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나

 


1. 결말
2. 소설 및 오디오에서의 설정

4대 닥터의 컴패니언으로, 닥터후 시리즈를 통틀어 몇 명 안되는 타임로드 파트너. 참고로 그 외에는 수전 포어먼, 리버송이 있다.
로마나는 사기적인 지능을 가진 종족 타임로드 사회에서도 특출난 천재로 여겨진다. 덕분에 학창시절에는 왕따를 당했다. 멘토였던 어빙 브랙시아텔에게 "제가 다음 시험에 일부러 성적 낮게 받으면 애들이 저를 덜 따시킬까요?"라고 할 정도.[1]
갈리프레이의 지배자가 되기 위해 탄생한 운명이자 나아가 전 우주의 지배자가 될 운명을 타고났다. 이것은 임피리아트릭스 임프리마투라는 것으로 마스터의 머릿속에 심겨진 북소리처럼 로마나를 충동질하는 판도라의 유지다. 판도라의 대부분이 소멸한 뒤에도 임피리아트릭스 임프리마투는 로마나의 유전자이기 때문에 사라지지 않았다.
또한, 로마나는 라실론에 의해 설립된 가문들, 즉 구혈통이 아닌 신혈통 타임로드들 중에서도 닥터의 가문인 렁바로우 가문과 뉴블러드 드보라의 혈통이 많이 섞여서 만들어진 신흥 신혈통 가문이자 상당한 세력을 자랑하는 명가인 하츠하에븐 가 출신이라고 한다. 그리고, 드보라 가문은 개걸스러운 사냥개라고 불리는 모든 신혈통 가문들 중에서도 최고권력과 최고지위를 자랑하는 세도가라고 하는데, 로마나는 그런 드보라의 후예이며, 하츠헤이븐가 정식후계자라고 한다.
즉, 간단히 말해 로마나는 어빙 브랙시아텔처럼 사기적인 지능을 가진 타임로드들 중에서도 유래없이 특출난 천재이면서도 타임로드 사회 중에서도 최상위급 가문 출신 타임로드라는 얘기다.
별칭은 '전쟁여왕' '임피리아트릭스' 그리고 '세계들의 파괴자(Destroyer of Worlds)'가 있다.
1대 로마나는 메리 탬(Mary Tamm)이 맡았으며 "The Ribos Operation" 에피소드에서 "The Armageddon Factor" 에피소드까지 출연했다. 그녀가 닥터후를 하차한 이유는 당시 로마나 캐릭터의 성격이 자신이 기대한 것과 달리 전형적인 무능한 히로인이었기 때문.[2]
1대가 엄청 거만하고 종종 닥터를 무시했던 성격이었다면,[3]
"Destiny of the Daleks"에서 닥터가 생명의 위기를 맞을 때 한 번 재생성한다. 로마나의 재생성 사유는 배우가 그만둔 것이었기 때문에, 드라마 내에서 재생성 장면이나 그 이유는 나오지 않는다. '재생성한 뒤에 외모는 랜덤으로 정해진다'는 설정을 무시하고 외모를 변형시키면서 닥터한테 마음에 드는 걸 고르라고 하는 장면 때문에 팬들한테 까였다고 한다.[4] 재생성에 뛰어난 신혈통 계열의 타임로드[5]이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할수도 있다. 마지막에는 이전 에피소드에 나온 아스트로 공주의 모습을 고른다.[6]
2대 로마나는 랠라 워드(Lalla Ward)[7]가 맡았고, "Destiny of the Daleks" 에피소드에서 "Warriors' Gate" 에피소드까지 등장한다. 이후 '5명의 닥터(The Five Doctors)'에서 출연했지만 이건 미방영분을 편집해서 사용했고 '시간의 차원 (Dimensions in Time)'에서는 카메오로 잠깐 등장을 하고 Meanwhile In The Tardis[8]에서 에이미 폰드가 역대 닥터의 여성 컴패니언을 보여달라고 했을 때 1대 로마나와 2대 로마나 두 명 전부 다른 닥터의 컴패니언들과 같이 사진으로만 잠깐 등장했다.
2대 때부터는 닥터와 좀 더 친근한 관계가 된다. 심지어 둘 사이에 연애 플래그까지 설 정도다. 나중에는 로마나가 아예 4대 닥터의 패션을 따라해서 롱코트+긴 목도리 차림으로 다니기도 했다.

1. 결말


"Warriors' Gate" 에피소드에서 그녀는 K-9#s-4과 함께 게이트를 통과해서 평행세계에 남게 되는 걸로 헤어지게 된다. 그리하여 나중에 5대 닥터 때는 '닥터가 로마나를 버리고 왔다'고 타임로드 법원으로부터 문책을 받게 되자 로마나가 스스로 '평행세계에 남겠다'고 선택한 것이라고 반박하는 내용도 있다.
그 후 갈리프레이로 돌아와 어빙 브랙시아텔의 지지를 받으며 정치활동을 한다. 그리고 대통령 자리를 맡게 된다. 그 뒤 K-9와 릴라를 측근에 둔다. 대통령 로마나, K-9, CIA의 수장 나빈, 릴라, 어둠의 뒷손(...) 어빙 브랙시아텔 이 다섯 멤버를 주축으로 갈리프레이 정치계를 테마로 한 오디오 시리즈가 있다. 제목은 말그대로 '갈리프레이'이며 현재 시즌9까지 발매되었다. '팩션 패러독스' 스토리라인에서는 150년간이나 대통령 자리에 재위한다. 사실 브랙시아텔이 로마나를 대통령으로 만든 건 감시하기 쉽도록(...) 그녀가 대통령이 되어 갈리프레이를 못 떠나게 만들 속셈이었다. 나중에 갈리프레이가 망조 들자 '망한 행성과 함께 가라앉게 할 수 없다'면서 로마나를 폐위(!)시켜버린 것도 브랙시아텔이다. 로마나를 감시한 이유는 판도라 항목 참조.

2. 소설 및 오디오에서의 설정


"너의 범죄들은 내가 해낸 일들에 비하면 어린아이 장난에 불과해. 나에 의해 문명들이 통째로 재가 되었지. 다음에 무너질 차례는 네 세계일지도 몰라. 나를 두려워하도록 해, 챈슬러. 왜냐하면 난 내가 두려우니까."

8대 닥터 소설 시리즈에서는 3대로 재생성한다. 여전히 대통령이었으며, 팩션 패러독스와의 전쟁을 준비하면서 그에 걸맞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재생성에 영향을 끼쳐 성격이 차갑게 변해서 닥터를 공격하기도 한다. '전쟁여왕'이라는 별명도 생겼다. 소설에서만 등장한 터라 사진이나 그림은 없지만 검은 머리를 가진 미녀로 설정했다고 한다.[9] 다만 이 로마나는 닥터가 전쟁과 관련된 역사를 일어나지 않은 일로 만들어 버려서 지금은 존재 자체가 없다.
최후의 시간대전 당시 갈리프레이의 대통령이었다고 추정되었으나, 갈리프레이 시리즈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시간대전 직전이 판도라한테 침식당한 초대 인격이 분리되어 나오면서 자기 자신과 내전을 벌였다 한다. 다행히 브렉시아텔의 활약으로 판도라를 제압하는 데까지는 성공하였는데, 그 뒷수습을 하는 과정에서 내전 책임으로 탄핵되었다.
이후 공석이 된 대통령 자리를 놓고 다켈과 마타이어스라는 놈팽이들이 경쟁을 펼쳤다. 그리고 여기서 마타이어스가 로마나 탄핵 명분을 확실히 하려고 그녀의 공적을 모조리 삭제해버리자고 제안했고, 다켈이 이것에 콜을 때리면서 그게 실현됐다. 그런데 문제는 그녀가 재임하던 시절 벌어진 사건 중에 ''''부통령이었던 브렉시아텔을 추방''''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었고, 타임로드 사회는 대통령 부재시 자동으로 부통령이 대통령에 취임하는 구조라서, 추방이 없었던 일이 되는 것과 동시에 대통령직이 자동으로 브렉시아텔에게 승계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참고로 이건 우연이 아니라 브렉시아텔이 계획한 것으로 마타이어스를 포섭해서 벌인 짓이었다. 그리고 그는 다켈을 제거한 뒤 약속대로 마타이어스에게 대통령직을 넘겨주고 은퇴해버린다. 덕분에 로마나는 권력은 모조리 잃어버린 채 내전을 초래한 전범으로 욕만 잔뜩 먹으며 갈리프레이에서 내쫓겼다 한다.
하지만 이 모든 건 시간 전쟁을 내다본 브렉시아텔의 빅 픽쳐였고, 그 뒤 마타이어스는 개고생만 실컷하며 망해가는 갈리프레이에서 발악하였다. 아마 라실론에게 대통령 자리를 빼앗긴 것도 그로 추정된다.
2013년 현재, 로마나를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 시리즈인 '갈리프레이'의 스토리가 시간 전쟁 시기로 접어들었다.
사족이지만 본명은 로마나드보라트레룬다(Romanadvoratrelundar). '로마나'라는 약칭은 닥터가 멋대로 붙인 것으로, 처음에는 '풀네임으로 불러달라'는 로마나의 반발이 심했다. '''"프레드 아니면 로마나야, 선택해!"'''라고 하자 '''"좋아, 프레드 할래."'''라고 할 정도. 그러자 닥터는 '''"알았어. 가자, 로마나!"'''라고 씹어버린다(…).
로마나 라는 캐릭터가 만들어진 계기가 원래 4대 닥터가 시간의 열쇠를 완성하는 에피소드에서 닥터후 제작진들은 다시 사라 제인 스미스를 컴패니언으로 하려고 했으나 엘리자베스 슬레이든이 똑같은 배역으로 재출연하고싶지 않다고 거절해서 꿩대신 닭으로 로마나를 만들었다고 한다.
2012년 7월 26일 1대 로마나 역의 메리 탐이 18개월간의 암 투병 끝에 62세의 나이로 결국 사망했다고 한다.
실제로 4대 닥터 역의 톰 베이커와 랠라 워드는 결혼했다가 이혼했다.[10]

[1] 브랙시아텔도 로마나처럼 유래없이 특출난 천재이자 도도한 타입으로 학창시절 동변상련을 겪어 로마나에 대한 마음이 각별하다.[2] 메리 탐이 로마나 역을 그만 둔 게 임신 관련 문제라는 소리도 있는데 그건 헛소문이다. 국내에서 생긴 말은 아니고 외국웹에서 돌아다닌 헛소리가 그대로 번역된 듯. 위키피디아에 자신이 임신 때문에 닥터후를 그만뒀다고 써 있는 걸 보고 직접 수정했다는 인터뷰도 있다. http://www.digitalspy.co.uk/cult/s7/doctor-who/interviews/a182536/mary-tamm-doctor-who.html 참조.[3] 예를 들어 영재였던 자신과 달리 닥터의 허접했던 학창시절 성적을 신랄하게 깐다던가...참고로, 로마나가 닥터의 허접했던 학창시절 성적을 안 것은 아무래도 4대 닥터 본인의 대사로 보건데, 대통령이 알려준 모양이다. 그리고, 로마나가 직접 닥터의 허접했던 학창시절 성적을 대놓고 닥터의 면전 앞에 말을 꺼낸 것은, 4대 닥터 본인이 사실상 로마나를 개무시한다고 할 수 있는 발언을 했기 때문.[4] 하지만 타임로드 의회에서 2대 닥터를 강제 재생성시킬 때 닥터에게 외모를 고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장면도 나왔기 때문에 그것과 같은 기계장치를 사용했다고 하면 설명이 되긴 한다.[5] 로마나와 같은 신혈통 타임로드는 구혈통 타임로드와는 다르게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2개의 심장을 가지고, 아직 어린아이라고 하더라도 손쉽게 재생성이 가능한 존재들이라고 한다. 그리고, 어빙 브랙시아텔이 자유자재로 재생성을 하는데, 신혈통 타임로드들도 자유자재로 재생성을 한다고 한다.[6] 닥터는 "남의 얼굴을 가져오면 어떡해!" 하면서 식겁한다.[7] 참고로 현재 최강의 무신론자리처드 도킨스의 아내다.[8] 뉴 시즌 5 에피소드 5에서 에피소드 6 사이의 미니 에피소드이다.[9] 3대 로마나는 오디오 드라마에서 연기한 배우의 외형을 모델로 팬아트로 자주 그려진다.[10] 그리고 랠라 워드는 리처드 도킨스 박사와 재혼하고, 2016년에 결별 후 2020년에 니콜라스 롤린스(Nicholas Rawlins)와 재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