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스 알랜

 

엠바밍 -THE ANOTHER TALE OF FRANKENSTEIN-의 등장인물.
180cm, 73kg
출신지는 영국스코틀랜드, 나이는 18살.
모델은 바람의 검심세타 소지로와츠키 노부히로가 어린시절에 읽은 모 순정만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다.
5년 전의 사건에서 살아남은 세 사람 중 하나. 원래는 퓨리와 에델만 보내고 자신은 남으려고 했으나, '네 복수까지 해주지는 않아!' 라는 퓨리에 의해 어쨌든 살게된다. 역시 퓨리와 마찬가지로 와이즈경의 사냥터지기이며, 셰이드에게는 총을 다루는 방법을 배웠다.
퓨리와 함께 5년 전의 살인자, 티탄과 싸우지만 순간의 방심으로 허리를 물어뜯겨 상하반신이 분리되어 죽는다. 이후 와이즈 경에 의해 인조인간으로 되살아나게 된다.
되살아난 후에는 정신이 좀 이상해져서 완전히 얀데레화. 맛이 갔다. 복수에 불타는 퓨리에게 동조해 창조주인 와이스 경에게 반기를 들며, 이후 와이스 경이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이상할 정도로 파괴력이 강한 대 인조인간용 권총을 무기로 삼아[1] 퓨리와 함께 셰이드와 결전을 벌이고, 이것으로 와이스 경을 살해한다.
원래 퓨리와 둘이서 런던에 가기로 했는데, 퓨리가 구출된 에델과 셋이서 런던으로 가겠다고 하자 둘이서 가기로 했지 않냐며 권총으로 에델을 겨눈다. 이때 퓨리가 에델을 감싸지만 총의 관통력이 지나치게 강한 탓에 퓨리를 뚫고 지나간 탄환이 복부에 큰 구멍을 뚫어 에델은 사망한다.
이후 이마에 나이프가 박히는 등 분노한 퓨리에게 개관광을 당하나, 퓨리의 갈바니 전류가 자기 자신의 전극에 대미지를 입혀 행동불능이 된 덕에 도망치는데 성공하며, 런던에서 기다리겠다는 말을 남기고 런던으로 향한다. 이 이야기에 대해서는 퓨리 플랫라이너 참조.
도망 이후 런던으로 향하던 중 부엉이 형태의 인조인간 하피를 만나 동행하게 된다. 그리고 런던을 오고가는 인조인간들을 꿰뚫고 있다는 시체경을 찾아가 개조를 받고 퓨리와의 재회를 기다린다. 시체경은 그의 개조 상태가 원본에 가까워서 궁극의 여덟 1호인 엑소스켈레톤의 숙주로 그를 개조했고, 개조 후에는 '''엑소스켈레톤 with 레이스'''라는 간지나는 명칭이 붙게 되었다.
이렇듯 외모도 그렇고 성격도 등장 비중도 뭔가 있어보여 막판까지 흑막으로 암약이 예상된 캐릭터였으나, '''불과 5권에서 뜬금없게 리타이어한다.'''
퓨리와의 재회 후 흥분한 퓨리의 공격을 받고 엑소스켈레톤 with 레이스로서의 정체를 드러내었으나, 이내 "나는 어디까지나 퓨리의 일 뿐"이라며 시체경에게 반기를 들고 적대했다. 이에 시체경이 엑소스켈레톤의 자아를 개방하자 상황은 갑자기 반전된다.
사실 시체경이 엑소스켈레톤을 레이스에게 이식한 이유는 레이스의 강화가 아니라 엑소스켈레톤의 숙주로서 레이스를 이용한 것이었다. 결국 엑소스켈레톤이 외부의 석회질을 빨아들여 완전체로 성장하자 레이스는 하반신이 180도 꺾인 채(…) 엑소스켈레톤에게 신경계를 빼앗긴 부품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리고 퓨리의 전신을 내던진 필살기를 받고 엑소스켈레톤과 같이 사망하고 만다.
중요 배역인데 너무 일찍 리타이어해서 일각에선 부활이 점쳐지기도 하지만, 일단 작가의 단행본 코멘트로는 '''사망시킨게 맞다고 한다.''' 연재 초부터 구상했던 레이스라는 캐릭터의 운명이 이렇게 마무리되었다고(…). 작가의 코멘트도 그렇고, 전전전작인 바람의 검심 때 레이스와 비슷한 컨셉이었던 세타 소지로도 교토편 이후 북쪽으로 떠난 상태에서 팬들의 기대(& 요청)와 달리 끝끝내 컴백하지 않은 것을 보면, 역시 그냥 부활 안할 가능성이 높다(…).
퓨리가 부활 후 복수에 미쳤다면, 레이스는 퓨리에게 미쳤다. 사실 상술한 사망 직전 퓨리에게 "죽음까지 함께하지 말고 혼자서라도 살아남아!" 라고 외친 것을 보면 아무리 퓨리에게 집착한들 다른 친구인 에델을 쏴죽인다거나 은인들에게 꺼리낌없이 총을 겨눌 정도로 정신 나간 청년은 아니었다.
[1] 단 한발로 와이스 경의 상하반신을 분리해버릴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