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마을

 


  • 러시아판 레고마을이라고 불리는 곳은 아나디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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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도
1. 개요
2. 특징
3. 여담


1. 개요


부산광역시 북구 만덕동에 있는 이쁘장한 단독주택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곳. 거리와 주택들이 난잡하다는 점이 문제로 떠오르는 한국에서 꽤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곳이다. 만덕2동 신만덕 백양중학교 바로옆에 있다.
진짜 레고로 지은 집은 아니고 지붕의 페인트색과 집의 규격이 동일한 점이 마치 레고와 비슷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1]
달동네를 제외하고 대한민국에서 정책적으로 만든 '''마지막 단독주택 단지'''라는 의의도 있다. 이 이후로는 인구밀도 문제 때문인지 아파트만 짓고 있는 실정이다.
근처에 있는 유림노르웨이숲 아파트에서 찍는 사진이 가장 좋지만 사진 동호회 등 외부인들이 하도 난리를 치고 가서인지 예전만 해도 신분증을 맡기고 방명록을 쓰면 들어갈 수 있었던 곳이 이제는 레고마을 촬영을 위해 왔다고 하면 경비에게 막혀 들어가지 못한다. 물론 단체나 방송국 등에서 촬영은 허락시 가능하다.

2. 특징


6×9로 배치되어 모두 54가구인 이 곳의 주택들은 거의 비슷한 모양을 가지고 있다. 1986년에 지어진 국민주택으로, 비록 싸게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집들이었지만 당시 가격으로는 4,400만원이 넘어 웬만한 일반주택의 4배 가격을 자랑했다. 물론 지금 와서는 그리 고급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꽤 튼튼하다고 한다.
특이한 것은 대량으로 건설된 주택임에도 불구하고 집들의 모양이 미묘하게 다르다는 점이다. 당시 건설된 모든 주택들은 똑같은 모양이었는데. 입주자들이 나름대로의 리모델링을 거쳐서 현재는 각각의 집들 구조가 조금씩 달라졌다. 공통적으로 각각의 집들은 14평 규모의 마당이 존재하며. 입주자들이 예전부터 감나무.대추나무. 심지어는 사과나무나 모과나무까지 심어서 세월이 흘러 나무로 자라 열매를 맺은 집들이 흔하다. 대문에는 입주자 각각의 명패를 달아놓는다.[2] 허나 개인 차고지가 없기에 입주자 대문 앞에다가 차량을 주차해둔다.
그리고 지붕의 색도 다 다르면서도 파스텔톤에 가깝게 채도를 비교적 낮게 써서 꽤 아름답게 보인다. 만약 순색에 가까운 색으로 칠해버렸다면 너무 현란해 보였을 것이다.[3]

3. 여담


  • 인근에 만덕동신타운[4]이라는 아파트 단지가 있는데,[5]이것도 높은 데서 보면 레고마을처럼 규칙적으로 보여서 같이 엮인다(...).[6] 2017년 상반기부터 재건축이 예정되어 있고, 1년이 지난 2018년 5월 현재 철거가 진행 중이다. 아파트 앞에 보이는 크고 아름다운 벽돌궁전이 백양중학교. 중학교가 저렇게 크고 아름답다(...).[7]
  • 여담으로 동신타운 윗산길과 일동아파트 입구에서 좌측 내리막길을 계속가다보면 나오는 백양산 입구가 성지곡수원지[8]으로 나오는 포탈이기도 하다.[9] 이곳 또한 구만덕처럼 재건축정비사업으로 사라질 예정이다.다음 지도에서 검색하면 재개발지역으로 표시되어 있다.
[1] 덴마크에 있는 레고하우스는 실제 레고로 만들어진 건물이 아니고 철근 구조물이다. 진짜 레고로 만든 집은 영국에서 완구전문가인 제임스 메이가 만들었는데, 구매자를 찾지 못하여 결국 철거되었지만 실제로 작동하는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었다고 한다. [2] 20~30년이상 산집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에.[3] 80~90년도 당시만해도 파스텔톤이 아닌 원색으로 지붕을 칠했으며, 대다수 집들이 갈색지붕이었다.[4] 1989년에 완공 및 입주되었다고 한다.[5] 옆에 보이는 흰색아파트가 바로 일동아파트다. 동신아파트와 마찬가지로 30~40년이 지나서 설계연한이 끝난지 이미 오래다.[6] 원래부터 저런색이 아닌 80~90년도 당시엔 지붕은 갈색 건물외벽은 흰색이었다. 동신타운 전체가(...)[7] 백양중학교가 개교한 년도가 86년도다. 학교역시 30년을 넘었다.[8] 초읍 어린이대공원.[9] 산타고 가면 약 40분내외로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