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라니스터

 

타이윈 라니스터의 자녀
세르세이 라니스터
제이미 라니스터
티리온 라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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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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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시즌 1
드라마 시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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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시즌 7
드라마 시즌 8
'''이름'''
'''제이미 라니스터 경 (Ser[1] Jaime Lannister)'''
'''가문'''
라니스터 가문 [image]
'''생몰년'''
266 AC ~ 현재
'''별칭'''
국왕시해자 (The Kingslayer)
라니스터의 사자 (The Lion of Lannister)
동부의 관리자 (Warden of the East)[2]
명예라곤 없는자 (Man Without Honor)
맹세를 저버린 자 (Oathbreaker)
'''배우'''
니콜라이 코스테르발다우
테마곡 - Kingslayer
1. 소개
2. 작중 행적
2.1. 본편 이전의 행적
2.2. 본편
2.2.1. 왕좌의 게임
2.2.2. 왕들의 전쟁
2.2.3. 검의 폭풍 전반부
2.2.3.1. 진실
2.2.4. 검의 폭풍 후반부
2.2.5. 까마귀의 향연
2.2.6. 드래곤과의 춤
3. 평가
4. 왕좌의 게임 드라마에서
4.1. 시즌 5부터
4.2. 시즌 7
4.3. 시즌 8
5. 기타


1. 소개


제이미[3]

라니스터는 세르세이 왕비의 쌍둥이 남동생이다. 훤칠한 키에 금발인 그는 번뜩이는 녹색 눈과 칼처럼 마음을 벨 것 같은 예리한 미소를 가졌다. 주홍색 비단, 긴 검정 장화, 검은 새틴 망토를 걸쳤고, 튜닉의 가슴 부위에는 가문의 상징인 사자가 금실로 수놓아져 있었다. 사람들은 그의 면전에서는 그를 '라니스터의 사자'라고 불렀으나 등 뒤에서는 '시해자'라고 속삭였다. 은 그에게서 눈길을 떼기가 힘들었다. "진짜 왕은 이런 모습이어야지." 그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고 지나쳤다.

존 스노우, 왕좌의 게임(소설)

'''국왕시해자(Kingslayer)'''[4]

얼음과 불의 노래의 주요 등장인물.
타이윈 라니스터조안나 라니스터 사이에서 난 아들로, 세르세이와 쌍둥이 남매이다. 미녀인 누이 세르세이처럼 어머니를 빼닮아 금발에 초록 눈을 가진 훤칠한 키의 미남이다. 킹스가드의 일원으로, 로버트의 반란 당시 왕을 보호한다는 서약을 깨고 아에리스 2세를 죽인 것 때문에 '국왕시해자(Kingslayer)'라는 별명이 생겼다.
초반에는 잘생긴 외모와 달리 오만하고 도덕심 따윈 없으며 성격도 급하고 대단히 충동적인 인물로 그려진다. 스타크 중심의 시점에서 진행되었던 1부와 2부에서는 철저한 악당으로 묘사되었지만 3부 검의 폭풍 제이미 챕터에서 새로운 모습이 드러난다. 가벼워 보이지만 보기보다 진지한 성격이고 정이 많다. 아버지 타이윈이나 누나 세르세이에게 철저히 경멸당하는 난쟁이 남동생 티리온을 불쌍하게 여겨 아꼈다. 성격면에서 자신과 비슷한 토멘 바라테온에게는 정과 안쓰러움을 느끼는 듯.
혈기 넘치고 오만한 로라스 티렐을 보며 젊은 시절의 자기 같다고 떠올린다. 상상하기 어렵지만 어렸을 땐 작은 조카랑 비슷했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은 아서 데인이 되고 싶었는데, 뭔가 잘못돼서 미소 짓는 기사가 되어버렸다고 씁쓸해 한다.[해석]

2. 작중 행적




2.1. 본편 이전의 행적


세르세이와 쌍둥이로 태어났다. 섬너 크레이크홀의 종자로 킹스우드 형제단과 싸워 공을 세웠으며, 전장에서 보여준 용맹을 인정받아 킹스가드였던 아서 데인에게 기사로 서임받았다. 이때 그의 나이는 15세. 그해 열린 하렌홀의 마상시합에서 아에리스 2세에 의해 킹스가드로 임명되었고, 사령관 제롤드 하이타워가 그에게 하얀 망토를 둘러줬다고 한다. 제이미 개인으로서는 매우 영예로운 순간이었지만 이것은 아에리스가 라니스터 가문을 견제[5]하기 위해 한 일이었고, 덕분에 멀쩡한 후계자를 잃게 된 그의 아버지 타이윈은 수관직을 사임하고 캐스털리 록으로 돌아가 버린다.
킹스가드에 임명되자마자 아에리스로부터 킹스 랜딩레드 킵으로 돌아가 왕족들을 지키라는 명을 받는다. 마상시합에 참여할 생각이었던 제이미는 크게 실망하나, 결국 명을 따라 킹스 랜딩으로 내려간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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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후 로버트의 반란 막바지에 라니스터 가문이 반란군에 가담하고, 당시 열 일곱살이었던 제이미는 킹스가드의 맹세를 어기고 아에리스를 죽임으로써 '''국왕시해자(Kingslayer)'''란 악명을 얻게 된다. 아에리스를 죽인 직후 에다드 스타크가 왕궁에 들이닥쳐 철왕좌에 앉아 있는 제이미를 발견하는데, 에다드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저 경멸과 비난이 담긴 눈빛으로 쳐다봤다고 한다. 이에 제이미는 '로버트를 위해 왕좌를 데워놓고 있는 중이었다'며 '생각보다 편한 의자는 아니네요?'라며 농을 던졌다고.
아에리스 2세는 광기에 사로잡혀 폭정을 일삼던 인물이라 제이미에게 불이익이 가지는 않았으나[7], 죽을 때까지 왕을 지킨다는 맹세를 한 킹스가드의 일원이 왕을 시해하였기에 기회주의자로 몰려 국왕시해자라는 불미스러운 별명을 얻게 된 것이다.
로버트가 왕이 된 직후, 에다드 스타크와 스타니스 바라테온은 제이미가 킹스가드로서의 맹약을 어겼다며 밤의 경비대로 보낼 것을 청하나, 로버트에 의해 사면받아 계속 킹스가드로 복무하게 된다.
이후 누이인 세르세이가 로버트와 결혼하기 위해 킹스 랜딩으로 올 때 의장대로 일했으며, 결혼식을 맞이해 킹스 랜딩에서 열린 마상시합에서 우승했다.

2.2. 본편



2.2.1. 왕좌의 게임


초반 에다드 스타크를 수관으로 임명하기 위해 윈터펠을 방문하는 로버트 왕과 동행, 윈터펠에서 세르세이와 함께 있는 모습을 어린 브랜에게 들키자 브랜을 밀어 탑 아래로 떨어뜨려 버렸다. 이 때 한 대사를 한국어 번역판에서는 "나는 이런 일을 하는 게 정말 좋아"로 잘못 번역하는 바람에 사이코패스 같은 첫 인상을 남겼다. 원문은 'Things I do for love'로, 대체로 '사랑 때문에 이런 일까지 해야 하다니.' 혹은 '내가 사랑 때문에 하는 일들이란.' 정도로 해석된다. '명백하게 하기 싫지만 어쩔 수 없이 저지른다'는 늬앙스가 강하고 작가가 이에 대해 직접 밝혔다. 이후 3부에서 나온 내용에 따르면 제이미 본인도 이런 일을 저지른 것을 후회하고 있었다.
쌍둥이 누이인 세르세이와는 소년 시절부터 근친상간을 저질러 왔고, 그녀의 자식들인 조프리, 미르셀라, 토멘 모두 제이미의 자식이다.
킹스 랜딩으로 돌아온 이후 동생 티리온이 캐틀린 스타크에게 납치됐다는 소식을 듣자 빡쳐서 라니스터 가의 위병들과 함께 에다드 스타크를 급습, 조리 카셀을 포함한 스타크 가의 위병들을 죽이고 에다드에게 부상을 입힌 뒤[8] 서부로 도주하여 티리온을 돌려받기 위해 거병한 타이윈에게 합세한다.
타이윈이 리버랜드 전역을 휩쓰는 동안 서부군의 절반을 이끌고 에드무어 툴리의 군대를 격파, 리버런까지 포위한다. 그러나 리버랜드를 구원하기 위해 북부군을 이끌고 내려온 롭 스타크의 유인책에 넘어가 속삭이는 숲(Whispering Wood) 전투에서 대패하고 인질로 잡힌다. 이 과정에서 패색이 짙어지자 남은 휘하 기사들과 병사들을 규합해 지휘관인 롭을 노린다는 작전을 입안하고 실행하여 거의 성공시킬 뻔 했다.[9]

2.2.2. 왕들의 전쟁


여전히 리버런에 인질로 잡혀 있는 중. 티리온이 리버런에 사절을 보낼 때 몇몇 인물들을 같이 잠입시켜 제이미를 빼내려 시도하나 실패하고, 이 때문에 지하 감옥에 갇히게 된다. 그 전까지는 그래도 나름 킹스가드에 라니스터 가문의 적장자로서 인질임에도 불구하고 괜찮은 대접을 받았으나, 지하 감옥에 갇힌 이후에는 그런거 없다.
후반부에서 캐틀린 스타크가 직접 지하 감옥으로 내려와 제이미와 독대한다. 제이미는 세르세이의 자식들이 모두 자신과의 불륜으로 태어났다고 인정하고, 브랜을 자신이 밀었다는 것을 자백함과 동시에 브랜의 암살을 사주한 것은 자신이 아니라고 대답한다. 브랜을 죽이려 했다면 자기 손으로 직접 죽였을 것이라고. 이 과정에서 특유의 비아냥거림으로 캐틀린을 빡치게 하기도 한다.[10] 캐틀린은 킹스 랜딩에 인질로 잡혀 있는 산사아리아를 돌려받기 위해 제이미에겐 툴리 가문스타크 가문에 대항해 무기를 들지 말 것과 딸들을 무사히 윈터펠로 보내줄 것을 맹세시키고 호위로 브리엔느를 붙여 풀어주었다. 여기에 클레오스 프레이까지 포함해 셋이서 킹스 랜딩으로 가게 된다.

2.2.3. 검의 폭풍 전반부


킹스 랜딩으로 내려가는 길에 변장을 위해 라니스터 가문의 상징인 금발 머리와 수염을 밀어버린다. 이동하면서 자신을 "국왕살해자"라고 경멸하는 브리엔느에게 "계집(wench)"이라고 맞받아치는 등 둘이 옥신각신한다.[11]
말을 구해서 타고 가던 중 클레오스 프레이가 누군가가 쏜 화살을 맞고 죽자 그의 검을 뽑아 브리엔느에게 휘두르며 싸움이 시작된다. 사슬로 양 손이 묶여있는데다 1년 가까이 포로로 잡혀있었기 때문에 제대로 싸우지는 못한다. 처음에는 기습 효과로 브리엔느를 몰아붙이나, 이내 브리엔느가 제대로 싸우기 시작하자[12] 금세 제압당한다.[13] 그러나 둘이 싸우는 소리를 듣고 바고 호트가 이끄는 용감한 형제단이 나타나 그들에게 사로잡히고 만다.
용감한 형제단에 의해 오른손이 잘리고[14][15], 기사의 생명과도 같은 손을 잘렸다는 절망감과 함께 이리저리 학대당하는 바람에 폐인이 되어간다.[16] 계속되는 학대와 조롱에 격분해 바고의 부하의 칼을 빼앗아 그를 죽이려 했지만 왼손의 검술 실력이 딸리는 바람에 실패하고, 또 그러면 왼손도 마저 자르겠다는 바고의 협박을 듣게 된다. 그렇게 폐인이 되어가는 와중에도 정신줄을 놓지 않도록 브리엔느가 격려해주면서 둘 사이에도 신뢰와 유대가 생기기 시작한다.
하렌홀에 도착하여 루스 볼턴과 만난다. 루스 볼턴 휘하에 있던 콰이번에게 잘린 부위를 치료받는데, 콰이번은 이미 늦었다며 오른팔을 모두 자르자고 하나 제이미는 완강히 거절한다. 이후 오랜 포로 생활로 더러워진 몸을 씻기 위해 목욕탕에 가고, 거기서 먼저 와 씻고 있는 브리엔느를 만나 아에리스를 죽인 그 날의 진실을 털어놓는다. 여성의 몸이지만 기사답게 행동하는 그녀를 지켜보면서 냉소적이던 성격이 변화하기 시작했고, 그녀에게만큼은 진실을 항변하고 싶었던 듯.

2.2.3.1. 진실


'''"By what right does the wolf judge the lion!"'''

'''"대체 무슨 권리로 늑대사자를 심판한단 말인가!"'''

로버트의 반란 당시 킹스 랜딩에 남아있었고, 미친 왕 아에리스가 수관 로사르트를 포함한 연금술사 길드의 멤버들로 하여금 킹스 랜딩 전체에 숨겨져 있던 인화성 물질 와일드파이어로 불을 질러 시민들마저 모두 태워죽이려고 한다는 미친 계획을 듣고서도 한동안은 참았다. 그러나 트라이던트의 전투에서 라에가르 왕자가 로버트에게 패해 전사하면서 국왕군의 패색이 짙어지자, 마침내 미친 왕은 계획을 실행하려고 함과 동시에 제이미에겐 아버지인 타이윈의 목을 베어오라고 명령한다. 그 순간 억누르고 있었던 분노가 폭발하여 로사르트와 아에리스를 자기 손으로 처단하고, 그때까지 계속 숨 죽이고 들으면서 외워뒀던 화염술사들의 위치를 모조리 찾아내 이들도 죽여버렸다. 제이미는 킹스 랜딩과 시민들을 구한 영웅이 되었지만, 동시에 킹스가드로서의 가장 근본적인 맹세를 어긴 배신자가 되고 말았다. 비록 왕을 끝까지 지킨다는 맹세는 어겼지만 왕의 비밀을 누설하지 않는다는 맹세는 지켰기 때문에, 어째서 왕을 죽일 수 밖에 없었는지는 그동안 함구해 왔다.
아에리스를 죽인 후 철왕좌에 앉아 있었던 것은 다른 사람이 와서 앉을까봐 별 생각없이 일단 지키고 있었던 것이라고(…) 에다드를 만났을 때, '로버트를 위해 왕좌를 데우고 있었다.'고 표현한 것이 아주 거짓말은 아니었던 것.[17] 그런데도 철왕좌가 있는 알현실로 들이닥쳤다가 자기를 차갑게 쏘아본 에다드는 제이미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이나 그 대의를 알아주지 않고 비난을 퍼붓기 시작한 세상 사람들 중 첫 주자였고, 제이미가 동경해오던 '명예로운 삶'을 살아가는 인물들의 대표격이었기 때문에 제이미는 그 자리에서 에다드에게 쓰레기 취급을 당한 것에 대해 매우 큰 마음의 상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브리엔느에게 심적인 고통과 미친 왕에 얽힌 비밀을 고백한 뒤, 놀란 브리엔느가 왜 에다드에게 사정을 설명하지 않았냐고 묻자 울면서 "그 명예로우신 에다드 스타크가 신경이나 썼겠나? 그는 보자마자 내게 경멸의 시선을 보냈어."라며 분통을 터트린다. 그리고 사람들이 그를 '국왕시해자(Kingslayer)' 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행동해 왔지만, 마음속으로는 굉장히 의식하고 있었다는 것도 드러난다. 자신이 겪었던 끔찍한 경험을 브리엔느에게 이야기해주며 혼절하는데, 놀란 브리엔느가 주위의 도움을 요청하며 "국왕시해자(Kingslayer)!"라고 외치자 쓰러지는 와중에도 마지막 남은 힘을 쥐어짜내 "내 이름은 제이미"라며 중얼거린다. 제이미가 자신이 국왕시해자라고 불리는 것을 어떻게 여기고 있었는지 알 수 있는 부분.

2.2.4. 검의 폭풍 후반부


루스 볼턴이 붙여준 호위대와 함께 킹스 랜딩으로 향하나, 브리엔느는 하렌홀에 남게 된다. 가는 도중 브리엔느를 데려가기 위해 말머리를 돌려 다시 하렌홀로 오나, 그곳에서 발견한 것은 시합장에서 칼을 잡고 곰과 싸우고 있는 브리엔느였다. 브리엔느 정도 되는 실력자에게 잘 벼려진 강철검이 있으면 곰을 잡는 것도 가능하리라고 생각하나, 브리엔느가 받은 검은 날이 없는 대련용 검이었고, 이에 크게 분노하여 그녀를 구하기 위해 난입한다. 하지만 별 다른 대책 없이 난입한 것이라 자신도 위기에 처하나, 볼턴 휘하의 병사들이 화살로 곰을 쏴죽여 위기에서 벗어난다.[18] 이후 킹스 랜딩으로 오던 중 조프리의 독살 소식을 접하나 그다지 슬퍼하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는다.
킹스 랜딩에 도착한 이후 몇몇 킹스가드 기사들이 마중을 나오는데, 로라스 티렐이 브리엔느를 보고 격분하자 그를 말리며 브리엔느를 따로 격리시켜 놓는다. 이후 조프리 바라테온의 관 앞에서 망연자실해 있는 세르세이를 위로하러 갔다가, 충동적이자 반 강제적으로 세르세이와 관계를 가진다.
하지만 제이미가 킹스 랜딩에 귀환하기 전에 피의 결혼식이 일어나 다섯 왕의 전쟁은 사실상 종결되었고, 산사는 조프리가 독살당한 틈을 타 리틀핑거의 사주를 받은 돈토스 홀라드와 킹스 랜딩을 탈출했으며 아리아는 진작에 킹스 랜딩을 떠났기에 캐틀린과의 약속은 무엇 하나 지킬 수 없게 되어버렸다.
왕의 수관인 아버지 타이윈과도 재회하는데, 타이윈이 킹스가드로서의 맹세를 깨고 마저리 티렐과 혼인할 것을 제안하자 자신은 킹스가드 단장이라며 화를 내고 거부.[19]
바리스탄 셀미의 뒤를 이어 킹스가드의 단장이 되었는데, 단장으로서 킹스가드 기사들을 하얀 탑[20]으로 소집한다.[21] 먼저 발론 스완에게 충성심을 시험하는 질문을 던진다.[22] 제이미는 도넬의 행보를 계속 비꼬는데, 왜 롭 스타크, 발론 그레이조이까지 섬기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하지 않았는지를 묻는다던지, 방패에 풍향계를 그려넣어야 된다던지 등. 그리고 오스문드 케틀블랙에게 '누구한테 기사 서임을 받았냐'고 묻는데, 제이미가 전혀 모르는 이의 이름이 나오자 의문을 갖는다.[23] 메린 트란트에게 산사 스타크를 폭행한 사실에 대해 추궁하나 메린 트란트는 그저 왕이 시켜서 했을 뿐이라고 답한다. 이에 제이미는 그런 명을 받으면 따르지 말고 자신에게 먼저 말하라고 명한다. 보로스 블라운트에게는 킹스랜딩 폭동토멘 바라테온을 지키지 못한 책임을 물어 토멘이 먹는 음식에 독이 들어 있지 않나 먼저 먹어보는 직책을 맡긴다. 보로스는 이걸 모욕으로 받아들여 제이미에게 "그런 건 한 손 없는 병신인 네가 해라." 며 반항하지만 제이미가 "좋아. 그러면 우리 기사답게 칼로 해결하자. 둘 중 하나 죽을 때까지 싸우는 거다. 나는 병신이고 너는 겁쟁이니 누가 죽던 더 나은 사람이 빈 자리를 메울 테고, 그럼 킹스가드의 평균치가 올라갈 거다." 고 협박하자 겁을 먹고 새 직책을 받아들인다.[24] 이후 로라스 티렐과의 대화에서는 그의 당돌한 모습을 보며 어렸을 적 자신을 보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조프리 살해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혀 있던 동생 티리온을 풀어주며 그의 첫 아내였던 티샤의 파국에 대한 오해를 풀고 용서를 구한다. 자초지종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아 분노한 티리온은 형 제이미에게 그가 포로로 잡혀있던 사이 세르세이가 다른 남자들과 관계를 맺었다는 사실을 폭로하면서 홧김에 자신이 조프리를 죽였다고 말한다. 제이미는 당시 티리온이 크게 분노해 있었던 만큼 일부러 자신에게 상처주려고 한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세르세이에 대한 이야기에는 심하게 동요하는데, 결국 훗날 란셀 라니스터의 고백을 들은 그는 티리온의 폭로가 일부 사실임을 확인하게 된다.
티리온을 풀어주면서 타이윈의 악행을 고백하면서 본의는 아니였지만 동생이 타이윈을 죽이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고 만다.

2.2.5. 까마귀의 향연


타이윈이 죽은 후, 수관의 탑을 수색하였으나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한다. 그리고 바엘로르의 대셉트에서 밤새 타이윈의 시신을 지킨다.
권력욕에 불타는 세르세이와의 관계는 예전같지 않다. 자신이 변한 것도 있으나 동생 티리온이 했던 폭언에도 영향을 받아 처음으로 눈의 콩깍지가 벗겨졌는지 세르세이의 단점을 직시하기 시작한다.[25]
자신에겐 정치보다 싸움이 어울린다는 걸 자각하고 있었기에, 타이윈 사후 왕의 수관이 되어달라는 세르세이의 부탁도 단호하게 거절했다.
브리엔느 시점에서 드러난 사실로, 브리엔느가 킹스 랜딩을 떠나기 전 제이미는 볼턴 가문으로 간 아리아는 가짜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캐틀린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오스키퍼(Oathkeeper, 맹세지킴이 또는 서약이행자)라는 검[26]을 건네며, 산사를 찾아 무사히 스타크 가문으로 돌려보내 줄 것을 부탁했다. 제이미 왈, 에다드 스타크의 검으로 에다드 스타크의 딸을 지키게 될 것이라고.[27][28] 그리고 왕인 토멘 바라테온의 서명이 담긴 서신[29]도 같이 줘서 보냈다.
세르세이 역시 예전과 달라진 제이미에게 실망하고, 왕명이란 구실로 리버런 점령을 도울 것을 지시해 제이미를 킹스 랜딩에서 내보내며, 이에 제이미 역시 홀가분한 기분으로 명을 받들어 아담 마브랜드, 일린 페인, 라일 크레이크홀 등과 군사를 이끌고 나간다.
리버런으로 이동 중 대리 가문의 성에서 사촌 동생 란셀 라니스터와 대화한다. 란셀의 고백에서 세르세이에 대한 티리온의 폭언이 일부 사실임을 확인하고 씁쓸해 한다.
마중나온 대븐 라니스터와 합류해 리버런 공성전 현장에 도착했으나, 진지 내에서 역병이 도는데다 에드무어 툴리를 인질로 삼은 협박은 브린덴 툴리에게 씨알도 먹히지 않아 공격이 지지부진한 상황이었다. 각 진영의 지휘관인 왈더 리버스, 대븐 라니스터, 에몬 프레이와 만나 리버런 공략을 논의하나 별 소득은 없었고, 라이먼 프레이를 해임하여 트윈스로 보낸 뒤 에드윈 프레이로 하여금 라이먼의 병력을 지휘하게 한다. 이후 협박으로 에드무어 툴리를 항복시켰다.[30]
그런데 이 과정에서 스타크 가문과 툴리 가문을 해치지 않겠다는 맹세를 지키기 위해 에드무어에겐 그의 아내가 임신하고 있는 아이를 죽이겠다는 거짓 협박을 하여 성을 얻어내는 바람에 '''국왕살해자'''에 '''근친상간자'''란 악명에, '''아기 학살자'''라는 별명이 하나 더 붙어버렸다.[31] 에드무어 툴리를 그냥 죽여 후환을 없애는게 낫지 않냐는 젠나 라니스터의 은근한 회유를 거절하고 에드무어를 일부러 캐스털리 록으로 호송[32]시키는 등 나름대로 신경을 써준 것 치고는... 지못미. 게다가 에드무어가 항복하는 과정에서 일부러 시간을 질질 끄는 바람에 브린덴 툴리는 탈출해버리고 만다.
리버런 점령 후 롭 스타크의 과부인 제인 웨스털링과 그녀의 어머니인 시벨 웨스털링을 접견하는데, 제인을 보고는 나름 예쁘긴 하지만 나라를 잃을 만한 외모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시벨은 제이미에게 타이윈과의 밀약[33]이 있다고 하며, 밀약의 내용은 제인을 서부의 영주나 그 후계자와 결혼시키기로 하는 것과, 장남 레이날드 웨스털링을 라니스터 가문의 직계와 결혼하게 하는 것이라고. 이에 제이미는 라니스터의 직계 여성 중 미혼인 건 숙부 제리온 라니스터의 딸 조이 힐 뿐이라고 말한다. 시벨은 웨스털링 가문의 장남더러 사생아랑 결혼하라는 거라며 화를 내고, 제이미는 자신도 조이를 모략 잘 꾸미는 배신자 핏줄의 자식과는 결혼시키고 싶지 않다며, 내일 에드무어와 함께 떠날 것과 그 전에 자기 눈에 띄지 말라고 경고한다.
에드윈 프레이왈더 리버스를 만나 라이먼 프레이가 무법자들에 의해 목매달려 죽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트윈스로 돌아가 '토멘 왕이 피의 결혼식에서 잡힌 포로 전원을 요구한다'는 명을 전할 것을 당부한다.
이후 바이먼 학사로부터 간절히 도움을 요청하는 세르세이의 편지[34]를 전달받으나, 태워버려 무시한다.
까마귀의 향연에서의 모습을 총평하자면, 아에리스 시해때부터 맡았던 위악자 역할을 지금까지도 떠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2.6. 드래곤과의 춤


스타크 가문 최후의 충성파로서 버티고 있던 타이토스 블랙우드를 마찬가지로 평화적으로 항복시킨다. 도움을 요청하는 세르세이의 편지도 '''태워버려''' 무시하고[35] 리버랜드를 정리하던 중 그를 찾아왔다는 손님을 맞이하게 되는데 다름아닌 브리엔느였다. 그리고 그녀는 산사 스타크를 찾아냈지만 제이미가 동행하지 않으면 산도르 클리게인에게 살해당할지도 모른다는 말을 전하게 되고, 이에 제이미는 군대도 내팽개치고 그녀와 함께 떠난다. 하지만 독자 입장에서는 브리엔느의 저 말이 거짓말이며 4부의 마지막에서 스톤하트 부인을 만나 제이미를 잡아 죽이라는 명령을 받았다는 걸 알고 있고, 2~3부 내내 제이미를 명예를 저버린 '국왕시해자'라고 까댄 브리엔느 본인이 역으로 명예를 저버리는 스토리의 전개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6부에서 제이미가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기도 하다.[36]

3. 평가


킹슬레이어, 국왕시해자 등으로 불리고 있지만 의외로 충성심이 높고 능력도 출중하다. 수많은 목숨을 구하는 큰 공을 세우고도 세상 사람들에게 경멸받고, 누이인 세르세이에게는 순정을 바치며 아버지와 동생 티리온에게도 가족애가 깊지만 보답받지 못하는[37], 매우 불운한 인물이다. 얼음과 불의 노래에서 등장하는 작중인물들 모두는 제이미 라니스터를 킹슬레이어라고 부르며 모욕하지만 정작 제이미 라니스터를 조롱할 때는 제이미 라니스터가 죽인 왕이 폭군이자 암군이라는 것은 의도적으로 뺀다.[38]
작중 행적을 보면 라니스터 가문의 후계자 지위, 서부의 대영주 직위, 수관 직위, 명예회복, 희대의 보물, 권력 등등 모든 걸 얻을 기회가 있었지만 본인의 의지로 거부한, 굉장히 욕심이 없는 순정남이다.
  • 가족관계
누나 세르세이를 열렬히 사랑하며 세르세이를 위해서는 무슨 짓이라도 한다는 시스콘. 캐틀린에게 그 잘난 에다드는 바람을 피워 사생아를 낳았지만, 자기는 적어도 세르세이만을 사랑하고 충성을 바쳐왔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세르세이의 남편이었지만 사이가 나빴던 로버트 바라테온을 여러 번 죽이고 싶어했다. 세르세이가 로버트의 아이를 임신했는데 낳기 싫다고 하자 낙태기술자를 찾아올 정도로 누이에게 지극 정성을 보였다.[39]
또한 타이윈 라니스터의 장자로 가문의 후계자였음에도 결혼을 할 수 없고 영지를 가질 수 없는 킹스가드가 된 것도 순전히 킹스 랜딩에 있는 세르세이 곁에 남아있기 위해서였다. 열다섯살 때, 타이윈 라니스터가 제이미를 라이사 툴리와 혼인시킬 예정이란 사실을 안 세르세이는 하인처럼 변복을 하고 제이미의 방으로 찾아가 킹스 랜딩에서 자신과 함께 있기를 원한다면 말만 하라고, 자신이 왕(아에리스)을 설득해서 킹스가드로 만들어 주겠다고 했으나,[40] 가문의 미래를 생각한 제이미는 그녀의 제안을 거절했었다. 그러나 세르세이의 "네가 원하는 게 그깟 돌덩이야? 아니면 나야?" 라는 물음에 바로 승낙. 그러나 곧 미친 왕 아에리스가 킹스가드인 자신을 볼모로 삼아 부친 타이윈에게 은근히 압력을 넣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로버트의 반란이 일어나기 직전, 아에리스 곁에 있으면서 그가 윈터펠의 영주 릭카드 스타크브랜든 스타크를 잔인한 방법으로 죽이는 것을 지켜보아야 했다. 이외에도 아에리스가 저지르는 여러 잔악무도한 폭정을 지켜보면서 그에게 염증을 느꼈고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자기 안으로 침잠하는 버릇(going away inside)"도 생겼다.
  • 기사도에 대한 동경
제이미의 챕터를 읽어보면 그가 어렸을 때부터 얼마나 기사도를 동경하고 거기에 열광해왔는지가 여러모로 드러난다. 툴리 가문의 초대를 받아 리버런을 방문했을 때도 약혼자 후보였던 라이사 툴리는 전혀 신경쓰지 않고 전쟁 영웅이었던 브린덴 툴리 옆에 찰싹 달라붙어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조를 정도였다. 이상적인 기사의 견본이라 할 수 있는 아서 데인킹스우드 형제단을 모범적으로 진압하는 것을 옆에서 보고 감명받기도 한다. 하지만 아직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상태에서 아에리스 2세의 광기에 말려들어 끔찍한 도덕적 딜레마에 빠지게 되며, 명성높은 킹스가드 기사들도 아에리스의 폭정은 수수방관하는 등 주변에 상담할 사람이나 롤 모델이 전혀 없는 상황에 처한다.[41] 결국 반란 내내 수도 킹스 랜딩에 홀로 남겨진 상황에서 스스로의 판단에 따라 아에리스를 죽였지만 돌아오는 것은 경멸뿐이었고, 국왕 시해의 트라우마에 더해 어린 시절부터 유독 친밀했던 누이 세르세이가 왕비가 되어 함께 킹스 랜딩에 살게 되면서 타락한 기사로서의 면모가 두드러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
어린 시절의 영향인지 그 자신의 기사로서의 태도와는 별개로 기사덕후 기질이 있으며 본받을 만한 기사들의 영웅담과 행적, 역대 킹스가드 단장과 구성원들을 줄줄 꿰고 있다. 아서 데인이나 브린덴 툴리같은 동시대 인물들은 물론 용기사 아에몬, 라이엄 레드와인, 키 큰 던칸 등 존경받는 킹스가드들과 더불어 루카모어 스트롱, 크리스톤 콜 등 평가가 낮은 인물들, 최연소 킹스가드였던 롤랜드 다클린이나 60년 동안 킹스가드로 복무했던 톰 코스테인 등 마이너한 인물들까지도 섭렵했다. 킹스가드 문서에 나온 역대 기사들에 대한 정보들 상당수가 그 출처는 제이미 챕터의 독백일 정도. 자신과 비슷한 기질이 있다고 평가한 로라스 티렐과의 대화에서 역대 기사들을 예로 들어가며 로라스가 자신과 같은 길로 빠지지 않도록 이끌어주려 하기도 한다.
제이미가 기사로서 부도덕한 일을 저지른 것은 대부분 기사로서의 임무나 윤리가 상충해 딜레마에 처했을 때 고민 끝에 어느 한쪽의 맹세를 지키기 위해 다른 쪽의 맹세를 깬 것들이지 순수하게 사리사욕에서 저지른 일은 거의 없다. 물론 기사로서 저지른 일이 아닌 부분에서는 적잖은 잘못을 하긴 했다. 사실 얼음과 불의 노래 본편에서 일어난 여러 비극의 시작은 제이미와 세르세이의 근친상간에서 비롯되었다고 봐도 될 정도니.. 과거사가 밝혀지고 고생을 하면서 동정적인 시선은 받고 있지만, 제이미 라니스터가 얼음과 불의 노래의 '''만악의 근원 중 하나'''라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억울한 일도 많이 당하지만 자신의 행동에 대해 해명할 노력을 전혀 안하고 늘 혼자 껴안는 태도도 그에 대한 편견과 악평, 오해가 커지는데 일조했다. 사실 그가 어린 시절 동경하던 기사도의 정점인 킹스가드로 임명되는 과정 또한 정치놀음의 희생양이긴 했지만 그럼에도 기사의 책무는 최대한 지키려고 노력한 인물이다. 충동적으로 일을 저지르기도 하고 이기적으로 악행을 벌이기도 했지만 나름대로 신념은 지녔고 선악에 대한 개념 자체는 탑재하고 있다.
  • 꼬인 성격
제이미 본인의 성격도 상당히 꼬여있는데, 비아냥대고 이죽거리는 걸 좋아해서 그렇잖아도 심한 자기에 대한 오해를 괜히 더 크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에다드 스타크가 그를 '명예 없는 자'라고 경멸하는 것도 그렇게 부당한 처사는 아닌 게, 라니스터 군대의 약탈로 수도는 아수라장이 되어있고 왕궁에는 죽은 왕의 시신이 널부러져 있는데 만나자마자 '로버트를 위해서 의자를 데워두고 있었는데, 별로 편한 의자는 아닌 듯?'이라고 농담이나 하고 있으니 에다드가 곱게 봐 줄래야 봐 줄 수가 없다.[42][43] 결국 이런 뒤틀린 태도 역시 지키지 못 한 맹세와 의무들에 대한 죄책감을 견디지 못 한 나머지 차라리 비웃음으로 스스로를 보호하겠다는 방어기제가 발현된 결과일뿐이며, 마음 속 깊은 곳에선 스스로가 꿈꾸던 명예로운 기사와 너무나도 괴리감 있는 존재가 되어버린 자신을 부끄러워 한다. 물론 이 발현이 좀 심해서 캐틀린 스타크에게 산사를 구해내기로 맹세했을 때는 '그런다고 잃은 명예가 되돌아오는 건 아니지만, 남들이 다 배신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 신의를 지키는 게 말할 수 없는 즐거움을 준다'라는, 거의 트롤링에 가까운 생각도 했다.
  • 자아 성찰
제이미 라니스터의 결정적인 차이점과 그가 입체적인 면모를 가진 매력적인 케릭터성을 가지게 된 이유는 제이미 라니스터는 자신을 끊임없이 되돌아보고 성찰하며 반성할 줄 아는 면모때문이다.
방어기제의 일부로 고통스러운 현실에서 도피하게 해주던 연인이자 누이였던 인물의 추악한 본모습을 알게 되고, 그를 최강의 검사로 만들어주던 오른손을 잃은 채 다시 어두운 현실로 돌아가면서, 뒤늦었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캐틀린 스타크에게 한 맹세를 지키려고 최대한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중. 덕분에 제이미 라니스터에 대해 선하다 악하다를 콕 찍어서 이야기 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 악한 면모와 선한 면모를 동시에 가지고 있으면서 자신과 자신의 행보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고뇌하는 인물이기 때문
지도자로서의 능력도 갖추고 있다. 티리온의 평에 따르면 제이미는 사람들을 이끄는 리더쉽이 뛰어나다고 한다. 티리온 曰 "나는 가문 배경으로 찍어 누르고 금으로 충성을 사야 하지만 형은 힘 하나 안 들이고도 남들이 형을 따르게 해". 그러다보니 타이윈도 가문과 자신의 후계자로 제이미를 정해두었다.[44] 군사적인 식견도 훌륭한 편이며 위스퍼링 우드에서에서 패배한 임팩트 때문에 가려지지만 그전까지는 리버랜드 전역을 제압하고 있었다.[45] 거기다 패배한 위스퍼링 우드에서도 개인의 비인간적인 용맹과 무력에 의존하긴 했지만 위기 상황에서 병사들을 다독이며 적장인 롭 스타크를 노린다는 합리적인 전략을 입안해서 거의 성공시키기도 했었다. 여러모로 티리온과 반대되는 능력을 가진 캐릭터. 거기다 본인이 많이 사용하지는 않았고 사용할 필요도 없었지만 타이윈 라니스터의 아들답게 정치 상황을 읽으면서 큰 그림을 그리고 정략을 짜는 능력도 있었다.[46]
다만 부족한 인내심과 충동성이 약점으로 지적되곤 한다. 한 가지 예로 티리온이 '만약 아버지가 포로로 잡혔다면 제이미는 가만히 있지 않았을 것'이라는 세르세이의 말을 듣고 '제이미라면 리버런 성벽을 들이받아 군대를 산산조각 냈을 것'이라 생각하고, 인내심은 세르세이만도 못하다고 평가한다.
  • 뛰어난 무력
팬들이 재미삼아 작중 무력서열을 매기면 얼불노에서 항상 최상위권을 마크한다. 순수하게 최고의 검사로서 서열을 매기면 1등을 할 때도 많고, 최고의 전사로서 서열을 매겨도 항상 탑 10에 머무른다. 그러나 그레고르 클리게인 같은 체급이 크면서 빠른 상대들을 상대로는 그도 장담 할 수 없는 듯 하다. 물론 그렇다고 제이미 본인이 거산에게 진다고도 생각하진 않는다. 거산과 달리 자신의 순발력과 검술실력이 더 우위이기 때문. 브리엔느에게 고전하다 패하긴 했지만 타스의 브리엔느도 수준급의 강자[47]인데다 제이미가 오랜 포로생활동안 크게 지쳤기 때문에 이는 제이미의 무술 실력의 평에 플러스도 아니지만 마이너스도 아니다.
사실 제이미의 무력은 타고난 것이 아니라 본인의 엄청난 열정과 노력으로 이뤄낸 것이라 더 값어치가 있다. 심지어 검사로서의 능력은 상관이였던 바리스탄 셀미도 높게 평가했다.[48]
종합하면 위악자, 개과천선안티히어로이며 1부부터 5부에 이르기까지 평판이 가장 극적으로 바뀐 캐릭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브랜 스타크를 탑에서 밀던 시절의 제이미와 지금의 제이미는 같은 사람같이 느껴지지 않는다.[49] 사실 작가가 초기에 계획 한 원안에선 1, 2권에서 묘사된 악당이 맞으며 자신을 방해하는 모든 것을 다 밀어버리고 철왕좌를 차지하는 플롯이었는데 작가 스타일상 캐릭터를 마음대로 굴러가게 두다 보니 작중에서 가장 복잡한 내면을 가진 인물로 변신해 있었다고 한다.
원작에서는 정신을 좀 차리고 세르세이의 본질을 깨달아 누이에 대한 집착을 점차 버리고 킹스 랜딩에 와달라는 편지도 태워버리지만 드라마에서는 리버랜드는 물론이고 마지막 시즌이 돼서도 집착을 버리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여 비판의 요소가 되고 있다.

4. 왕좌의 게임 드라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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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4 이후의 모습. 잘린 오른손을 금속 의수로 대체했다.)
HBO에서 제작중인 드라마에서는 니콜라이 코스테르발다우가 제이미로 캐스팅되었다. (http://grrm.livejournal.com/101967.html) 덴마크 출신 배우로 블랙 호크 다운, 킹덤 오브 헤븐에도 출연했으며[50] 미국 드라마 뉴 암스테르담의 주인공 존 암스테르담을 연기한 바 있다. 리들리 스콧 감독과 인연이 있는 배우로 스콧 감독의 영화에 자주 출연한다. 하지만 사람 이름 못 외우기로 유명한 스콧 감독은 그냥 덴마크 배우라고 한다.
분장 후의 모습이 매우 슈렉챠밍왕자와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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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역의 배우 리처드 매든은 그를 처음보자마자 "잠깐 나 이 사람 아는 거 같은데? 여태 봐왔던 모든 동화에 나오는 그 프린스 챠밍인데! 만나서 반가워요."라고 했을 정도.[51] 그리고 그것이 제작진의 의도였다. 완벽한 외모의 기준을 가장 고전적이고 단순하게 서양의 전통적인 미남상인 멋진 백마 탄 왕자(프린스 챠밍)의 모습으로 설정하여 캐스팅과 분장을 시켰다고 한다. 배우 본인은 갈색머리라 극중에는 수염까지 금발로 염색해서 나오고 있다.
그리고 사실 원작을 읽은 사람들도 제이미하면 금발의 잘 생긴 멋진 기사라는 생각을 하고 있겠지만 1부 중반부터 3부 중후반까지는 포로 생활을 하면서 완전히 폐인에 가까운 몰골을 하고 있었으며, 호송 중 변장을 위해 머리와 수염을 밀어버려 킹스 랜딩에 막 도착했을 때는 사람들이 그를 알아보지 못했다는 묘사가 있다. 드라마도 원작 내용을 아주 잘 구현해내서 배우가 1부 초반과 비교하면 잘 생긴 왕자님에서 웬 거지 아저씨가 되어 있다. 그리고 시즌 4에서 수도로 돌아와 킹스가드의 로드 커맨더를 맡으면서 달라진 심경변화를 표현하듯 사자 갈기 같은 머리에서 상고머리 스타일로 바뀌었다. 이후의 캐릭터 변화를 좀 더 강렬하게 대비시키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무력이 작중에서 최고 수준으로 묘사된다. 시즌 1에서는 에다드 스타크와 호각으로 일대일 검술 대결을 했고, 납치된 티리온이 재판 도중 제이미를 대전사로 지명하자[52] 그 순간 이어리의 기사들 전부가 숨을 죽이며 긴장한다. 하지만 브리엔느와 동행하다 오른손이 잘리고 나서는 천하의 제이미도 영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시즌 4 이후에는 브론의 도움을 받아 왼손으로 칼을 쓰는 훈련을 받는다. 일대일 검술은 과거보다 못하지만 국왕군의 최고사령관으로 임명된 뒤 탈리, 티렐 가문을 굴복시키며 군사 전략가로서 능력을 보여준다.
원작보다 드라마에서 좀 더 나쁜 놈, 정확히 말하자면 밉상으로 묘사된 면이 있다. 드라마 2부에서 자신을 구출하러 리버런에 왔다가 같이 붙잡힌 친척동생 알튼 라니스터[53]를 자신이 탈옥하기 위한 미끼로 쓰기 위해 냉혹하게 죽이는 장면이 있는데, 원작에서 이 캐릭터는 이후 브리엔느와 함께 제이미를 킹스 랜딩으로 호송하던 도중 산적의 습격으로 죽는다. 원작에서는 제이미가 3부부터 화자로 등장하면서 1, 2부의 악역 이미지 상당수가 '사실은 억울한 면이 있었다'고 설명되는 반면 TV판의 저 장면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악당의 모습인 셈이다.[54][55] 담당 배우의 밉살스런 말투와 연기도 원작에서는 잘 느껴지지 않던 부분. 다만 원작과 마찬가지로 오른손이 잘리고 브리엔느에게 신세를 진 후에는 허세 가득하고 오만한 언행이 줄어들고 개념이 탑재된다.
시즌 1, 2의 악당 연기가 시즌 3에서 아주 확실하게 뒤집히고, 뭣보다 그에게 늘 따라다니는 악한, 배신자의 이미지의 근원이 된 '국왕 살해'가 실은 사람들을 구하기 위한 정의로운 행동이었으며 그것 때문에 오히려 큰 누명을 뒤집어쓰고 아무에게도 말 못할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는 캐릭터임이 밝혀진 점[56], 그리고 시즌 4에서 티리온과도 끈끈한 형제애를 보여준 점 때문에 왕좌의 게임 팬들에게는 드라마를 보면서 제이미에 대한 평가가 바뀌는 것이 하나의 흥밋거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게다가 작중 최악의 캐릭터 취급을 받는 세르세이에게 헌신에 가까운 사랑을 바치며 굴려지는 점 때문에 동정 어린 시선을 받게 되기도 했다.[57]
왕좌의 게임 드라마 때문에 여러 밈의 소재가 되었다. 제이미의 손을 소재로 한 '제이미 라니스터가 이 포스트를 좋아합니다.'밈의 경우 시즌 3까지는 페이스북의 '좋아요' 아이콘의 손이 '''손목 부분에서 잘려 있는''' '좋아요' 아이콘과 함께 쓰였고, 제이미가 황금 의수를 얻은 뒤로는 손목부터 금색으로 칠한 '좋아요' 아이콘과 함께 쓰이고 있다. 이외에도 근친상간 관련 소재가 늘 따라다닌다.
드라마에서는 말은 못하더라도 자기 나름대로 자식들을 생각하는 부성애 묘사가 꽤 있었다. 죽어가는 조프리에게 군중을 제치고 제일 먼저 뛰어가거나, 미르셀라의 노출도가 심한 도른식 옷을 불편해하고 조프리의 죽음 이후 토멘에게 유일하게 안부 인사를 건네며 걱정하는 등 나름 아버지다운 고뇌를 하는 듯한 장면이 꽤 나왔는데, 원작에서는 부정과는 그다지 인연이 없다. 특히 원작에서 아무리 조프리가 희대의 쌍놈이자 사이코패스라지만, 거의 냉혹할 정도로 아무 감정도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남들처럼 조프리를 혐오한다. 네 아들을 죽인 산사[58]를 왜 보호하려 하냐는 브리엔느에게는 '조프리는 나에게 있어서 세르세이의 생식기에 뿌린 씨앗 하나가 밖으로 싸질러진 것에 지나지 않으니까. 그리고 놈은 죽어도 싼 놈이었으니까.'라고 충격적으로 대답하고, 본인이 왜 부정을 느끼지 못하는지 궁금하게 생각할 정도. 사실 제이미도 조프리의 잔인함에 질렸던 것으로 추정된다. 미친 왕 아에리스가 저지른 만행을 옆에서 지켜보았고 그를 증오했던 제이미 입장에서는 티리온에게 아에리스 3세라고 까였을 정도로 잔인한 조프리가 좋게 보이진 않았을 것이다. 원작 4부에서 토멘에 대해 생각할 때 '내 자리는 나의 왕, 나의 아들 옆이다'라고 생각하며 토멘이 제 2의 조프리가 되기 전에 세르세이에게서 떼어놓을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독백하는 걸 보면... 또한 그 전에도 토멘의 안전에 대해서 염려하는 모습을 몇번 보여주기도 한다.
여담1. 제이미와 세르세이는 둘다 작중 수위권에 드는 미남, 미녀로 묘사되지만 원작에서는 이런 면이 세르세이에게 더 비교적으로 묘사되고 반면에 드라마에서는 이런 면이 제이미에게 더 부각된다.
여담2. 왠지 모르지만 제이미의 금발이 뒤로 갈수록 갈색으로 변해간다. 시즌 1의 챠밍 왕자 금발을 보고 시즌 8을 보면 유전자 바꿔치기한 수준.
드라마만의 설정으로 타이윈 라니스터의 말에 의하면 어린 시절의 그에겐 난독증이 있었다고 한다. 아버지 타이윈 라니스터는 이것을 고치기 위해 제대로 읽을 때까지 움직이지도 못하게 자리에 앉혀 놓고 제대로 읽으면 풀어주는 방식을 사용했다고 한다. 이처럼 타이윈이 워낙 엄했기 때문인지 제이미는 아버지를 그다지 좋아하진 않는다. 롭 스타크에게 포로로 잡혀있을때 알튼 라니스터에게 말하길 자신은 특이할 정도로 억압받는 걸 싫어한다고 한다. 타이윈이 하루 4시간씩 직접 가르쳤다고 하니 이때 트라우마가 된 걸지도 모른다.

4.1. 시즌 5부터


시즌 5에선 미르셀라를 데려오기 위해 브론과 함께 도른으로 간다. 물의 정원에서 모래 뱀들과 충돌할 뻔 하기도 했지만, 무사히 마르텔 가문과 화평을 맺고 미르셀라의 킹스 랜딩 동행도 허락 받는다. 킹스 랜딩으로 귀환하면서 미르셀라에게 본인과 세르세이의 관계를 밝히려 하자 미르셀라는 이미 알고 있었다고 하며, 오히려 제이미가 아비여서 기쁘다고 얘기해준다. 그러나 곧바로 엘라리아 샌드의 독이 온몸에 퍼져 미르셀라는 제이미의 눈 앞에서 사망. 이로써 세르세이는 조프리, 미르셀라 두 아이를 잃었다. 그리고 조프리가 죽고 왕위에 오르게 된 토멘을 격려한다.
시즌 6에선 세르세이를 욕보인 교단에 매우 감정이 많다. 결국 6화에서 티렐 가문 병사들까지 합세해 교단으로 쳐들어가는데, 하이 스패로우가 토멘을 구워삶아둔지라 허사로 돌아간다. 그리고 토멘에 의해 킹스가드에서 파문당하고, 수도를 떠나라는 명령을 받게 된다. 바리스탄이 조프리에게 당했던 것을 이번에는 제이미가 그대로 당한 셈.
7화에서는 리버런 공성전을 지휘하게 되었다. 자신에게 말대꾸를 하는 검은 왈더에게는 황금 의수로 깡소리나게 싸대기를 날렸지만 블랙피쉬와 대면했을 때는 별다른 소득 없이 오히려 욕만 먹었다. 8화에서 브리엔느와 재회한다. 브리엔느를 리버런에 교섭인으로 들여보낸다. 브리엔느가 발리리아 강철검 오스키퍼를 돌려주려고 하자 그건 전에도 지금도 네 것이라며 그녀에게 아예 줘버린다. 하지만 브리엔느 역시 브린덴을 설득하는 데 실패한다. 결국 제이미 본인이 에드무어를 협박, 에드무어가 리버런에 들어가서 무장 해제를 명령하게 만들었다. 인명 피해 없이 리버런을 탈환한 것.
리버런 탈환 후, 배를 타고 도주하는 브리엔느와 눈이 마주치는 장면에서 제이미의 복잡 미묘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데, 바로 전 장면에서 블랙피쉬가 사망했음을 보고하기 위해 성 위로 올라온 제이미의 부관이 그녀를 본 것은 아닌지 확인한다. 부관이 브리엔느를 발견했다면 그녀를 사살해야하고, 제이미는 적으로서 그것을 막을 명분이 없기 때문이다. 손을 들어 마지막으로 작별인사를 나누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전우애, 동지애, 사랑 등의 복잡한 감정선들이 얽힌다. 후속 시즌에서 두 사람이 적으로 마주칠 수도 있다는 복선인 듯 하다.
10화에서 리버런을 탈환한 기념으로 프레이 가문이 주최한 연회에 참석하지만[59] 왈더 프레이에게 독설을 퍼붓고는 나가버린다. 그리고 킹스 랜딩으로 돌아오던 중 바엘로르의 대셉트가 파괴되어 연기를 내뿜고 있는 것을 보고 서둘러 귀환하였으나 왕좌에 앉은 세르세이를 보고는 벙찐 표정을 짓는다. 이 때문에 세르세이의 예언에 등장한 '''발론콰'''가 제이미가 될 확률이 한층 더 높아졌다.
시즌 6 마지막 화에서는 세르세이가 바엘로르의 대셉트와일드파이어로 폭파시켜 하이 스패로우티렐 가문원 3명, 수관이었던 케반, 사촌동생 란셀 등 많은 귀족들과 시민들을 불태워죽여버렸다. 미친 왕 아에리스가 이러는 걸 막기 위해 제이미는 자기 손으로 왕을 죽이고 '국왕시해자'라는 오명을 평생 동안 이고 살아왔는데[60], 이번엔 세르세이가 똑같은 일을 저질러버렸다. 거기에 그 여파로 토멘마저 자살하여 둘 사이를 엮어주던 고리는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되었다. 10화 마지막 장면에서 여왕이 된 세르세이를 바라보는 제이미의 시선에는 경멸과 의문의 감정이 섞인 듯.

4.2. 시즌 7


  • 프리미어. 킹스 랜딩에 돌아오니 아들 토멘과 사돈 일가는 모두 죽어있고, 세르세이가 여왕이 되어있어 냉랭한 분위기. 임박해오는 전쟁과 동맹상황 등 정세에 대한 의논만 하는 세르세이에게 토멘 이야기를 꺼내지만 세르세이는 들으려 하지 않는다. 사방이 적에게 둘러싸인채 군의 지휘를 맡으라는 세르세이의 지시에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을 환기시켜 주는데, 세르세이가 대책이랍시고 유론 그레이조이의 함대를 새로운 동맹으로 불러들이자 기가 막힌 모양. 세르세이와 결혼하고 싶다는 유론과 신경전을 벌이는데, 유론이 나는 두 손이 다 있는 훌륭한 신랑감이라는 둥 제이미를 도발한다.
  • 2화. 영주들을 왕가 편에 묶어두기 위해 노력하고, 티렐의 기수 가문이던 탈리 가문까지 설득하는 데 성공한다.
  • 3화. 야라 그레이조이, 엘라리아 샌드[61]와 그녀의 딸을 산채로 잡아 온 유론과 또 다시 신경전을 벌인다. 그 다음 딸의 복수를 달성한 세르세이와 동침한 다음[62] 롭 스타크에게 당했던 기만책을 그대로 사용해 소수의 병력으로 거세병 군대를 라니스터 가문의 본성인 캐스털리 록에 유인하여 묶어버린다.[63] 다음 컷에서 제이미는 대군을 이끌고 탈리 가문과 연합해 티렐 가문의 본성 하이가든을 함락시키는 활약을 한다. 올레나 티렐을 찾아가 고통 없이 죽을 수 있는 독약을 건네준다. 세르세이는 끔찍하게 처형하자고 했지만 가족을 다 잃은 올레나를 동정해서 제이미가 말렸다는 것. 올레나는 독약을 넣은 포도주를 원샷하고는 조프리를 자기가 죽였으니 꼭 세르세이한테 알리라고 말해 제이미를 망연자실하게 한다.
  • 4화. 하이가든을 성공적으로 정복했지만, 올레나 티렐에게서 들은 조프리 살해 사건 전모 탓인지 별로 기분이 좋아보이지 않는다. 하이가든과 리치에서 약탈한 물자들을 가지고 이동하던 중 평야지대에서 대규모 도트라키 기병들의 진격을 마주한다. 승산이 낮음을 직감한 브론이 총사령관인 제이미만은 킹스 랜딩으로 먼저 후퇴하라고 진언하지만 패배를 앞에 두고 자신의 군을 버릴 수 없다며 군인정신을 보여준다. 방진[64]을 짜고 충돌에 대비했지만 대너리스가 타고 온 드로곤이 뿜는 불꽃에 허무하게 무너지면서 들이닥친 도트라키 기병들에 의해 제이미의 군대는 사방이 불로 둘러싸인채 유린당한다.[65][66] 이런 혼란 중에도 브론이 발리스타를 사용해 드로곤을 맞혀서 잠시 추락시키는데, 드로곤의 몸에 박힌 화살을 빼내려 착륙한 대너리스가 무방비로 한눈을 파는 사이 제이미는 창을 겨누고 대너리스를 죽이기 위하여[67] 전속력으로 돌진한다. 대너리스에게 창을 꽂기 직전에 눈치를 챈 드로곤이 제이미를 향해 불을 뿜지만, 이 때 브론이 몸을 날려 제이미를 밀어낸다. 제이미는 호수로 빠지고, 무거운 갑옷 때문에 물 속으로 빠르게 가라앉는다.
  • 5화. 브론 덕분에 정말 간신히 살아남아 뭍으로 올라온다. 이후 킹스 랜딩에 복귀해 세르세이에게 이 전쟁은 우리가 절대 이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68] 브론의 중재로 티리온을 몰래 만나 장벽 너머의 죽은 자들의 군대가 칠왕국으로 남진하고 있으니 이를 막기 위해 휴전을 하자는 제안을 받는다. 곧장 여왕을 찾아가 티리온과 만났다는 것을 알리는데, 세르세이는 전부 알고 있었다며 자신의 정보력을 과시하고, 되려 자신의 임신 사실을 제이미에게 알리면서 두 번 다시 자신을 속이거나 거역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라니스터 왕위를 이을 핏줄을 만들어낸 제이미는, 좋든 싫든 세르세이를 지켜야 할 이유가 더 생겼다.
  • 파이널. 세르세이와 담판을 짓기 위해 온 티리온과 다시 대면한다. 와이트를 본 충격, 회담 결렬의 허무함으로 기력이 빠진 모습. 그러나 세르세이가 티리온과의 단독 회담 뒤 대너리스-존 스노우 연합군과 함께 조건 없이 밤의 왕과 싸우겠다고 약속하자 곧 휘하 장수들과 군대를 통솔해 북진할 준비를 한다. 그러나 세르세이의 진심은 약속을 깨고 칠왕국의 유일한 왕이 되는 것이었다. 그것을 위해 군 최고 사령관인 자신에게 알리지도 않고 유론이랑 짜고 에소스황금 용병단을 부르러 보냈다는 말을 듣고 당황해하며 분노한다. 온 세상이 멸망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이미 연합군에 참여하겠다고 자신이 한 약속을 깰 수는 없다며 세르세이를 설득하려 하지만, 세르세이는 자신에게 미리 말을 하지 않고 티리온과 비밀회담 협상을 한 것을 여왕에 대한 역모, 출정을 금지했는데 자꾸 가겠다고 하는 것을 여왕에 대한 반역이라면서 역공을 펼친다. 기가 찬 제이미가 자리를 뜨려 하자 세르세이는 로버트 스트롱에게 신호를 보내고, 로버트 스트롱은 제이미를 죽이려는 듯 칼을 꺼낸다. 차마 죽이지는 못할 것이라는 걸 알고 있는 제이미는 그대로 자리를 나와 북부를 향해 떠난다. 황금 의수 위에 장갑을 끼는데 그 위로 눈 한 송이가 떨어진다. 남부에까지 겨울이 왔다는 신호.

4.3. 시즌 8


  • 1화: 극후반부에 로브를 뒤집어쓰고 말을 탄 채 윈터펠로 피난하는 북부 백성들의 행렬을 따라간다. 윈터펠에 도착하자 로브를 벗고 주변을 둘러보는데 빤히 쳐다보는 브랜과 눈이 마주치고는 경악하는 제이미의 얼굴로 에피소드가 끝난다.
  • 2화: 대너리스산사로부터 라니스터 가문이 배신한 것에 대해 추궁을 당한다. 본인의 행동은 모두 가문을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한 제이미는 브리엔느의 보증으로 북부군에 합류하는걸 허락받는다. 브랜을 만나 탑 위에서 밀었던 것을 사과하고, 브랜도 윈터펠 방어전에 제이미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눈을 감아준다. 군사훈련을 감독하는 브리엔느에게 자신은 예전같은 전사가 못 되며, 브리엔느의 지휘하에 싸우게 해달라고 청함으로써 존경을 표한다. 윈터펠 방어전 전날 밤 브리엔느에게 기사 서임을 해준다.
  • 3화: 브리엔느, 포드릭과 함께 와이트와 싸운다. 밤의 왕이 도트라키와 거세병을 포함해 와이트를 되살리자 위기를 맞지만, 아리아가 밤의 왕을 죽이며 살아 남는다.
  • 4화: 승전 축하연에서 티리온과 포드릭, 브리엔느와 함께 술게임을 하다가[69] 들어간 뒤 브리엔느와 동침하게 된다. 대너리스와 존의 군대가 세르세이를 치러가려 할 때, 브리엔느가 산사를 지키겠다는 맹세 때문에 윈터펠에 남게 되자 자기도 산사의 손님이라는 핑계를 대면서 남는다. 그 뒤 티리온과 같이 술을 마시면서 브리엔느에 대한 얘기를 하던 중[70] 그들을 죽이라고 사주를 받은 브론이 석궁을 들고 찾아온다. 그러나 브론은 여기서 자신이 할 싸움은 없다면서 전쟁이 끝난 후 찾아오겠다며 떠난다. 출격했던 대너리스가 라에갈을 잃고 미산데이까지 사로잡히는 패배를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대너리스의 폭주와 세르세이의 최후를 예상한 듯 밤중에 킹스 랜딩으로 떠난다. 자신과 같이 있어 달라는 브리엔느에게 "나는 세르세이를 위해 어린 아이를 탑에서 밀었고 세르세이에게 가려고 사촌을 목졸라 죽인 악인이다" 라며 자책하고는 길을 떠난다.
  • 5화: 거세병들에게 잡힌 상태로 등장. 티리온에게 항복을 뜻하는 종을 쳐달라는 부탁을 받고 포옹을 나눈다. 킹스 랜딩으로 가지만 인파에 밀려 종을 치는 데 실패. 결국 대너리스가 드로곤으로 킹스 랜딩을 불바다로 만드는 와중에 세르세이가 있는 레드 킵으로 향하다 유론과 마주친다. 유론이 뜬금없이 싸움을 걸어오는 바람에 사투 끝에 죽이긴 했지만 자신도 옆구리에 단검이 꽂히는 큰 부상을 입는다. 무너져가는 성 지하에서 울며불며 헤매는 세르세이를 만나 포옹한 채 벽돌더미에 깔려 사망. 고집스럽게 세르세이만을 쫓다가 사망해 버렸다. 끝까지 정신 못 차리고 브리엔느와 새 삶을 살 기회도 발로 차버린 채 죽음을 택한 셈. 세르세이를 자기 손으로 죽인다는 복선도 결국 팬들의 허황된 설레발로 끝나고 말았다. 변화무쌍하고 흥미로운 인물이었으나 결국 미회수 떡밥에 개연성 실종에 캐릭터 붕괴까지 고루 겪고 허접한 각본에 농락된 인물 중 하나가 되고 말았다.
  • 6화: 티리온이 잔해에서 황금 손을 발견, 세르세이와 함께 포옹하고 있는 시신을 발견하고 오열한다. 에필로그에서 킹스가드 사령관으로 등극한 브리엔느가 역대 킹스가드의 연대가 적힌 "하얀 책"에 킹스 랜딩을 아에리스 2세로부터 구한 사실과 여왕을 지키고 죽었다는 제이미의 최후까지 상세히 기록해넣는다.

5. 기타


[image]
사이드쇼에서 산도르 클리게인의 것과 더불어 1/6 스케일 피규어를 판매중이다.[71] 제작사는 폴아웃 4T-45 파워 아머를 제작하기도 한 ThreeZero.

[1] 기사(knight)의 경칭인 Sir의 철자를 조금 비튼 것. 표준철자법이 확립되기 전인 중세에서 충분히 사용되었을 개연성이 있으면서, 동시에 현대 독자도 이해할 수 있지만 얼불노의 세계관을 현실과는 조금 다른 판타지 영역에 갖다 놓는 효과를 주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는 단어이다.[2] 존 아린의 사후 로버트 바라테온이 어린 로버트 아린을 대신해 임시로 임명하였다. 정작 본인이건 주변 사람들이건 명의만 빌려 준 것으로 생각해 큰 의미는 두지 않지만.[3] 한글 번역본에는 자이메 라니스터로 나왔다가 2016년 개정판에서 제이미로 바뀌었다.[4] 번역판에서는 그냥 '킹슬레이어'라고 음차해서 부른다.[해석] - 기사도 영웅담에 나오는 기사처럼 살고 싶었는데, 그 기사에게 퇴치당하는 악당처럼 살게 되었다.[5] 킹스가드는 왕의 근위기사로서 가족도, 자식도, 재산도 없이 죽을 때까지 왕을 지키는 임무를 수행하는 자리이다.[6] 제롤드 하이타워가 자신이 대신 가겠다고 청하나 받아들여지지 않는다.[7] 국왕시해자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근위대에 남은 것을 보면 알 수 있다.[8] 이 부분에서 원작과 드라마가 차이가 있다. 원작에서는 에다드에게 손 대지 말라고 위병들에게 당부하고 바로 떠나지만, 드라마에서는 직접 조리 카셀을 살해한 뒤 에다드와 일대일 대결을 벌인다. 에다드가 입은 다리 부상 역시 원작에서는 죽은 말에게 깔렸기 때문이지만, 드라마에서는 라니스터 가의 위병 하나가 대결 도중 창으로 에다드의 다리를 찔러서 생겼다.[9] 이 과정에서 롭과 함께 있던 토렌 카스타크와 에다드 카스타크를 죽인다. 때문에 둘의 아버지인 릭카드 카스타크와는 철천지 원수가 되었다.[10] 대충 요약하자면 '남편 죽고 나서 못해 봤지? 내가 만족시켜 줄 수 있는데 두 손이 묶여 있어서 안되겠네.'[11] 이 때까지만 해도 제이미는 캐틀린과의 맹세를 진지하게 여기지 않았고, 틈이 나면 브리엔느를 죽이고 탈출하려고 생각 중이었다.[12] 브리엔느 역시 제이미를 다치게 하지 않고 킹스 랜딩으로 데려가야 했기에 나름대로 불리한 점이 있었다.[13] 4부에서 나온 브리엔느의 회상에 따르면, 제이미가 두 손을 모두 쓸 수 있었다면 자신이 졌을 것이라고.[14] 이 오른손은 후에 황금색 의수로 대체된다. 역시 금광 부자 라니스터.[15] 참고로 드라마판에서의 연출이 참 볼만하다. 바고 호트 역할을 맡은 로크가 부드럽게 대해주면서 음식을 권하던 찰나 태도를 확 바꿔 손목을 썰어버리고, 고통에 가득 찬 제이미의 비명소리가 울려퍼지면서 엔딩 크레딧이 내려오는데, 평소의 장엄한 음악이 아닌 '''신명나는 락 음악'''이 이어진다. 참고로 노래는 극중 초반에 볼튼 병사들이 부르던 곰과 아름다운 처녀를 편곡한 것.[16] 물을 달라고 간청하자 말오줌을 속여서 먹여놓고는 폭로하여 웃음거리로 만들고 조롱했다. 그걸 듣고 제이미는 마신 걸 다 토해버린다.[17] 수많은 일러스트에서는 제이미가 왕을 살해하고 썩소를 지으며 매우 거만한 포즈로 철왕좌에 앉아있는 모습으로 묘사되는데, 평범하게 앉아도 칼에 찔릴 수 있는 철왕좌의 구조상 그건 불가능할 것이다. 제이미가 회상한 내용에 따른 현실적인 일러스트는 멘붕해서 철왕좌에 멍하니 앉아있는 모습에 가까울 것이다.[18] 손을 잃은 대신 개념을 얻은 걸지도. 제이미가 브리엔느에게 감화되었음을 나타내주는 부분이며, 이미 국왕시해자라는 돌이킬 수 없는 오명을 얻었지만, 이제라도 정직하고 책임감 있는 기사가 되기로 결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19] 이에 대한 타이윈의 대답은 "킹스가드 단장이라고 했나. 좋아. 가서 임무를 수행하게, 경." 티리온에게 캐스털리 록과 서부의 대영주 자리를 물려줄 생각이 전혀 없었던 타이윈은 장남 제이미를 킹스가드에서 물러나게 만들고 자신의 후계자로 삼을 계획이었다. 그런데 그게 제이미 본인의 거부로 무산되었으니 분노와 실망감에 가득 차 '네가 정 영주가 아닌 가신의 자리를 고집하겠다면 당장 내 눈 앞에서 꺼지고 니가 그렇게 하고 싶다는 경호원 일이나 어서 가서 해라' 는 뜻으로 저렇게 대답한 것.[20] 킹스가드의 본부라고 할 수 있는 곳으로, 킹스가드의 숙소와 회의실이 갖추어져 있으며 킹스가드의 생애를 기록하는 하얀 책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21] 미르셀라 바라테온과 함께 도른으로 간 아리스 오크하트를 제외한 5명이 모두 모인다.[22] 발론 스완의 형인 도넬 스완은 처음에 아버지에 의해 렌리 휘하로 들어가지만 그의 사후 스타니스에게 붙었다 블랙워터의 전투에서 포로로 잡히고 이후 조프리에게 항복했다.[23] 기사 서임을 내릴 정도의 인물이면 제이미가 모를 리가 없을 뿐더러, 제이미는 기사직을 받을 만한 인물들의 종자들까지도 알고 있었기 때문.[24] 제이미도 한 손이 잘린 직후라 싸움에 자신 없는 상태였다. 즉 블러핑에 넘어간 것. 하지만 보로스가 설령 이겨서 제이미를 죽이거나 상처를 준다 하더라도 세르세이나 타이윈이 보로스를 가만 놔둘리 없으니 어차피 보로스에게 선택의 여지는 별로 없었다.[25] 이 때 세르세이에 대해 '자신이 가슴 달린 타이윈 라니스터인줄 안다'고 생각한다.[26] 이 검은 타이윈의 지시로 에다드 스타크아이스를 녹여 만든 검 중 하나다.[27] 그녀에게 세가지 선물을 주었다. 첫째는 에다드의 아이스를 녹여서 벼려낸 발라리아산 강철검, 둘째는 브리엔느조차 순간적으로 매료시킬 만큼 훌륭한 갑주 한 벌, 그리고 셋째는 티리온의 종자였던 포드릭. 착하고 좋은 종자라고. 그밖에도 여행 경비까지도 넉넉하게 챙겨주는 세심함까지 보였다.[28] 다만 갑주를 주고 포드릭을 붙여주는 건 드라마 한정. 원작에서는 오스키퍼를 내주고 여행 경비를 챙겨준다.[29] 이 서신을 가진 자는 왕명을 수행 중이니 협조하라는 내용.[30] 협박의 내용은 '내일까지 항복하지 않으면 리버랜드 사람을 선봉으로 공성전에 투입하지. 항복하지 않으면 너는 내일 아침을 네 백성이자 너를 위해 싸우다 죽은 사람의 아들과 형제 죽이는 걸로 시작할 거다. 리버랜드인이 바닥나면 프레이 가문을 투입하지. 어차피 넘치는 게 프레이니까. 프레이가 바닥나고 성 방어가 약해지면, 그제서야 라니스터 휘하 서부인이 투입될테니 싸워도 라니스터에게 타격은 못 줄 거다. 공성전 중 네 아이가 태어나면 투석기로 쏴서 성 안에 보내 주마.' 에드무어는 자기 목숨만 걸려 있던 상황에서는 죽이려면 죽이라고 배짱 부렸지만 제이미가 주위 사람까지 걸고 협박하자 굴복하고 만다.[31] 하지만 억울하다고만은 볼 수 없는게, 이미 예전에 자기 조카(세르세이가 임신한 로버트의 아이)를 유산시킨 적이 있다.[32] 에드무어에겐 쓰라리고 비참한 일이지만, 결정적으로 에드무어 본인을 살린 일이다. 지금 에드무어의 아내는 딸을 낳기를 간절하게 기도하고 있다. 만약 프레이 가문의 딸인 자신이 에드무어의 아들 겸 리버런의 후계자를 낳는다면, 그때부터 에드무어는 프레이 가문에겐 거추장스러운 짐이 될 뿐이다.[33] 제인을 롭에게 떠밀어 둘이 사고를 치도록 유도한 것으로 보인다. 타이윈은 둘이 일단 사고를 치고 나면, 아버지와 비슷한 성격인 롭은 절대 제인을 저버리지 않으리란 것도 예상했을 듯. 실제로 그렇게 되었고 이는 피의 결혼식의 발단이 되었다.[34] 무장 교단에 의해 구금된 상태였다.[35] 제이미가 더 이상 세르세이에게 좌지우지당하지 않기로 마음 먹었다는 걸 보여주는 중요한 부분이다.[36] 3부에서 둘이 싸웠을 때 제이미 본인이 내린 평가에 따르면 자기가 컨디션이 최고인 상태일 때도 브리엔느를 이길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하다고 인정한다. 그리고 3부에서 제이미는 주로 쓰던 '''오른쪽 손을 잃었다'''. 그는 일린 페인과 몰래 대련하면서 왼손으로 검술을 연습하고 있지만 아직 솜씨는 형편없다. 드라마에서는 티리온의 주선으로 브론이 대련해 주었다.[37] 제이미의 가족애를 잘 아는 유일한 가족인 티리온은 불행히도 가족과 사이가 나쁘다.[38] 물론 사람들도 제이미 라니스터에게 죽은 아에리스 2세가 희대의 미친왕이라는 건 안다. 때문에 제이미 라니스터에 대해 킹슬레이어라고 경멸하면서도 제이미 라니스터가 죽인 왕에 대해서도 미친왕, 암군, 폭군이라고 깎아내린다.[39] 친아들 조프리도 그저 태어날때부터 누나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존재라고 여기며 부성애는 느끼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조프리가 죽었을 때도, 조프리를 살리는 것과 자신의 잘린 손을 살리는 것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면 망설임 없이 손을 택할 거라는 듯. 그러나 이건 조프리의 성격이 싸패 수준의 개막장이라 어린 시절 자신을 정신적으로 시달리게 만든 미친 왕 아에리스의 모습이 보여 그런 걸 수도 있다. 다른 자식들인 미르셀라토멘은 조프리 만큼 멀리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손을 택하는 이유가 자식은 또 낳으면 되지만 손은 그럴 수 없다는 말을 하는 것이나, 티리온은 조카들을 귀여워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정작 친부인 자신은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선, 부성애 자체가 그다지 강한 성격은 아닌 듯. 물론 이 역시 자신이 친부라는 사실이 들킬까 봐 일부러 멀리하는 것일 수도 있다. 드라마에선 시즌 5에서 미르셀라에게는 친부임을 털어 놓으며 처음으로 부성애를 보였다.[40] 이때의 세르세이는 아버지의 말도 있고 해서 자신이 라에가르 왕자와 혼인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요약하자면, "자신이 왕자와 결혼해 킹스 랜딩으로 떠날때 너도 킹스가드가 되어 함께 가자. 그럼 우리는 평생 같이 있을 수 있다." 라는 뜻이었다.[41] 그러나 이들중 일부도 제이미 라니스터와 마찬가지로 고뇌한다. 대표적인게 바리스탄 셀미 본인이 혼자 구출작전에 나서서 더스켄데일의 반역에서 아에리스 2세를 구해왔으면서 국왕을 구출해온 것을 후회할정도로 고민한다.[42] 특히 왕좌에 제멋대로 앉은 것 자체가 다른 사람들이 보면 반역으로 간주할 수도 있는 중죄이다.[43] 물론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훗날 에다드 스타크의 경멸하는 그 차가운 눈빛 때문에 거의 트라우마 수준으로 상처 받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44] 제이미의 능력도 능력이지만, 타이윈은 티리온을 싫어하고 세르세이의 능력을 못 미더워하며, 무엇보다 제이미가 킹스가드가 된 것도 아에리스에게 아들을 부당하게 빼앗긴 것이라 여겨 제이미를 후계자로 생각했다. 또한 타이윈은 아들을 감히 누구도 비웃지 못하는 훌륭한 기사로 키우고자 하는 욕망을 가졌는데, 제이미가 좀 삐뚤어지긴 해도 얼추 비슷하게 성장하기도 했고.[45] 물론 상대가 에드무어 툴리였기에 꿀대진이기는 했다. 게다가 철왕좌 측에서 라니스터 가문의 월권 행위에 대해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은 것도 있다.[46] 메이스 티렐의 허영심을 자극하여 하이가든 군을 이끌고 스톰즈 엔드를 공격하도록 하라고 충고한 장면. 세르세이가 순간 아버지가 말하는 것처럼 들렸다고 인정할 정도.[47] 로라스 티렐도 예전에 브리엔느에게 시합에서 패했다.[48] 바리스탄 셀미가 에소스 대륙으로 넘어가서 대너리스의 호위 기사들을 훈련시킬때 재능있는 젊은이를 보고 "제이미 라니스터 이후 최고의 재능을 가진 소년이다. 당장 기사를 시켜도 되겠다."라고 평가했다.[49] 브랜을 탑에서 밀어버릴 때도 "사랑을 위해 하는 일이다"라고 얘기한다. 물론 죄가 없는 어린 아이를 죽이려고 한 것은 천인공노할 일. 이때문에 롭과 캐틀린이 제이미를 매우 싫어한다.[50] 블랙 호크 다운에선 게리 고든 역, 킹덤 오브 헤븐에서는 초반부에 발리앙을 잡으러 오는 영주 아들 역을 맡았다.[51] 그리고 리처드 매든은 2015년도에 개봉된 신데렐라에서 왕자 역을 맡게 된다.[52] Trial by combat. 결투로 유무죄를 겨루는 방식.[53] 원작에서는 고모 젠나의 아들인 클레오스 프레이(Cleos Frey). 드라마에서는 제이미와 친척임을 명확히 드러내기 위해서인지 이름이 바뀌었다.[54] 다만 킹스 랜딩으로 돌아온 후 세르세이에게 "널 만나기 위해 사람도 죽였다."고 분노하는 장면, 그리고 'matricide(모친살해)', 'fatricide(부친살해)' 운운하면서 이름이 안 붙어있는 살인죄가 없다고 말하는 티리온에게 '''사촌'''이라고 짧게 대답하는 장면이 삽입된 것으로 보아 완전히 죄책감이 없지는 않았던 듯. [55] 시즌 6에서 에드무어 툴리를 협박하기 위해 막사 안에서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보면, 그 모든 것들이 자신의 누이를 사랑하기 때문에 저지르는 일들이라고 말한다.[56] 생체실험을 일삼는 콰이번 보고 사람을 해친다며 비난하다가 "그러는 경은 몇 명이나 살렸습니까?"라는 콰이번의 질문에 일말의 망설임조차도 없이 "'''50만 명'''. 킹스 랜딩의 인구 전체다."라고 즉답한다.[57] 시즌 4에서는 조프리의 시신 바로 옆에서 강간 비슷한 모양새로 세르세이와 성관계를 가지는 장면이 있어 제이미의 순정이나 멘탈에 대해 엄청난 논란이 되긴 했지만, 작가가 나서서 직접 "이 신은 자신의 의도와 어긋나게 잘못 표현되었다"라고 밝혔기 때문에 논란이 수그러들었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원래는 '죽은 아들 시신 옆에서 섹스를 하는 근친 부모'라는 광기 어린 장면이라 불편한 감정이 드는 건 맞지만, 멘탈이 박살나버린 세르세이 쪽에서도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었기 때문에 절대 강간은 아니었다고 한다. 이후로 팬들은 무난히 작가의 원래 의도대로 해석하는 듯.[58] 사실은 아니지만, 브리엔느는 그렇게 알고 있었다.[59] 이 때 라니스터 측 인물들을 보면 모두 무장하고 있다. 그냥 전투를 끝내자마자 바로 연회에 참석한 것일 수도 있지만, 남의 집에서 완전 무장하는 것은 무례한 행위로 여겨질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접대의 관습을 안 지키는 프레이 가문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의미일지도.[60] 제이미의 어릴 적 꿈은 명예로운 기사였는데, 이때의 일로 가장 불명예스러운 기사가 돼버렸다.[61] 이 때 제이미의 눈빛이 상당히 험악하다. 아무 죄 없는 자기 을 죽인 자니까.[62] 이 끝난 뒤 세르세이가 하녀를 부르자 당황하지만, 이제 자기가 여왕인데 무슨 상관이냐고 나오자 헛웃음.[63] 캐스털리 록의 금광은 이미 오래 전에 고갈되었다. 티리온은 이를 몰랐기 때문에 캐스털리 록에 주력군을 투입하는 오판을 한 것.[64] 그러나 방패/창/궁수 로 구성된 3줄짜리의 빈약한 방패벽이었다는 것이 문제. 중요물자들이 실린 마차들을 호위하느라 행렬이 길게 된 것이 패인이다. 차라리 길게 늘어선 마차 뒤에 방패벽을 쌓았으면 도트라키 기병에 대해선 어느 정도 저항할 수 있지 않았나 싶지만. [65] 참고로 이 전투에서 주목할 점은 제이미가 이끄는 라니스터군은 드래곤이 내뿜은 화염으로 방진에 구멍이 뚫려 그 틈 사이로 도트라키 기병들이 쏟아져들어오는 와중에도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것이다. 징집병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세의 보병대는 방진의 어느 한 곳만 돌파당해도 속절없이 무너지는 경우가 대다수기 마련이지만 라니스터군은 난생 처음보는 드래곤이 불을 내뿜고 있는 와중에도 패주하지 않고 자리를 지킨다. 라니스터군이 매우 훈련이 잘 되고 규율이 잘 선 군대였음을 보여주는 것. 하지만 도트라키 기병대와 드래곤의 콜라보는 어떤 정규군이라도 버틸 수 없는 것이었고 결국 전투에서 패배하게 된다. 다음 화를 보면 대너리스에게는 끝까지 충성 맹세를 하지 않으려는 모습도 보였다. 결국 꿇었지만.[66] 상당히 처절한 장면들이 나오는데 몸에 붙은 불을 끄려고 물가로 뛰어드는 병사들, 달궈진 쇠투구 때문에 얼굴 전체에 화상을 입은 병사들이 나온다. 그 중에서 가장 압권이면서 처절한 장면은 드래곤의 불을 상대로 방패 방진을 짠 병사들이 불이 휩쓸고 가자마자 인간 모양의 재로 변해버리는 장면.(바로 바람에 날려 흩어진다. 도대체 온도가 얼마나 높으면 한순간에 인간을 재로 만드는지...) 1화에 나온 라니스터 병사들이 보여준 소박한 모습이나 방금 전까지만 해도 편히 쉬던 모습, 그리고 전투 전에 덜덜 떠는 인간적인 모습들이 나온지라 굉장히 씁쓸한 장면.[67] 언덕 위에서 이를 보던 동생 티리온은 이걸 보고 "이 바보야. 도망쳐"라고 말한다. 또한 한 주인공이 다른 주인공을 손수 죽이려고 시도한 최초의 사건으로서의 상징성이 있다. 이를 두고 티리온도 시청자들도 멍청하다고 깠는데, 사실 하늘을 날아다니는 드래곤 위에 있는 데너리스를 죽일 천재일우의 기회일 뿐만 아니라 제이미 시점에서 너무나도 처참하게 죽어간 부하들을 위해서라도 시도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68] 도트라키에게 살육은 놀이와 같고, 세 마리나 되는 드래곤은 콰이번의 무기로도 절대 못 막을 것이라고 단언한다.[69]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추정하고 그게 맞으면 평가받은 사람이, 틀리면 추정한 사람이 술을 먹는 게임. 시즌 1에서 티리온이 셰이와 브론과 함께 하던 그 게임 맞다.[70] 티리온은 자기는 여자랑 해 본지가 수년이 넘었다면서 빨리 브리엔느와 동침한 얘기를 해달라고 보챈다.[71] 2017년 7월 기준, 제이미 피규어가 목록에서 없어졌다. 하운드와 대너리스만 주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