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S1000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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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서부터 2014년도까지의 모델, 중앙은 15-16년도 모델, 오른쪽이 17-18년도까지의 모델이다.
BMW Motorrad 사의 슈퍼 스포츠 바이크. 속칭 '''스천알'''.
2008년 4월 뮌헨에서 소개되고 2010년부터 일반판매를 시작하였다. S1000RR이 출시되기 이전의 모터라드는 속칭 CBR, R1같은 4기통의 슈퍼 스포츠 클래스의 바이크를 만들어본 경험이 없었다. 때문에 그 동안 듀얼 퍼포즈나 투어러만 만들던 BMW가 이걸? 이란 회의적인 반응이 대부분이였고 엔진자체부터 모터라드가 만들어 본 적이 없는[1] 1000cc의 새로운 엔진이기 때문에 관망하자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거기에 전례 없는 비대칭형 디자인덕에 짝눈의 외계인이라는 말까지 있기도 했다.
그러나 출시되고 그 성능이 알려지자마자 슈퍼스포츠 계열은 S1000RR에 '''정복당했다.''' 몇 년간 대적할 상대가 없었다고 무방할 정도. 혼다의 경우 2017년, 야마하의 경우에는 2015년, 스즈키는 2017년에, 가와사키는 2013, 2016년에서야 비로소 스펙으로 '비슷하다고' 할 만한 슈퍼스포츠 장르들이 뒤이어서 나왔다. 이처럼 S1000RR은 슈퍼스포츠 계열에서 판을 깼던 혁명이라 부를만한 머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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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칭 구 스천. 이때의 S1000RR은 BMW가 슈퍼바이크 시장을 지배하고 있던 일제 4사(혼다, 야마하, 스즈키, 가와사키)의 대항마로 내놓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당시에는 파격적일 정도로 최첨단 전자장비를 잔뜩 달고 나왔고 BMW로써는 사상 최강의 '''193마력'''을 발휘하는 엔진이 장착되었다. 국내에는 2010년 출시되었고, 가격은 충격적이게도 쏘나타 한대 값인 2550만원.하지만 그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BMW 메이커 자체의 프리미엄과 입소문, 그리고 시승만 해봐도 뿅가는 성능때문에 인기가 하늘을 찔렀다.[2] 게다가 당시 엔화폭등으로 인해 일제바이크들과 S1000RR의 가격이 엇비슷해졌고, 현금박치기를 해야했던 타 회사와는 다르게, BMW 파이낸셜의 이지라이드 프로모션을 통해 쉽게 구입할 수 있었기 때문에 너도나도 스천을 사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초기 2009년식부터 2012년식 4월식 모델까지 컨로드 볼트가 풀려 피스톤, 헤드, 크랭크 케이스가 통째로 작살나는 경우가 종종[3] 발생하였다. 그외 소소한 결함으로는 기어 빠짐, 퀵 먹통 현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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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1000RR 출시가 슈퍼바이크 시장에 미친 파장은 정말 크다. 상술했듯이 S1000RR의 뛰어난 스펙과 압도적인 전자장비를 본 이후 일제 4사들은 부랴부랴 신모델 개발(혹은 기존모델 개량)에 착수하기 시작했고, 이후 대부분의 신형 슈퍼바이크들은 기본적으로 전자장비를 주렁주렁 달고 나오는 등 S1000RR을 기준으로 강제 상향 평준화되었다. 이 시장에 후발로 뛰어든 BMW가 갑자기 선두주자 비스무리한 위치까지 오른 상황. 참고로 60년대 고성능 바이크 시장에서 혜성같이 등장한 일본 회사들이 BMW Motorrad 등 유럽 회사를 몰아내고 왕좌에 올라[7] 지금까지 이어졌는데, 2000년대 후반 들어 카운터로 크게 한 방 얻어맞은 것이다.
사실 이는 일제 4사 대부분의 바이크에 간단한 ABS조차도 장착하지 않고 판매하는 등 타성에 젖었던 탓이 크다. 자동차도 ABS가 필수적으로 달려 나오는 시기가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S1000RR이 등장하자 그때서야 부랴부랴 라이더의 안전에 도움이 되는 전자장비들을 탑재한 모습은 마치 아이폰이 등장하기 전 옴니아뿐이던 한국의 스마트폰 생태계를 연상케한다. S1000RR이 단순히 마력만 높고 전자장비가 다른 차량들과 같이 부실했더라면 이 정도의 파급력은 미치지 못했을 것이다. 미칠듯한 가속력과 땅에 꽂힐듯이 멈추도록 도와주는 보쉬제 ABS, 그리고 어떠한 노면에서도 그립력과 안정성을 보장해주는 각종 IMU 기반 전자장비는 그 정도로 전례없는 것이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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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데칼이 바뀌었고 유로4에 대응한 배기 시스템이 탑재되었으며 각종 모드에서 사용자가 바꿀 수 있는 설정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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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는 S1000RR이 출시된지 약 9년만에 이루어진 풀체인지로, 공개되기 이전부터 무성한 소문 엄청난 관심을 모았다. 결국 2018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EICMA에서 첫 데뷰가 이루어졌고, 예상대로 이전 모델과의 호환없이 차대부터 엔진까지 전부 풀체인지되었다.
역시나 더 가벼워지고 더 높은 출력을 지닌 바이크가 되었지만,[13] 그것만으로 부족한 라이더들을 위해 BMW Motorrad가 새로이 적용한 기술들과 특징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FlexFrame의 경우 기존 프레임에 비해 더 얇아지고 더 큰 하중부하를 견딜 뿐만 아니라 인체공학적 설계가 적용되었다.
Full Floater Pro Kinematics은 무게가 300g미만에 불과한 서스펜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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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HP가 아닌 BMW의 고유 아이덴티티인 '''M'''을 바이크에서도 볼 수 있게 되었다. M패키지에서는 카본휠과 전용 경량 배터리, 섀시키트, 스포츠시트, Pro모드, 독자적인 컬러가 제공된다. 이러한 경량화로 줄어드는 총 무게는 3.5kg.
이외에도 기본 옵션에 무려 단조휠이 제공되는 점과 새로운 6축 IMU가 적용된 신 ABS PRO유닛이 눈길을 끈다.
영국 출시가는
S1000RR 15,290 파운드, 약 2200만원[14]
S1000RR SPORT 16,700 파운드, 약 2300만원
S1000RR M SPORT 19,315 파운드, 약 2800만원[15]
2020년 7월기준 국내 가격은
BASIC PKG
26,700,000원
RACE PKG
28,900,000원
M PKg
31,300,000원 이다.
해외가격과 비교해보아도 국내 판매가가 그렇게 비싸지 않은것을 알 수 있다.
아이들 시 엔진소리가 타 4기통 바이크와 달리 디젤 엔진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심하게 갤갤거리는 편이다. 모르는 사람이 들어봐도 이거 고장났나? 라고 생각할 정도.
흉악한 마력을 지닌 슈퍼스포츠지만 전자장비가 주렁주렁 달려있기에 생각외로 타기가 쉽다. 성격이 정말로 유순해서 아예 리터급 입문으로 스천알을 추천해주기도 하고, 든든한 전자장비와 낮은 시트고로 인해 여성 라이더들도 S1000RR을 많이 타는 편. 사실 대한민국에서 판매되는 유럽제 슈퍼스포츠 장르에 한에서 페이퍼 스펙 기준의 가성비로는 아프릴리아의 RSV4[16] 가 더 출중하였지만, 문제는 이러한 RSV의 APRC 시스템은 서킷에서 왠만한 고수들이 더더욱 세밀한 컨트롤 편하게 할수있게끔 도와준다는 개념이였지 스천알처럼 생초짜도 쉽게 제어가 가능한 목표와는 노선의 차이가 크다. 즉, S1000RR은 '이동수단'의 개념도 어느정도 갖추고는 있으나, RSV4는 그런 부분이 결여되어 초보자들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게다가 다이나믹 프로 모드에 놓으면 웬만한 라이벌들을 능가하는 충분한 날카로운 스릴과 조작성까지, 즉 초보부터 고수까지 두루 만족이 가능한데다 가성비까지 좋은 만능 슈퍼스포츠 바이크인 것이다. 이렇게 폭넓은 층을 아우를 수 있는 것은 역시 자동차를 개발하며 쌓인 기술력과 노하우가 바이크에도 녹아든 덕이라 볼 수 있다. 게다가 사후지원 부분이라 할 수있는 아프릴리아 코리아의 부품수급능력과 정비기술, 공임을 생각해 본다면...이 역시도 일찍이 국내 수입차 시장에 진출하며 각종 A/S 관련업무로 산전수전을 다 겪으며 쌓아온 노하우가 전혀 다를 수 밖에 없다. 때문에 알차 리터 입문의 CBR1000과 양대산맥.
처음으로 리터급을 타고 S1000RR의 전자장비에 감탄한 분의 리터급 입문기가 있다.
S1000RR을 얘기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항목이자 알파이자 오메가이고 '''최대의 단점'''이며 오너들이 몇 시간이고 말할 수 있는 게 바로 '''엔진열'''이다. S1000RR로 투어를 마친 후 복귀길에 정체를 만나면 말그대로 바이크를 집어던지고 싶어진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17] 일례로 S1000RR을 구매한 고객이 바이크가 너무 뜨거운 거 같아 바이크 자체에 결함이 있거나 고장이 난 줄 알았다고... 모터라드에 바이크가 너무 뜨거워 탈 수가 없다는 질문을 했었는데 모터라드 왈 "달리라고 만든 머신을 시내에서 왜 타요? 달리면 식습니다."
타 기종이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전기작업을 S1000RR에다가 하면 에러를 뿜어대거나 하는 일이 잦다.[18]
BMW답게 부품비가 일제바이크들보다 비싼 편이다. 깔거나 슬립하기라도 하면 피눈물나는 견적서를 보게 되는 건 당연지사(...)[19] 일례로 옆구리에 RR스티커의 가격이 5만원에 육박한다. 스티커 한 장이...
체코의 항공기 제작사인 스카이리더에서 카본섬유로 동체를 만든 경량 스포츠비행기인 UL39 Albi라는 기체를 발표하였는데, 여기에 탑재된 엔진이 S1000RR의 것으로, 클러치팩에서 동력을 인출해서 덕티드팬이라는 구조의 터빈을 돌려 추력을 발생시키는 구조이다. 비행소음이 덕티드팬의 제트엔진같은 휘파람소리에 S1000RR의 엔진소리가 섞여서 들린다.
S라인업의 정비성은 정말 많이 떨어지는 편이다. 특히 점화 플러그 작업은..... 정말정말 악명이 높다. 굳이 정비성을 따지자면 트라이엄프, MV 아구스타보다 떨어지고 두카티, KTM과 비슷한 수준. 물론 최악의 정비성으로 누구나 꺼려하는 아프릴리아보다는 훨~씬 쉽다.
그리고 카울을 신품으로 오더하게 되면 하도 도장만 입혀서 입고되기 때문에.... 상도와 클리어를 따로 도색업체에 맡겨 작업해야한다.[20] 그래서 순정 카울의 교체 비용은 이탈리아 바이크를 가볍게 압도하는 수준으로 아주 무지막지하게 비싸다.
2011년 7월에 개봉된 한국 영화 '''퀵'''에 이 바이크가 등장한다.
2015년 7월 개봉된 영화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의 오토바이 추격신 에 사용되기도 하였다. 오토바이의 위험성을 여과없이 보여준다.
왼쪽에서부터 2014년도까지의 모델, 중앙은 15-16년도 모델, 오른쪽이 17-18년도까지의 모델이다.
1. 개요
BMW Motorrad 사의 슈퍼 스포츠 바이크. 속칭 '''스천알'''.
2008년 4월 뮌헨에서 소개되고 2010년부터 일반판매를 시작하였다. S1000RR이 출시되기 이전의 모터라드는 속칭 CBR, R1같은 4기통의 슈퍼 스포츠 클래스의 바이크를 만들어본 경험이 없었다. 때문에 그 동안 듀얼 퍼포즈나 투어러만 만들던 BMW가 이걸? 이란 회의적인 반응이 대부분이였고 엔진자체부터 모터라드가 만들어 본 적이 없는[1] 1000cc의 새로운 엔진이기 때문에 관망하자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거기에 전례 없는 비대칭형 디자인덕에 짝눈의 외계인이라는 말까지 있기도 했다.
그러나 출시되고 그 성능이 알려지자마자 슈퍼스포츠 계열은 S1000RR에 '''정복당했다.''' 몇 년간 대적할 상대가 없었다고 무방할 정도. 혼다의 경우 2017년, 야마하의 경우에는 2015년, 스즈키는 2017년에, 가와사키는 2013, 2016년에서야 비로소 스펙으로 '비슷하다고' 할 만한 슈퍼스포츠 장르들이 뒤이어서 나왔다. 이처럼 S1000RR은 슈퍼스포츠 계열에서 판을 깼던 혁명이라 부를만한 머신이었다.
2. 역사
2.1. 1세대 (2010~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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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칭 구 스천. 이때의 S1000RR은 BMW가 슈퍼바이크 시장을 지배하고 있던 일제 4사(혼다, 야마하, 스즈키, 가와사키)의 대항마로 내놓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당시에는 파격적일 정도로 최첨단 전자장비를 잔뜩 달고 나왔고 BMW로써는 사상 최강의 '''193마력'''을 발휘하는 엔진이 장착되었다. 국내에는 2010년 출시되었고, 가격은 충격적이게도 쏘나타 한대 값인 2550만원.하지만 그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BMW 메이커 자체의 프리미엄과 입소문, 그리고 시승만 해봐도 뿅가는 성능때문에 인기가 하늘을 찔렀다.[2] 게다가 당시 엔화폭등으로 인해 일제바이크들과 S1000RR의 가격이 엇비슷해졌고, 현금박치기를 해야했던 타 회사와는 다르게, BMW 파이낸셜의 이지라이드 프로모션을 통해 쉽게 구입할 수 있었기 때문에 너도나도 스천을 사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초기 2009년식부터 2012년식 4월식 모델까지 컨로드 볼트가 풀려 피스톤, 헤드, 크랭크 케이스가 통째로 작살나는 경우가 종종[3] 발생하였다. 그외 소소한 결함으로는 기어 빠짐, 퀵 먹통 현상이 있었다.
2012년도부터 마이너체인지가 되었는데 요약하자면
- 계기판 형상 변경
- 공기역학에 맞도록 보다 직선적이고 날카롭게 리어 카울 형상 재설계
- ECU의 맵세팅이 변경[4]
- 스윙암 단축 및 스티어링 헤드 각도 변경[5]
- 시트고 6mm 감소
- 컨로드 볼트가 풀려서 엔진이 블로우 되는 결함이 해결되었다.[6]
2.1.1.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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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1000RR 출시가 슈퍼바이크 시장에 미친 파장은 정말 크다. 상술했듯이 S1000RR의 뛰어난 스펙과 압도적인 전자장비를 본 이후 일제 4사들은 부랴부랴 신모델 개발(혹은 기존모델 개량)에 착수하기 시작했고, 이후 대부분의 신형 슈퍼바이크들은 기본적으로 전자장비를 주렁주렁 달고 나오는 등 S1000RR을 기준으로 강제 상향 평준화되었다. 이 시장에 후발로 뛰어든 BMW가 갑자기 선두주자 비스무리한 위치까지 오른 상황. 참고로 60년대 고성능 바이크 시장에서 혜성같이 등장한 일본 회사들이 BMW Motorrad 등 유럽 회사를 몰아내고 왕좌에 올라[7] 지금까지 이어졌는데, 2000년대 후반 들어 카운터로 크게 한 방 얻어맞은 것이다.
사실 이는 일제 4사 대부분의 바이크에 간단한 ABS조차도 장착하지 않고 판매하는 등 타성에 젖었던 탓이 크다. 자동차도 ABS가 필수적으로 달려 나오는 시기가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S1000RR이 등장하자 그때서야 부랴부랴 라이더의 안전에 도움이 되는 전자장비들을 탑재한 모습은 마치 아이폰이 등장하기 전 옴니아뿐이던 한국의 스마트폰 생태계를 연상케한다. S1000RR이 단순히 마력만 높고 전자장비가 다른 차량들과 같이 부실했더라면 이 정도의 파급력은 미치지 못했을 것이다. 미칠듯한 가속력과 땅에 꽂힐듯이 멈추도록 도와주는 보쉬제 ABS, 그리고 어떠한 노면에서도 그립력과 안정성을 보장해주는 각종 IMU 기반 전자장비는 그 정도로 전례없는 것이었다.[8]
2.2. 2세대 (2015~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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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15년에 이르러서 페이스리프트되었다. 요약하자면
- 엔진출력 199마력으로 업그레이드
- 보다 공격적인 헤드라이트와 프론트 페어링
- 전자식 DDC 탑재
- ASC와 DTC 업그레이드
- 크루즈 컨트롤 기능 탑재가능[9]
- 엔진 메탈 베어링 문제가 드디어!!! 재질과 코팅이 개선되며 출시 7년만에 해결되어 유리엔진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게 된다.[10]
- 하지만 역시 S라인업의 고질적인 열간시동은 그대로.... 카더라에서는 2세대부터 해결되었다는 소리도 있지만 어림도 없는 소리. 여전한 뽑기운 고질병으로 악명이 높다. 냉각수온이 65도 미만으로 떨어지게되면 다시 잘 걸린다.[11]
2017년 데칼이 바뀌었고 유로4에 대응한 배기 시스템이 탑재되었으며 각종 모드에서 사용자가 바꿀 수 있는 설정이 늘어났다.
2.3. 3세대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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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는 S1000RR이 출시된지 약 9년만에 이루어진 풀체인지로, 공개되기 이전부터 무성한 소문 엄청난 관심을 모았다. 결국 2018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EICMA에서 첫 데뷰가 이루어졌고, 예상대로 이전 모델과의 호환없이 차대부터 엔진까지 전부 풀체인지되었다.
역시나 더 가벼워지고 더 높은 출력을 지닌 바이크가 되었지만,[13] 그것만으로 부족한 라이더들을 위해 BMW Motorrad가 새로이 적용한 기술들과 특징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 BMW Shift Cam
- Flex Frame
- Full Floater Pro Kinematics
- M Package
FlexFrame의 경우 기존 프레임에 비해 더 얇아지고 더 큰 하중부하를 견딜 뿐만 아니라 인체공학적 설계가 적용되었다.
Full Floater Pro Kinematics은 무게가 300g미만에 불과한 서스펜션이다.
[image]
드디어 HP가 아닌 BMW의 고유 아이덴티티인 '''M'''을 바이크에서도 볼 수 있게 되었다. M패키지에서는 카본휠과 전용 경량 배터리, 섀시키트, 스포츠시트, Pro모드, 독자적인 컬러가 제공된다. 이러한 경량화로 줄어드는 총 무게는 3.5kg.
이외에도 기본 옵션에 무려 단조휠이 제공되는 점과 새로운 6축 IMU가 적용된 신 ABS PRO유닛이 눈길을 끈다.
영국 출시가는
S1000RR 15,290 파운드, 약 2200만원[14]
S1000RR SPORT 16,700 파운드, 약 2300만원
S1000RR M SPORT 19,315 파운드, 약 2800만원[15]
2020년 7월기준 국내 가격은
BASIC PKG
26,700,000원
RACE PKG
28,900,000원
M PKg
31,300,000원 이다.
해외가격과 비교해보아도 국내 판매가가 그렇게 비싸지 않은것을 알 수 있다.
3. 여담
아이들 시 엔진소리가 타 4기통 바이크와 달리 디젤 엔진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심하게 갤갤거리는 편이다. 모르는 사람이 들어봐도 이거 고장났나? 라고 생각할 정도.
흉악한 마력을 지닌 슈퍼스포츠지만 전자장비가 주렁주렁 달려있기에 생각외로 타기가 쉽다. 성격이 정말로 유순해서 아예 리터급 입문으로 스천알을 추천해주기도 하고, 든든한 전자장비와 낮은 시트고로 인해 여성 라이더들도 S1000RR을 많이 타는 편. 사실 대한민국에서 판매되는 유럽제 슈퍼스포츠 장르에 한에서 페이퍼 스펙 기준의 가성비로는 아프릴리아의 RSV4[16] 가 더 출중하였지만, 문제는 이러한 RSV의 APRC 시스템은 서킷에서 왠만한 고수들이 더더욱 세밀한 컨트롤 편하게 할수있게끔 도와준다는 개념이였지 스천알처럼 생초짜도 쉽게 제어가 가능한 목표와는 노선의 차이가 크다. 즉, S1000RR은 '이동수단'의 개념도 어느정도 갖추고는 있으나, RSV4는 그런 부분이 결여되어 초보자들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게다가 다이나믹 프로 모드에 놓으면 웬만한 라이벌들을 능가하는 충분한 날카로운 스릴과 조작성까지, 즉 초보부터 고수까지 두루 만족이 가능한데다 가성비까지 좋은 만능 슈퍼스포츠 바이크인 것이다. 이렇게 폭넓은 층을 아우를 수 있는 것은 역시 자동차를 개발하며 쌓인 기술력과 노하우가 바이크에도 녹아든 덕이라 볼 수 있다. 게다가 사후지원 부분이라 할 수있는 아프릴리아 코리아의 부품수급능력과 정비기술, 공임을 생각해 본다면...이 역시도 일찍이 국내 수입차 시장에 진출하며 각종 A/S 관련업무로 산전수전을 다 겪으며 쌓아온 노하우가 전혀 다를 수 밖에 없다. 때문에 알차 리터 입문의 CBR1000과 양대산맥.
처음으로 리터급을 타고 S1000RR의 전자장비에 감탄한 분의 리터급 입문기가 있다.
S1000RR을 얘기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항목이자 알파이자 오메가이고 '''최대의 단점'''이며 오너들이 몇 시간이고 말할 수 있는 게 바로 '''엔진열'''이다. S1000RR로 투어를 마친 후 복귀길에 정체를 만나면 말그대로 바이크를 집어던지고 싶어진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17] 일례로 S1000RR을 구매한 고객이 바이크가 너무 뜨거운 거 같아 바이크 자체에 결함이 있거나 고장이 난 줄 알았다고... 모터라드에 바이크가 너무 뜨거워 탈 수가 없다는 질문을 했었는데 모터라드 왈 "달리라고 만든 머신을 시내에서 왜 타요? 달리면 식습니다."
타 기종이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전기작업을 S1000RR에다가 하면 에러를 뿜어대거나 하는 일이 잦다.[18]
BMW답게 부품비가 일제바이크들보다 비싼 편이다. 깔거나 슬립하기라도 하면 피눈물나는 견적서를 보게 되는 건 당연지사(...)[19] 일례로 옆구리에 RR스티커의 가격이 5만원에 육박한다. 스티커 한 장이...
체코의 항공기 제작사인 스카이리더에서 카본섬유로 동체를 만든 경량 스포츠비행기인 UL39 Albi라는 기체를 발표하였는데, 여기에 탑재된 엔진이 S1000RR의 것으로, 클러치팩에서 동력을 인출해서 덕티드팬이라는 구조의 터빈을 돌려 추력을 발생시키는 구조이다. 비행소음이 덕티드팬의 제트엔진같은 휘파람소리에 S1000RR의 엔진소리가 섞여서 들린다.
S라인업의 정비성은 정말 많이 떨어지는 편이다. 특히 점화 플러그 작업은..... 정말정말 악명이 높다. 굳이 정비성을 따지자면 트라이엄프, MV 아구스타보다 떨어지고 두카티, KTM과 비슷한 수준. 물론 최악의 정비성으로 누구나 꺼려하는 아프릴리아보다는 훨~씬 쉽다.
그리고 카울을 신품으로 오더하게 되면 하도 도장만 입혀서 입고되기 때문에.... 상도와 클리어를 따로 도색업체에 맡겨 작업해야한다.[20] 그래서 순정 카울의 교체 비용은 이탈리아 바이크를 가볍게 압도하는 수준으로 아주 무지막지하게 비싸다.
4. 미디어에서
2011년 7월에 개봉된 한국 영화 '''퀵'''에 이 바이크가 등장한다.
2015년 7월 개봉된 영화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의 오토바이 추격신 에 사용되기도 하였다. 오토바이의 위험성을 여과없이 보여준다.
[1] K1이라는 모델이 있지만 자그마치 1988에 생산된 차량[2] 이때의 판매량은 기록적이었는데, 2010~2011년 2년 간 판매량은 동시기 일제 4사의 리터급 알차 판매량 합산량의 3배가 넘도록 팔렸다.[3] 자동차결함신고센터에 이 증상으로 100대 넘게 신고가 접수되었다.[4] 덕분에 이전 모델보다 낮은 RPM 영역대에서의 토크곡선이 상승되었다. 그 결과 제로백이 이전모델보다 0.2초 단축된 2.9초를 기록했다.[5] 이로 인하여 지오메트리가 바뀌어 ABS와 DTC도 전면 재설정되었다.[6] 하지만 메탈베어링 이상마모 문제와 간헐적 퀵 먹통현상은 그대로.....[7] 당시 엄청나게 많은 유럽/미국의 모터이클 회사들이 줄줄이 도산하거나 코너 끝까지 몰렸다. 당시 망하지 않고 살아남은 대표적인 회사들이 할리 데이비슨, 두카티, BMW Motorrad 정도.[8] 2018년에도 S1000RR의 브레이킹 성능을 뛰어넘을 R차가 뚜렷히 없었을 정도이니 처음 출시되었을 시절의 충격은... 15년부터 ABS PRO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해져 안드로메다급의 간격이 생겨버렸다.[9] 옵션, 국내버전은 해당되지 않는다.[10] 다만 BMW S엔진 자체가 워낙 경량화 지향이기 때문에 고속 슬립시 엔진이 와장창 크랙이 가는 경우가 꽤 흔하다. 저속슬립시에도 엔진 슬라이더가 없으면 제너레이터 커버의 아래쪽에 긁히게 된다.[11] 근본적으로는 연료펌프 과열 문제 때문이다.[12] 단순하게 기어다운이 되는 수준이 아니라 실제로 운행해서 다른 R차들과 비교를 해 보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능. 이것 때문에 15년식 S1000RR부터가 모든 것이 완벽한 R차의 완성작이란 말이 자주 나오는 편이다. 스로틀을 개방한 상태에서 이 기능으로 기어변속시 딜레이가 거의 없어지는데 이는 가속에 방해가 되는 클러치 조작이 필요없어지기 때문이다.[13] 출력은 202마력에서 207마력. (미국 내에서는 205HP) 무게는 208kg에서 197kg.[14] 대략 2800만원대가 될 것이라는 루머가 있다.[15] 대략 3100만원대가 될 것이라는 루머가 있다.[16] 리터급 양산 슈퍼스포츠 바이크에서 200마력을 처음으로 돌파해냈다.[17] 엔진열이 얼마나 대단하냐면 S1000RR의 필수 튜닝 중 하나가 프레임에 덮어 씌우는 차대카본 튜닝이다. 여름철에 시내주행을 하고 나면 프레임이 미칠듯이 뜨거워져 청바지로도 감당이 안 될 수준. 살짝 만져봐도 미열화상을 입을 정도이다. 또한 팬이 돌면 발목쪽에 열풍이 뿜어져나와 부츠가 아니면 여름철에는 발목쪽이 새빨갛게 익을 정도(...) [18] 전구하나를 바꿔도 ECU에 기록이 되고 W가 낮은 LED로 바꿔도 에러를 뿜는다! 심지어 전도 횟수도 기록된다. [19] 다른 슈퍼스포츠들도 비싸긴 하지만 이태리 기종들 못지않게 비싼 게 BMW다.[20] 바이크 업계 특성상 야매 도장이 아주 많기 때문에 검증된 업체... 대구 마X 같은곳에서 비싼 도료 사용하여 제대로 칠할경우 비용이 호달달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