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위바위보
2.1. 개요
2.2. 기원
2.3. 주요 세력
2.4. 관련 문서
3. 등수를 가지고 뻘글을 쓰는 행동


1. 가위바위보


가위바위보를 다르게 이르는 말인 '묵찌빠'에서 '보'를 뜻하는 말. 일본어에서는 가위바위보를 잔켄폰(じゃんけんぽん)[1] 또는 구초키파(ぐうちょきぱあ)라 하는데 '묵찌빠'는 이 '구초키파'가 변형된 것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나 어원이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아니다.

2. 추종자



2.1. 개요


무언가를 광신하여 옹호하는 집단. 특정 대상에 과도하게 집착하여 타인에게 불쾌감이나 피해를 주는 사람들을 말한다. 오빠오빠 소리지르고 다닌다고 해서 생겨난 용어인 빠순이에서 시작해 남자 버전인 빠돌이를 거치다가 성별을 나타내는 뒷말이 사라지고 빠 한 글자만 남게 된 용어. 일종의 접미사로 쓰이기도 한다. 또한 이러한 집단이 남에게 피해를 끼치는 행위를 빠짓이라고 한다. 문서 참조.
소수 마니아가 자격지심을 견디다 못해 빠짓을 하는 소수형, 자신들이 지지하는 대상의 '승리'를 바라며 유행이나 대세에 따르지 않는 자를 일단 까고 보는 다수형으로 나뉜다.
과는 달리 한 가지 주제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개념을 말아 먹은 사람이나 집단을 이르는 말로, 비판을 전제로 하지 않은 채 무분별하게 찬양만 한다는 점에서 광신도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단순히 어떤 것을 좋아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용어는 매니아, 등의 멀쩡한 용어가 있으니 굳이 빠라는 말을 붙이는 것은 지칭/묘사보다는 경멸하고자 하는 성격이 강한 표현이므로 농담삼아 자칭하는 건 몰라도 타인에게는 웬만하면 사용하지 말자.
이들의 공통점은 자신이 빠는 것들이 하는 행위는 전부 다 옳고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반면 자신들이 빠는 것과 상반되는 대상이나 경쟁 대상이 저지르는 짓은 무작정 짓을 한다는 것이다. 물론 모든 들이 반대되는 대상에 인 것은 아니다. 반대되거나 경쟁 대상이 없는 것을 빨 수도 있다.
또 다른 특징으로 자신들이 빠는 대상이 하는 행위 중 잘못된 것은 그런 짓을 하지 않았거나 좋은 것이라 커버하는 것. 마찬가지로 반대되는 대상은 온갖 나쁜 루머를 퍼트리는 것, 이것이 주요 특징이다.
스스로를 비하하는 뜻으로 자신을 '빠'라고 지칭하는 일이 많다 보니 2010년대 현재는 대개 그 뜻이 순화되어 사실상 과 같은 뜻으로 스스로를 일컬어 '빠'라고 한다. 사실상 팬과 빠의 뜻 차이가 거의 사라진 것이다. 다만 이렇게 자칭 빠라는 사람들은 실제 문제가 되는 빠들과는 거리가 멀다는 의견도 있으나, 애당초 깊은 빠심이 문제 부르는 경우가 많기에 별 의미는 없다.
실제 빠라고 불리는 사람들을 만나 직접 겪어 보면 왜 '빠'가 욕으로 통하는지 금세 알 수 있다. 이들은 자기들이 '빠'를 하는 대상이 조금이라도 비판을 받으면 바로 공격적으로 변하여 비판한 사람을 공격한다.[2] 게다가 비판한 내용보다는 비판자 개인의 신상을 공격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사실 거의 모든 문제는 여기서 기인한다. 사람 사이의 예의나 치우치지 않은 시각보다 자기들이 빠질하는 대상의 우월성을 우위에 두다 보니 쓸데없는 분쟁을 일으키는 것이다.
빠짓은 스스로가 스스로를 낮추는 것과 더불어 정도가 심해지면 집착하는 주제가 피해를 본다. 실제로 인기 가수들에 대한 안티가 많이 생기는 사유 중 하나가 빠돌/빠순이들이 하도 극성을 부려 반감이 생기는 것이다. 또한 제대로 된 팬들도 같이 피해를 보게 되곤 한다. 빠가 까를 만든다 문서 참조.
관심종자들은 빠나 까질에는 별로 관심이 없지만 그냥 어그로를 끌기 위하여 악성 빠로 위장하거나 악성 빠들을 도발하기 위해 까로 위장하며 빠들의 어그로를 끌어 빠들이 무개념 행위를 저지르도록 유도한다.
일본어로는 대개 작품 뒤에 厨(츄)를 붙여서 사용한다. 단 厨라는 단어 자체는 '빠'라는 뜻이 아니고 속칭 찌질이 등을 나타내는 뜻 전반으로 쓰인다.
오히려 '빠'와 더 가까운 표현으로 들 수 있는 것이 있는데, 바로 ~オタ(~오타)라는 접미사 형식으로 붙는 것이다. 물론 オタ의 어원 자체는 おたく(오타쿠)의 앞의 두 글자 '오타'를 따와서 만든 말. 상당히 나쁜 악질빠를 뜻한다. 이를테면 물의를 일으킨 ㅇㅇ라는 연예인을 비판하는 뉴스 스레드 등에서 잘못한 연예인을 감싸는 사람들을 ㅇㅇオタ라는 식으로 표현한다. (한국어에서도 이런 답없는 추종자들을 ㅇㅇ덕후라고 부르는 경우가 이따금 있다.)
여기서 조금 더 순화되면 신자라는 표현은 쓴다. 하술할 영어로 치면 신자는 Fanboy, 츄(보)는 Fag(got)에 상응하는 강도다.
영어권에서는 빠를 fanboy라고 한다.[3] fangirl은 보통 빠순이란 뜻으로 쓰인다. 디씨와 같이 예의는 저 멀리로 보낸 4chan에서는 fag가 비슷한 뉘앙스로 쓰인다. fag는 동성애자의 욕인 faggot을 줄인 말이다. 달빠라면 moonfag, 키빠라면 keyfag, 기타 등등. 빠와 같이 꼭 욕으로만 쓰이지는 않고, 자신을 일컬을 때도 잘 쓰인다.
주로 팬덤을 '빠'라고 지칭하나 제작진이라던가 작가 등등 공식에서 빠짓을 자행하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 이 경우는 빠짓을 위해 심하게 타 캐릭터들을 폄하하고 설정을 왜곡해 원작을 파괴시키기 때문에 원작과 타 캐릭터들의 분노를 사 공식이 빠는 대상의 안티를 늘리기도 한다. 게다가 이런 캐릭터가 팬덤의 빠짓까지 더해지면 답이 없을 수준으로 빠짓이 굉장히 심해진다.

2.2. 기원


어원은 팬덤을 낮춰 일컫는 빠순이의 첫글자.[4] 여성일 경우 빠순이, 남성일 경우 빠돌이로 부른다.
아이돌 가수들이 대중화되면서부터 여중, 여고생들이 극단적인 팬집단을 형성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빠'라는 단어의 보편화에도 영향을 끼쳤다.
카더라 통신에 따르면 사실 대한민국에서 음반 소비자의 대다수가 이들이라고도 한다. 실제로 왕비호가 카시오페이아 인원과 앨범 판매량을 들어 동방신기를 까자마자 '''앨범 판매량이 급증'''했다. 그래도 10만이 비긴 했지만... 이쯤되면 무섭다. 사실 MP3로 다운 받는 요즘 앨범 전체를 사는 것은 빠가 아니면 찾기 힘들고, 특히 아이돌 그룹 같은 경우는 그들에 의해 앨범 판매량이 좌지우지 된다고 봐도 된다. 그래서인지 빠 본인들은 "우리가 팔아주잖아?" 마인드가 팽배한 듯하다.
덤으로 광폭적인 증가로 규칙이 없는 무아지경 상태에서 서로를 물고 뜯는 상태가 남아이돌 여자팬덤과 비슷하게 심하게 벌어져 빠돌이나 빠순이나 둘 다 빠라서 그게 그거라는 인식이 생겼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이러한 광적인 아이돌 팬덤들이 만들어낸 문화가 '''음원사이트/가요프로 1위 만들기'''다. 1위를 자주 하는 그룹의 팬덤은 "이번에 O주 1위 기록 깨자" 또는 "1위 못해서 까이면 안 된다"는 차원에서, 1위를 잘 하지 못하는 그룹의 팬덤은 "이번에 1위라도 하자" 또는 "다른 그룹들한테 밀리면 안 된다"는 차원에서 하루 종일 스트리밍을 돌리고 순위 집계에 포함되는 날에 맞춰서 앨범 공구 사재기를 하는 등, '''1위를 만들기 위한 고군분투'''를 하는 모습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이는 1위를 하지 못하면 비아냥을 당하는 풍토가 만연해있고, 이러한 심리를 부추긴 연예기획사와 음반판매사들의 상술도 한몫 하고 있다.
아이러니한 건 이런 광적인 팬덤들에 의해 음반시장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상파 가요프로그램의 순위제가 2006년에 모두 없어졌지만, 여러 이유로 인해 2008년 초에 부활한 것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5] 어떻게 보면 앨범은 사지도 않고 불법적으로 다운로드 받아 즐기는 사람들보다 이런 팬덤이 그나마 낫다고도 볼 수 있다. 물론 그렇다고 위에서 언급된 팬덤끼리의 다툼 같은 문제가 긍정적이라는건 절대로 아니니 오해하지 말자.

2.3. 주요 세력


한국에서 가장 무서운 빠들은 서태지, 조용필나훈아, 남진 등으로 대표되는 최소 10년 이상 활동을 한 가수들의 빠들이다. 연령대는 주로 30대 중후반~40대 중후반의 여성층으로 오랜 기간 빠로서 자세를 고수하며 아줌마 특유의 무서움까지 더해진 이들은 사회적인 지위와 경제력과 행동력을 갖추고 상식을 날려버릴 정도다.[6][7] 이들의 무서움은 특히 콘서트장에 한번 가보면 바로 알 수 있게 된다.[8]
일부에선 서태지빠들의 공항점거 사건을 들어 서태지 빠들이 가장 악랄한 빠라고 이야기 하는데, 이후 공항점거는 일종의 기본행사에 들어가게 되었단 점에서 더더욱 지탄받아 마땅할 것이다.
다른 의미로 가장 무서운 빠들은 바로 '''환빠'''되시겠다. 활동은 미미하지만 지금도 간간히 그들의 환독을 담은 미디어를 출판하기도 하고 (예: '''치우대제''') 사회 곳곳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그 외에도 환빠만큼은 덜해도 악성은 디빠, 달빠 또한 만만치 않다.
참고로 뒤에 ~빠라는 어미가 붙지 않아도 ~빠인 경우도 있다. 럽폭도 등.
정치인에게도 빠가 생긴다. 2020년 기준 박빠[9], 문빠[10] 등이 있다. 이외에 다른 정치인 팬덤도 있었지만[11] 세월이 지나고 그 정치인들이 정계를 떠나면서 대한민국 정치계에서 가장 강력한 저 두 팬덤에 흡수되거나 무당층이 되었다. 정치인들에 대한 빠짓은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금기시되어야 하나, 인물을 중심으로 하는 한국의 정치계 특성상 뿌리뽑히지가 않고 있다.
그러나 정치인에 대한 빠짓은 비단 한국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현재 국내외를 막론하고 가장 악명높은 정치인 빠는 역시 트빠이다.

2.4. 관련 문서



3. 등수를 가지고 뻘글을 쓰는 행동




[1] 폰은 생략하고 잔켄이라고도 한다[2] 비난이 아니고 '''비판'''이다. 둘의 차이를 구분 할 줄 안다면 그 사람은 이미 빠가 아니라 정상적인 팬이라고 할 수 있다. [3] 비하하는 목적으로 Fanboi라고 적어도 된다. leet를 섞어서 F4nb01라고 해주면 금상첨화. 일반 명사가 들어간 것보다 변형된 낱말이 들어가기에 문맥에 따라 까는 뉘앙스가 더 두드러지게 된다. 당장 fan이라는 낱말 자체가 fanatic '광적인'이라는 말이 변형되어 생겼다.[4] 좀 더 위로 올라가면 오빠부대이다. 사실 그냥 아무런 의미없이 '빠'라고 부르는 경우도 많으므로 오빠부대가 더 맞겠지만 요즘엔 멸시의 경향이 두드러져서 둘 다 혼용될수도 있을것이다.[5] 당시 SBS는 순위제 대신 뮤티즌송 제도로 진행했다.[6] 아이돌 팬덤층 10~20대에 비해 경제력에 우위에 서있는 이들의 화력은 가공할만 하다.[7] 사실 이정도 되면 그냥 아이돌 하나에 미친거라 봐도 무방하다.[8] 물론 이 정점은 조용필, 나훈아, 남진으로 특히 조용필의 콘서트는 전철시간까지 바꾸고 한 도시를 완전히 마비시키는 위엄을 보여준다.[9] 박정희-박근혜로 위시 되는 친박 세력 내의 강성 지지자들.[10] 노무현-문재인으로 위시 되는 친노친문 세력 내의 강성 지지자들.[11] 대표적으로 영남김영삼, 호남김대중 양김 정치인의 팬덤이 강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