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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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 역사
3. 기후
4. 교통
5. 자매 도시


1. 소개



2014년 아나디리시 새해기념 영상
'''아나디리'''
러시아어: Анадырь
영어: Anadyr
축치어: Кагыргы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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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러시아 추코트카 자치구
설립
1889년
면적
20 km²
인구
15,819명 (2020)
인구밀도
790.95명/km²
시간대
UTC+12

러시아추코트카 자치구에 위치한 항구도시이다. 러시아 최동단, 유라시아 최동단에 있는 도시이며[1], 추코트카 자치구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이면서 행정주도이기도 하다.
레고마을로 유명하다.

2. 역사


도시가 건설된지는 고작 한세기 조금 넘었지만, 이름만큼은 꽤 오래된 편이다. "아나디리"라는 명칭은 유카기르 종족의 언어로 ""을 의미하는 "any-an"에서 기원했다.
첫 시작은 "아나디르스크"라는 축치 반도의 콜리마 강 동쪽에 위치한 오스트로그(острог)이다. 그러나 해당 지역은 아니디리보다 마르코보에 더 가까운 아나디르 강 위쪽에 위치해있었으며, 당시 18세기 추코트카 지역에선 유일무이한 러시아인 정착지였다.
이후 19세기가 돼서야 현 아나디리 부지 근처에 교역소가 세워졌으며, 1830년축치인들이 이곳에 마을을 형성하였다.
'''1889년 7월 9일'''에 정착지가 형성됐고, 이때를 기점으로 약 12일 뒤, 첫 건물이 완공되었다. 그리고 도시의 이름은 러시아 황후의 이름을 따 "노보마리인스크"가 되었다.
이후 러시아 내전 후기에 볼셰비키와 적군이 이곳에 주둔하고 있던 백군을 완전히 전복하고 1923년에 도시명이 "노보마리인스크"에서 "'''아니디리'''"로 바뀌게 되면서 현재에 이르게 된다.

3. 기후


아나디리는 아한대기후를 띤다. 겨울이 길고 추우며, 여름은 시원하지만 짧다. 가장 추운 달인 1월은 평균 기온이 -22.6도이다. 가장 따뜻한 달인 7월도 평균 기온이 11.6도밖에 안 된다. 25도 이상의 기온은 드물다. 아나디리에서 기록된 최저 기온은 1913년 1월 3일에 기록된 -46.8도였다. 반대로 아나디리에서 기록된 최고 기온은 1956년 7월 7일에 기록된 30도였다.

4. 교통


공식적으로 육지와 연결된 길은 옆에 있는 마을 타바이바암(Тавайваам)외에는 없다. 추코트카 자치구는 빌리비노에 연결되어있는 비포장도로를 제외, 공식적으로 다른 지역과 연결이 안 되어 있다.
항공 교통으로는 아나디리 우고리니 공항이 있다. 모스크바까지 왕복 주 2회 운항하며 VIM Airlines(ВИМ-Авиа) , UTair Aviation(ЮТэйр)[2] 총 2개의 항공사에서 주 왕복 1회씩 운항한다. 그 외에도 하바롭스크와 그 외 추코트카 내의 도시와 연결되어 있다. 공항과 도시 사이에 아나디리 강이 있어서 겨울이 아닌 계절에는 페리나 헬리콥터를 따로 타서 도시까지 이동해야 한다. 알래스카와의 항로는 정기편은 없고 차터편으로 앵커리지와 놈으로 취항한다.
아나디리 이곳은 러시아인데 러시아 수도인 모스크바보다 미국 캘리포니아가 더 가깝다.
모스크바행 노선에는 보잉 767이 투입되며, 소요시간은 7시간 정도로 대륙을 횡단하는 거 치고는 생각보다는 덜 걸리는 편인다. 참고로 모스크바 - 서울 간 비행편은 9시간 정도 걸린다. 그 이유는 너무 멀기도 하고, 북극권인 만큼 북극항로(...)를 이용하기 때문.
항만으로는 마가단블라디보스토크,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를 연결한다.
그리고 추코트카는 군사적인 지역이기 때문에 다른 추코트카 자치구의 지역처럼 외국인이 아나디리를 방문하려면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5. 자매 도시


미국 알래스카주 베설(Bethel)시

[1] 그보다 더 동쪽에 있는 프로비데니야같은 지역들로 가면 도시가 아니라 북한의 로동자구 비슷한 '도시형 주거지'(Посёлок городского типа)나 그냥 마을들밖에 없다.[2] 러시아 내에서 꽤 규모 있는 항공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