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아레나
1. 소개
1995년에 개장한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에 있는 실내 경기장이다. NHL 밴쿠버 커넉스가 1968년에 창단한 이후 사용하고 있던 퍼시픽 콜리세움(Pacific Coliseum)[2] 을 대체하기 위해서 지어졌으며 개장한 이후 밴쿠버 커넉스의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동시에, 개장에 맞춰서 창단한 NBA 밴쿠버 그리즐리스의 홈구장이기도 했으나 관중 동원에 실패하고 연고지를 멤피스로 이전한 아픈 역사도 있다.
개장한 이후 제너럴 모터스가 명명권을 획득하여 '제너럴 모터스 플레이스(General Motors Place)'라고 불렸으나, 2010년에 명명권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고 이후 캐나다의 이동통신사인 Rogers가 명명권을 획득해서 현재의 이름인 로저스 아레나로 불리고 있다. 명명권을 인정하지 않는 2010년 동계 올림픽에서는 '''캐나다 하키 플레이스'''라는 이름을 사용하였다.
커넉스의 운영 및 투자를 총괄하는 아킬리니 그룹이 창단한 오버워치 e스포츠 팀[3] 밴쿠버 타이탄즈가 2020년부터 사용할 홈 경기장으로 선정되었다.
2. 기타
- 2010년 동계 올림픽에서는 아이스하키 경기장으로 사용되었다.
- 1998년에 NHL 올스타전이 개최되었다.
- WWF 인 유어 하우스 26: 락 바텀이 이 곳에서 개최되었다.
- 경기장 앞에 얼핏 보기에 내용을 알 수 없는 동상이 있다. 한 백인 남성이 하키채 끝에 하얀 수건을 걸고 있는 동상이 그 것.
주인공은 처음으로 커넉스를 스탠리컵 파이널에 데려간 코치 Roger Neilson의 동상으로, 1982년 시카고 블랙호크스와의 플레이오프 중 원정 경기인 2차전에서 커넉스는 계속해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불이익을 보고 있었다. 코치인 닐슨은 이를 항의 하지만 계속 묵살되었고, 3 피리어드 때 그는 항의의 뜻으로 하키채 끝에 하얀 수건을 걸어 올린 것. 커넉스 팬들은 이를 흥미롭게 지켜보았고 홈에서 열린 블랙호크스와의 경기 때 전원이 하얀 수건을 흔들며 커넉스를 응원하는 전통을 만들게 된다.
- 또 다른 동상이 17년도에 세워진다. 팀에서 선수로 뛰고 은퇴 후 사장 겸 GM으로 취임했다가 결국엔 감독도 맡은 적이 있는 Pat Quinn의 타계를 기리고자 세워진 동상. 하지만 동상이 세워진지 얼마 안되어 얼굴이 전부 오렌지 색으로 도색되는 반달리즘을 겪는다.
[1] 아시다시피 IOC는 명명권 인정을 하지 않는다.[2]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과 피겨 스케이팅 경기장으로 사용되었다. 김연아 금메달을 포함해서 우리에게 있어서 인상깊은 장면이 많이 나온 경기장이기도 하다.[3] 오버워치 리그 태평양 디비전 소속 팀