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펭귄
1. 개요
남극 대륙 맥쿼리 섬 주변에서 번식 및 서식하는 펭귄으로, 몸길이는 약 70cm, 체중은 약 6kg이다. 다른 펭귄들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시간을 해상에서 보낸다. 멸종위기 취약 종이다. 학명은 독일의 동물학자 Hermann Schlegel에 의해 지어졌다. Eudyptes은 그리스어에서 유래된 '훌륭한 다이버'라는 뜻이다. 외형은 마카로니펭귄과 비슷하다. 하지만 이목구비가 좀더 동글동글하다. 바위뛰기펭귄에 비해서 로열펭귄이 약 20% 정도 크며, 검은 얼굴의 마카로니와는 달리 밝은 얼굴색을 가진다. 하지만 얼굴이 회색 혹은 검은색인 로열펭귄도 마카로니와 구분이 가능하며, 로열펭귄은 입술주위에 노란기운이 있는데, 검은녀석의 경우에도 매우 희미하게 있을정도로 구분간다. 로열펭귄을 마카로니와 교배가 가능해 아종으로 보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분이 되는 이유가, 입술 주위에 노란색이 띄는데, 검은녀석도 매우 희미한 노란색을 띤다. 왕관펭귄속 중에서 매우 온순한 편이다. 어디까지나 왕관펭귄속 중에서만. ...
과거 19세기에 펭귄에서 기름을 추출하던 시절, 처음에는 왕펭귄에서 기름을 짜냈지만 왕펭귄의 기름에는 피가 섞여 나올 확률이 높자 로열펭귄에서 대신 기름을 짜내 매우 많은 펭귄이 죽었다고 한다. 엄청나게 큰 찜기인데 산 채로 넣어서 찌는 잔인한 방법이었다고. 그 기계는 로열펭귄의 서식지에 아직도 방치되어 있다고 한다.
2. 상세
2.1. 먹이
크릴과 물고기를 주로 먹으며, 오징어도 잡아먹는다. 로열펭귄은 마카로니펭귄과 종간 잡종을 만들 수 있어서, 마카로니펭귄의 변종이라는 가설도 있었다.
2.2. 번식
보통 대규모 번식군을 형성한다. 장소는 해변이나 식물이 있는 경사면, 해안으로부터 1마일 정도 떨어진 언덕 등이다. 장소를 잡으면, 모래를 판 얕은 구덩이 모양의 둥지를 만들고 거기에 자갈을 깔아 놓는다. 번식기는 9월에 시작하고, 10월부터 산란기가 시작된다. 알은 두 개를 낳지만, 먹이가 부족해지면, 첫 번째알을 소극적으로 보살피거나 둥지 밖에 버리고, 두 번째 알만이 둥지에서 자라게 된다. 이는 줄무늬,젠투펭귄속도 마찬가지이다. 포란 기간은 약 35일 정도이다. 처음 며칠은 수시로 암수가 교체하여 품지만, 점점 교체 기간이 늘어나 나중에는 암수가 각각 2주 미만씩 교대로 알을 품는다.
알에서 태어난 뒤 10~20일간은 암수 중 한쪽이 새끼를 안아 돌보는데, 주로 수컷이 돌본다. 이 기간이 지나면 로열펭귄은 새끼 무리를 만들게 되고, 부모 펭귄은 먹이를 사냥하러 나간다. 로열펭귄의 새끼는 태어난 뒤 약 2개월 뒤에 날개를 갖추며, 새끼 무리를 이탈하여 독립한다. 생후 3개월 정도의 새끼는 6년 후에 번식을 하러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