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준모(프로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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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프로듀사의 남주인공로 배우 차태현이 연기한다. 아역은 채상우, 길정우.
KBS 예능국 소속 PD로 1박 2일 시즌4의 메인연출이기도하다.
2. 작중 행적
프로그램에서 출연자가 비속어[1]를 썼다는 이유로 방통위에 불려나가면서 등장. 낮은 시청률 때문에 시즌 4를 갈아엎고 새 시즌을 준비하던 중 신입 PD 백승찬을 팀에 들이며 만난다. 신입인 백승찬의 근무 첫날부터 출연자 윤여정에게 하차통보하는 일을 떠넘긴다. 이후 윤여정이 백승찬의 완곡한 거절을 잘못 이해하는 바람에 일이 꼬여 백승찬과는 왠지 악연으로 흘러갈 조짐을 보였으나, 백승찬이 신디의 섭외에 결정적 역할을 함으로써 어느 정도 누그러지게 된다.
사람/작품 보는 눈이 없다. 일명 예능국의 펠레. 라PD에게 혹평을 받은 사람들은 얼굴에 흐믓한 미소를 띈다. 과거 행적을 보자면, 미쓰에이 데뷔 당시 의견을 구하러 온 관계자에게 수지를 빼라는 폭탄발언(!)을 터뜨리는가 하면, 노라조에게 한류스타가 될거라는 예언을 하기도 했다고...
방송국에선 투덜대지만 사실 인심은 누구보다 좋다. 자신의 집에 예진도 모자라 예진의 동생인 예준, 이따금씩 술 마시고 자고 가는 승찬, 거기에 신디까지 재워줄 정도로 아량이 큰 사람이기도 하다. 사람들이 다 꼬이는 걸 보며 "여기가 무슨 만남의 광장이니?!" "나만 쓰레기니 나만?!"이라고 툴툴대면서도 받아준다. 심지어 예진의 동생에게는 예진이 이사갈 때에도 이따금씩 자고 가라고 했고, 실제로 이틀에 한 번꼴로 자고 간다고...
9화에서 신디를 통해 그의 과거가 드러났는데 5년 전, 변엔터 소속의 유나라는 몰락한 스타에게 건넨 자신이 책임진다는 말을 지키지 못한 것이 트라우마로 남은 것으로 보인다. 그 때문에 변대표를 탐탁치 않게 여기고 있으며, 어쩌다가 엮이는 일이 있더라도 최대한 인간 취급을 안 하고 피해가려 하는 모습[2]. 잠수 탄 신디를 결국 변대표에게서 숨겨준 것도 개인적인 감정이 어느 정도 작용했다.[3] 그리고 변대표가 신디를 똑같이 밀어내려고 하는 느낌에 신디를 지켜주기로 마음을 먹는다.
25년간 친구인 탁예진에게 내심 마음을 품고 있었으나 "편집은 좋은 것과 더 좋은 것 중 좋은 것은 포기하는 것이다. 욕심내다 둘 다 잃는다."란 본인의 대사처럼 친구로 머물러 있다가 탁예진을 향한 백승찬의 애정공세를 지켜보다가 드디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다. 그러나 완전히 솔직하지 못했던 탓에 예진에게 마음을 전달하기는 커녕 다투기만 했고 10화 에필로그에서 예진이 본심을 고백하며 라준모의 집을 떠날 것을 선언한 뒤, 잠든 그녀의 모습을 보며 자신의 본심을 고백한다. .
11화에서 변대표의 음모로 신디가 곤경에 처하게 되는데, 대중의 거센 반발 여론 때문에 방송국에서는 신디를 하차시키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신디를 보며 유나가 생각난 준모는 국장을 비롯한 사람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신디를 촬영에 데려가기로 결정한다. 사실 예진에 따르면 자신이 프로그램을 말아먹는 순간에도 자신의 스태프는 어떻게든 자기가 데리고 가려고 노력한 의리파. 이에 감동받은 신디는 눈물을 펑펑 흘리기도 한다. 결국 12화에서 신디를 데리고 시골집으로 촬영을 가게 되며, 마침 신디의 과거 자료를 밤을 새 가며 찾아낸 예진 덕에 신디도 살고 프로그램도 사는 겹경사를 누리게 된다. 신디의 이미지가 빠르게 회복된 덕에 1박 2일 프로그램의 시청률도 소폭 상승하게 되어, 폐지 위기까지 갔던 상황을 겨우 모면하고 몇 달의 시간을 더 부여받게 된다.
한편 백승찬 때문에 흔들리던 예진 역시 결국 오랜 시간을 함께한 준모를 선택하게 되고, 준모는 예진이 깔아준 판에서 시원하게 고백을 하고 결국 예진과 이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