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블리비언 사태

 

'''Oblivion Crisis'''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의 주요 사건.
2편 대거폴에서 일어난 '서방의 왜곡(Warp in the West)'과 3편 모로윈드에서 다고스 우르의 부활에 따른 마름병 현상 다음으로, 그리고 그 이상으로 거대한 사건. 사실 오블리비언 사태이긴 하지만 정확히는 오블리비언의 모든 존재들이 개입한 것이 아닌, 메이룬스 데이건의 단독 소행이다.
최초 언급은 2003년 출시된 모로윈드의 블러드문 확장팩 속 NPC의 대사. 여기서 예언이 나오는데 다음과 같다

When the dragon dies, the Empire dies.

Where is the lost dragon's blood, the Empire's sire?

And from the womb of the void, who shall stem the blood tide?

So long as the Blood of the Dragon Prince runs strong in her rulers, the glory of the Empire shall

extend in unbroken years.

His heart's blood bleeds in darkness

For once the portals are opened, who shall shut them upon the rising tide?

For Lord Dagon forever reborn in blood and fire from the waters of Oblivion.

Find him... and close shut the marble jaws of Oblivion.

대충 오블리비언 사태를 전부 알수 있는데 특히 the marble jaws of Oblivion라는 문구는 오블리비언 출시 당시에도 다시 써먹혔다.
원래 제국황제왕의 아뮬렛을 이용해 점화한 드래곤파이어에 의해서 넌 세계와 오블리비언 사이에 거대한 장벽을 처 데이드라들이 넌 세계에 간섭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었지만, 3E 433년에 유리엘 셉팀 황제와 그의 후계자들이 파괴의 데이드릭 프린스 메이룬스 데이건의 숭배자들인 신화 여명회의 암살자들에게 살해당하면서 드래곤파이어가 꺼지게 되자, 넌과 오블리비언을 막던 장벽이 걷히고 이에 탐리엘 곳곳에 오블리비언 게이트가 열려서 메이룬스 데이건의 데이드라 침략군이 쏟아져 나오게 된다.
사실 제국의 역사상 황가의 혈통이 끊긴것은 몇번 있어왔지만(원로의원회가 바로 이런 상황을 대비해서 존재하는 것이다), 이번엔 신화 여명회가 너무나 신속하게 황제와 공적인 후계자들을 암살하고 바로 데이건의 군대가 침공을 시작해 사태가 심각했다.
오블리비언의 배경이 시로딜 지방인지라 심각성이 잘 느껴지지 않지만, 사실 '''전 탐리엘 지역'''에서 이와 같은 난리를 겪게 되고 제국군이 비상 사태에 들어갈정도로 막장이었다.[1] 오카토에게 지원군을 부탁하면 거절하는것도 다 이유가 있었던 셈. 같은 넌 행성의 대륙인 아카비르에 대해서는 오블리비언 사태에 관한 소식이 없다.
신화 여명회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마지막 남은 황제의 혈통 마틴 셉팀을 제거하려 들고, 또 드래곤파이어를 점화할 도구인 왕의 아뮬렛을 탈취하여 고유의 오블리비언 차원으로 빼돌려버린다.
결국 유리엘 셉팀 황제의 비밀 요원(?)이었던 주인공의 활약으로 숨겨둔 사생아였던 마틴 셉팀을 구출하고, 마틴과 블레이드의 노력 끝에 신화 여명회의 맨카 캐모런을 죽이고 왕의 아뮬렛을 되찾아와 마틴 셉팀이 제위에 오르나, 이미 메이룬스 데이건이 탐리엘에 강림하여 꿈도 희망도 없던 상황에서 마틴 셉팀이 스스로를 희생하여 아카토쉬의 화신을 부르고 메이룬스 데이건을 오블리비언으로 돌려보내고 넌 세계와 오블리비언 사이에 영원히 깨지지 않을 장벽을 쳐서 오블리비언 사태가 종결된다. 만약 이때 못 막았다면 데이건 손에 의해서 탐리엘이 멸망하고 말았을 거다.
그러나 이후 셉팀 왕조는 혈통이 끊기게 되고, 피해를 입을대로 입은 제국의 영향력은 약해질대로 약해지고 말았다. 황통이 끊긴 제국을 이끌고 제국의 안정을 위해 오카토가 제국이 안정될 때 까지만이라는 조건으로 황제 대리를 맡아 회복기에 접어드려는 찰나 레드 마운틴 분화 등으로 인해 제국군이 또다시 휘청이게 된다. 게다가 오카토가 탈모어를 견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마자 암살당하면서 결국 제국 내 각 지역들간의 결속력이 약화되고 제국은 '폭풍왕관의 공백기'라 불리는 혼란기에 접어들게 된다. 결국 티투스 메데메데 왕조를 개창하여 혼란을 종식시켰으나, 이 때의 약해진 영향력은 탈모어나 아르고니아(블랙 마쉬아르고니안 왕국) 같은 세력들의 난립을 막지 못하게 된다. 가히 엘더스크롤판 대격변.

[1] 일례로 레도란 가문의 본거지 알드 룬은 이렇게 등장한 데이드라들에 의해 멸망해버렸고 스카이림지역의 올드 홀드(Old Holds)라 불리는 지역인 던스타, 윈드헬름, 리프튼 지방도 전쟁으로 황폐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