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야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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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yawiin'''.
엘더스크롤 시리즈에 등장하는 지명.
시로딜을 가로질러 흐르는 강의 끝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늪지대라서 그런지 심심하면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지라 사양이 낮은 유저들은 가기가 꺼려지는곳. 이곳도 브라빌만큼은 아니지만 꽤 촌동네로 종족 구성비가 수인 종족인 아르고니안이나 카짓등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소수의 엘프나 임페리얼만이 거주하고있다. 다만 이것은 지리적 특성일지도 모른다. 브라빌이야 제국의 수도 바로 밑에 위치하면서도 그렇게 막장인 반면 레이야윈은 적어도 브라빌만큼은 막장이 아니기 때문이다. 인구 구성비가 수인족 위주로 이루어진 이유는 레이야윈의 위치가 카짓의 고향인 엘스웨어와 아르고니안의 고향인 블랙 마쉬 사이에 샌드위치 처럼 끼어있기 때문에 그런 것일 것이다.
본디 레이야윈은 엘스웨어의 영역이였지만, 3세기경 타이버 셉팀이 엘스웨어 정복 후 제국에 복속되면서 타이버 셉팀이 시로딜의 행정 구역으로 편입 시켰다고 한다. 아무래도 탐리엘 남쪽으로 향하는 항구가 필요해서 그랬던 모양이다. 그런데 정작 레이야윈에는 항구가 없다. 윗동네 브라빌에서는 자그만한 선착장이라도 있었는데 레이야윈에선 그마저도 없다. 대신 해안 경비대 초소(Coast Guard Station)가 존재해서 해안을 순찰하고 있다. 남쪽의 토팔(Topal)만으로 흘러들어가는 물길은 바다를 향해 뻥뚫린 물길이 아니라 도시의 사이사이를 통과하고 있고 높다란 성벽이 바다를 등지고 있기 때문에 레이야윈 안에서는 바다를 제대로 볼 수 없다. 그래서 레이야윈 특유의 답답한 느낌이 더 살아난다. 레이야윈 지도
여담으로 이 복속은 제국과 카짓 사이의 협상으로 이루어졌는데 이 협상을 거부하고 레이야윈의 주권은 엘스웨어에 있다고 주장하는 집단도 있는 모양이다. 이 집단의 이름은 Renrijra Krin로서 의미는 '용병의 미소, '땅없는 자의 웃음', '웃고있는 쓰레기'라는 뜻. 이 집단은 산적으로 이루어져서 어느 정치집단에도 속하지 않고 게릴라 전술로 제국군을 괴롭히는듯하다. 4편 오블리비언에 잠깐 언급이 나오고 소설 '나락의 도시'에서도 언급이 된다.
영주는 가장 가까운 도시인 브라빌의 막장 영주와는 달리 나름대로 개념이 충만한 인물이라 도시 내 위험 요소는 거의 없고 도시 외부의 적당패들도 열심히 처리해주는 등 올바른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 여기에 교회에도 자주 찾아가므로 사람들 사이에서는 최고의 개념인으로 칭송받고 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영주의 부인은 '''된장녀 + 무개념 + 비상식'''인으로, 심심하면 각종 호화 파티를 열어제끼고 각종 귀금속 및 사치품들을 모으는데 여념이 없다. 더 가관인 것은 그녀는 코롤의 현 영주의 딸로, 코롤 영주도 상당한 개념인이라는 것. [1] 오죽하면 데이드릭 프린스 중 여흥의 군주인 생귄이 플레이어에게 그녀에게 깜짝 징벌 파티(……)를 열어주라고 하지 않는가. 그리고 사치만 부리면 좋을 것을 상당히 잔인한 짓거리도 벌이는데, 도둑 길드 퀘스트를 하다보면 잃어버린 반지를 다시 찾아오는 임무 중 이 영주의 부인이 기거하는 개인실에 침입해야 한다. 이때 부인의 하녀에게 캐물어보면 '''"밤마다 아르고니안 죄수가 어디론가 끌려가 잔혹한 고문을 받고 처리된다."''' 라는 끔찍한 사실을 알 수 있다. 침입 미션은 레이야윈 지하실에 숨겨진 문을 통해, 영주 부인 개인의 고문실을 경유해 가는 것이 빠르므로 반드시 피가 흥건한 고문실을 지나가야 한다. 여담으로 생귄 퀘스트 이후 간혹 발생하는 버그로, 파티 이후 영주의 부인이 PTSD라도 시달리게 됐는지 Idle 모션이 굳어버려서 제대로 앉지도 못하고 잠도 못 자고 식사도 제대로 못한다.(!)[2] 부인은 도둑 퀘스트와 생귄 퀘스트 모두 클리어하면 에센셜이 풀리므로 고통스럽게 남은 생을 살 바에 영주 몰래 안식을 안겨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지도..?
이 곳에서 얻을 수 있는 집은 게임 내 모든 집들 중 세번째로 저렴한 집으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정 집이 마음에 안든다면 이 곳에서 수행 가능한 백마 기사단 퀘스트를 완료해주어서 백마 기사단의 숙소에서 거주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거기서 거기'''. 더더욱 비참한 것은 플레이어가 입주할 수 있는 집의 이웃집은 '''으리으리한 떡대 집'''이라는 점이다.[3]
블랙우드 컴퍼니의 시로딜 본부는 이곳에 위치하고 있다. 애당초 블랙우드 컴퍼니가 블랙 마쉬로 파견갔다가 돌아온 용병들이 설립한 기업이니, 블랙 마쉬와 가까운 이곳에 본부가 있는것은 당연한 일. 덕분에 레이야윈 지부 파이터 길드 요원들은 죽을 맛.
각 지부별로 특화된 마법 학파가 있다. 이에 따라 파는 마법도 다른데, 쉐이딘홀은 변화술, 브라빌은 환영술, 앤빌은 회복술, 코롤은 소환술, 스킨그라드는 파괴술, 레이야윈은 신비술을 판다. 브루마의 경우 각 학파의 초반 마법들을 판다. 회복술의 경우 각 도시의 나인 디바인들 성당에서도 파니 참고하길 바란다.
오블리비언 사태 이후에도 레이야윈은 제국의 일원으로서 남았으나, 티투스 메데가 4제국을 설립하자 브라빌과 함께 제국으로부터 탈퇴했다고 한다. 그리고는 브라빌과 함께 신나게 서로 싸우다가, 티투스 메데에게 진압되어 다시 제국령으로 영입되었다고 한다.
이후 4세기 200년경 탈모어가 동맹 지방인 엘스웨어를 경유하여 대대적으로 침공하여 레이야윈은 함락당했다고 한다. 나중에 빡친 티투스 메데 2세의 노력으로 수복되긴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