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무어 툴리
얼음과 불의 노래의 등장인물. 한글판에서는 에드무레로 오역. 영문쪽 발음은 에드무어, 에드미어에 가깝다.
에드무어 툴리 공(Lord Edmure Tully)
리버랜드의 대영주 호스터 툴리의 막내 아이이자 유일한 아들로 캐틀린 스타크와 라이사 아린의 남동생이다. 1부 시점에서 툴리 가문의 후계자였으며, 3부를 기점으로 툴리 가문의 가주가 된다.
열혈스러운 성격. 작중 사고친 부분만 부각되고 잘한 일은 묘사가 되지 않아 맹한 인상이다. 하지만 차기 영주로서 자기 백성들을 상당히 챙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리버랜드가 웨스터랜드의 군세에 약탈과 학살을 당하자 피난 온 백성들을 식량 문제에도 불구하고 리버런 안으로 들여보내주고 캐틀린이 이 사람들은 다 뭐냐고 묻자 자기 백성들이 두려워하는걸 지나칠 수 없어 들여보냈다고 대답한다.. 사실 실책이라고 비판받은 것들도 모두 백성들을 보호하고자 한 일이다.
티리온 라니스터 납치 사건을 구실로 타이윈의 서부군이 리버랜드를 공격해서 약탈한다는 소식을 듣자 타이윈에게 항의하고 바로 병사들을 보내 저지하려고 한다. 하지만 전투는 수적 열세로 참패했고 제이미는 눈 깜짝할 사이에 리버런에 도착했다. 군사를 급히 소집하느라고 제대로 정비도 안 되고 숫적으로 열세였던 에드무어의 군대는 제이미 라니스터에게 참패해 한동안 포로가 되었다. 위스퍼링우드 전투 이후에 스타크 가문에 구출되어 조카인 롭 스타크의 대관식에서 그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그의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게 된다.
이후 롭이 서부 공략을 위해 브린덴과 함께 떠난 뒤 리버런을 지키라는 임무를 맡는다. 리버런을 굳게 지키라고 했으나, 타이윈 라니스터가 군대를 이끌고 온다는 소식을 듣자 출전, 트라이던트의 레드 포크를 지키고 스톤밀에서 있었던 전투에서 승리하지만, 타이윈을 전장으로 완전히 끌어내려고 했던 롭의 전략을 우연치 않게 망치게 된다. 롭과 브린덴 툴리가 입안한 전략은, 타이윈의 서부군을 계속 끌고다니다 요충지에서 한 판 붙어 격파한다는 것이었는데, 에드무어가 타이윈의 군대를 가로막은 결과가 되었다. 결과적으로 타이윈 라니스터는 스타니스가 킹스 랜딩을 침공한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군대를 돌려 남진, 북상한 티렐 가문과 함께 킹스 랜딩을 수호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한 사죄로 그는 전술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던 프레이 가문과의 흔들리는 동맹을 공고히 하기 위하여 왈더 프레이의 딸 로슬린과 결혼하기로 합의한다. 이때 에드무어는 로슬린이 얼굴도 모르는 여자인데다 프레이 가문과의 혼인인지라 내키지 않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전에 자신이 롭의 전략을 망친 잘못에 캐틀린과 브린덴의 압박까지 더해져 어쩔 수 없이 수락한다.[1] 또한 그 직후의 아버지 호스터 툴리의 사망으로 리버랜드의 대영주가 되었다.
하지만 그의 결혼식장은 볼턴 가문과 프레이 가문이 라니스터 가문과 짜고 스타크 가문을 배신하여 일으킨 대학살의 현장이 되고 마는데, 이를 '''피의 결혼식'''이라 한다. 이 때에 롭과 캐틀린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이때 로슬린과 첫날밤을 치루기 위해 현장과 떨어져 있었기에 무사한다.
그 후에 프레이 가문 사람들에게 잡혀 쌍둥이 성의 감옥에 갇혀 있다가 제이미 라니스터의 협박에 넘어가 항복.[2] 에드무어는 절대로 라니스터 가문에게 항복을 안할 자신의 삼촌 브린덴을 생각해서 항복 의사는 밝혔으나 정식으로 항복하기까지는 일부러 시간을 질질 끌면서 브린덴 툴리가 무사히 탈출할 시간을 벌어준다. 한마디로 나름대로 본인이 할 수 있는데까지 살릴 수 있었던 사람은 다 살릴려고 노력한 셈.[3]
5부 마지막에서 제이미 라니스터에 의해 포로로서 캐스털리 록으로 호송중인데[4] 본인이 도망가거나 반란을 획책하지만 않으면 본인은 수치스러워 하더라도 계속 살려둘 예정임을 밝힌다. 제이미가 자기 고모의 재촉을 거절하면서까지 굳이 에드무어를 살려둔 이유는 아마도 캐틀린과 맺은 맹약[5] 때문으로 추측된다.
부인 로슬린은 프레이 가문의 리버랜드 지배를 정당화해줄 에드무어의 자식을 출산할때까지 프레이 가문의 트윈스 성에 남아있기로 결정된 상태.
드라마 판인 왕좌의 게임에서는 ROME에서 소심하고 나약하며 마마보이인 브루투스 역을 맡았던 영국 출신의 배우 토바이어스 멘지스(Tobias Menzies)[6] 가 에드무어 역을 맡아서 사람들이 벌써부터 명캐스팅이라고 칭찬하는 중이다. 일단 공개된 스틸을 보면 정말 어울린다. 딱 봐도 소심해보이고 맹해 보이는 게 정말 에드무어랑 어울린다는 평가를 얻었다. 다만 원작에서 에드무어는 20대 후반이고 드라마에서는 30대 초반이어야 하는데 나이가 상당히 많이 들어보인다는 평가를 얻었다.[7]
아니나다를까 배우의 명연기가 돋보인다. 첫 등장에서는 아버지 호스터 툴리가 죽자 배에 시신과 장작을 실은 뒤 불화살을 맞춰 화장하는 방법으로 치르는 리버랜드식 장례의 상주가 되는데 계속 빗맞춰서 참배객들에게 웃음거리가 되고, 보다 못한 삼촌 브린덴 툴리가 활을 뺏어 대신 쏘아 한번에 맞춘다. 이후 계속 멍청한 소리를 하고 삼촌에게 갈굼받는 개그 요원 신세. 롭의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왈더 프레이의 딸 로슬린에게 장가가라는 걸 강요받자 '강요받아서 결혼하기 싫다'며 떼를 쓰지만 역시 주변 사람들에게 번갈아가며 실컷 혼이 나고[8] 마지못해 승낙한다. 그런데 피의 결혼식 당일 아름다운 신부를 보자마자 입이 헤벌어져서 웃음을 숨기지 못하고 왈더의 섹드립을 들으며 신방으로 직행. 이후 등장은 없지만 프레이 가문에 포로로 잡혀 있다. 그러다가 시즌 6에서 포로인 상태로도 대담하게 제이미를 조롱하다가 캐틀린의 이름이 나오자 이성을 잃을 때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였다.
시즌 6에서 프레이 가문의 포로로 등장하여 리버런을 탈취한 브린덴 툴리와의 협상카드로 사용되다가 라니스터 군이 프레이 가문의 진영에 당도하고 제이미 라니스터의 협박[9] 에 굴복해 리버런에 들어가서 툴리 가문 군대의 무장 해제와 항복을 명령한다. 그 결과 수성전은 해보지도 못하고 성을 넘겨준 것도 모자라[10] 브린덴은 산사에게로 같이 가자는 브리엔느의 요청을 거절하고 싸우다 죽었다. 이것을 최소한의 희생으로 폭력 사태 없이 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봐야 할지 툴리 가문의 수치이자 비굴함의 끝판왕으로 볼지.. 어쨌든 프레이는 웃는다. 다만 브린덴은 브리엔느에게 계속 말했듯이 자신의 터전을 내주기 싫다며, 죽을망정 떠나지는 않겠다고 했고, 이미 패배를 각오한 듯한 말을 했다.[11] 브린덴 툴리는 북쪽으로 자신의 혈육을 도우러 가자는 제안을 거부하고 자신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싸우다 죽음으로서 툴리 가문의 의무와 명예를 중시했지만, 에드무어는 가족을 살리기 위해 의무와 명예를 버리고 항복했다. 툴리 가문의 가언인 "가족, 의무, 명예"는 가족부터 우선시하라는 것이므로, 도리어 에드무어가 툴리 가문 사람다운 행동을 한 것이라 볼 여지도 있다.
그리고 사실 시즌 6 8화에서 제이미와 대화할때 모습을 보면 선량하지만 약한 사람이 강하지만 악한(혹은 그렇게 행동해야 하는) 사람에게 굴복해야 하는 모습이 폭력적인 장면없이 너무나 비참하게 나온다. 에드무어는 제이미에게 "당신은 밤에 두발 뻗고 어떻게 주무시오? 그런 악행을 저지르면 마음이 불편해서라도 못 잘텐데... 어떻게 자신이 저지른 수많은 악행들을 정당화합니까?"라고 질문한다. 이 말에 제이미는 눈썹하나 까딱하지 않고 캐틀린과 세르세이가 닮았다고 비교한다. 그리고 자신이 세르세이를 너무나 사랑하기에 그녀에게 필요한 일들을 행할 뿐이라며 에드무어의 갓난 아들을 투석기로 리버런으로 쏴버리겠다고 협박한다. 그리고 세르세이를 위해서라면 모든 툴리 가문의 사람들과 그들을 섬기는 사람들을 죽일 수 있다고 말하자 에드무어는 항복을 결심한다.
시즌 6 10화에서는 프레이 가문의 감옥에 갇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프레이가 말하길 가문의 수치가 되니 사위를 죽이진 않겠다나. 피날레 기준으론 조카딸인 아리아 스타크가 현재 쌍둥이 성에 있으니, 다시 탈출 후 툴리 가문을 멋드러지게 재건할지도 모르는 일.
시즌 7 1화에서 아리아가 프레이 가문 남성 구성원을 전멸시키고 빠져나갈 동안 에드무어는 언급이 없다.
시즌 8 6 최종화 대협의회에서 갑자기 등장한다. 왕을 투표로 뽑는 자리에서 본인이 자원하는 듯한 연설을 하려다가 산사에게 앉으라는 말을 듣고 뻘쭘하게 자리에 다시 앉는 개그씬을 선보인다. 그런데 아무리 개그씬이라도 에드무어가 스타크 가문을 위해서 한 고생을 보면 상당히 무례하다고 볼수밖에 없다. ~ 아내 로슬린 프레이와 자식은 어찌 되었는지 언급이 안 되어서 어떻게 될련지 알 수 없다.[12]
1. 소개
에드무어 툴리 공(Lord Edmure Tully)
리버랜드의 대영주 호스터 툴리의 막내 아이이자 유일한 아들로 캐틀린 스타크와 라이사 아린의 남동생이다. 1부 시점에서 툴리 가문의 후계자였으며, 3부를 기점으로 툴리 가문의 가주가 된다.
열혈스러운 성격. 작중 사고친 부분만 부각되고 잘한 일은 묘사가 되지 않아 맹한 인상이다. 하지만 차기 영주로서 자기 백성들을 상당히 챙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리버랜드가 웨스터랜드의 군세에 약탈과 학살을 당하자 피난 온 백성들을 식량 문제에도 불구하고 리버런 안으로 들여보내주고 캐틀린이 이 사람들은 다 뭐냐고 묻자 자기 백성들이 두려워하는걸 지나칠 수 없어 들여보냈다고 대답한다.. 사실 실책이라고 비판받은 것들도 모두 백성들을 보호하고자 한 일이다.
2. 행적
티리온 라니스터 납치 사건을 구실로 타이윈의 서부군이 리버랜드를 공격해서 약탈한다는 소식을 듣자 타이윈에게 항의하고 바로 병사들을 보내 저지하려고 한다. 하지만 전투는 수적 열세로 참패했고 제이미는 눈 깜짝할 사이에 리버런에 도착했다. 군사를 급히 소집하느라고 제대로 정비도 안 되고 숫적으로 열세였던 에드무어의 군대는 제이미 라니스터에게 참패해 한동안 포로가 되었다. 위스퍼링우드 전투 이후에 스타크 가문에 구출되어 조카인 롭 스타크의 대관식에서 그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그의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게 된다.
이후 롭이 서부 공략을 위해 브린덴과 함께 떠난 뒤 리버런을 지키라는 임무를 맡는다. 리버런을 굳게 지키라고 했으나, 타이윈 라니스터가 군대를 이끌고 온다는 소식을 듣자 출전, 트라이던트의 레드 포크를 지키고 스톤밀에서 있었던 전투에서 승리하지만, 타이윈을 전장으로 완전히 끌어내려고 했던 롭의 전략을 우연치 않게 망치게 된다. 롭과 브린덴 툴리가 입안한 전략은, 타이윈의 서부군을 계속 끌고다니다 요충지에서 한 판 붙어 격파한다는 것이었는데, 에드무어가 타이윈의 군대를 가로막은 결과가 되었다. 결과적으로 타이윈 라니스터는 스타니스가 킹스 랜딩을 침공한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군대를 돌려 남진, 북상한 티렐 가문과 함께 킹스 랜딩을 수호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한 사죄로 그는 전술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던 프레이 가문과의 흔들리는 동맹을 공고히 하기 위하여 왈더 프레이의 딸 로슬린과 결혼하기로 합의한다. 이때 에드무어는 로슬린이 얼굴도 모르는 여자인데다 프레이 가문과의 혼인인지라 내키지 않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전에 자신이 롭의 전략을 망친 잘못에 캐틀린과 브린덴의 압박까지 더해져 어쩔 수 없이 수락한다.[1] 또한 그 직후의 아버지 호스터 툴리의 사망으로 리버랜드의 대영주가 되었다.
하지만 그의 결혼식장은 볼턴 가문과 프레이 가문이 라니스터 가문과 짜고 스타크 가문을 배신하여 일으킨 대학살의 현장이 되고 마는데, 이를 '''피의 결혼식'''이라 한다. 이 때에 롭과 캐틀린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이때 로슬린과 첫날밤을 치루기 위해 현장과 떨어져 있었기에 무사한다.
그 후에 프레이 가문 사람들에게 잡혀 쌍둥이 성의 감옥에 갇혀 있다가 제이미 라니스터의 협박에 넘어가 항복.[2] 에드무어는 절대로 라니스터 가문에게 항복을 안할 자신의 삼촌 브린덴을 생각해서 항복 의사는 밝혔으나 정식으로 항복하기까지는 일부러 시간을 질질 끌면서 브린덴 툴리가 무사히 탈출할 시간을 벌어준다. 한마디로 나름대로 본인이 할 수 있는데까지 살릴 수 있었던 사람은 다 살릴려고 노력한 셈.[3]
5부 마지막에서 제이미 라니스터에 의해 포로로서 캐스털리 록으로 호송중인데[4] 본인이 도망가거나 반란을 획책하지만 않으면 본인은 수치스러워 하더라도 계속 살려둘 예정임을 밝힌다. 제이미가 자기 고모의 재촉을 거절하면서까지 굳이 에드무어를 살려둔 이유는 아마도 캐틀린과 맺은 맹약[5] 때문으로 추측된다.
부인 로슬린은 프레이 가문의 리버랜드 지배를 정당화해줄 에드무어의 자식을 출산할때까지 프레이 가문의 트윈스 성에 남아있기로 결정된 상태.
3. 영상화
드라마 판인 왕좌의 게임에서는 ROME에서 소심하고 나약하며 마마보이인 브루투스 역을 맡았던 영국 출신의 배우 토바이어스 멘지스(Tobias Menzies)[6] 가 에드무어 역을 맡아서 사람들이 벌써부터 명캐스팅이라고 칭찬하는 중이다. 일단 공개된 스틸을 보면 정말 어울린다. 딱 봐도 소심해보이고 맹해 보이는 게 정말 에드무어랑 어울린다는 평가를 얻었다. 다만 원작에서 에드무어는 20대 후반이고 드라마에서는 30대 초반이어야 하는데 나이가 상당히 많이 들어보인다는 평가를 얻었다.[7]
아니나다를까 배우의 명연기가 돋보인다. 첫 등장에서는 아버지 호스터 툴리가 죽자 배에 시신과 장작을 실은 뒤 불화살을 맞춰 화장하는 방법으로 치르는 리버랜드식 장례의 상주가 되는데 계속 빗맞춰서 참배객들에게 웃음거리가 되고, 보다 못한 삼촌 브린덴 툴리가 활을 뺏어 대신 쏘아 한번에 맞춘다. 이후 계속 멍청한 소리를 하고 삼촌에게 갈굼받는 개그 요원 신세. 롭의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왈더 프레이의 딸 로슬린에게 장가가라는 걸 강요받자 '강요받아서 결혼하기 싫다'며 떼를 쓰지만 역시 주변 사람들에게 번갈아가며 실컷 혼이 나고[8] 마지못해 승낙한다. 그런데 피의 결혼식 당일 아름다운 신부를 보자마자 입이 헤벌어져서 웃음을 숨기지 못하고 왈더의 섹드립을 들으며 신방으로 직행. 이후 등장은 없지만 프레이 가문에 포로로 잡혀 있다. 그러다가 시즌 6에서 포로인 상태로도 대담하게 제이미를 조롱하다가 캐틀린의 이름이 나오자 이성을 잃을 때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였다.
시즌 6에서 프레이 가문의 포로로 등장하여 리버런을 탈취한 브린덴 툴리와의 협상카드로 사용되다가 라니스터 군이 프레이 가문의 진영에 당도하고 제이미 라니스터의 협박[9] 에 굴복해 리버런에 들어가서 툴리 가문 군대의 무장 해제와 항복을 명령한다. 그 결과 수성전은 해보지도 못하고 성을 넘겨준 것도 모자라[10] 브린덴은 산사에게로 같이 가자는 브리엔느의 요청을 거절하고 싸우다 죽었다. 이것을 최소한의 희생으로 폭력 사태 없이 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봐야 할지 툴리 가문의 수치이자 비굴함의 끝판왕으로 볼지.. 어쨌든 프레이는 웃는다. 다만 브린덴은 브리엔느에게 계속 말했듯이 자신의 터전을 내주기 싫다며, 죽을망정 떠나지는 않겠다고 했고, 이미 패배를 각오한 듯한 말을 했다.[11] 브린덴 툴리는 북쪽으로 자신의 혈육을 도우러 가자는 제안을 거부하고 자신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싸우다 죽음으로서 툴리 가문의 의무와 명예를 중시했지만, 에드무어는 가족을 살리기 위해 의무와 명예를 버리고 항복했다. 툴리 가문의 가언인 "가족, 의무, 명예"는 가족부터 우선시하라는 것이므로, 도리어 에드무어가 툴리 가문 사람다운 행동을 한 것이라 볼 여지도 있다.
그리고 사실 시즌 6 8화에서 제이미와 대화할때 모습을 보면 선량하지만 약한 사람이 강하지만 악한(혹은 그렇게 행동해야 하는) 사람에게 굴복해야 하는 모습이 폭력적인 장면없이 너무나 비참하게 나온다. 에드무어는 제이미에게 "당신은 밤에 두발 뻗고 어떻게 주무시오? 그런 악행을 저지르면 마음이 불편해서라도 못 잘텐데... 어떻게 자신이 저지른 수많은 악행들을 정당화합니까?"라고 질문한다. 이 말에 제이미는 눈썹하나 까딱하지 않고 캐틀린과 세르세이가 닮았다고 비교한다. 그리고 자신이 세르세이를 너무나 사랑하기에 그녀에게 필요한 일들을 행할 뿐이라며 에드무어의 갓난 아들을 투석기로 리버런으로 쏴버리겠다고 협박한다. 그리고 세르세이를 위해서라면 모든 툴리 가문의 사람들과 그들을 섬기는 사람들을 죽일 수 있다고 말하자 에드무어는 항복을 결심한다.
시즌 6 10화에서는 프레이 가문의 감옥에 갇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프레이가 말하길 가문의 수치가 되니 사위를 죽이진 않겠다나. 피날레 기준으론 조카딸인 아리아 스타크가 현재 쌍둥이 성에 있으니, 다시 탈출 후 툴리 가문을 멋드러지게 재건할지도 모르는 일.
시즌 7 1화에서 아리아가 프레이 가문 남성 구성원을 전멸시키고 빠져나갈 동안 에드무어는 언급이 없다.
시즌 8 6 최종화 대협의회에서 갑자기 등장한다. 왕을 투표로 뽑는 자리에서 본인이 자원하는 듯한 연설을 하려다가 산사에게 앉으라는 말을 듣고 뻘쭘하게 자리에 다시 앉는 개그씬을 선보인다. 그런데 아무리 개그씬이라도 에드무어가 스타크 가문을 위해서 한 고생을 보면 상당히 무례하다고 볼수밖에 없다. ~ 아내 로슬린 프레이와 자식은 어찌 되었는지 언급이 안 되어서 어떻게 될련지 알 수 없다.[12]
[1] 혼인을 합의한 직후부터 로슬린을 직접 보기 전까지 투덜대는 한편 로슬린이 못생겼을까봐 불안해한다. 캐틀린이 우유부단해 하는 동생 에드무어한테 속으로 짜증을 낼 정도. 하지만 로슬린을 직접 본 후로는 굉장히 마음에 들어한다.[2] 자기 목숨만 걸려 있던 상황에서는 죽이려면 죽이라고 배짱 부렸지만 제이미 라니스터가 주위 사람 걸고 협박하자 굴복. '내일까지 항복하지 않으면 리버랜드 사람을 선봉으로 공성전에 투입하지. 항복하지 않으면 너는 내일 아침을 네 백성이자 너를 위해 싸우다 죽은 사람의 아들과 형제 죽이는 걸로 시작할 거다. 리버랜드인이 바닥나면 프레이 가문을 투입하지. 어차피 넘치는 게 프레이니까. 프레이가 바닥나고 성 방어가 약해지면, 그제서야 라니스터 휘하 서부인이 투입될테니 싸워도 라니스터에게 타격은 못 줄 거다. 공성전 중 네 아이가 태어나면 투석기로 쏴서 성 안에 보내 주마.'[3] 그 밖에도, 제이미가 브린덴 툴리를 따라 수성에 동참했던 인원들도 전부 사면하고 남을 사람은 그대로 남게 했으며 떠날 사람은 약간의 식량을 지참한 채 안전하게 떠나는 것을 허락하였다.[4] 젠나 라니스터와 그녀의 남편 에몬 프레이가 사람들에게 어차피 욕먹고 있는 거 좀 더 먹더라도 에드무어를 죽이고 리버랜드에 대한 권리를 확고히 하는 게 낫지 않냐며 그냥 처리할 것을 은근슬쩍 권했지만 제이미가 거부하였다.[5] 과거 캐틀린이 북부군에 포로로 잡힌 제이미를 풀어주면서 툴리 가문과 스타크 가문 일원들을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해치지 않겠음을 맹세하게 하였다.[6] 넷플릭스 드라마 아웃랜더 에서 프랭크 랜달, 조나단 랜달 역을 맡은 바 있다.[7] 대충 중세시대 기반의 판타지 세계관이니 나이에 비해 월등히(....) 겉늙었다고 보면 별로 신경쓰일 일은 아니다.[8] 브린덴은 계속 거절하면 강냉이를 털어버리겠다는 말까지 한다.[9] "네 아이를 투석기에 담아서 리버런 안에 던져 넣어버리겠다. 네 가족이 어찌되든 내 알 바 아니다."[10] 물론 브린덴을 포함해 결사항전을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8천 명이나 되는 라니스터의 대군이 들이닥치자 성 내부에서 동요가 일어났다.[11] "우리는 킹슬레이어의 예상보다는 더 버틸수 있다."라고 브리엔느에게 말한다. 하지만 제이미의 공세를 버틴다 한들 구원군은 없을테니, 그냥 최후까지 싸우다가 죽겠다는 말이다.[12] 죽지 않았다면 이 셋을 구심점으로 다시 툴리 가문을 재건하게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