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플리카(오토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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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사키H2R.
1. 개요
1.1. 어원
2. 특징
2.1. 배기량 별 구분
2.2. 배기량 별 대표모델
3. 관련 문서

'''Sport Bike / Super Sport / Super Bike'''

1. 개요


오토바이의 한 장르로 스포츠성을 강조한 모델들을 지칭한다. 차체에 플라스틱 껍데기(카울)을 두르고, 짧은 스트로크의 고회전형 다기통 엔진을 탑재한 것이 주된 특징이다.
레이싱 레플리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는 자동차의 F1(포뮬러 1)격인 MotoGP의 레이싱 머신의 레플리카(복제품)을 지칭하는것으로, 간단하게 설명해 MotoGP의 레이싱 머신을 공도와 법규에 맞게 만들고 바꾸어 판매하는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1]
이 장르를 레플리카 혹은 스포츠 바이크라고 호칭하나 레플리카를 많이 사용한다. 그 중 심한 엎드린자세, 고성능 엔진 등을 탑재한 모델들을 레플리카의 R을 따서 '''R차 혹은 알차'''라고 불르며, 카울이 장착되어있으나 라이딩 자세가 편한 자세의 차량인 경우 '''F차'''라고 하거나 수납공간, 사이드백[2]을 장착하기 좋아보이는 모델의 경우 스포츠 투어러라고 별도로 명칭한다.[3]
배기량 별로 크게 나누면 600cc급의 미들급과 1000cc의 리터급 장르로 나누어 볼 수 있다.

1.1. 어원


레플리카의 어원은 실제 뜻처럼 모터사이클 그랑프리 같은 바이크 레이싱에 출전하는 '''경주용 바이크'''를 가지고 공도주행에 필요한 등화장치, 번호판 등을 달아 시판하는 모델을 레이싱 레플리카로 불렀던 것이다. 물론 대중들에게 적당한 가격으로 팔기 위하여 부품 등이 다운그레이드 된 부품들을 써서 출시하였다.
'''그러나 현재에는 이 같은 말이 통하지 않아서 전통적인 의미의 진정한 레플리카라 불릴만한 바이크는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거의 없다.''' 왜냐하면 옛날에야 레이스를 뛰는 워크스 머신이 있고, 이것을 시판용에 알맞게 조정하여 시중에 판매한 것이 레플리카라는 말이 성립이 됐는데, 이제는 이러한 관계가 거꾸로 됐기 때문이다. 모터사이클 레이싱의 최고봉인 MotoGP를 제하고는 대부분의 모터사이클 챔피언십 시리즈는 시중에 판매하는 양산 바이크가 있어야, 이걸 가지고 튜닝해서 레이스를 뛴다. 대표적으로 SBK, AMA 타이틀을 가진 레이스가 있다.
결과적으로 요즘에 나오는 일명 쑝카니 알차니 하는걸 가지고 레플리카라고 부르는 것은 커다란 오류이다.[4] 우리는 7~80년대에 살고 있지 않다. 한술 더 떠서 바이크의 명칭에 흔히 붙어있는 R을 레플리카의 약자라고 하기도 하는데 레이서의 약자이기도 하다.[5]
프라모델을 조립해보면 잘 알게 되는데(...) 서킷에서 실제로 달리는 머신과 같은 체급, 디자인의 시판 모델과는 과장 조금 보태서 말하면 카울(껍데기) 빼고는 거의 닮은 데가 없다. 극단적인 예로 혼다의 2002~2006년도 MotoGP에서의 혼다 서킷머신이었던 RC211V는 5기통 V엔진에 센터업+사이드 머플러의 조합이었는데 비해, 시판품인 CBR1000rr은 4기통 병렬엔진에 센터 업 머플러 사양이었다. 야마하는 그나마 서킷머신 YZR-M1도 4기통 병렬엔진이라[6], 야마하 경영진이 인터뷰하면서 혼다를 깠다. 우리는 서킷의 기술을 시판품에도 고스란히 담는다고...[7] 헌데 방식이 [8] 다만 혼다가 2억짜리 RC213V-S를 출시하면서 혼다도 진정한 레플리카 바이크를 팔게 되었다.
대량생산에 따른 코스트 절감도 중요한 팩터이므로 단순한 비교는 무리이지만, 서킷 머신들의 단가가 $3,000,000 이상 하는 데에 비해, 일제 레플리카 바이크들의 판매가격은 대체로 $15,000 이하이므로, 200배 이상 차이가 난다.

2. 특징


외향적 특징은 공기저항 감소를 위해 플라스틱 껍데기(카울)을 두른 것이 특징이다. 엔진의 기통 수는 저배기량 에서는 단기통 사용 모델도 있으나[9], 고배기량인 리터급에서는 엔진의 고회전을 위한 4기통이 보통이다.[10] 엔진 특성은 전형적인 고회전형 엔진을 탑재하여 가용 RPM도 매우 높으며(보통 12,000RPM 이상 사용함) 고RPM에서 폭발적인 가속력을 보여주나 그에 비례해 저회전 영역에선 힘이 부족하다.[11] 특히 배기량이 넉넉치 못한 600cc급에서는 저회전 영역 사용 시 과장 좀 보태어 쿼터급 바이크를 타고 있나 착각할 정도이다. 엔진의 필링도 고성능을 추구한 만큼 상당히 거친 편이다.
차대(프레임)는 경량화 및 공간활용성이 유리한 트윈스파 프레임을 많이 사용하고[12], 재질은 알루미늄합금을 주로 사용하고 초고가 모델의 경우 탄소섬유도 사용한다. 또한 엔진의 일부가 차대의 기능을 겸하게 해서 프레임의 일부를 덜어내어 경량화를 하는 식의 설계도 여럿 있다.[13] 프론트 서스펜션 또한 스포츠 바이크답게 포크의 매우 구경이 크고 탄탄하고, 조절 가능한 쇼크업소버를 사용한다. 특히 앞포크의 경우 일반적인 바이크에 사용하는 정립식 포크보다 노면 추종성 및 선회력이 우수한 도립식 포크를 사용하는 편이다. 전자장비 또한 2010년 BMW에서 발매한 S1000RR을 필두로 적극적으로 채용하기 시작하였으며, 2019년 현재 시장에 판매되고있는 리터급 스포츠바이크는 ABS의 개입강도, TCS의 개입강도를 모두 조절할 수 있으며, 프론트 서스펜션에도 전자식을 채용하여 서스펜션의 강도도 더욱 더 세밀하게 제어하는 등 더욱 안전하고 빠르게 바이크를 운전할 수 있게 되었다.
운전자세의 특징으로는 고속주행시 공기저항 감소 및 고속 코너링을 원할히 수행하기 위해 스텝(발판)은 뒤로 빼고, 핸들을 시트높이까지 낮춰서 연료탱크에 가슴을 붙인 엎드린 자세를 취하면서 운전하게 된다. 다른 장르의 바이크보다 운전자세가 상당히 허리에 힘이들어갈 수 있으므로 장거리 운전을 염두해 두고 있으면 해당 레플리카장르 보다는 다른 장르나 F차, 투어러, 네이키드 장르를 알아보는 것이 투어시 편안할 수 있다.
고성능을 추구하여 리터급 스포츠바이크 기준 0-100km 가속 시 3초대[14], 최고시속은 300km/h[15]를 넘나들며, 코너링을 위한 뱅킹각도[16]도 공도용 바이크 중 가장 깊게 사용할 수 있는 편[17]에 속하는 등 고 성능을 자랑한다. 그러나 슈퍼스포츠 바이크는 이 성능을 얻기 위해 많은것을 희생하였는데, 심한 엎드린 자세로 인해 장거리(특히 노면 상태가 좋지 못하면 허리에 좋지 않다), 시내주행이 불편할 수 있으며, 시내주행의 경우 고속으로 달려 엔진열을 식혀야 하는데 잦은 정차로 인해 그러지를 못해, 고 배기량의 경우, 심한 엔진열로 운전환경이 최악이 되기도 한다. 리터급 바이크[18]의 경우 차대에 카본커버 튜닝을 하지 않으면 다리에 화상을 입을 우려가 있다.[19] 또한 경량화를 위해 수납공간이나 사이드백 등을 추가거치할 여유공간이 전무하다 싶으며, 뒷좌석은 매우 좁아 사람을 탠덤시키기는 어렵다.[20] 초고성능 모델의 경우 이마저도 처음부터 없는 편이다. 이 경우 서류상 1+1인승이 아닌 1인승으로 등록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탠덤시 승차인원 초과이다. 현 실정상 직접적인 단속은 없으나 2인 승차하여 사고시 보험처리에 애로사항이 많아질 수 있다.

2.1. 배기량 별 구분


이 장르는 다른 바이크 장르에 비해 배기량 구분이 뚜렷한 편이다. 각종 레이싱 대회 등의 배기량 규정이 600cc, 1000cc로 규정되어서 그런 것도 있다. 2기통 슈퍼스포츠 바이크들의 경우 고출력 확보가 4기통보다 어렵다 보니 배기량을 늘려서 4기통 슈퍼스포츠 바이크들과 출력을 비슷하게 맞추는 경우도 있다.[21]
  • 400cc 미만(쿼터급) : 입문용으로 많이 선택하는 배기량이니만큼 높은 성능을 뽑아내는 슈퍼스포츠 모델은 적고, 운전의 재미와 편한 포지션, 다루기 편한 엔진을 탑재한 바이크인 F차 모델들이 많이 나오는 배기량 급이기도 하다. 기존에 시판중인 네이키드의 가지치기 모델인 경우도 많고, 핸들이 낮아 전경자세를 취한다고 해도 엔진성능은 네이키드와 같은 평이한 모델들도 많다. 물론 매니악하게 쿼터급에서도 고성능 모델들이 있긴 한데, 이 바이크는 배기량 대비 고성능 파츠를 장착하여 가격이 매우 비싸다. CBR 250RR의 경우 250cc 바이크 주제에 1,00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을 자랑한다.[22]
  • 600cc 전후(미들급) : 600cc라는 배기량에서 최대한의 출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대 회전수(레드존)이 매우 높은 것이 특징이다. 야마하 R6의 경우, 최대로 돌릴 수 있는 RPM이 16,500RPM을 자랑한다. 리터급 바이크에 비해 무게가 가볍고 휠베이스가 짧아 코너링이 매우 민첩한 것이 특징으로 리터급 대비 짧은 코너에서 좋은 성능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단점으로는 고성능을 위해 고회전을 돌리다보니 저RPM에서의 토크가 상당히 떨어지는것이 특징이며, 라이더들이나 제조사나 리터급의 다운그레이드 버젼이라는 인식이 있어 리터급 바이크에 비해 인기도 떨어지고 메이커에서도 전자장비나 최신기술 적용을 더디게 진행하는 급이기도 하다.
  • 1,000cc 전후(리터급) : 스포츠바이크의 메인 같은 배기량이다. 메이커들의 자신의 기술을 과시하기 위해 최신 기술의 집합체와 같은 배기량급이기도 한다. 2010년도부터는 각종 전자장비도 아낌없이 집어넣기 시작했다. 따라 2019년 기준 대부분의 리터급 바이크는 1,000cc의 배기량으로 200마력을 넘나드는 출력을 자랑하며, 최고속도는 300km/h를 넘나든다. 또한 이 장르는 고급 부속을 장착한 고급버젼이나, 인기가 많은 경우 부품을 약간 저급을 쓴 염가형 모델도 출시되고는 한다.[23]
  • 1,000cc 초과(오버리터급) : 배기량이 높아 엔진 무게 자체가 상당하다보니 경쾌한 코너링보다는 고속 주행 시의 안정감을 추구하는 급이다. 스즈키 하야부사, BMW K1300S 가 이 체급이다. 넉넉한 배기량으로 여유있는 주행을 컨셉으로 한 대형 F차 모델들도 꽤 출시되는 편이다. 이 경우는 스포츠성보단 장거리 여행에 타겟을 맞춘 경우가 대부분이며, 전용 사이드백 등도 출시된 기종도 있다. 스포츠 장르의 바이크이지만 고속투어러의 성격이 더 강한 바이크이다.
  • F차(Foresight) : 공기저항을 막기 위한 카울을 둘렀으나 핸들이 높고 발판도 적당한 곳에 있어 라이딩 자세가 상당히 편한 모델들을 F차라고 칭한다. 입문용 스포츠바이크로 널리 알려져 있는 야마하 YZF-R3이 바로 F차다. 고배기량으로 갈수록 스포츠성보다는 여유있는 출력으로 장거리 여행을 타겟으로 한 모델들이 많이 포진해있다.

2.2. 배기량 별 대표모델


  • 125cc : 혼다 CBR125R, KR모터스 코멧125R, 아프릴리아 RS125, 스즈키 GSX-R125
  • 쿼터급 F차 : 대림 VJF-250, 혼다 CBR300R, 야마하 YZF-R3, 가와사키 닌자400
  • 쿼터급 R차 : KR모터스 엑시브250R, 혼다 CBR250RR, KTM RC390
  • 미들급 F차 : 혼다 CBR500R[24], 혼다 CBR650F, CBR650R, 가와사키 닌자650
  • 미들급 R차 : 혼다 CBR600RR, 야마하 YZF-R6, 스즈키 GSX-R600, 가와사키 ZX-6R, 두카티 파니갈레 V2, MV-아구스타 F3[25]
  • 리터급 F차 : 두카티 슈퍼스포츠 시리즈, 가와사키 닌자 1000SX(Z1000SX), 가와사키 H2 SX, 스즈키 GSX-S1000F
  • 리터급 R차 : 혼다 CBR1000RR, 야마하 YZF-R1, 스즈키 GSX-R1000, 가와사키 ZX-10R, H2(H2R), BMW S1000RR, HP4, 두카티 파니갈레 V4 시리즈(V4, V4S, V4R)), 두카티 1199, 1299[26], MV아구스타 F4, 아프릴리아 RSV4 시리즈, KTM RC8[27]
  • 오버리터급 F차 : 스즈키 하야부사, 가와사키 ZZR1400(ZX14R), BMW K1300S

3. 관련 문서



[1] 서킷이 아닌 공도에 맞게 설정하고, 양산성, 가격을 고려하여 성능 부분에서는 다운그레이드 된다.[2] 텐덤좌석 후단부로 양쪽에 고정시킬수 있는 가방[3] 간단하게 F차와 R차를 구분하는 법은 연료탱크의 상단 부분을 기준으로 스티어링이 아래쪽에 위치하여 크게 숙이는 자세가 나오면 R차, 연료 탱크의 상단보다 스티어링이 상단에 위치하여 비교적 네이키드와 비슷한 약간의 숙인 자세가 되면 F차로 쉽게 구분가능하다.[4] 그러나 오토바이의 장르명은 말 그대로의 의미라기보다는 유래를 의미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렇지 않고 단어의 뜻 그대로 해석한다면 대림 시티백은 혼다 슈퍼커브의 레플리카이며, 코멧은 카울이 없는 N버전 이후 카울이 있는 R버전이 나온 후 다시 카울이 없는 P버전이 나왔으니 코멧P는 네이키드인데 코멧N은 네이키드가 아니다. 혼다 쉐도우는 일본제이니 아메리칸 크루저가 아니고 다방 아가씨를 태우고 다니던 택트는 카페 레이서(...)이며 엔듀로는 오프로드 주행을 중시하는 오토바이가 아니라 지금의 스포츠 투어러를 의미해야 한다. 그리고 도로에서 경적 울리며 핏대솟은 주먹을 운전석 밖으로 내미는 김사장이 스트리트 파이터고, 롯시처럼 오토바이 잘 타는 사람이 슈퍼모타드다.[5] 그런데 레이서라고 하면 레이스에 출전하기 위해 만든 오토바이를 의미한다. .[6] YZR-M1의 엔진은 크로스 플레인 병렬 4기통 엔진이다.[7] 맞는 말이긴 하다. R1과 M1의 엔진은 크로스 플레인 병렬4기통 엔진이라.[8] 이렇게 치면 MotoGP 머신을 고스란히 판매해버린 두카티의 데스모세디치 RR은.... 그리고 CBR1000RR은 사실 MotoGP의 기술 보다는 SBK 쪽에서 쓰인다.[9] KTM RC390 : 373cc 단기통 모델[10] 두카티의 경우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로 2기통을 사용하기도 한다.[11] 엔진의 스트로크가 매우 짧다.[12] 일본의 브랜드들이 비용절감과 생산성을 위해 이 방식을 많이 사용하고있다. KTM과 MV-아구스타 등의 일부 유럽브랜드의 경우 트러스트 방식을 사용한다.[13] 다만 이는 클래식이나 스쿠터가 아닌 바이크의 추세이다. [14] 기술의 발전으로 최근에는 2.x초대도 많아졌다. 런치 컨트롤러 등의 전자장비의 도움을 받는다면 더 짧아질 수도 있다. [15] 법규문제로 계기판상 표시는 299Km/h까지만 표시된다.[16] 코너링시 좌, 우로 눕히는 각도[17] 숙련자라면 60도 이상 기울일 수 있다.[18] S1000RR[19] 라이딩진 혹은 슈트 필수[20] 뒷좌석의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서나 드레스업의 목적으로 시트와 스텝을 떼고 에프터 옵션 파츠로 캐노피를 장착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21] BMW S1000RR과 동급인 두카티 1299파니갈레는 배기량이 1,285cc이고, KTM RC8은 배기량이 1,148cc이다.[22] 혼다 CBR250RR, KTM RC390[23] 야마하 R1S가 R1의 염가형 버전이며, 한국에서는 구할 수 없다.[24] 사실 이쪽은 원본이 CBR400R. 즉 400cc급인데다 출력 및 특성 또한 400cc급에 가깝다. [25] 675cc, 800cc의 두가지 엔진 버전이 존재[26] 배기량은 오버리터 이지만 출력특성의 비교대상은 리터급과 비슷하다.[27] 단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