 또한, 자신의 아들과 결혼시켜 며느리로 삼을 생각이었기에 시어머니 노릇을 좀 했다.
그러나 피터가 산사와 키스하는 걸 보고는 질투심에 미쳐서[6] 산사를 죽이려 한다. 흥분한 상태에서 겁에 질린 산사한테 횡설수설 말하다가 옛날 캐틀린 이야기까지 끄집어 냈다. 이에 놀라서 달려온 피터가 뜯어 말리자 악이 받쳤는지 그와 언쟁을 벌이다 존 아린을 독살한 이야기까지 다 해버리고, 나중에는 산사를 구하려는 피터의 손에 떨어져 죽음을 맞는다. 이 죽음은 피터에 의해 음유시인 마릴리온의 짓으로 꾸며진다. 이 부분은 3부의 명장면 중에서 2, 3위를 다툰다. 1위는 당연히 피의 결혼식.
그리고 그녀의 죽음으로 인해 아리아 스타크의 운명도 또 한번 변곡점을 맞는다. 어찌저찌 이모에게 몸을 의탁하려고 거의 근처까지 왔는데 그 라이사가 이미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정말 아무 데도 갈데가 없어진 것이다. 그리하여 어찌저찌 방랑자(?)의 길을 걷게 된다. 근데 만일 라이사가 살아있었다고 해도 이모부가 음모의 리틀핑거였으니 어쩌면 잘 된 일일지도.
나쁜 짓도 어리석은 짓도 많이 했지만, 처음부터 그런 여자는 아니었다. 소녀 시절에는 좀 신경질적인 데가 있긴 해도 언니처럼 따뜻한 가정과 결혼을 꿈꾸던(이런 걸 보면 가족을 중시하는 툴리 가문답다.) 순진한 소녀였다. 사랑 없는 결혼이었던 존 아린과의 결혼식에서도, 캐틀린의 말에 따르면 라이사는 행복에 겨워했다고 하며, 캐틀린과 라이사가 함께 임신했을 때는 언니에게 사촌들이 서로 형제처럼 가깝게 지내고 행복할 거라며 기뻐했다.[8]"왜 캐틀린을 사랑했던 거야! 왜! 당신을 진짜로 사랑했던 건 오직 나였는데!"
리틀핑거는 한동안 라이사가 그의 품에서 흐느끼게 놔두고는, 그녀의 양팔을 붙잡고 가볍게 입을 맞췄다.
"나의 사랑스럽고 어리석으며 질투심 많은 부인, 내가 맹세하건데 난 평생 한 명의 여자만 사랑했어."
"한 명? 피터, 맹세할 수 있어? 오직 한 명이라고?"
"오직 캐틀린만을(Only Cat)." 그는 짧고 간결하게, 그녀를 밀었다.
라이사는 비틀거리며 젖은 대리석 위로 미끄러졌다. 그리고 사라졌다. 비명을 지르지도 않았다. 아주 오랫동안 바람소리 외에는 아무 것도 들리지 않았다.[7]
피터를 오래도록 사랑하긴 했지만, 처음에는 그저 어린 소녀의 순진한 풋사랑에 가까웠던 그 감정은 결혼과 아이에 대한 좌절된 열망 끝에 변질되어 첫사랑에 대한 이상화 및 병적 집착으로 바뀌었다. 안 그래도 불행했던 상황이라 맛이 좀 간 상태였는데 피터의 꼭두각시 노릇까지 하면서 더 급격히 망가지고 끝내는 배신으로 한 많은 삶을 마감한 불쌍한 여인. 사실 (라이사의 사망 직전까지) 평생 바라오던 피터도 자기가 짝사랑하는 캐틀린에게 한 번도 애정을 얻지 못했으며(...) 드라마판에선 자기가 이용하려던 캐틀린 딸내미 산사에게 역관광까지 먹었으니[9] 혼자 불행해진 건 아닌 셈.
죽은 이후로도 비참한데 라이사 아린이 베일의 귀족 영주들에게 신뢰를 많이 잃은 탓에 귀족 영주들이 라이사 아린의 사망에 그렇게 동요하거나 크게 의심을 품지도 않는다.
게다가 음유시인을 총애했는데 이 음유시인이 라이사 아린의 총애를 믿고 매우 오만방자하게 굴며 귀족 영주들을 여려번 모욕하며 건방을 떨었던지라[10] 음유시인이 라이사 아린을 죽였다는 것에 피터 베일리쉬의 귀족 영주들을 치켜세우기와 음유시인에 대한 반감을 자극하는 거짓말[11] 과 산사 스타크의 거짓 증언에 그냥 넘어간다.
3. 드라마에서
드라마판에서는 영국 출신의 배우 케이트 딕키[12] 가 라이사 아린 역을 맡았다. 위의 사진은 드라마판인데, 사실 원작에서는 비만이다. 몇 번이고 유산을 해서 스트레스를 받다 보니 몸이 잔뜩 불었다고. 그런데 드라마에서는 역으로 바짝 말라 마르게 보이는 모습이다.[13]
마릴리온이 베일에 머물렀던 소설과는 달리 킹스 랜딩에 갔다가 조프리에게 혀가 뽑히게 되면서, 라이사 아린의 죽음과 그 이후의 처분 자체가 완전히 다르게 전개된다. 우선 라이사 아린이 리틀핑거에게 떠밀려 죽는 것은 동일하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피터가 한 말이 원작과는 다르다. 원작에서는 'Only Cat'이었지만 드라마에서는 'Your sister'였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어감이 많이 다르다. 또한 드라마에서는 라이사 아린이 갑작스럽게 죽은 일로 베일의 영주들이 피터 베일리쉬를 대상으로 청문회를 연다. 이 때 증인으로 나오는 인물이 산사이다. 산사는 청문회 초반에 자신이 산사 스타크임을 밝힌다.[14] 그리고 피터 베일리쉬가 자신을 킹스 랜딩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탈출시켜 여기로 데리고 왔다는 것. 그저 자신이 감사의 키스를 피터의 볼에 했을 뿐인데 이걸 보고 이모가 흥분하기 시작했다는 것[15] , 피터는 필사적으로 그녀를 설득하려고 했지만 라이사가 스스로 떨어졌다는 내용의 증언을 한다. 산사의 증언으로 사건은 본래 정신이 불안정한 라이사 아린이 흥분해서 자살한 것으로 처리된다. 피터는 라이사 아린에 대한 살인 혐의를 벗고 영주들의 신뢰를 얻게 된다. 드라마 상에서 산사의 증언은 피터가 시킨 것이 아니라 본인이 스스로 계획하여 실행한 거짓 증언이었다.[16] 산사가 그러한 증언을 한 것은 고립무원의 상황에서 자신을 보호해줄 사람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산사와 피터의 본격적인 동맹 관계가 시작되는 것으로 드라마 시즌 4가 끝난다.[17]
멘탈이 정상이 아니라는 게 베일의 영주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을 정도로 평소 이미지가 좋지 않았던 모양이다. 존 아린 살해의 진상을 아는 사람은 없긴 하지만, 그녀가 죽은 후 산사가 '이모가 평소에도 정신이 좀 그렇지 않았냐'라고 하면서 자살설을 주장할 때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다.''' 안습...
물론 가만히 생각해보면 멘탈 정상이 아니라고 해도 라이사의 행적을 분석해보면 '''결코 베일의 영주들에게는 라이사에게 정치적으로 호의적이지 못하다.''' 일단 라이사는 아린 가문과 같은 급인 대가문 툴리 집안이라고 하지만 엄연히 베일에서는 타가문이고 결혼 직후 바로 남편 존 아린을 따라 중앙정부인 킹스랜딩에서 쭉 지내왔으니까 정황상 아린 가문의 가신들을 별로 개인적으로 알지 못하는 상황인데다가, 본인의 주군을 킹스랜딩에 버리고 혼자 베일에 온 뒤에 얼마 안가 아린은 독살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일제히 중앙정부에게 칼을 갈던 아린의 가신들을 기어이 말리면서 심지어 라니스터 가문 타도 동맹을 제안한 친언니 케틀린의 도움도 묵살하니 보지 않아도 불만이 상당했을거고... 거기에다가 기존에 있던 베일의 실세들을 뒤로 하고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피터 베일리쉬를 중용하니 그쯤 되면 아린의 가신들이 '그래, 잘 죽었다'라고 생각해도 무리가 아닐 정도다. 베일리쉬 역시 이러한 문제점을 감지하고 있다는 묘사가 있다.
그반면 언니인 캐틀린은 스타크 집안의 안주인으로 많은 노력을 하고 집안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이 칠왕국의 귀감이 될 정도니 특유의 무뚝뚝한 스타크 가신들조차 캐틀린을 스타크의 안주인으로 인정하고 주군인 네드가 죽은 후에도 상당한 발언권을 유지하고 있었던 행적과 라이사의 안하무인스러운 면모가 상당히 대조적이다.
[1] 원작의 모습에 가까운 팬아트.[2] 무려 '''41살'''의 나이 차이. 중세 기준으로는 할아버지와 손녀 급의 나이 차이다. 원래 그 이전에 라이사의 유력한 신랑감 후보는 타이윈 라니스터의 장남 제이미 라니스터였다. 참고로 타이윈이 존 아린보다 '''17살이나 더 어리다.''' 그러다 보니 3부에서 산사와 만났을 때 이 결혼이 끔찍했다고 말해주며, 산사가 티리온과 강제로 결혼한 것에 공감을 해준다.[3] 그런데 이 부분은 작중 등장 인물들의 증언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다. 캐틀린은 라니스터 가문으로 알고 있지만, 아린 가문의 학사 콜먼과 프레이 가문의 가주 왈더 프레이는 존이 아들을 드래곤스톤, 즉, 스타니스 바라테온의 대자로 보낼 생각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4] 당연한게 베일의 영주들은 이전의 대영주인 존 아린이 스타크, 툴리 가문과 삼각 동맹을 체결하여 로버트의 반란에 동참했을때 기수 가문으로 참전하였던 인물들이다.[5] 이 때문에 아버지 호스터를 평생 싫어했고 그가 죽었을 때도 장례식에 오지 않았다.[6] 이 키스는 분명 산사가 유혹한 게 아니라 피터가 기습적으로 한 것이다. 하지만 피터가 워낙 열정적으로 키스했던데다 캐틀린을 오랫동안 사랑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그녀로서는, 그 캐틀린을 빼닮은 조카에게 키스했다는 사실 자체에 반쯤 미쳐서 피터랑 산사가 해명하는 말도 다 씹고 무조건 산사가 유혹한 것으로 몰고 갔다.[7] 드라마판에서는 라이사가 죽을 때의 상황이 다음과 같이 묘사된다. '이제야 피터가 내 마음을 받아주는구나.' 라고 생각하며 밝게 웃던 라이사가 "당신 언니만을."이란 말을 듣고 정색하며, 뭐라 대꾸할 새도 없이 밀쳐진다. 그리고 비명을 지르지 않았다는 원작의 묘사와는 달리 비명을 지르며 달의 문으로 떨어진다.[8] 이 때 임신했던 아이는 유산했다. 롭을 출산한 캐틀린이 한번 안아 보라고 아기 롭을 품에 안겨 줬으나, 금방 도로 떠안기고 가버렸다고 한다. 결혼 후 첫 임신이었기에 이 일로 인해 크게 상심하였던 듯 하다.[9] 원작에서도 스타크 가문에게 사실상 척 질 짓을 이전에 했으므로 이게 밝혀져 역관광 먹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10] 음유시인 주제에 귀족 영주들에게 멸칭을 부여서 놀리지를 않나 호화스러운 복장을 하고 다니질 않나, 심지어 전대 대영주 존 아린의 매까지도 받았다고.... [11] 리틀핑거 본인이 봐도 음유시인이 도를 넘었으니 내보내야 한다 -> 라이사 아린도 '''동의''' 음유시인을 이어리에서 내쫓기 위해 음유시인을 불렀다. -> 근데 하필 그때 음유시인과 라이사 아린 단 둘이만 있었고 그로 인해 불행한 일이 발생했다. -> 내가 음유 시인을 내보내자고 말만 안했어도 이런 일은 없었다고 자책(?)[12] 대표작으로는 레드 로드가 있다.[13] 오히려 마른 모습 덕분에 드라마판의 캐틀린과 외견이 비슷해져서 보다 자매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물론 취소선 그어진 언급처럼 스트레스가 과식이 아닌 거식증이나 입맛 + 체중 감소 등으로도 이어지니 말랐다고 해서 별 이상할 건 없지만.[14] 원작에서는 피터의 사생아인 알레인이라는 가명으로 정체를 숨긴다.[15] 처음 증언을 시작할 때 산사는 여러 영주들에게 '원래 이모가 정신이 좀 불안정한 사람이라는 건 다들 아시지 않느냐'는 뉘앙스의 발언을 한다.[16] 청문회가 끝나고 산사에게 피터가 '왜 날 도와주었느냐'라고 묻는 것으로 보아 틀림없다. 산사는 이전에 '당신이 상대가 뭘 원하는지 알고 있으면 그를 다룰 수 있다고 말하지 않았느냐'라고 답한다. 피터는 '그럼 넌 내가 뭘 원하는지 않고 있느냐'고 묻자 산사는 조용히 웃는다. 시즌 전반부와 비교해보면 엄청난 변화이다.[17] 시즌 4에서 산사는 마지막 등장신에서 검은 깃털로 장식된 옷을 입고 나타난다. 증언 뒤의 모습인데 팬들은 검은 깃털의 옷이 이전과는 다른 산사의 변신을 예고하는 상징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